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1:32-40/ 믿음으로 승리 /한경직 목사 2014-08-25 14:05:02 read : 1609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미 읽은 말씀 가운데서 히브리서 11장 33절과 34절을 다시 봉독합니다.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히브리서 11장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이스라엘 민족의 전역사를 통하여 신앙의 용사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결론으로 그들이 모두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한마디로 믿음으로 승리하였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가 토인비는 인간의 문명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계속이라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사실 그런 면이 있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원시문명의 기원을 살펴보면, 인간은 우선 자연계에서 오는 온갖 도전에 응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추운 일기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폭풍우가 위협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천재지변이 원시인간들에게 도전하여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 온갖 도전에 응전하여 싸우는 가운데 서서히 문명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집을 짓게 되었고, 옷을 두텁게 입게 되었고, 배를 만들게 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대우주 공간의 도전에 응전하여 비행기와 우주선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간 상호간에도 종족과 종족 사이에 국가와 국가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고 여기에 응전하는 가운데 새로운 문명의 이기가 하나씩 하나씩 발명된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우리 한국이란 작은 나라의 역사를 돌아보아도 항상 외적의 침입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때로는 북으로 대륙으로, 때로는 남으로 바다를 건너서 항상 위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도전에 응전하여 우리나라를 보위한, 고대에는 양만춘, 을지문덕, 강감찬 그리고 이조시대에는 특별히 이순신 장군 등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11장의 저자는 그때까지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온갖 도전에 응전하면서 승리한 영웅들을 열거하면서 이들이 모두 신앙으로, 곧 믿음으로 응전하여 승리하였다는 사실을 지적하여 줍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전 역사도 간단없는 도전과 응전의 계속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기억하는 모세의 생애를 잠깐 회상하여 보세요. 그는 문자 그대로 나면서부터 원수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난 지 석 달이 되자마자 나일강변 갈대밭에서 우는 아기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누이 미리암의 믿음과 사랑으로 건짐을 받았습니다. 자란 후, 그리고 시내산으로 도망을 갔다가 시내산 기슭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에 다시 애굽으로 돌아온 그의 삶은 문자 그대로 매일 애굽왕 바로의 도전에 응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 백성을 이끌고 애굽을 결국 탈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을 가로막는 홍해의 푸른 물결, 물 없는 시내광야 등 온갖 자연계의 도전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때마다 오직 믿음으로 응전하였고, 또 믿음으로 결국은 승리를 거둔 사실을 우리는 모두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다윗의 일생을 잠깐 회상하여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소년 때부터 블레셋의 거장 골리앗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다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당시 홍안의 소년 다윗은 다만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므로 승리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그의 일생을 통하여 온갖 도전이 계속 되었지만 그때마다 오직 믿음으로 응전하여 승리하였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이런 이야기를 모두 하려면 시간이 부족합니다. 문자 그대로 그들이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였습니다.
신약의 위대한 사도 바울의 생애도 우리는 잘 기억합니다. 그분은 동족인 이스라엘 민족으로부터 온갖 핍박과 도전을 받았을 뿐 아니라,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핍박과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분 자신이 친히 증언한 대로 선한 싸움을 잘 싸웠고 결국은 승리하였습니다. 무엇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문자 그대로 우리는 1987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는 새 희망과 새 기회와 새로운 행복과 성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것은 우리는 개인적으로, 또는 가정적으로 우리가 원치 않는 어떠한 도전에 임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원치 않는 환난이나 질병이나 사고나 실패나 또는 요단강가에 최후로 서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불행한 것들이 우리에게 도전할지 모릅니다.
여러분, 평소에도 그러하려니와 특별히 이 위기에 임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온갖 도전에 대응할 만한 굳센 신앙이 필요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를 믿고 의지하는 굳센 믿음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언제나 동행하시는 참된 신앙이 필요합니다. “너희는 내 안에 있으라 내가 너희 안에 있으리니” 이러한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과 동거하는 참된 신앙이 필요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도 바울의 믿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23편 4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시편 27편 1절과 2절에 기록한 다윗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음성을 또한 기억하여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장 33절의 말씀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장 20절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요한복음 14장 1절에 기록된 주님의 음성을 항상 마음 속에 들을 수 있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장 10절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편 50편 15절이 말씀입니다.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시편 92편 12절 이하의 말씀이올시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이 충만한 믿음의 생활을 계속해야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어떠한 도전이든지 응전하세요. 그리하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성경은 믿음은 방패라고 지적합니다. 튼튼하고 큰 방패가 필요합니다. 이 큰 믿음의 방패만 가지면 어떤 도발이든지 승리할 수 있고, 오히려 이러한 도전을 통하여 선히 응전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금년은 민족적으로 또 국가적으로도 도전이 있습니다. 38선은 언제나 우리 민족에게, 우리 남한에 있어서 큰 도전입니다. 더욱이 금년에는 금강산 댐까지 이북에서 건설한다고 합니다. 역시 우리 남한에 대한 큰 도전입니다.
그리고 국내적으로도 적지 않은 도전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당면하는 개헌문제도 우리에게 사실 하나의 도전입니다. 과연 우리 민족이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잘 해결하여 이 땅에 과연 참된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그런 자주 민족의 자격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한 큰 도전입니다. 정치인들에게만 아닙니다. 우리 국민 모두에게 한 도전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 도전에 선히 응전하여 승리를 하여야 우리 자손만대에 큰 축복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맞으려고 하는 88올림픽도 일종의 도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가 이 올림픽을 맞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민족적 국가적 도전에 대하여도 선히 응전하여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무엇으로 응전하시렵니까? 성경은 가르칩니다. 믿음으로 응전하라. 믿음으로 응전하여 승리하라. 위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의 지혜와 능력은 너무나 부족합니다. 어느 때에 그렇지 않으리오마는 우리는 이러한 비상시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능력과 지혜와 사랑을 새롭게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 서로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모든 일을 올바로 공의로 처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이들은 정직합니다. 정직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이들은 깨끗합니다. 모든 일에 깨끗이 살 줄 알아야 합니다.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기도를 힘씁니다. 마음에 언제나 하나님의 진리와 말씀이 도사리고 있으면 우리는 모든 도전에 응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라”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네 믿음대로 되라” 주님은 또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새해를 믿음으로 맞이하십시다. “우리의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모두 기도하십시다. 그리고 금년의 모든 도전을 승리로 이끄시는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같이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천지의 대주재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새해 둘째 주일을 당해서 저희들이 거룩하신 말씀을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도전이 많습니다. 특별히 금년에는 우리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적으로 민족적으로 큰 도전에 우리가 응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도전에 응전해서 승리하는 우리 하나하나가 되고 우리 민족과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아버지시여 우리 모두에게 참된 신앙을 더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기서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이 신앙으로 이 시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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