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밧 과부의 순종을 통한 축복(왕상 17:8-16) 2001-12-08 15:49:37 read : 1927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 (중략) …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열왕기상 17장 8∼16절)
A. 순종과 축복
1. 순종, 축복
2. 본문 배경 설명
B. 사르밧 과부의 순종을 통한 축복
1. 너는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 예비하시는 하나님(왕상 17:8-9)"
2.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사르밧 과부(왕상 17:10-12)"
3. 두려워 말고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가져오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 엘리야의 위로와 하나님의 약속(왕상 17:13-14)"
4.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 믿음과 순종으로 인한 풍성한 축복(왕상 17:15-16)"
C.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A. 순종과 축복
1. 순종, 축복
우리가 성공하고 승리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순종'입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사회에 나가면 직장에서 상사에게도 순종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거나 자기에게 주어진 의무와 사명을 다하는 것도 다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얻어지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순종'의 종교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멘'의 종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고후 1:20).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아무 일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아멘' 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역경 속에서도 ‘아멘' 하고, 축복 속에서도 ‘아멘' 해야 합니다. 건강할 때도 ‘아멘' 이요, 아플 때도 ‘아멘'입니다. 상식에 어긋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기적의 말씀을 듣고서도 ‘아멘' 하는 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축복과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뉴욕에 한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는 그 주변의 나이 드신 까다로운 손님들이 많이 왔는데, 주방장이 고분고분한 성격이 아니라 때때로 손님들하고 다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항상 주방장을 불러 놓고 “손님은 왕이다. 절대로 싸우지 말아라. 손님들이 요구하는대로 다 해 주어라."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한 점잖은 할아버지가 오더니 음식을 주문하는데, 감자를 튀겨서 달라고 했습니다. 감자를 튀겨 오니까 너무 크다고 다시 썰어서 튀겨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썰어서 튀겨 오니까 이번에는 너무 두껍다고 얇게 썰어서 튀겨 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몇 번에 걸쳐서 주문을 하니까, 주방장이 그만 화가 나서 씩씩거렸습니다. 그래도 주인은 옆에서 “순종, 순종, 순종" 하고 말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종잇장처럼 아주 얇게, 한입에 쏙 들어가게 다시 튀겨서 갖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손님이 감자 튀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가 먹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도 너도나도 그 감자 튀김을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이 레스토랑은 그 감자 튀김 때문에 유명해져 손님이 더 많이 오게 되었고, 그때서부터 ‘포테이토칩'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까다로운 손님의 주문을 다 들어주다 보니까 새로운 메뉴 하나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 유명하게 된 사람들이 목적을 달성하게 된 과정을 보면, 때로는 까다로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신경질 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수긍하지 못할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다 거치고 나면 남이 하지 못하는, 놀라운 창조적인 일을 해내게 되는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오늘 봉독한 성경 말씀은 B.C. 9세기경 북 이스라엘의 7대 왕인 아합 왕 때 일어난 일입니다. 사르밧의 한 과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선지자 엘리야를 공궤하므로 축복을 받고 기적을 체험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아합 왕은 시돈의 왕이자 바알의 제사장인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여 이세벨 왕비를 따라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바알의 사당을 세우고 단을 쌓고 백성들에게 우상 숭배를 권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선지자 엘리야를 아합 왕에게 보내어, 우상 숭배의 죄 때문에 앞으로 수년 동안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자 아합 왕은 엘리야를 죽이려고 군사들을 파견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도망을 쳤습니다. 요단 앞 그릿 시냇가로 도망을 갔다가, 다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사르밧 땅으로 가서 몸을 피했습니다. 그리고 사르밧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과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았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이 과부도, 마지막 남은 기름과 밀가루로 떡을 만들어 아들과 함께 먹고 죽으려는, 절박한 상황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 선지자는 이 과부에게 마지막으로 먹고 죽으려고 했던 떡을 자기한테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만약 그것을 가져오면 하나님께서 가뭄이 끝날 때까지 통의 밀가루와 병의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사르밧 과부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3년 6개월의 긴 가뭄 중에 적어도 2년 이상, 통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축복을 받아서, 풍족하게 음식을 먹고, 일가 친척과 주변 사람들까지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바로 ‘순종'을 통해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 앞에 나와서 순종하고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총과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않아서 축복받지 못하고 병도 고침받지 못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오늘은 ‘사르밧 과부의 순종을 통한 축복'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살펴볼 것은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에게 ‘너는 일어나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사르밧 과부'입니다. ‘나와 내 아들을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고 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과부를,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서 구원하시고 도움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셋째는 ‘엘리야의 위로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사르밧 과부에게 ‘두려워 말고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가져오라 여호와의 말씀이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넷째는 사르밧 과부의 ‘믿음과 순종을 통한 축복'입니다.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순종하였더니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B. 사르밧 과부의 순종을 통한 축복
1. 너는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 예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곳 과부(寡婦)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供饋)하게 하였느니라"(왕상 17:8∼9)
첫째로 우리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너는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피할 장소를 예비해 주셨습니다.
‘시돈에 속한 사르밧'이라는 곳은 이세벨 왕비의 고향이요, 바알 숭배의 본거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야가 그곳에 숨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의심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안전한 피난처를 예비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과부에게 명하여 공궤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에게는 안전한 피난처를 예비해 주셨고, 사르밧 과부에게는 축복받을 기회를 예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피할 길을 주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2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그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바치려고 하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네 아들 이삭을 잡지 마라. 내가 너를 위해서 한 수양을 예비했다."
그리고 창세기 22장 12절에 “ …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끼지 않고 바칠 때, 하나님께서 중심을 보시고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앙과 믿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수양을 준비하시고 수양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제사 드릴 것을 예비하여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도 예비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염려, 걱정, 근심해서는 안됩니다.
마태복음 6장 31∼33절에도 예수님께서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異邦人)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 주십니다. 왜 사람들에게 걱정, 근심이 많습니까. 하나님 앞에 순종해야 할 것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위하시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미리 예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단과 고난도, 하나님께서 축복에 대한 특별한 계획을 예비하시고 우리에게 주시는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스펄전(Charles H. Spurgeon)목사님이 시골에서 부흥회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기차가 런던에 다 도착할 쯤이 되어 기차표를 확인하려고 보니까 기차표도 없어지고 지갑도 없어졌습니다. 이러다가는 망신을 당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하나님, 큰일 났습니다. 지갑도 없어지고 기차표도 없어지고, 다 없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한 점잖은 신사가 스펄전 목사 옆에 떡 앉았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는데 마침 검표원이 왔습니다. 그러자 그 점잖은 신사는 “윌리암, 수고하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검표원은 그 신사에게 인사를 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당신은 누구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철도 총책임 매니저입니다."
총책임 매니저가 목사님 옆에 앉아 다정히 얘기를 하니까 검표원은 어려워서 기차표를 보자는 말도 안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위기 가운데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총책임 매니저를 그의 옆에 찾아오게 하셔서 위기를 모면하게 만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사소한 문제라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십니다.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들·딸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시고, 직장과 사업장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여, 도움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하고 임마누엘의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하시고 예비하시고 축복하시고 보호하심을 믿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사르밧 과부
“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寡婦)가 그곳에서 나무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저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왕상 17:10∼12)
둘째로 사르밧 과부는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고 할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아마 이 과부는 그 지역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비참한 환경에 처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봉독한 성경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엘리야는 이 과부에게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라고 했습니다. 왜 먼저 물을 달라고 했겠습니까. 순종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작은 일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큰 일도 맡겨 주시는 것입니다.
만일 이 과부가 힐끔 쳐다보면서 “왜 당신은 나한테 물을 달라고 합니까?"하고 휙 가버렸으면 도움을 못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물을 달라는 요청을 듣고 물을 가져다 주려 하자, 엘리야가 또 말했습니다.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이번에는 먹을 것을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과부는 엘리야를 보자마자 하나님을 믿는 사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말했습니다. “나는 떡이 없습니다.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밖에 없습니다. 이 나무를 주워다가 마지막으로 먹고 나와 내 아들이 죽으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죽겠다는 사람, 죽을 지경에 처한 사람에게 가까이 오셔서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순종하는 사람, 희생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포기하거나 죽어서는 안됩니다.
열왕기하 20장 1절 말씀을 보니까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라고 했습니다.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으니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얼마나 걱정, 근심이 되었겠습니까. 그래서 2절에 보니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 기도하여 가로되…"라고 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죽을 상황에 처했을 때,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회개하고 간절히 간구함을 통해서 생명을 연장받았던 것처럼, 오늘날 여러분도 병들어 죽게 되든지 어떤 절박한 상황가운데 처하게 되면, 그때는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8장 35절, 37절 말씀을 보면,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분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어려움을 당했을 때,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나,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해서 도와주시고 응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롬 8:35).
미국의 유명한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 1803∼1882)은 “밤이 어두울 때 더 밝은 별을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진리를 깨닫게 되고 겸손하게 됩니다.
중국 국민 정부 시대의 국부(國父)로 불리던 쑨원(孫文 ; 1866∼1925)은 “모든 사업은 칠전팔기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상실하지 않는 것이다. 절망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취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절망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1788년, 영국은 지금의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지역을 죄수들의 감옥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호주가 그렇게 큰 땅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남쪽은 사막 지대요, 북쪽은 늪 지대요, 동쪽은 바다였습니다. 그리고 서쪽도 산이 아주 높고 울창해서 그곳으로 가기만 하면 다 굶어 죽고 돌아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해변가에 감옥소를 지어 놓고 죄수들을 살게 했습니다.
그런데 인구는 자꾸 늘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이 작은 섬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하고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세 청년이 결심을 했습니다.
“저 험준한 산, 올라갔다가 내려오지도 못하고 다 죽는 저 산, 우리가 저 산에 도전을 하자."
그래서 그들은 서쪽의 웅장하고 울창한, 그 불가능의 산에 도전을 했습니다. 세 청년이 힘을 합하여 산에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그러는 동안 음식도 떨어지고 추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죽을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올라가 보니 산너머 저편, 서쪽에는 광활한 평야가 쫙 펼쳐져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자기 조상들, 선배들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신천신지, 대평원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호주가 각광받는 땅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산맥, 다른 사람은 포기하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그 산을 넘자, 상상할 수 없었던 큰 평야가 그들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여러분, 절망의 죽음을 극복하면, 위험한 상황과 한계를 극복하면, 그 다음에는 새로운 땅,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소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신문을 보니까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버드 대학 졸업생이 자살을 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유모 씨(31세), 그는 미국에서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유명한 버클리대 로스쿨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나와서 돈을 벌려고 인터넷 관련 벤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몇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주변 친척, 형제들을 통해서 무려 1억,10만 달러를 빌려서 사업을 했다가, 그만 경험이 부족하여 인정도 받지 못하고 사업에 실패를 했습니다. 몇 달 해보다가 실패하니까 자기 집 안방 문에다 목을 매고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나이가 몇 살인지 압니까. 서른한 살입니다. 아버지는 대학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사업 자금 1억을 날렸다고, 몇 달 동안 벤처 사업하다가 실패했다고, 서른한 살의 청년이 그만 삶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사업이라는 것은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려면 깊은 계곡도 있는 것입니다. 한순간 사업에 실패했다고 포기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부모가 얼마나 슬퍼했겠습니까. 오늘날 젊은 사람들은 쉽게 포기합니다. 좌절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김씨(34세)라는 노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막노동을 해서 벌어놓은 돈 3천만 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는 친구에게 그 돈을 빌려주었다가 친구가 도망을 치는 바람에 그만 낙심에 빠졌습니다. 절망했습니다.
그래서 새벽 0시에 한강 마포 대교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경찰이 그것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구해주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려보냈는데, 몇 시간 있다가 새벽 5시에 다시 나무에다 목을 매어 자살을 했습니다. 강에 빠져 죽으려는 걸 건져냈더니 이번엔 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었습니다.
나이가 몇 살인지 압니까. 서른네 살입니다. 젊은 나이에 인생을 포기하고 낙심하고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 앞에 나가야 합니다. 인생의 밑바닥에서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더 크게, 풍족하게 채워주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미국의 제3위 자동차 회사는 크라이슬러입니다. 사장인 아이아코카가 이 회사에 처음 취임했을 때, 자동차 매상과 경제사정은 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회사 사정이 밑바닥이다. 이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라고 말하고, 희망을 가지고 일을 시작해서 회사의 적자를 흑자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 정치가로 성공한 사람들, 사업가로 성공한 사람들, 종교인들, 이런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몇 번씩 삶과 죽음의 결정적인 순간을 넘기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극복해서 성공한 것입니다.
여러분, 성공은 하루 아침에 쉽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연단과 시련을 통해서 다가오는 것입니다. 비록 죽을 상황이 되었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함으로 성공하는 여러분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두려워 말고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가져오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 엘리야의 위로와 하나님의 약속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地面)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왕상 17:13∼14)
여러분, 마지막 먹고 죽겠다는 걸 그냥 내버려두지 그걸 뭐 하러 뺐어 먹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하나님의 진리가 있습니다. 내가 먹으면 내가 먹고 죽겠거니와, 이것을 하나님께 바치면 하나님께서 이것을 통해서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축복의 씨앗, 기적의 씨앗,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실 만한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동기를 만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축복도 받지 못하고 기적도 체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내게 마지막으로 남은 것,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면,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두려워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기도 함께 있거나와 하나님도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라고 하나님께서 축복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행하실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기 재산, 자기가 가진 것, 자기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실까 생각해야 합니다.
창세기 21장을 보면, 아브라함이 물 한 가죽 부대를 주고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내는 내용이 나옵니다.
얼마쯤 가니까 가죽 부대의 물은 바닥이 났습니다. 목도 마르고 굶주려서 모자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갈이 울며 탄식했습니다. 자식의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해 앉아서 방성대곡했다고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로부터 하갈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하갈아,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네 아이를 통해서 큰 민족을 이룰 것이다. 너는 죽지 않는다." 그리고 눈을 밝혀서 샘물을 보게 하시고 생수를 마시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갈이 ‘방성대곡'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나오면, 하나님께서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함께 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주여! 주여!"하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사야서 41장 10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두렵고 놀라게 하던 것이 다 떠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여 주십니다.
문제는 우리 마음속에 닥쳐오는 두려움을 쫓아내는 것입니다. 걱정, 근심을 물리쳐야 합니다. 염려를 없애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로 믿음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셨듯이 믿음이 적으면 적게 역사하시고, 믿음이 크면 크게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믿음을 쫓아내는 두려움과 공포를 물리치고 반석 같은 믿음,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하여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과 공포를 쫓아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두려움과 공포를 쫓아냅니까.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공포를 쫓아내야 합니다(시 34:4).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두려움과 공포를 쫓아내고(잠 1:33), 감사와 찬송과 기쁨을 통해서 두려움을 쫓아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두려움이 깃들이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믿음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KBS 영상 사업단에서 출판한 『누가 부자가 되는가?』라는 책을 보면 ‘신흥부자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나옵니다.
첫째, 그들은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는 속도 경영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벤처 기업과 같이 남보다 앞선 지식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검색 엔진 야후의 창업자인 제리 양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하며,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적인 젊은 사업가가 말하기를 “실패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당신은 성공할 준비도 되어 있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실패와 성공은 항상 왔다갔다하는 것입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있으면 성공할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없이 맨손으로 시작했다. 지금 모든 것을 잃어도 나는 아쉽지 않다. 그 동안 너무나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철학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꿈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꿈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반드시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 진 터니라는 유명한 권투 선수가 있었습니다.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시합을 하려고 하는데, 상대편 선수가 시합도 하기 전에 신문에다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는 기사를 냈습니다. 이번 시합에서 상대편 선수의 목을 부러뜨려 놓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기사를 보고서 진 터니는 두려운 마음이 확 들었습니다. ‘저 친구가 내 목을 부러뜨린데. 시합하다 목이 부러지면 어떡하지? 죽으면 어떡하지?' 그래서 꿈만 꾸면 목이 부러지는 꿈을 꾸었습니다. 운동도 하기 싫고 시합에도 나가기 싫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시합을 안하고 목을 보존하는 것이 낫지, 저 친구한테 맞아서 목이 부러져?'
그런데 시합 날짜는 자꾸 다가옵니다. 포기할 수도 없고,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택한 것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내 목 좀 지켜주십시오. 하나님, 내 마음에 평강을 주십시오. 하나님이여, 내가 실력으로 싸우게 하시고…. 하나님,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시합 날짜는 점점 다가오는데 권투 선수가 운동은 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니까 마음에 평강이 왔습니다.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꿈을 꾸었는데 이제는 목이 부러지는 꿈이 아니라, 거꾸로 상대편이 자기 주먹을 맞고 쓰러지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너는 내 주먹만 맞으면 쓰러질 꺼야. 너는 쓰러질 꺼야.'
시합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내 목이 부러질 것인가, 상대편이 쓰러질 것인가?' 하며, 시합을 시작했는데, 상대편이 쓰러져서 권투 시합에서 이겼습니다. 상대방에게 자꾸 부정적인 말을 듣고 부정적인 꿈을 꿀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꿈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합에서도 이기게 된 것입니다.
마귀는 여러분한테 ‘너는 망할 꺼야. 너는 안돼. 너는 어떻게 해도 돈을 벌 수 없어. 너는 행복할 수 없어. 너는 성공할 수 없어. 너는 재기 못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여기에 대항해서 반대로 긍정적인 꿈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는 다시 성공합니다. 나는 다시 돈을 법니다. 나는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셔서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꿈을 가지고 목적을 가지고 앞으로 전진하면, 하나님께서 마귀의 모든 꿈과 시험을 물리치게 하시고 승리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4.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 믿음과 순종으로 인한 풍성한 축복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食口)가 여러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왕상 17:15∼16)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순종하는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순종하는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바로 순종하는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문제는 우리가 순종을 하느냐, 안하느냐 입니다. 이것이 결정적인 것입니다.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순종을 했더니 통에 가루가 없어지지 않고 병에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기간은 그릿 시냇가의 기간을 빼고 대략 2년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가루를 뜨면 가루가 또 생기고 또 생기고, 기름을 부으면 기름이 또 생기고 또 생기고 계속해서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라고 했습니다. 먹고 남아서 일가친척까지 나누어 줄 수 있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과부들은 친척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아마 사르밧 과부도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길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입장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가뭄이 들었을 때 이제는 거꾸로 친척들을 도와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기적을 나주어 주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저주받은 과부, 가난한 과부라고 손가락질을 당했으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축복받은 과부가 되었습니다. 얻어먹는 과부가 아니라, 주는 과부가 되었습니다. 모든 식구, 친척들에게 도움을 주는 축복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또한 외아들이 병들어 죽었을 때 하나님께서 살려주시는 기적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왕상 17:17 이하).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7장 23절에 예레미야는 “오직 내가 이것으로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결코 저버려서는 안됩니다. 순종을 통해서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 나오는 가나의 혼인 잔치를 생각해 보십시오.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돌 항아리에 물을 갖다 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을 갖다 부었더니 이제는 연회장에 갖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연회장에 갖다 주니까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졌다는데 물을 갖다 부으라니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이것이 과학적으로 납득이 됩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 물을 갖다 부으라고 하시니까 물을 갖다 부었고, 연회장에 갖다 주라고 하시니까 갖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동안에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굶는다고, 금식한다고 병이 낫겠습니까. 그러나 금식 기도를 통해서, 순종을 통해서 기적을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요즘 의사들은 금식에 대하여 긍정적·부정적으로 말하고, 좋다·나쁘다 서로 야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학적으로 따져보고 금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 입각해서 금식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하나님 뜻 가운데 순종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금식 기도 하면, 하나님 앞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인간의 사상과 학문과 과학을 초월해서 기적적으로 응답하시고 축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축복을 계속적으로 받게 하는 조건이다."라고 했습니다. 한번 순종하고 두번 순종하고 끝까지 하나님 앞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순종을 통해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믿음이란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고 무조건 따르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유명한 장로교의 시조인 칼뱅은 말하기를 믿음이라는 것은 눈을 감고 무조건 따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 1906∼1945)는 “신앙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신앙이라고 했습니다.
믿음도 신앙도 다 순종입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합니다. 믿음을 갖습니다. 헌신합니다. 충성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시면 하지 않고, 하나님 뜻대로 살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시카고에 로즈라는 신앙이 좋은 처녀가 있었습니다. 로즈는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조그만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봉사도 했습니다.
로즈가 일하는 식당은 닭 요리로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하루는 손님이 없어서 음식이 많이 남았습니다. 매니저는 어차피 둬야 팔지도 못하니까 식당에서 만든 닭 요리를 직원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래서 로즈가 늦은 밤에 닭 두 마리를 들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두 남자가 따라왔습니다. 로즈의 팔을 탁 잡고 골목으로 막 끌고 갔습니다. 두 남자가 끌고 가니까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로즈는 닭 두 마리를 들고 이 골목 저 골목, 더 깊은 골목으로 끌려가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하나님, 살려주세요. 어떻 하면 좋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로즈야! 그 닭고기 꺼내 먹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이 상황에 내가 닭고기 먹게 생겼습니까. 닭고기가 먹힙니까?'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잔소리 말고 꺼내 먹으라니까!' 또 그러십니다.
‘그래요?'
하도 강력하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까 로즈는 강도들에게 끌려가면서도 닭고기를 꺼냈습니다. 그러나 입에만 물었지 뜯어먹으려니까 먹히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골목으로 딱 들어서는 순간, 큰 개 두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쓰레기통을 뒤지던 개들이 닭고기 냄새를 맡더니 어슬렁어슬렁 이 처녀한테 다가왔습니다. 강도 둘은 큰 개 두 마리가 다가오니까 겁이 덜컹 났습니다. 이 개들은 닭고기 냄새를 맡고 오는 것인데 자기들한테 오는 줄 알고 놀라서 냅다 도망을 쳤습니다.
이 로즈라는 처녀가 닭고기를 한 개, 두 개 집어주니까 개 두 마리가 따라와서 강도 둘을 물리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닭고기를 먹으라고 하셨는데, 만약 안 먹었으면 이 처녀가 어떻게 될 뻔했겠습니까. 그러나 로즈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닭고기를 꺼냈습니다. 닭 냄새가 확 나니까 큰 개 두 마리가 그 냄새를 맡고 쫓아 와서 강도를 물리치게 되었습니다.
C.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무슨 일이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열어 주시고, 축복을 주시고, 은총을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대로, 자기 뜻대로 삽니다. 그래서 축복받을 사람이 축복받지 못하고, 능력받을 사람이 능력받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받을 사람이 쓰임받지 못합니다. 1년, 2년, 5년, 10년, 그 모양 그 꼴입니다. 망하는 사람도 있고, 불행하게 된 사람도 있고, 병들어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 기독교 신앙이 무엇입니까. 첫째도 순종이요, 둘째도 순종이요, 셋째도 순종입니다. 오늘 참석한 여러분은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축복받고 영광 돌리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방에서 장사를 하다가 망해서 서울로 올라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사글세방에서 전자조립 가게를 하나 열었는데 먹고 살기도 힘들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면 밤을 세워서 할 정도로 노력하고, 일요일에 주변의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아 썰렁한 때에도 혼자 문을 열었지만, 장사가 잘 안되었습니다.
지방에서도 실패하고 서울에서도 실패하고, 이렇게 비참하게 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강에도 몇 번 가서 물을 쳐다보고, 쳐다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물에 빠져 숨막혀 죽을 생각을 하니까 뛰어내리지도 못하겠더랍니다.
‘하나님, 어떻 하면 좋습니까?'
그도 어렸을 때는 교회에 잘 나갔던 사람이라, ‘이제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해야 되겠다. '라고 마음 먹고 자기 집에서 제일 가까운 교회로 새벽 기도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새벽에 잠도 안 오니까 새벽 기도를 가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이 들렸습니다.
‘너는 사업이 실패하게 되어 있다. 내가 너를 연단시키고 있어. 그러나 말씀에 순종하면 이제 너는 앞으로 창대케 될 것이다. 지금은 네가 아무것도 아니지만 앞으로는 크게, 창대하게 될 것이다. 낙심하지 마라.'
그는 기도하다 마음에 응답을 받고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하나님께 불신앙, 교만함, 완악함을 회개했습니다. 내 사업, 내 돈, 나만 위해 살았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을 위해서 충성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후에 기도만 하면 자꾸 떠오르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자꾸 뭘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로 반주기였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찬송가 반주가 나오는, 반주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가엘 반주기'라는 전자 악기를 만들어서, 피아노가 없는 미자립 교회나 개척 교회에 보급했습니다. 여기저기 팔리고 사업이 한참 커져서 사업도 성공하고 하나님께 영광도 돌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사업하는 사람도 기도하면서 사업하면 성공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소원을 통해 역사하시는 아이디어를 받아야 합니다. 사업가가 기도하지 않고 어떻게 축복을 받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처럼, 남들 도둑질할 때 도둑질도 못하고, 남들 속일 때 속이지도 못하고, 정직하게 하면서 어떻게 성공하겠습니까.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서, 거짓말하면서, 속이면서 나쁜 짓 하면서 돈을 법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기도해서 성공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 하늘의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늘의 축복을 받아서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고, 가정에서 아들·딸 자녀들도 잘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아서 일가 친척, 주변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조그마한 뜻이라도, 조그만한 음성이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라면 그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 내 시간이나 내 재물이나 내 재능이나 무엇 하나라도 하나님 앞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적은 일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더 큰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축복받기 전에, 성공하기 전에 먼저 배워야 합니다.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순종하는 것부터 배우는 여러분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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