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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13:1-13/ 건축 준공예배 /한경직 목사
    2014-08-24 20:45:59   read : 1657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보린원을 위해서 수고 많이 하시고 지금까지도 수고하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본 교회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서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 가운데 우리 보린원을 새로 지어서 하나님 앞에 새로 드리는 것을 생각할 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여러분 다 잘 아십니다. 한 번 들으면 그 자체가 설교입니다. 그 총 제목을 말하자고 하면 마지막에 있습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제일 마지막에 그런 제목이 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꼭 언제나 간직할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믿음, 또 둘째는 소망, 셋째는 사랑, 이 세 가지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시간 고린도전서 13장에 대해서 다시 해석하고 그럴 마음도 없고 그럴 시간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 보린원 역사를 가만히 되돌아볼 때에 본래 이 건물이 일제 건물이에요. 처음에 50여 년 전에 이 보린원을 설립할 때에 그 신축 과정을 보면, 집을 하나 사서 거기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때에 수고하시던 선생님이 지금 권사님이 되어서 여기 앉아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정용순 권사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달라요. 그때는 우리가 그렇게 희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전 거기 좋은데, 조용한 데 나가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남신의주에 그 터를, 그 때에 강성면이라고 하는 면장에게 교섭을 해서 4,000여 평 면소유지를 얻었어요. 그래서 거기다 새로 지었는데 거기에 고아를 위해서 아동관을 짓고, 또 그때 노인까지 보호하기 위해서 노인관을 따로 짓고, 또 원장실도 따로 짓고, 또 사찰집도 따로 지었어요. 그때 아마 대지가 제일 넓고 또 여러분들이 수고해서 지었어요.

    그다음에는 여러분 아시는 대로 우리 아이들이 따라 내려와서 자연히 우리 영락교회에서 이 고아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찾아야 되겠는데 그때에 자리를 찾아보니 이곳이 본래 일제시대에 일본 사람들이 고아원을 하던 곳입니다. ‘소다원’이라는. 그런데 불행하게도 해방 후에 혼란기에 이 고아원이 다 불에 타고 없어졌어요. 터만 남았어요.

    그래서 지금 고인이 되었지만은 그때 김치복 장로님, 여기 후암동 맞은편에 계셨는데 제가 그분한테 터를 하나 얻어보라고 했더니 여기 맞은편에 터가 하나 있는데 집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그때에 이 터를 쓰게 하였고, 그리고 시작을 해 들어갔는데, 그때에 뭐가 있습니까? 교인들도 많지도 않았고 또 교인들이 있다고 해도 다 피난민인데 어떡합니까? 그래서 그때에 미국과 교섭해서 천막을 얻어와 천막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제가 미국을 가게 되었는데 거기에 가서 그때는 나성(로스앤젤레스)에 한국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한 300명 있다고 합니다. 그 옛날부터 있던 분들이었는데 그분들과 의논을 하면서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집을 짓지 못해서 좀 도와달라고 그랬더니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돈을 모아서 저희에게 주어서 그 돈을 가지고 지금은 다 헐어버렸지만 재미동포 기념관이라고, 조그마한 집을 지었어요.

    그다음에는 그 6?25 사변이 터져서 미국이 많이 도와주었는데, 전쟁이 끝나갈 무렵에 우리 한국 사람 도와주기 위해서 군대안에 APEC Program이 있었어요. 군대 안에서 학교를 지어 주고 여러 가지 도와주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에 그 프로그램에 의지해서 재료를 얻어서, 여기 지금도 남아 있습디다. 둥그렇게 지은 집, 그 집을 짓게 되었고 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다음에 또 그 재료를 얻어서 여기 본관을 지었고, 이제 그렇게 해서 되었어요. 그런데 보린원을 보면 제일 완전하고, 제일 깨끗하고, 제일 잘 지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관계를 하게 되었으니까 수고 많이 하신 분들을 이렇게 기억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면 그 가운데 대부분은 아시는 대로, 신의주에서 고아원 처음에 시작할 때 수고 많이 하던 신의주제일교회에 강증선 장로라고 하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생각났어요.

    또 그다음에 우리 보린원 재정을 맡아서 늘 수고 많이 하던 장병헌 장로님이라고 제이교회 장로님이 계셨는데, 그분이 해방 후에 여기 나오지 못하고 전혀 소식을 모릅니다. 그리고 또 그때에 집을 지을 때 보린원을 많이 도와주고 그 모든 관계되는 일을 위해 특별히 수고 많이 하던 안동제일교회 집사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분 아들이 이 자리에 아마 오신 것 같습니다. 김기흥 집사님이라고, 그분이 계셔서 돌아다니면서 많이 모금을 해서 그때 남신의주에 건설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50년을 지내오는 동안 우리 보린원을 위해서 수고하신 이가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대부분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령, 여기 와서 시작할 때에 수고 많이 하신 김치복 장로님 같은 분들, 또 박학진 목사님 많이 도와주시던 분인데 갔어요. 또 제가 다 기억을 못 하는데 또 우리 안에서 아이들을 기르면서 수고 많이 하시던 김은혜 선생이라고, 신의주에서 여기 와서 계셨는데 미국 가서 세상 떠났습니다.

    또 여기 계시다가 은퇴하신 나창수 권사님, 우리 보린원에서 수고 많이 하셨는데 여기서 세상 떠났어요. 또 우리 이성 집사님이라고 보린원에서 참 말을 안 듣는 아이들을 위해 수고 많이 했어요. 그분도 세상 떠났어요. 또 김성준 장로님 여러분 기억하실 거예요. 그 장로님도 수고하셨어요. 그러나 그분도 세상을 떠났어요. 또 장길수 장로님이라고 남신의주에서 장로님으로 계시던 분인데, 아이들 많이 도와주셨는데 세상 떠났습니다. 또 정석준 장로라고 미국에 가서 수고 많이 하셨는데 세상 떠났어요.

    그리고 최근에 우리 보린원장으로 수고하신 김상 장로님 역시 세상 떠났어요. 그리고 여기 이제 지금까지 이 자리에 참여하신 정용순 권사님 참여하셨고, 또 정 장로님, 수고 많이 하시는 장로님인데 여기 앉아 계셔서 참 감사드리고, 또 우리 보린원 위해서 특별히 우리가 제주도로 피난을 갔는데 피난 가서 수고 많이 하시던 윤애인 권사님이라고 계셨는데, 그분도 세상을 떠났어요. 또 이제 이 보린원 안에서는 수고 안 했지만 밖에서 많이 도와주시던 박학진 목사님 같은 분도 세상을 떠났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보린원이 50년 동안 이렇게 지내오는 동안에 보린원 아이들을 위해서 참 성경대로 살기 위해서 사랑으로 수고한 분이 많이 있어요. 이분들이 지금 다 하늘나라에 갔을 것입니다. 생각할 때 참 감개무량합니다. 어떻게 제가 지금껏 남아서 참 이 기쁨을 여러분과 같이 나누며 이 일을 기억할 수 있다고 하는 자체가 이상합니다. 어떻게 지금껏 살아서 이분들을 위해서 제가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려고 하는데 어떤 분이 와서 문을 두드려요. 그래서 들어오라고 해서 어떤 젊은 사람이 들어오는데 전 알 수가 없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목사님은 절 모릅니다.” 그러면서 “내가 보린원에서 자라난 사람이올시다.” 그래요. 제주도에 보린원이 갔을 때에 그 보린원에 와서 자라나다가 그 다음에 서울로 돌아오니까 자기도 따라 서울 와서 다 자라나고, 여기 왔을 때는 자라났을 때니까 자립을 해 줬는데, 나와서 가만 보니까 어렸을 적에 자기는 제주도 사람이니까 그때 기억이 났다고 해요. 그래서 제주도에 왔다고.

    “와서 처음에는 감귤 밭에서 일을 많이 하다가 지금은 내가 내 밭을 가지고 있구요. 또 그 감귤을 가지 채 많이 달리는 가지를 꺾어 가지고 이거 내가 목사님한테 드리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아무 교회 집사면서 교회 봉사도 합니다.” 그런 말을 해요.

    불우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아서 이 사회에 귀한 인물로서 봉사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박사도 있고, 의사도 있고, 교회 장로도 있고, 집사도 있고, 권사도 여러 분이 있는 것 같고, 여러 분들입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 보린원이 없었다면 이분들의 일생이 어떻게 되었겠나?’ 이따금 이런 생각을 해 볼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하고, 또 이 보린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얼마나 크다고 하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우리 믿는 사람은 그 세 가지 다 있어요. 그 가운데도 제일은 사랑이라. 항상 기억하라고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제가 이미 영락교회 은퇴한 지도 17년이 됐습니다. 그런데 감사히 생각하는 것은 우리 영락교회에서는 참 이 말씀 그대로 이 보린원뿐 아니고 여러분 아시는 대로 경로원이 있는데 잘 지었어요.

    지금 몇 주일 전에 미국서 손님이 다섯 분이 오고, 목사 세 분과 여자 두 분이 한국 교회를 구경하고자 나왔어요. 그래서 한국 교회 구경하는 가운데 제가 이 경로원을 구경시켰는데 이분들 경로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왜 이리 늦었냐고 하니까 경로원에서 이것저것 보느라 늦었다고 그래요.

    그렇게 감사한 말을 해요. 그것은 여기 우리 원장님 계시지만은, 그런 원장님이 계시고, 그렇게 배웅할 줄 아시고, 또 거기 가면 병원 건물이 따로 있어요. 거기서 움직일 수 없는 분들을 위해 간호원이 따로 있어요. 그래서 간호하세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또 원래 모자원도 6?25때 생겼는데 우리가 다 피난을 가서 그때 부산에서 모일 때에 전쟁이 터져서 젊은 사람들은 남자들은 다 전쟁에 나가고, 그런데 돌아오는 이가 적어요. 아이를 업고 어디 갈는지 알 수 없단 말이오. 그런데 우리 한국 사회에 원래 모자원이라는 기관이 없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가 하니 이것을 도와주어야겠다고.

    그래서 그때에 어떤 교회에 일본 사람들이 목재상을 하던 그런 넓은 곳이 있는데 그것을 얻어서 군대에서 천막을 빌려서 치고, 젊은 과부들을 다 불러 모았어요. 이렇게 해서 시작이 되었는데 이런 사랑은 제일이라고 하는 그런 생각 가운데서 영락교회를 통해서 이런 기관이 우리 사회에 생긴 것을 생각할 때에 얼마나 감사한지 알 수 없어요.

    또 최근에 그러니까 맹인교회를 우리 영락교회가 3억이나 도와서 새로 지었어요. 난 아직 못 가봤어요 그 전에는 몇 번 가봤지만. 그런 일도 있고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 영락교회에는 특별히 다른 것이 있어요. 무엇인가 하니 우리는 전도만 하는 것이 아니고, 설교만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든지 우리 사회의 불우한 이들을 도와주었어요.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 그 정신 가운데서 영락교회가 지금까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오늘의 이런 보린원 새 건물을 봉헌하게 되었을 때 얼마나 감사한지 알 수 없습니다.

    요즘 보니 이북에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사실 가려고 하는 마음도 있고 거기서 오라고 한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런데 이런 말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 하니, 내가 이제 이북에 가서 누구를 만날까? 가령 내가 지금 신의주 간다고 하면 그때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대부분 다 세상을 떠났을 것이고, 또 혹 살아 있다고 해도 거기 안 있을 거요. 다른 데 다 강제 이주했을 겁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이 나는고 하니 내가 만일 신의주 간다고 하면 제가 일제 말기에 교회를 보지 못하고 아이들과 이렇게 같이 한 3년 동안 있었는데, 그때에 기르던 아이들이 지금 한 50되었을 것 같아요. 그 아이들, 나는 얼굴을 기억 못 하지만 아마 그 아이들은 내 얼굴 기억할 거예요. ‘만약 내가 이북에 가면 그 아이들이 날 찾아올 것이니 그 아이들은 만나야겠구만.’ 하는 마음이 있어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우리 교회에 감사드리고, 또 이 자리에 오셔서 이 기쁜 자리에 참석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잠깐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이 보린원을 기억해 주시고 50년이라는 긴 역사를 무사히 진행하고, 그동안 아버지의 사랑을 여러 명이 경험하고 길러서 보내게 되었고, 오늘 이 자리에 과거 일제시대에 일본 사람들이 그것도 믿는 사람들이 자리 잡고 고아원을 하던 이 자리에 우리의 힘으로 우리 영락교회 도움 위에 이렇게 새로운 건물을 짓고 하나님께 바치고, 이렇게 준공 예배를 드리게 될 때에 무슨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 없습니다.

    과거에 우리 고아들을 위해서 수고한 여러 교우들을 위해서 감사합니다. 그 가운데는 하늘나라에 가신 분도 많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현재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여러분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또 이 교회를 위해서 이렇게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이런 새로운 건물도 지었사오니 하나님, 언제나 영락교회를 기억하여 주시고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자리에, 또 이 기쁜 자리에 같이 오신 여러 동포들, 하나님께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자리는 언제나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 가운데서 세 가지 길 아래에서 살 뿐더러 그 가운데도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고 사랑을 위하는 곳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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