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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7:21-29/ 집을 반석 위에 / 한경직 목사
    2014-08-26 21:28:16   read : 2003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이미 읽은 말씀 가운데서 7장 24절을 다시 봉독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읽은 이 성경의 교훈은 주님의 유명한 산상보훈의 결론이올시다. 우리 주님은 이 유명한 산상보훈에서 8복을 비롯하여 인간 생활의 근본이 되는 진리를 다 가르치신 후에 마지막 결론으로 간단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집을 짓는데 한 사람은 반석 위에 지었고, 다른 한 사람은 모래 위에 지었습니다. 처음에 그저 보기에는 같았지만, 얼마 후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창수가 나매 반석 위에 지은 집은 그냥 남았으나 모래 위에 지은 집은 아주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집은 반석 위에 지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이 비유의 뜻이 무엇인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다고 친히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그의 말씀 곧 교훈을 반석이라고, 반석에 비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그가 교훈하신 진리뿐 아니고, 그 자신 곧 그리스도를 반석이라고 한 구절을 종종 찾아봅니다.

    가령 이사야 28절 16절에는,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여기에서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은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4절에는, “사람에게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와” 하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도 예수를 산 돌 곧 산 반석이라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1절에는,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서 여기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터가 되는 곧 반석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왜 그리스도와 그 교훈을 기초 혹은 반석, 곧 기초가 되는 반석이라고 하였는가? 요한복음 1장 2절 이하에 읽으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만물 창조의 배후에는 그리스도가 계셨습니다. 이렇게 이 만물 곧 우주의 기초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자신도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곧 그리스도는 이 우주 배후의 기초가 되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그 성품, 그 생활, 그 교훈을 통하여 우주와 인생에 근본이 되는 영적 또는 도덕적 진리를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고, 그 생활과 교훈에 나타나는 진리대로 사는 사람은 반석 위에, 곧 이 우주에 기초되는 반석 위에 그 삶의 집을 짓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아니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또 교회에 나가서 그 교훈을 듣는다고 하지만 전혀 행하지 아니하는 이들은 실상은 그 삶의 집을 반석 위에 짓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반석 아닌 모든 것은 실상은 모래입니다. 진리 아닌 것은 모두 모래뿐입니다. 일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뿐입니다.

    또 여기에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이를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였고, 모래 위에 짓는 이들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왜? 그 두 집이 처음에 보기에는 비슷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름이 되고 폭풍우가 엄습할 때에 하나는 그대로 튼튼히 서 있으나 다른 한 집은 그만 참혹하게 무너진 까닭입니다.

    우주와 인간의 기초 되는 진리로 사는 이나 그 반대로 사는 이나 처음에는 그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인간 생활에는 때때로 폭풍우가 엄습합니다. 환난과 시련의 비바람이 칠 때가 옵니다. 그때에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이들은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튼튼히 섭니다. 그러나 진리를 떠나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이들은 그만 이런 경우에 타락하고, 혹은 낙심하고, 자포자기하고,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그 집이 무너집니다.

    이 세상에서의 시련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불멸의 영혼이 있습니다. 최후에 대심판이 있습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이만 이런 대심판 때에도 튼튼히 서서 영생에 들어가고,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이들은 영원히 파멸을 당할 것밖엔 없습니다. 집은 꼭 반석 위에 지어야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하여 보십시다.

    먼저, 개인적으로 생각하여 볼 때에 우리 하나하나는 다 집을 짓는 이들입니다.

    인격의 집을 짓습니다. 품성의 집을 짓습니다. 삶의 집을 짓습니다. 어떤 기초 위에 이 집을 짓고 있는가? 우주의 기초가 되는 반석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곧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있는가? 혹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가? 내가 과연 어떤 기초 위에 내 집을 짓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금석, 혹은 표준이 몇이 있는 줄 생각합니다.

    첫째는, 산상보훈에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사망으로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하였습니다. 내가 어떤 문으로 들어가는지 스스로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서 좁은 문은 여러 가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되, 특별히 회개의 문을 의미함인 줄 생각합니다. 과거의 모든 죄를 온전히 회개하고 생명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반석 위에 집을 지으려면 먼저 이 회개의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반석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내 구주로 영접해야 합니다. 곧 신앙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저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아니하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성경은 말씀해 주십니다. 신앙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나를 따르라고 하였습니다.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곧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목숨이 없으면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으면 믿음이 죽었다고 지적합니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행하는 산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넷째는, 이러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이들은 날마다, 특별히 노력하여 거룩한 습관을 양성해야 합니다. 곧 날마다 기도하는 습관, 성경을 읽는 습관,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습관, 바칠 것을 바치는 습관, 봉사와 전도의 생활입니다. 교회에 이따금 나와서 주의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이는 실상은 아직도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일입니다. 실상은 사실 세상에 속한 사상이나 유행이나 풍조나 욕심이나 향락 등을 따라서 사는 이들입니다. 이것들은 다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모래들입니다.

    여러분, 현재 생활이 어떠한가? 우주의 근본적 진리인 그리스도 곧 만세 반석 위에 여러분의 삶의 집을 지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그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입니다. 깊이 살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우리의 가정은 어떠합니까? 가정은 문자 그대로 한 집이올시다.

    우리는 우리 가정을 반석 위에 짓고 있는가, 혹은 모래 위에 짓는가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 가정의 기초요, 또 반석이 됩니다. 우리의 가정을 만세반석이신 그리스도 위에 세워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가정의 기초적인 진리를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두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가정의 배후에 하나님의 경륜이 있습니다. 또 둘이 합하여 한 몸이 되리라고, 곧 부부일신(夫婦一身)의 원칙을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한 몸은 나눌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가정의 불가분리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서로 사랑하라는 가정 생활의 사랑의 원칙을 또한 주신 것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다고 사도 바울은 또한 지적합니다. 또 그리고 순결의 대원칙을 주셨습니다. 남편이나 아내나 이 부부의 대의를 지켜야 합니다. 성경은 너희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고 했고, 혹은 모든 죄가 몸 밖에 있으나 간음은 몸 안에 있는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왜 우리 사회에도 이혼율이 점점 높아갑니까? 왜 소위 어떤 기독교국이다 하는 이름을 가진 나라에서도 가정 파탄이 그렇게 많아갑니까? 한마디로 가정을 만세반석이신 그리스도와 그 진리의 터 위에 세우지 않고 모래 위에 세우는 이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정욕에 불타는 애욕, 혹은 돈, 혹은 지위, 혹은 반반한 얼굴, 혹은 번지르르한 얼굴로 인하여 모래 위에 가정을 세우는 까닭입니다.

    가정 생활에도 때때로 유혹과 시련과 환난의 풍파가 엄습하는 것입니다. 가정을 만세반석 위에 세워야 어떤 풍파가 있든지 흔들리지 아니합니다. 어떤 신혼부부는 자기네들이 결혼한 즉시로 네 가지를 같이 약속을 하고 꼭 실행을 한다고 저에게 말합디다. 첫째는 매일 같이 기도하는 것, 둘째는 매일 같이 성경을 읽는 것, 셋째는 매주일 꼭 같이 교회를 나가는 것, 넷째는 십일조를 꼭 드리는 것. 여러 청년들, 여러분의 가정을 어떤 기초 위에 세웁니까? 만세반석이신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야 합니다.

    셋째로, 나라 또한 집이올시다.

    그러기에 국가라고 하는 말을 씁니다. 며칠 후 우리는 특별히 8?15를 맞습니다. 제28회 해방 기념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느 때에 국가에 대한 관심이 적으리오마는, 더욱이 이러한 시기에 우리의 관심은 더욱 커집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땅 위에 우리 동포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자유, 평화, 번영이 있고 문화가 발전되며, 통일된 나라를 세울 수 있을까? 사실 첫 8?15 이후에 여러 저명한 애국지사들이 암살도 당하였고, 6?25때에는 공산당의 남침으로 수십 만의 우리 애국청년들과 자유 우방 국가들의 청년들이 이 땅을 피로 물들였습니다. 무슨 목적으로? 이 땅 위에 자유와 평화와 번영의 국가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피의 부르짖음을 은연한 중에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나라라는 집을 세우는 데도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떤 기초 위에 세우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나라도 반석 위에 세워야 합니다. 모래 위에 세울 수는 없습니다. 우주의 기초가 되는 진리의 터 위에 세워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인간들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사실 그리스도는 자유의 기초가 되는 만세반석입니다. 민주국가의 기초는 이 자유의 반석 위에 세워야 합니다. 참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인간의 존엄성, 만인의 평등사상, 국민의 자유사상 등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인간 역사에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그리스도의 진리 위에 나라를 세우면 자연히 우리나라는 우리가 꿈꾸는, 우리가 다 같이 잘 살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또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나라를 이 만세반석 위에 세울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전도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전군신자화운동, 학원신자화운동, 5천만복음화에 궐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다. 우리는 다 집을 짓는 이들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집을 짓는 중에 있습니다. 어떤 집을 짓고 있습니까? 반석 위에 안 지으면 모래 위에 짓습니다. 사실 우리 동포 중에 어떤 이들은 문자 그대로 술집을 짓습니다. 바(bar)를 짓습니다. 사실 감옥을 짓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또한 학교를 짓습니다. 병원을 짓습니다. 성전을 짓습니다.

    사실 어떤 이들은 지옥을 짓습니다. 누구나 내가 지은 지옥에 가는 법입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천국을 짓고 있습니다. 천국도 결국은 내가 지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북 공산당들은 나라를 한 감옥으로 지어놓았습니다.

    우리는 자유와 평화의 나라를 지어야 합니다. 어떤 집을 짓는 중인가?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국가적으로 내가 어떤 집을 현재에 짓고 있습니까? 특별히 학생들과 여러 청년들, 여러분이 어떤 집을 현재에 짓고 있습니까? 집은 반석 위에 지어야 합니다. 만세의 반석이신 그리스도 위에 여러분의 개인의 생활을, 가정을, 국가를 지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십시다.

    천지의 대주재되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지금 저희들이 주님의 말씀을 친히 들었습니다.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자는 집을 반석 위에 짓는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시여! 이 시간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 하나하나가 내 자신의 삶의 집과 우리의 가정과 우리의 국가를 반석 위에, 만세반석이신 그리스도 위에 세울 수 있는 이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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