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보면 지금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각종 게이트를 보십시오. 계속되는 연예인들의 마약복용사건을 보십시오. 탈당과 대통령예비경선을 보십시오. 사람들의 관심은 돈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즐거움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권력입니다. 그래서 돈, 섹스, 권력이라는 책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돈이 아닙니다. 우주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하나님의 관심은 우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그토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실까요?
첫째는, 하나님 당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존재는 우리 인간 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라는 말은 영을 가진 존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존재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요 하나님 안에 있는 성품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보세요. 애완용 강아지가 아무리 예뻐도 그 강아지 안에는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이부자리에 오줌을 싸놓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부자리에 오줌을 쌓기에 양심의 가책을 받아 자살하였다는 강아지를 본적이 있습니까? 그러나 우리 인간들에게는 선하게 살고 싶어하는 거룩하여 지기를 갈망하는 마음의 소원이 있습니다. 신창원이를 보세요. 남의 집에 돈 훔쳐다가 양로원에다 기부도 하고 그러지 않았어요. 인간은 아무리 타락했어도 절대자에게로 나아가고자 하는 종교의 씨가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지으시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하나님께서 우리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것은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 세워 하나님의 창조를 정복하고 다스리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범죄함으로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세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죄 때문에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상실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죽음을 정복하시고 부활하사 다시 하나님의 자녀된 저와 여러분들에게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도 사람을 부르십니다. 오늘도 사람을 찾으십니다. 성경을 보세요.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반드시 사람을 통해서 일을 행하셨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자신이 부르시고 세우신 사람들을 통하여 자기 백성을 구원하여 내셨고,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들을 통하여 병든 자를 고치셨고, 하나님 당신이 세운 사람들을 통하여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고, 사람들을 통하여 복음이 증거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반드시 사람을 통해 일을 행하십니다. 세우신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우리 예수님도 12명의 제자들을 선택하여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예수니께서 12명의 제자들을 선택하여 부르사 사도로 세우시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밤이 맞도록 기도하신 주님
12절 13절을 보면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들을 세우시기 전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12-13)
당시 예수님의 인기는 상한가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중풍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 없어 옥상에 올라가 천정을 뜯어 내고 침상째 내리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17절의 말씀을 보면 정말 허다한 무리들이 주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침을 받기 위하여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 심지어는 이방 나라인 두로와 시돈 지방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자신을 따르는 허다한 무리 중에서 아무나 자기의 제자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밝아오는 아침시간까지 밤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의 하늘 아래서 밤의 이슬을 맞으면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 누구에게 기도하셨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 누구를 제자로 선택하여야 하겠습니까?' 하는 문제였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긴 밤을 번민과 불안으로 지새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 긴 밤을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하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펄죤 목사님은 10년을 염려하는 것보다 10분 기도하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인생이 힘들고 괴로워 잠이 오지 않거들랑 차라리 기도의 무릎을 꿇고 주님과 깊은 사귐을 나누십시오.
기도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택하시기 위하여 밤이 맞도록 기도하신 사건은 오늘 우리에게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의 본질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기도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어떤 절대적 존재에게 자기의 소원을 비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사전에 보면 '사람이 바라는바가 이루어지도록 자기의 소원을 비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정말 자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절대적 존재에게 비는 것이 기도일까요? 성경은 그것을 기도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옛날의 할머니들이 새벽에 일찍 일어나 목욕재배하고 장독대에 정안수를 떠 놓고 소원을 빌었던처럼하는 것을 기도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주문을 외우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는 염불을 외우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란 무엇입니까?
기도란 하나님의 자녀된 자가 그 자녀된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친밀한 사귐을 갖는 것입니다. 사람도 자주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 금방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웃집에 사는 분이라 할지라도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항상 서먹서먹합니다. 우리라 하여금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신4:7절을 볼까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를 가까워지게 만듭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저 바다가 생겼다면 그것은 내가 기도하지 않아서입니다. 여러분! 축복과 저주가 무엇인지 아세요?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 저주이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이 축복입니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축복이 아닙니다. 건강하다고 해서 그것이 다 축복이 아닙니다. 사업에 실패했다고 해서 그것이 저주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사업의 실패로 인하여 하나님과 멀어졌느냐? 가까워졌느냐?입니다. 건강을 잃고 난 다음에 하나님과 가까워졌느냐? 멀어졌느냐?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갔느냐? 하나님과 멀어졌느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가까이 다가오시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과 멀어졌다고 생각되시는 분이 계신다면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내 욕망을 성취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내가 하나님께 설득당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처음엔 내 소원, 내 욕망으로 시작하였을지라도 마침내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설득당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님도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지라 십자가를 지시고 거기에 못박혀 죽으신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주님은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셨습니다.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처음엔 고난의 잔을 마시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내가 결정한 것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도록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 결정이 주님의 뜻에 부합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기도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사귐을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게 되면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사람도 가까워지게 되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아니 품에 안기면 그 사람의 심장 소리도 듣게 됩니다. 아니 그 사람의 뜨거운 숨결을 느끼게 됩니다. 혹시 여러분 연애하시면서 이런 경험 없으셨나요.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깊은 기도 속에 들어가면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계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분이 나를 안아 주시고 내가 그분의 품에 안겨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주님의 품 안에서 이 땅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주님의 뜨거운 숨결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이렇게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갖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그 하나님의 뜻 앞에서 내 생각을 버리고 그 뜻 앞에 내 자신을 쳐서 복종 시키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심에 있어 하나님아버지의 뜻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자기를 따르는 허다한 무리들 가운데 누구를 제자로 선택할 것인지를 놓고 밤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우리는 많은 일들을 결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후계자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누구를 내 사위로, 며느리로 선택할 것인가? 어떤 회사를 선택하여야 할 것인가? 우리가 물어야 할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일들을 결정함에 있어 밤이 맞도록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도해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밤이 맞도록 기도해 보셨습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함에 있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물었고 마침내 기도를 통해서 누구를 제자로 선택하여야 되는지를 아셨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본질입니다.
곧 바로 순종하라
그리고 날이 밝자 마자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셨습니다.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13절)
예수님은 뒤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다음 날이 밝자마자 12명의 제자들을 택하사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난 다음 곧 바로 순종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나면 곧 바로 순종하십시오. 뒤로 미루지 마세요. 뒤로 미루면 반드시 사단이 틈을 타서 결국에는 순종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독자 이삭을 드리라는 말씀이 주어졌을 때 그는 다음날 아침 곧 바로 순종했습니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지시하신 곳으로 떠났습니다. 빌립도 광야로 나아가라는 말씀이 임했을 때 즉각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기도가 먼저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태초부터 존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풍랑을 잠잠케도 하셨고 죽은 나사로도 살리신 분이십니다. 침상에 누워 꼼짝도 못하고 있던 중풍병자도 말씀 한 마디로 일으키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능력이 많으시고 죄 없으신 제자들을 선택하시기 전에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사역에 앞서 기도를 먼저 하셨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도 40일간 금식하시며 기도하신 후 시작하셨습니다.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에도 먼저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흘리는 땀 방울이 피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나사로를 살리시기 전에도 예수님은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인하여 감사하나이다."(요11:41) 그 다음에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죽은지 나흘이나 되는 나사로가 손과 발을 베로 동인 채로 수건으로 얼굴을 싸매인 채로 일어나 나왔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기 전에도 주님은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고침을 받기 위하여 많이 모여 왔을지라도 주님은 그곳을 피하여 한적한 곳에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기도는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가장 빠른 선택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것 저것 다 해 보고 안되면 마지막 수단으로 '안되면 기도나 해 보지'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마지막 수단이 아닙니다. 기도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 기도보다 먼저일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시작보다 중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공부의 시작보다, 사업의 시작보다, 하루의 시작보다, 사귐의 시작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기도가 먼저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기도가 먼저가 아니라면 예수님이 당신 인생의 주인이 아니십니다. 나의 인생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이시고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성도 여러분!
죄 없으신 예수님도 능력이 많으신 예수님도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는데 당신은 지금 얼마나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계십니까? 미래를 아시는 주님도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셨는데 당신은 당신의 모든 일에 앞서 기도의 무릎을 꿇고 계십니까?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계십니까? 기도로 사업을 시작하시고 기도로 업무를 시작하시고 계십니까? 5분 후를 알지 못하는 내가 기도없이 시작하는 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조간 신문을 펴서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 감에 있어 자본도 중요하고 정보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기도가 먼저입니다.
부르심을 입은 사도들
14절에서 16절을 보면 부르심을 12제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① 베드로(시몬):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인 사람. 나서기를 좋아하고 실수도 많은 사람
②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 조용하면서도 행동적이며 실천적인 사람
③④ 야고보와 요한: 성질이 급해서 보아너게(우뢰의 아들)라는 별명을 가진 자들
⑤ 빌립: 머리는 영리하지만 부정적인 말을 잘 하는 사람. 하나님을 보여 주소서.
⑥ 바돌로매: 빌립과 친구. 일명 나다나엘로 불리움.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명상의 사람
⑦ 마태: 악명 높은 세리.
⑧ 도마(디두모): 의심 많기로 유명한 사람.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함
⑨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일명 작은 야고보. 어머니가 예수님의 제자.
⑩ 세롯인 시몬: 가나안 사람으로 열심당원. 열심당원은 항상 칼을 품고 다님.
⑪ 야고보의 아들 유다: 다대오라고 부르기도함.
⑫ 가롯 유다: 저 남방 가롯지방 출신으로 가장 멀리서 부터 예수를 따른 자. 인간적인 능력이 많음. 사교술도 좋고 머리도 좋아 돈 궤를 맡음.
12명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아 사도로 세우심을 받은 자들의 면면을 볼 때 한 마디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가문으로 보나 학력으로 보나 별 볼일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거나 죄인으로 취급받는 세리였습니다. 별로 내 놓을만한 것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들을 택하사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왜 주님은 이렇게 평범하고 내 놓을 만한 것이 없는 사람들을 사도로 세우셨을까요?
예수님 주변에 똑똑한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젊은 관원 니고데모와 같이 학식과 재물을 겸비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똑똑하고 학식이 많은 자들을 택하지 않으시고 별 볼일 없는 12명을 제자로 택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들 안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비록 인간들 앞에 별로 내 놓을만한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주님은 그들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셨습니다. 그들이 복음의 권세를 힘입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서 행하실 놀라운 비전을 보셨습니다.
정말 후일에 그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후일에 세상을 뒤엎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격이 다르고 기질이 달랐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멋있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멋있게 살다가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자를 들어 크게 쓰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사람이 보기에 부족하고 연약하여도 주님의 손에 붙들리기만 하면 존귀한 자로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왜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셨을까요?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들을 부르사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13절)
사도라는 말은 보냄을 받은 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라는 말 속에는 주님이 부르신 사명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다시 그들을 세상으로 보내시기 위함이라는 말입니다. 주님은 여러분은 교회 안에 가두어 두시기 위하여 우리를 부르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나아가야 합니다. 무조건 나아가면 안됩니다. 예수님을 배우고 훈련을 받은 다음에 나아가야 합니다. 왜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사 사도로 세우셨습니까? 그들을 훈련하고 예수님을 배우게 한 다음 성령을 받게 하여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에 나아가서 죽은 영혼을 살리는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서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배워야 합니다.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사명을 감당하며 살 수 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부터 성경대학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을 배우십시오. 그리고 훈련을 받으십시오.
성도 여러분!
주님은 제자들을 택하시기 전에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란 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설득당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대화이며 그 사귐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기도는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처음 시작입니다. 기도가 먼저입니다.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자 하십니까? 기도의 무릎을 꿇으십시오.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