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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훈련소 최초…군 장병에게 ‘성탄’의 기쁨 전하다 / ‘십일조’가 법적 의무금인가
    2023-12-17 05:46:29   read : 480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육군훈련소 최초…군 장병에게 ‘성탄’의 기쁨 전하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주관
    ‘2023 성탄축하 성탄트리 점등식·축하 예배’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2023 성탄축하 성탄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15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산하 연무대군인교회(강우일 목사). 성탄 트리에 빛이 들어오자 곳곳에서는 군 장병들의 감탄이 터져나왔다. 환하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훈련을 받는 군 장병에게 성탄의 기쁨과 희망을 전했다. 1951년 육군훈련소 창설 이래 공식적인 성탄 트리 점등은 이번이 처음이다. 높이 5m, 넓이 3m인 성탄 트리는 내년 2월까지 육군훈련소를 밝힐 예정이다.


    육군훈련소 훈련병들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마련한 '2023 성탄축하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찬양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이날 ‘2023 성탄축하 성탄트리 점등식·축하 예배’를 드렸다. 행사에는 오정호 MEAK 공동회장(예장합동 총회장)을 비롯해 이정우 MEAK 사무총장과 이석영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철휘 전 제2작전사령관, 훈련병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점등식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오 공동회장이 ‘우리의 구주와 주인’(눅 2:8~14)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완전한 구원을 이루셨다”며 “완전하신 주님 앞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주님의 평강을 누리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의 행복을 위해, 다음세대의 공익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군 장병 여러분이 되길 축복한다”고 덧붙였다.


    오정호 예장합동 총회장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마련한 '2023 성탄축하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최장식 연무대육군훈련소장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트리 점등식을 육군훈련소에서 진행하게 돼 뜻깊고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 장병들은 우리나라의 국가대표이자 미래를 이끌 영웅들이다.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2부 점등식 행사에서는 군악대의 캐럴연주와 대전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각각 축하 연주와 축하 공연을 펼쳤다. 군 장병들은 공연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손뼉을 치면서 소리 높여 호응했다.

    홍성개 MEAK 명예이사는 축사에서 “여러분이 다가오는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의 기쁨을 누리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길 바란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홍 이사는 MEAK을 대표해 육군훈련소에 ‘희망 군 장병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홍성개(오른쪽) MEAK 명예이사가 '희망 군 장병 성금' 300만원을 최장식 육군훈련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976391&code=61221111&sid1=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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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사도 근로자" 법원 인정…담임목사와의 바람직한 관계는?



    최근 대법원이 전도사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면서, 담임 목사와 전도사의 바림직한 관계를 고민해보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습니다.

    근로 기준법 준수부터 세대 갈등 완화,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동역자라는 의식의 회복 등 교회 안에서 함께 고민해봐야 할 점들을 짚어봤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8월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 담임 목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강원 춘천시의 한 교회 담임 목사는 2018년까지 약 6년 간 사역했던 같은 교회 소속 전도사에게 임금과 퇴직금을 합해 약 1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를 직업의 종류와 관계 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는데 전도사도 이에 부합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법원이 전도사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많은 교회들이 담임 목사와 전도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전도사의 근로자 인정 판결이 교회에 미칠 영향과 대책'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교회 안 담임 목사와 전도사의 바람직한 관계를 어떻게 확립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됐습니다.

    이재호 노무사는 전도사의 노동 인권과 사회적 안정성을 교회 담임 목사의 인품에만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부교역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적인 보호 장치는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법이 적용이 되는 게 마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주는 것인 양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동법은 최소 기준을 정한 것이라는 법의 취지를 다시 한 번 탐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할 때 표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교회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나야가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노동청에서 만들어 놓은 표준 근로 계약서가 있으니까 그런 거에 준하는 내용으로 일단은 그런 항목들을 넣어서 서면 계약이라도 체결을 하면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로계약서에는 근로 계약 기간, 임금, 근로 시간 등이 명시돼야 합니다.

    전도사 시절을 지나 현재 담임 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신동식 목사는 담임 목사와 전도사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세대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순종을 미덕으로 아는 세대와 자기 주장이 확실한 세대, 정보가 한정된 세대와 정보가 넘치는 세대 등 세대 차이에서 발생하는 시선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세대 갈등 완화는 인격적 관계 맺음과 동역자 의식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신동식 목사 / 기윤실 교회신뢰운동 본부장
    "'(전도사는) 한국 교회 미래다'라는 의식을 가져서 동역해서 세워가야지 자기 목회를 돕는 어떤 도구로 생각하게 되면 한국 교회 자체에는 큰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담임 목사는 권위 의식을 버리고, 전도사는 거쳐가는 징검다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소명을 생각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한편, 기윤실은 담임 목사와 부교역자를 위한 '한국교회 청빙과 사역에 관한 서약서'를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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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가르침과 달라" 한신대 어학당 유학생 강제출국 논란



    한신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들을 강제로 출국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인권'을 가르치고 강조해온 기독교 대학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인권'을 가르치고 강조해온 한신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들을 출국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용현 기자
    학생들에게 '인권'을 가르치고 강조해온 한신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들을 출국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용현 기자

    [기자]
    한신대학교가 교내 어학당에서 공부해온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 22명을 강제 출국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기가 남아 있던 유학생들이었는데 외국인등록증을 수령해야 한다고 속이고 버스에 태운 뒤 공항으로 향한 겁니다.

    버스 안에서 유학생들에게 '출입국 사무소로 가면 감옥에 간다'고 협박하고, 일부 교직원을 비행기 탑승구까지 동행시켰다는 정황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한신대측은 "출국 과정에서 억압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강제로 출국한 유학생들의 피해 주장은 보다 구체적입니다.

    한신대학교는 잔고증명 유지 규정을 지키지 못해 조건부로 받았던 비자 취소가 명확한 상태였다며 유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신대학교 관계자
    "우리가 보기에 이 친구들은 잔고 증명을 못했기 때문에 외국인 등록이 되지 않고 불법 체류자가 될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되면 이제 다시는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신분이 되고 학교로서도 이 학생들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가지게 되는 상황이었죠."

    한신대학교는 진리·자유·사랑이라는 건학이념으로 세워졌다. 정용현 기자
    한신대학교는 진리·자유·사랑이라는 건학이념으로 세워졌다. 정용현 기자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인권을 강조해 온 한신대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신대 재학생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인터뷰] 이동훈 / 한신대학교 신학과
    "한신에서 배우는 신학이 민중을 위한 신학이라고 보통들 많이 얘기하는데 예수님이 그러하셨듯 모든 사람들과 함께 가고 그리고 친히 낮은 자리에 오셔서 움직이셨던 분들인데 (이번 사건은) 높은 자리에서 눌러 내린 억압의 현장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인터뷰] 김동호 / 한신대학교 제76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학교는 누구를 위한 학교입니까? 학교는 유학생들에게 나중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지금 출국해야 한다고 말한 뒤에 출국시킨 당일 모든 학생들을 제적 처리했습니다."

    섹 알 마문 이주노조 수석부위원장도 "한신대의 결정은 인권 유린이자 명백한 차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제 출국된 유학생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섹 알 마문 / 이주노조 수석부위원장
    "자기 의사 없이 그렇게 한국에 들어오는 어떤 사람에게 그냥 차에다 무조건 실어서 '너는 안 나가면 나중에 한국에 못 들어온다' 그렇게 협박까지 해서 보내는 것 자체가 범죄 행위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경찰과 국가인권위원회는 각각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리·자유·사랑이라는 건학이념으로 세워져 학생들에게 '인권'을 가르치고 강조해온 한신대학교였던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한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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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목사 대책위, 출교 불복 선언…"재판법, 감리교 정신 모두 위배"



    감리교 경기연회 재판위, 지난 8일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출교' 선고
    "정직 2년 징계에도 또 다시 범과" 출교 이유

    이동환 목사, "출교 불복…교회 안에서 인자하던 이들 다르다는 이유로 돌변"
    감신대 목회자 신학생들, '성소수자 교인' 축복이 동성애 동조 ? 의문제기
    오는 18일 이동환 목사 출교 반대 기도회 예정

    성소수자 축복식을 열었다는 이유로 지난 8일 감리교 경기연회 재판에서 출교 형을 선고 받은 이동환 목사가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동환 목사 대책위는 경기연회 재판부가 불공정한 재판절차와 혐오 조장으로 재판법은 물론 감리교 정신까지 위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감리교 목회자들과 신학생들도 이동환 목사 출교 선고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영광제일감리교회 이동환 목사는 성소수자 축복 혐의로 교단 재판에 기소 돼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 8일 출교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 2022년 이동환 목사에게 정직 2년을 선고했던 감리교 경기연회 재판위원회가 또 다시 같은 혐의로 징계 최고 수위인 '출교'형을 선고한 것.

    출교형은 교단에서 추방한다는 의미의 최고 징곕니다.

    경기연회 재판위는 "이동환 목사가 종전에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에 대해 정직 2년의 징계를 받았음에도 또 다시 동일한 범과를 저지른 부분에 대해 엄한 징계가 필요하다."면서 출교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동환 목사는 교단 재판부의 출교 형 선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동환 목사 / 영광제일교회
    "왜 교회 안에서는 인자하고 사랑이 많은 분들이 이렇게 자신과 조금만 달라도 잔인하게 파괴해버리려고 할까요? 어쩌면 그분들은 이런 자신들의 행태를 공의의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저는 오늘 판결에 불복합니다."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는 교단 재판부가 공소기각 된 것을 다시 끄집어 내 불공정한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황인근 목사 / 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저희 재판이 끝났습니다. 8월 3일에. 분명히 판결을 내려서 공소시각을 판결했고 또 심사위원회가 자신들의 공소를 취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재판을 한 거죠.

    교인들은 교단 재판부가 공개재판원칙마저 어겼다고 성토했습니다.

    [녹취] 영광제일교회 교인
    "자기네 큰 교회들만 사랑하고 작은 교회는 밟아 죽여도 되는 겁니까, 그런 식으로 목회를 하면 하나님이 살아계십니까? 잘못을 했으면 공개 재판을 해서 이 사람이 무엇을 잘못해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만천하에 공개를 해야지 도둑처럼 문닫아놓고 기자들도 못 들어오게 하고 그게 재판입니까?"

    이동환 목사 출교 선고는 감신대 출신 목회자와 신학생들의 반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성소수자 교인에게 축복식을 했다는 이유로 감리교 교단법인 '교리와 장정'의 '동성애 찬성, 동조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 교리와 장정에는 재판 기간이 45일이 넘으면 새로운 재판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명시돼 있는데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감리교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오는 18일 감리회본부 앞에서 이동환 목사 출교에 반대하는 대규모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는 지난 2022년 감리교 재판부의 정직2년에 대한 징계무효소송과 별도로 이번 출교 선고에 대한 징계 무효소송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기연회의 이동환 목사 출교 선고에 반대하는 감리교단 내 목소리가 모아지면서 교계 안팎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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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 기독청년 4명 중 1명 "외롭다"



    삶에 불만족 청년 26.6% … 이유 1순위는 경제적 어려움
    응답자 44% "나의 경제 상황 생각하면 불안해"

    분노 감정도 적지 않아 "38% 사회에 분노, 20% 한국교회에 분노"
    신앙생활 이유 1위 마음의 평안 (28%) 2위 구원(22%)

    지난해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2030 청년 우울증 환자 비중은 3분의 1에 달합니다.

    청년들의 우울증이 심각한 상황인데 기독청년들의 마음상태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만 19세 이상 35세 미만 기독청년들 천 명에게 삶에 대한 만족도와 마음상태를 물어봤습니다.

    요즘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4명(37.7%).

    26.6%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는데요. 불만족의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컸습니다.

    생활 속 고립감, 외로움의 정도도 살펴봤습니다.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는 응답자는 25.2%로 4명 중 1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송진순 박사 /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적인 고립감이라든가 나는 쓸모없는 존재다, 혹은 이런 얘기들은 열 명 중에 한 명 정도는 바로 그렇다라고 답변했거든요. 자기긍정과 부정의 감정을 좌우하는 건 전적으로 경제적인 차이, 다시 말해서 소득 수준에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안정도는 고립감 못지 않아 보입니다.

    57%가 한국정치에 짜증이 난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의 경제상황에 불안감을 느끼는 응답자는 44%,

    27.7%는 10년 뒤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기후위기, 결혼에 대해서도 4명 중 1명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자주 불안하다는 응답도 23%나 됐습니다.

    기독 청년 38%는 한국사회에 분노를 느끼고 있었고 20% 이상은 자신의 경제상황(27.6%), 페미니즘(25.2%), 심지어 한국교회를 생각해도 화가 난다(20.4%)고 응답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청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독교 종교의 본질적 이유인 구원(22.2%)은 2순위였고, 가장 많이 꼽은 이유는 마음의 평안(28.1%)이었습니다.

    또 신앙생활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으로 위로와 평안을 준다(41.7%), 긍정적 생각과 태도를 갖게 하는 힘을 준다(27.7%)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청년들은 한국교회의 개선사항으로 예배와 영성의 회복(26.9%)을 1순위로 꼽았지만 정의와 봉사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25.1%)과 합리적이고 지성적인 신앙을 확립하는 것(22.5%)도 비슷한 비율로 응답했습니다.

    이 밖에 출석교회의 예배가 더 위로가 되고(28.5%), 자유롭고(18.3%),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15.1%)가 되길 기대했고,

    성경에 충실한 설교(42.8%)도 좋지만 위로와 용기를 주거나(24.3%) 청년 현실을 담아낸 내용(18.6%)도 다루어주길 바랐습니다.

    [이민형 박사 / 성결대학교]
    "단순히 성경을 지식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내용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특히나 청년의 현시에 맞춰서 어떻게 그것을 실천하고 대입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포인트로 잡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청년들의 마음상태와 신앙,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이번 설문조사 내용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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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착공불가'에 행정심판 청구…주민들 "용도변경 허가 취소해야"



    신천지, '인천중구청의 착공신고 거부 취소' 행정심판 접수
    '용도변경 취소' 구체적 논의 없어…주민 우려 확산

    인천 중구청이 이단 신천지 소유 건물에 대해 '착공 불가' 통보를 내리자 신천지측이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구청이 시간 끌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용도변경 허가를 아예 취소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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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구청이 이단 신천지 소유의 건물 옛 인스파월드에 대해 '착공 불가' 통보를 내렸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신천지는 최근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인천광역시행정심판위원회 관계자는 신천지측이 '인천 중구청의 착공 신고 거부에 대한 취소 청구' 행정심판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인천광역시행정심판위원회 관계자
    "12월 12일에 접수가 됐어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서는 신천지측에서 다시 착공신청을 접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인천 중구청 관계자
    "행정심판에서도 신천지에서 이거 하는 거에 대해서 지금 저희가 착공 불가를 했는데 이게 지금 저희가 한 착공 불가 행위가 잘못됐다고 하면 처분이 그러면은 착공 신고 신청도 다시 들어오겠죠. 신천지 쪽에서."

    현재 인천 중구청은 신천지 시설에 대한 용도변경 승인에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아직까지 '용도변경 취소'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주민들은 구청의 태도에 불만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민원이 잠잠해지면 주민들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공사가 시작되는 건 아닐지 우려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구민 B씨 / 인천 중구
    "시간 끌기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허가 취소가 되면 (마음이) 편한데 아마 모르겠어요. 그런 데에 대한 제일 큰 우려죠. 가정 파괴라든지 애들 걱정이죠."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1090개 교회와 인천서지방 44개 교회도 인천 중구청에 신천지 건물 용도변경 허가를 취소해달라고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인터뷰] 김찬호 감독 /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하나의 절차인지 아니면 무마용 물타기인지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이 먼저 나서고 있어요."

    [인터뷰] 이중재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리사
    "시간을 끄는 방책으로 우리는 이해할 수밖에 없고 주민들께서 먼저 아시고 위기감을 느끼고 그분들이 우리 교계에 협력을 요청한 것이고 주민들이 열심히 신천지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협력하기 위해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인천 중구청의 신천지 시설 용도변경 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지역 사회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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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목은 줄 서고… 군선교사는 외면하고… 양극화 ‘비상’



    예비역 군종목사 선교대회에 참석한 군목들이 2017년 3월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군종목사(군목)와 민간 군선교사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군목은 장기 근무 등으로 갈수록 인사 적체가 심해지는 반면 군선교사는 ‘은퇴 러시’로 인력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2일 교계 및 군선교계에 따르면 군선교의 핵심축인 군목은 현재 250명이 활동 중이다. 군종법사는 130명, 군종신부는 100명이다. 군목은 주요 부대에서 장병들의 종교 활동과 정신전력 증강에 일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군목을 중심으로 한 군선교 활동에 어려움이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군 환경 변화로 부대 내 종교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군목들의 인사 적체 현상이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중령, 소령 등 비교적 고위급 군목이 많아지고 이들 가운데 장기 복무자가 늘면서 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군목의 인적 구조가 기존 피라미드 구조에서 항아리 구조로 돼 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양재준 군선교연합회 총무목사는 “인사 적체 현상으로 지원자가 군목이 되려면 2~3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사이 목사가 아닌 전도사라는 애매한 위치에 머물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타 종교에서 군종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것과 상반된다. 개신교에선 여전히 군목이 되려는 지원자가 많고 소위 고인 물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군선교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민간 군선교사의 상황은 정반대다. 정년에 도달해 은퇴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빈자리가 제대로 충원되지 않다 보니 벌써부터 인력부족에 대한 걱정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후년까지 은퇴하는 군선교사가 100명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군선교사의 인적 공백을 메우는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재단을 설립해 군선교사에게 정책적으로 모금·후원하는 제도를 만들어 지원을 유도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다. 교단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청도 나온다.

    배홍성 웨슬리언군선교사협의회장은 “현재 예장고신 측은 군선교사 1인당 월 50만원씩,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월 100만원씩 지원한다”며 “교단 차원에서 군선교비 내지는 생활비 사역비로 지원을 늘리는 게 현실적으로 효과적인 방안이다. 그래야 젊은이들도 군선교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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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S신도들, 대통령실 인근서 집회…2차 가해 발언 여전

    정명석 교주 무죄 주장하며 성폭행 피해자 향한 2차 가해성 발언도
    징역 30년 구형받은 정 교주, 오는 22일 1심 선고 앞둬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회회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들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를 열며 JMS 총재 정명석 교주를 두둔하고 나섰다. 집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성폭행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와 다름없는 발언도 나와 논란이다.

    ‘JMS교인협의회’로 알려진 JMS 신도 200여명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애초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장에는 이보다 적은 인원이 나왔다. 이들은 “녹음파일 조작 의혹”, “증거조작 밝혀내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최근 검찰로부터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30년형을 구형받은 정명석 교주를 향한 피해자 측의 증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으로, 이 역시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이자 근거 없는 비방에 가까웠다.

    특히 지도부로 보이는 한 남성 신도는 “정명석 총재는 실체 없는 허구를 바탕으로 불공정하고 왜곡된 여론 재판을 받고 있다”며 “성폭행 증거가 없는데 경찰이 증거도 확인하지 않고 허위로 증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단 전문가들과 JMS 탈퇴자들은 그동안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등을 통해 피해자들이 일관된 진술을 해왔고, 검찰 역시 수사를 바탕으로 징역 30년형을 구형한 만큼 신도들의 주장이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라고 지적한다.

    집회 모습.

    반JMS 활동가로 성폭행 피해자들을 돕는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최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가 많다”며 “이전과 달리 재판이 길어지면서 JMS 광신도들이 피해자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유튜브 등 SNS에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추가 소송을 준비 중인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자신들도 비슷한 피해를 볼지 걱정한다는 사실도 전했다.

    JMS는 이날 집회 후 대통령실에 탄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주는 오는 22일 대전지법의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 교수는 “죗값에 비하면 검찰의 30년 구형도 적다”면서 “22일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서도 최소한 같은 형량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MS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성경 해석, 교회론, 삼위일체론, 부활론, 그리스도의 재림론 등에서 정통 개신 교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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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방전도 너무해” 맘카페가 뿔났다

    최근 경기 북부 지역의 한 맘카페가 발칵 뒤집혔다. 길 위에서 행해지는 노방전도와 가가호호 방문하는 축호전도 때문이다.

    지난 9일 인터넷 맘카페 게시판에는 ‘전도 진짜 너무 심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역의 한 교회 교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을 붙잡고 전도하는 모습에 대한 평가가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교인들이 ‘주말에 뭐하냐 어디에 사냐’ 등 아이들에게 집요하게 물어보더라. 판단력 없는 아이들한테 해선 안 될 행동”이라며 “교회에 악감정이 없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적었다.

    댓글 반응도 비슷한 경험담이 이어졌다. “집으로 초인종을 누르고 성경 말씀을 전한다고 하고 아이에게도 간증 책 같은 것을 나눠주는데 부담스럽다” “○○○교회인가요. 저희 아이도 놀이터만 가면 늘 전도하는 할머니들 때문에 불편하다고 한다” “성당에 다닌다고 해도 자기네 교회로 나오라고 하더라” 등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심지어 “미성년자 약취유인으로 경찰에 신고하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사실 이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기도 용인 남양주 김포 등 신도시의 경우 입주민과 함께 들어선 지역교회들의 전도 행태가 입방아에 오르내린 사례가 적지 않다. 한정된 지역사회 안에서 다수의 교회가 동시에 전도에 나서다 보니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복음 제시보다 자칫 ‘내 교회로 모시기’로 전락할 여지가 있다.

    이 문제가 최근 다시 불거진 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전도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팬데믹 기간 교회 이미지가 악화한 것과 맞물려 전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짙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타 지역에서 신도시로 이전해 온 교회라면 교회 주변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민원에 둔감해지기 쉽다. 한국교회생태연구네트워크 한경균 대표는 1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정서에 무관하게 물의를 일으키는 방식을 고수하다 보면 교회에 대한 호감도는 더욱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지 신도시 지역 교회들이 당면한 현실적인 상황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대표는 “팬데믹 기간 경제 주체인 3040 교인들이 적지 않게 교회를 빠져나갔다”며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 대출 비중이 높은 교회는 치솟은 금리 때문에 상당한 위기감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신도시 거주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3040세대의 개인주의적 특성을 읽지 못했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진다. 가가호호 방문해 복음을 전하는 경우, 마을의 개념이 살아 있을 때는 유용한 전도 방식으로 통했다. 마을 구성원이 서로 관계를 맺고 얼굴을 알던 시절, ‘누구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다 안다’고 하던 때에는 이런 방식이 크게 예의를 벗어나는 일이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SNS 특성상 맘카페에서 오르내리는 의견 표출 방식을 지적하기도 한다. 특히 집단이기주의적인 경향이 종교 관련 이슈에서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신도시 전도는 달라져야 한다는게 대체적인 견해다. 김선일 웨신대(전도학) 교수는 “내가 할 말이 있으니 무조건 들으라는 식의 접근은 현대사회에서 예의가 아니다”며 “요즘은 학교폭력 문제로 아동과 청소년 인권이 민감한 시대다. 아이들에 대한 접근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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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일조’가 법적 의무금인가’

    신기식 목사(작가, 신생교회 담임)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영문표기는 ‘The Korean Methodist’이다. 본래 교파 조직운동이 아닌 성공회 안에서의 영적갱신운동(Methodist Movement)으로 출발했다. 존 웨슬리는 평생 성공회 신부로서 살며 연합신도회 총칙을 만들고 속회를 조직하며 영적부흥운동을 했다. 그 열매는 웨슬리안 교도였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온 웨슬리안 교도는 경건주의와 복음주의의 신앙적인 동질성을 가지고 활발하게 전도사역에 매진했다. 그리고 총회를 조직하고 비로소 감리교회가 조직되어 전도에 힘썼다. 인종, 여성의 권리, 노예해방 찬반으로 분열되었다가 다시 연합하여 미국에서 최대의 연합감리교회로 태동했다. 노예해방 문제로 남북전쟁을 하면서도 각각 세계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복음적 열정을 보였다. 남,북감리교회는 외세의 침략으로 도탄에 빠진 우리 민족에게 선교사를 보내어 병원, 학교, 구호시설, 교회를 세우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구원의 손길을 펼쳤다.

    감리교회의 신령한 모습은 미감리회 조선연회와 남감리회 조선연회를 합동하여 기독교조선감리회를 조직한 선교사들의 정신에 잘 나타나 있다. 제1회 총회에서 합동전권위원장 웰치 감독은 합동설명서에서 ‘개인은 진리와 사랑의 권능으로 구원하고 사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봉사하며 변화시키는 교회이어야 하고, 편협한 교파주의를 배격하고 넓은 관계와 동정을 가지며, 복음이 우주적인 것과 내심에서 신령한 체험을 하고, 행위가 성결하게 변화되고, 의식적인 것과 권위보다는 신앙과 이성에 호소하고, 성령을 받아 교회는 자유와 희락과

    권능이 되는 것을 믿으며, 예배의 형식과 치리의 유익함을 믿으나 승려주의는 부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의 전통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고, 임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을 인정하면서 기독교조선감리회는 진정한 교회, 감리교회적 교회, 한국적인 교회로 건설되어 간다면 우리의 힘쓴 바는 충분히 보상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은 큰 기회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기회가 되며 하나님을 위하고 한국을 위하여 성취하는 바가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이 설명서는 한국감리교회의 교리와 장정 서두 ⌜역사와 교리⌟ 부분에 기재되어 교리와 장정을 이해하는 표준이 되었다.

    이와 같이 감리교회는 신령한 교회이다. 그래서 ‘Methodist’의 한자표기를 감리(監理)로 했다고 보여 진다. 監은 스스로 영적인 모습을 살핀다는 뜻이고, 理는 스스로를 영적으로 다스린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한편 ‘Methodist’에 대한 ‘규칙쟁이’ 번역 때문인지 한국 감리교회는 감독교회로서 법적으로 엄격한 법과 규칙을 존중하는 교회로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딱딱한 제도적 교회의 전통을 유지해야 한다는 욕구가 강하다. 역사적으로 경건주의와 복음주의를 기치로 영적대부흥운동을 주도해 왔던 사실조차 감리교회의 신앙과 전통과 관계없는 일이라 여기고 있다.

    이러한 풍조는 장정개정 역사에서도 발견되는데 특히 1994년 제21회 총회(김선도 감독회장)에서 입법의회 제도가 신설되면서부터 더욱 ‘율법주의’, ‘규칙쟁이’, ‘교파주의’ 색체를 띠는 장정 개정이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사례는 많다.

    대표적인 것이 2016년 제31회 총회 입법의회(전용재 감독회장)에서 헌법, 조직과 행정법에 “18개 학교법인을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설립한 법인”이라고 신설한 부분이다. 법적으로 미국 선교부가 형성한 법인재산임에도 터무니없이 한국감리교회가 설립한 법인이라는 가짜 장정을 신설하여 세상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학교법인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계속해서 학교법인 재단이사회를 총회 파송 이사로 과반수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 이 가짜 규정을 폐지하지 않고 뻔뻔하게 ‘꿀 먹은 벙어리’식이다.

    이런 점에서 2023년 10월 제35회 총회 입법의회(이철 감독회장)에서 개정한 의무금(십일조) 조항도 그렇다. 감리교회 신앙 전통에 적합한 개정인지 의심스럽다.

    2023년도 제35회 총회 입법의회에서는 【211】제11조(교인의 의무) 규정을 ‘교회의 의무금(십일조)과 교회사업에 대한 헌금을 낸다’로 개정하였고, 【268】제68조(재무부의 직무) 규정을 ‘확정된 예산안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교인들에게 교회의 의무금(십일조)을 부담케 하고 헌금할 것을 청한다’로 개정하였다.

    십일조에 대해서는 구약성경 창세기 14장에 “아브라함이 제사장 멜기세덱에세 십분의 일을 주었다”라는 것과 말라기 3장에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는 행위”라고 꾸짖는 것과 신약성경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께서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에서 중하게 여기는 ‘의’와 ‘인’과 ‘신’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꾸짖었다 내용으로 나타난다.

    미국감리교회에서 의무금은 총회의 정책에 따른 특별선교목적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개체교회 혹은 입교인에게 부과하는 헌금을 말한다. 교회력에는 헌금을 하지 아니하는 특별주일도 있지만 헌금을 하는 특별주일이 있다. 헌금 주일에 모든 입교인들은 총회에 상납할 특별헌금을 의무적으로 한다.

    십일조를 의무금으로 규정하고 교인자격을 강화하는 것은 차별하는 행태이다. 18세기 미국 1차 영적대각성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였던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는 노샘프턴교회 안에서 교회 회원의 자격을 강화하려다가 대다수의 교인들의 교인을 구분하지 말고 사랑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에 밀려 사임하고 교회를 떠난 일도 있었다.

    소득이 불규칙한 농경사회에서는 십일조 헌금이 없었다. 한국 감리교회는 오랫동안 교회재정 유지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작정한 성미와 주정헌금, 월정헌금이 정착되었다. 그리고 경제가 풍요로워지자 당연히 십일조가 교회재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헌금은 국가 납세와 성격이 전혀 다르다. 십일조를 의무금으로 규정하게 되면 자율적인 강제적인 국법 납세의 성격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충실하게 국세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감리교인에게 준조세 성격의 십일조 헌금 여부로 교인의 권리를 강화한다면 감리교회는 한국 사회에서 맛잃은 소금처럼 버림받게 될 것이다.

    십일조가 의무금으로 규정되면 우선 담임목사들은 당회원을 쉽게 제명할 수 있다는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반면에 교회는 점점 담임목사의 점유물로 사유화될 것이다. 교회 재정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오히려 선교적인 장애가 될 것이다. 도대체 왜 한국 감리교회가 십일조가 의무금으로 법제화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존 웨슬리라면 그런 규칙을 만들었을까? 미국선교사들이 그렇게 가르쳤을까? 교리와 장정에 나타난 한국감리교회 신학을 위한 4가지 지침(성경, 전통, 체험, 이성)에 충실한 것일까?

    십일조가 의무금이라는 규정과 18개 학교법인이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설립한 법인이라는 가짜 장정 내용은 속히 폐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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