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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설교자의 이미지
    2024-06-18 07:53:49   read : 121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미지를 만들라

    설교자가 하는 일은 세일즈와 비슷하다. 복음을 파는 것이다. 물론 돈 받지 않고 그냥 주지만 모든 과정은 파는 것과 같다. 청중을 매혹시켜서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확신을 주어서 받아들이게 한다. 아마도 잘 설교하는 사람은 돈을 받고도 복음을 팔 수 있을 것이다. 설교자는 유능한 세일즈맨이 되어야 한다.

    복음과 함께 거기 딸려 팔 것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팔고 교회도 판다. 그러면 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여기 덧붙여서 설교자는 자기 자신을 판다. 세일즈맨은 자기를 팔지 않는다. 물건을 팔면 된다. 그러나 우리 동네에 그 세일즈맨만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의 이미지가 좋아야 물건을 산다.

    마찬가지 일이 교회에서도 일어난다. 우리 교회 모습이 어떤 느낌을 주는가? 밖에서 볼 때는 들어와서 볼 때 어떠한가? 교회 신자들은 다른 사람이 볼 때 어떻게 보일까? 무엇보다도 목사는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가? 이런 일을 예사로 생각하면 않된다. 설교자는 자기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교회와 설교자의 이미지

    교회에 대한 좋은 소문은 대단히 필요한 것이다. 목회자는 자기 교회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서 항상 마음을 쏟아야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전체 교회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힘써야 한다. 교회 전체가 욕을 먹는 상황에서 자기 교회만 잘될 수는 절대로 없다. 신자들 전체가 존경의 대상이 되는게 바람직하다.

    자. 우선 상가 이층 삼층에 이후죽순처럼 세워진 개척교회를 생각해 보라. 아마 이 글을 읽는 분이 그 개척교회의 목회자일 수도 있다. 이렇게 개척교회가 많은게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를 시작하면서 반드시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바로 이미지이다. 우선 첫 눈에 어떤 느낌이 오는가를 생각해 보라.

    너무도 가난해 보이거나 초라해서 궁끼가 흘러 보이는가? 그렇다면 누가 그런 곳에 들어가려고 하겠는가. 아무 것도 없는 창고극장을 생각해보라. 조명 몇 개와 소도구 한 두 개로 산뜻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비싸고 사치한 가구가 훌륭한 교회 이미지를 만드는게 아니다. 전문가와 의논하면 금새 좋아질 수 있다.

    본인이 물건을 살 때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 보라. 물론 대기업의 상품은 우선 큰 이점이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물건도 얼마든지 팔게할 수 있다. 값이 싸거나 품질이 좋다고 사는 것은 아니다. 그 물건에서 느끼지는 이미지가 선택의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된다. 디자인이나 거기서 풍겨오는 느낌이 중요하다.

    교회에 오게 하는 것도 세일즈와 같다.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느냐가 어떤 종류의 신자들을 만드느냐의 이유가 된다. 청소년 중심인가? 장사하는 이들 중심인가? 지식층들인가? 아니면 서민을 상대로 하는 것인가? 난리굿인가? 차분한가? 복음적인가? 율법적인가? 특유의 분위기가 있게 마련이다. 그것이 이미지다.

    처음부터 전도의 대상을 정하고 교회와 목회자의 모습을 만드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지에 따라서 그 교회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젊은이들은 도저히 들어가기 어려운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 가난한 사람, 또는 그 반대로 잘사는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분위기도 있다.

    교회의 분위기는 외형에서부터 풍겨난다. 한 번 밖에 나가서 자기가 출석하는 교회를 살펴보라. 지나 다니는 사람의 입장으로 외형과 간판과 위치를 살펴보라. 무엇을 느끼는가? 교회첨탑이 너무 촌스럽지 않은가? 교회 간판이 너무도 지저분하지 않은가? 교회의 외모가 너무도 낡고 퇴락하지 않았는가?

    다음으로는 그 교회 안에 들어가 보라. 고리타분한 분위기와 시대에 뒤떨어진 실내장식이 아닌가? 새롭고 살아있는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는가? 성가대석이나 강대상의 배치가 어떠한가? 여기저기 붙여놓은 슬로건들이 너무 많거나 유치하지 않은가? 무엇보다도 강대를 중심으로 해서 경건한 분위기가 일어나는가?

    설교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느 대교회의 목회자는 순박하고 순진해 보여서 자꾸 도와주고 싶은 느낌을 가진다. 반면에 다른 분은 너무도 깔끔하고 지적으로 보여서 호감을 산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분은 너무도 영적인 분위기를 주어서 사람들을 압도한다. 이런게 바로 설교자에서 풍기는 이미지인 것이다.

    모교회의 목사는 설교 잘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어느날 그가 준비부족으로 잘 안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도 듣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되어 못알아듣고 있다고 생각한다. 설교는 좋은데 자기의 마음이 집중 안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의 이미지가 설교 잘하는 목사이기 때문이다.

    모목사는 제자훈련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기에 그가 교회에서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다 제자훈련인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혹시 그가 가르치는 내용이 실제로는 제자훈련에 역행하는 것이라도 청중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더 나은 전문가가 나타나도 여전히 앞의 목사에게 들으려 한다.

    이것이 바로 이미지가 주는 엄청난 힘이다. 대체로 교회나 목회자의 이미지는 오랜 동안에 만들어진다. 하지만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기존교인들에게 주는 이미지가 있고 전도 대상자인 잠재교인들에게 주는 이미지가 있다. 여하간에 목회자는 이 이미지에 관해서 깊이 생각해 보고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마켓팅원리의 적용

    이미지는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이다.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몇 가지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선도자의 법칙, 기억의 법칙, 집중의 법칙 등이 그것이다. 아래 조금 설명하겠지만 한 마디로 말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인식을 시키는 것이다. 이 방법을 이해하고 사용하면 이미지 부각에 성공한다.

    첫째로 선도자의 법칙을 살펴보자. 선도자라는 것은 최초라는 말과 연결된다.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 상품이 있었다. 치약은 럭키, 라면은 삼양, 고약은 이명래 이런 식이었다. 이들은 모두 최초로 나온 것이요 그래서 선도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그래서 상품과 제품명은 완전히 일치되어 버렸다.

    최초의 우주인은 누구인가? 가가린이다. 그러면 두 번째 우주인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달나라에 제일 먼저 간 사람이 누구인가? 암스트롱이다. 마찬가지로 말해 두 번째로 간 사람은? 모른다. 이처럼 가장 처음 것은 기억이 된다. 그리고 그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다. 최초와 선두주자는 거의 일치한다.

    사람들은 조미료 달랄 때 말한다. “미원주세요.” 복사를 할 때는 말한다. “제록스 해주세요.” 휴지는 클리낵스이다. 테이프는 스카치 테이프이다. 일회용 반창고는 대일밴드라고 말한다. 미국 사람들은 콜라를 코크라고 한다. 코카콜라의 약자이다. 펩시콜라 밖에 없어도 코크 마시겠냐고 하는 것이다.

    이를 목회나 설교에 적용시킨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앞에서 말한대로 최고의 설교자나 제자훈련의 대가가 좋은 예가 된다. 이제 같은 방법으로는 두 번째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새 분야에 눈을 돌리면 어떨까? 특수교회를 하라는게 아니다. 청소년 또는 노인 복지를 잘하는 교회로 이름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에서는 제일 먼저 기억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기억 속에도 맨 먼저 들어간다는 전제에서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 예를 들어서 IBM은 컴퓨터를 제일 먼저 선보인 회사가 아니었다. 레밍턴 랜드가 최초였다. 그러나 마케팅에 노력한 끝에 IBM이 맨 먼저 기억되었고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 되었다.

    상가 2층 3층에 개척교회를 시작했어도 좋은 이미지만 심어줄 수 있으면 성공한다. 그래서 다른 교회들은 30명도 못모아도 몇 백명 모아서 건축하고 나갈 수 있게 된다. 상가에 작은 교회지만 무엇인가 새롭고 살아있는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자신의 영혼을 의탁할 수 있으리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면 된다.

    기억의 법칙은 인식의 법칙에서 나온다. 무엇을 파는 것은 제품보다도 인식으로 싸운다. 시장에 내놓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사람들이 기억하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일단 결심하고 나면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컴퓨터에 입력된 내용을 바꿀 수 있지만 인간의 머리 속에 기억된 내용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그러므로 기억을 시키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입력을 시켜주어야 한다. 교회의 이름만 말하지 말고 그 교회의 특색을 함께 말해보면 어떨까? “안산제일교회”란 이름에 슬로건을 만들어 보자. “시설도 제일, 설교도 제일, 사랑도 제일, 안산제일교회.” 이런 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그래서 모두가 외우게 하면된다.

    교회 이름을 말하면서 거기에 한 문장 정도 슬로건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뜨겁게 뭉친 교회” “사랑으로 넘치는 교회” “말씀이 새로운 교회”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자녀를 신앙으로 키우는 교회” “참 안식을 얻는 곳” “복된 소식을 듣는 곳, 복된 교회” 무엇이건 만들었으면 한 가지 방향으로 가야한다.

    또한 슬로건은 아니지만 통용되는 말을 자꾸 반복시켜서 소문내는 경우도 있다. “우리 교회에 와서 3년내 부자 않되면 이상하다.” “유년주일학교가 탁월해서 공부를 잘하게 한다.” “부부관계가 좋아진다.” “관혼상제는 분명하게 해준다.” 이런 내용을 자꾸만 반복해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교회도 상당 수 있다.

    물론 이름 그 자체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사랑의 교회” “행복한 교회” “늘 푸른 교회” “소망교회” 등이다. 교회 이름이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면 좋은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연예인교회” “체육인교회” “이용인교회”등은 오히려 성장을 제한시키게 됨을 우리 모두 경험한 바이다.

    일단 인식 속에 기억이 되면 절대로 방향을 바꿀 수 없다.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제품의 차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객관적인 실체는 없다. 최고의 제품이란 것은 없다. 마켓팅의 세계에서는 소비자의 마음 속에 담겨있는 인식이 전부이다. 인식만이 실체이다. 다른 모든 것은 환상일뿐이다.

    교회의 이미지도 그렇다. 진정으로 교인을 사랑하고 열심을 다하면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고 결국 교회는 성장할 것이라고 목회자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모두가 다 열심이다. 모두가 교인을 사랑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교인들이나 잠재 교인들의 인식이 중요한 것이다.

    만약 담임목사가 돈을 밝힌다거나 이쁜 여자를 좋아한다거나 부자만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심겨진다면 곤란하다. 기도는 안하고 운동만 한다거나 좋은 차 사치한 물건만 찾는다고 해도 어렵다. 일단 실력이 없다거나 설교 못한다고 찍혀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거의 기대를 하지 않는다. 설교 시작부터 듣지 않는다.

    실제로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보이면 문제이다. 또한 그런식으로 소문이 퍼져도 걱정이다. 그러기에 목회자는 자기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그리고 이 일을 잘 해낸다면 좋게 알려져서 사람들의 존경과 호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설교를 청중이 열심을 내어서 듣게 된다.

    교회나 목회자에 대해서 어떤 인식이 일단 심기워지면 절대로 그것을 벗겨낼 수 없다. 그러기에 성공한 목회자들은 자신을 훌륭한 목회자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또한 교회도 출석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축복을 부어주는 장소로 부각시켜 이 점에 성공하고 있다. 사실상 그중에 많은 내용은 허구로 보여진다.

    생각해 보라. 순복음 교단에 왜 그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지.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설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인 은사가 많다거나 열심이라거나 축복을 받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교단적인 부각이다. 다른 교단은 순복음과는 다르기에 다른 식의 인식을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제록스는 복사기의 대명사이다. 이 회사에서 컴퓨터를 만들었다. 유명하니까 잘 팔렸을까? 천만에 이미지가 달랐다. 당연히 망했다. 20억 달러를 부어넣은 결과이다. 또한 IBM은 컴퓨터의 선도자였다. 이 회사에서 복사기를 만들어 망했다. 돈이 많고 유명하다고 되는게 아니다. 이미지가 다르다.

    만약 순복음 교단이 장로교단처럼 엄숙하게 예배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당연히 이미지가 달라서 실패할 것이다. 순복음은 순복음스러워야 한다. 반면에 장로교단에서 순복음처럼 하면 어떨 것인가? 그만큼 잘되지 못할 것이다. 요즘에는 빈야드를 사용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이미지에 맞추어야 한다.

    과장하거나 유행에 흽쓸리지 말라

    이미지 부각에 또 한편으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원근의 법칙, 과장의 법칙, 가속의 법칙이다. 한 마디로 진실하고 꾸준해야 한다. 마켓팅에서는 장기적효과와 단기적 효과가 정반대인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여기 저기서 세일의 광고를 본다. 세일이 회사의 규모를 증대시키는가 아니면 축소시키는가?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세일이 회사의 규모를 늘려준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렇지 못하다. 고객들에게 정상적 가격으로 구매하지 않도록 충동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객들은 정기적 가격에는 사지 않고 세일을 기다린다. 장기적으로 보면 사업의 규모를 위축시킨다는 증거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고객들은 정상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세일을 자주하는 백화점이나 상점은 피하려고 한다. 많은 상점에서는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거의 연속적으로 세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세일은 정상적인 판매활동을 약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이익이 적어지는 것이다.

    마찬가지 교회의 행사가 너무 많을 때이다. 총동원을 하고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다시 무슨 작전 무슨 작전하면서 일년 내내 쉴 새 없이 한다면 어떻게 될까?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러한 행사의 힘이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행사의 숫자는 적합하게 배정이 되어야 한다.

    광고에서 과장하는 경우는 대단히 많다. 그러나 그 과장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지는 못한다. 어디까지나 과장은 과장이다. 매스컴에 자주 나온다고 해서 그 상품이 성공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아무리 과장하고 아무리 광고해도 소비자의 의식 속에 자리를 만들어 주지 못하면 절대로 마켓팅은 실패한다.

    마찬가지 일이 교회에서도 벌어진다. 목회자는 자신이나 교회 일을 과장하고픈 마음이 있다. 그러나 과장이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것은 아니다. 광고를 많이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신자들의 의식 속에 자리를 잡게 하려면 그렇게 한다고 성공하지 않는다. 그것이 교회나 목회자의 이미지와 연결되어야 한다.

    오히려 과장은 교회나 목회자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경우가 많이 있다. 성공할 수 있는 계획은 과장이나 유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추세를 바탕으로 해서 세워진다.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서 그 분야에 선두주자가 되라. 그러면 거기에 합당한 이미지가 부각될 것이다. 그리고 성공한다.

    일시적인 유행은 바다의 큰물결이고 추세는 끝없이 넘실거리는 파도이다. 일시적 유행은 상당한 과장이 따르지만 추세에는 과장이 없다. 일시적인 유행은 큰 물결처럼 눈에 뜨이지만 금새 사라진다. 추세는 거의 눈에 띄지는 않아도 장기간에 걸쳐서 큰 힘을 발휘한다. 이 추세를 향해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1983년대에 미국에서 큰 물결로 일어났던 것이 배추머리 인형이었다. 회사는 끝없이 꼬마들을 우려먹으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수백가지 색다른 배추머리 제품들이 장난감 가게에 넘쳤다. 펜, 연필, 크레용상자, 게임, 의상등등. 한 2년 잘 우려먹은 뒤에 회사는 망했다. 수요가 엄청나게 줄고 말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성공적인 연예인들은 대부분 대중 앞에 나타나는 일을 삼갔다. 자신을 지나치게 노출시키지 않았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습 드러내는 일을 삼갔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레코드 취입 회수와 대중 앞에 서는 회수를 세심하게 주의했다. 그 결과 그가 대중 앞에 나타날 때마다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마찬가지의 일이 이미지 형성에도 나타난다. 다른 교회에서 잘 된 행사라면 모두 배워서 다 해보려고 한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있는게 주일 아침 저녁외에 수요일, 금요철야, 새벽기도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모임이 여기 덧붙여 많이 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이미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친 상황이다.

    전 교인의 5%이하 나오는 새벽기도는 목회자들의 시간과 정력의 가장 큰 부분을 소비하게 한다. 참여 못하는 대다수의 교인들은 죄책감이 있다. 하도 강조하니까 복받지 못하리라고 믿기도 한다. 다른 여러 모임들도 그렇다. 교회의 형편을 따라야 한다. 무조건 모이게만 하면 모임의 중요성이 약화된다.

    일상적 모임은 이제 수를 제한해야 한다. 그리고 특별 행사를 적절하게 온 교인이 다 참가할 수 있게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행사가 정말로 특별한 것이 되어서 교인들을 흥분시키면서 참여하게 한다. 여기서 초점은 전 교인이 다 참가하는데 있다. 그 열매는 엄청난 것이 나온다. 모두 결과에 만족해 한다.

    목회자의 이미지 관리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장소에 다 간다면 목회자는 당연히 가는 것으로 여길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의 깊이도 약해질 것이고 교인들이 목회자에 대해서 소중히 여기는 생각도 얕아진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에 나오는 것처럼 “말씀과 기도”에 전념한다면 말씀도 능력도 권위도 나올 것이다.

    목회자 이미지는 복음의 사도여야 한다

    목사는 자기 방에서 오래 명상하며 성경 읽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이 목회자의 이미지가 된다. 그렇다고 교회에 와서 이불깔고 자라는 것은 아니다. 그런 목회자가 제법되는데 이것은 무엇을 오해한 행동이다. 그런 식의 궁상은 교회성장에 아무 도움이 없다. 가정생활만 나쁘게 한다.

    절대로 목사가 희생하는 사람으로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아야 한다. 목사의 이미지는 “말씀과 기도”요 “복음의 사령관”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성장하는 것이지 목사 개인의 희생으로 되는게 아니다. 목사가 희생해야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오는게 아니다. 그 능력은 말씀을 믿음으로 나온다.

    목사는 성경이 자신에게 한 말을 잘 명상해서 그대로 믿어야 바른 이미지가 나온다. 물론 각자의 성격이나 재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도 바울이 주신 이미지는 적용될 것이다. 디모데서를 특히 읽어보아야 한다. 성경이 자신에 대해서 하신 말씀 그대로를 믿어서 적용하면 바람직한 이미지가 나온다.

    목사는 자기가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지 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목회 초기에 또는 부임하기 전에 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좋다. 부임한지 한참되었어도 늦지 않았다. 여전히 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고 부정적인 것은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과장이나 위선은 너무 힘들고 결국 드러난다.

    그런식으로는 절대로 이미지가 형성되지 않는다. 그 이미지는 자신의 장점을 강조한 것이다. 약점은 줄인다. 그러한 은사를 복음적으로 잘 적용해서 서서히 이미지를 형성하도록 노력한다. 자기가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라.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라. 그러다 보면 차츰 그 모습으로 만들어져 갈 것이다.

    왜냐하면 생각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미지 형성은 먼저 마음에서부터 되어야 한다.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늘 스스로 생각하라.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라. 그것이 잠재의식에까지 도달해서 무의식적으로 될 때까지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기가 원하는 이미지는 형성된다.

    일단 이미지가 형성이 되면 그대로 사람들의 마음에 부각된다. 그리고 그 이미지대로 목회자를 받을 것이다. 교회의 이미지도 같은 방법으로 부각시킨다. 그러면 주위 사람들에게 심기우는 이미지가 형성된다. 그 이미지가 무엇인지 늘 생각해 보도록 하라. 그대로 교회도 만들어진다. 이미지는 그대로 투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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