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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장로 정년 연장, AI 활용 윤리 뜨거운 이슈 / 이민규 칼럼] 총회를 준비하며
    2026-09-13 08:02:06   read : 191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목사·장로 정년 연장, AI 활용 윤리 뜨거운 이슈



    정영교 부총회장이 지난 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총회 임원·총무 후보 정견발표회에서 총회장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올해도 목회자 장로의 정년 연장이 주요 교단 정기총회 현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장봉생 목사)와 예장고신 총회(총회장 최성은 목사)가 모두 항존직 정년 연장안을 다룬다. 예장합동 정기총회는 14일부터 닷새간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예장고신은 15일부터 사흘간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예장합동 총회는 다양한 내용의 정년 연장 헌의안이 상정됐다. 총회 본부가 집계한 헌의안 중에는 ‘70세 정년 폐지’ ‘목사·장로 동시 75세 연장’ ‘교인 수 50인 미만 교회 목사 정년 만 73세 연장’ ‘농어촌교회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및 농어촌(읍면단위) 지역 교회에 한해 직원(항존직, 임시직) 시무 연한 5년 유예의 건’ 등으로 다양하다.

    예장고신 총회에도 ‘목사 정년을 73세로 연장하는 헌법 개정안’이 올라왔다. 총회는 지난해 열린 정기총회에서 직분자 및 항존직 정년 연장 청원을 법제부에 맡겨 1년간 연구한 뒤 차기 총회에 보고하기로 결의했다. 이 결의에 따라 법제부는 이번 정기총회에 정년 연장 건을 상정하되, 1년의 연구 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연구 연장 없이 안건이 통과될 경우 예장고신 총회는 1년 동안 전국 노회의 의견을 묻는 수의를 거쳐 가결되면 개정 헌법을 공포해 시행한다.

    한편 예장합동 총회의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총회’는 2년 만에 막을 내린다. 총대들이 스마트 기기로 회의 자료를 보는 게 불편하다고 호소하면서 회의록 등 각종 자료를 출력해 배포하기로 했다.

    그동안 교단과 교계의 큰 주목을 받았던 여성사역자위원회를 폐지해 달라는 헌의안의 향방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는 ‘여성 강도사’ 제도 도입을 두고 적지 않은 진통을 겪어왔다.

    총회장 후보인 현 부총회장 정영교 산본양문교회 목사는 교회 갈등과 분쟁을 줄이기 위해 교회법과 절차를 교육하는 온라인 사법 시스템(LMS) 구축을 예고했다. 안정적인 평신도 교회교육사 양성을 위한 상설위원회 설치와 2027년 평양 대부흥 120주년을 맞아 교단 차원의 영적 갱신운동도 제안할 전망이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전승덕(서대구교회) 송기섭(동막교회) 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예장고신 총회는 부총회장이던 김문훈 포도원교회 목사가 사임하면서 이번 정기총회에서 총회장과 부총회장 선거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규현(신정교회) 목사와 김은태(은혜로교회) 목사가 각각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오는 15일부터 사흘 동안 경북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총회를 진행하는 예장합신 총회(총회장 김성규 목사)는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달라는 헌의안을 다룰 예정이다. AI 윤리강령 제정을 통해 다음세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자는 취지다. 정기총회에서는 총회정책연구위원회가 △여성사역자 지원 정책 시행 △교회 합병 매뉴얼 제정 △목회자 은퇴 및 후임자 청빙 매뉴얼 제정 △원로목사와 은퇴목사의 명칭을 ‘명예목사’로 통합하는 방안 등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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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집회에 25명→2만명…“한국교회 살릴 힘, 새벽기도에”



    명성교회, 5일 교회 본당서 ‘새벽기도 국제세미나’ 개최
    "새벽기도, 다음세대 신앙 전수 가능 미국서 연합집회로도 개최"

    ‘새벽기도 국제세미나’ 참석자들이 5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본당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새벽기도의 신앙 전통을 회복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새벽기도가 단순히 이른 시간에 드리는 예배를 넘어 말씀과 기도를 통한 일상적인 신앙훈련이자 다음세대로 신앙을 전수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명성교회(김하나 목사)는 5일 서울 강동구 교회 본당에서 ‘2026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새벽기도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새벽기도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자리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왜 새벽기도가 답인가? 명성교회의 새벽기도’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새벽기도를 한국교회가 성장과 위기를 넘어온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이 민족이 여러 위기와 어려움을 다 지나올 수 있었던 것은 새벽기도 때문 아니겠느냐”며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기도하면 된다. 기도가 답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도할 때 모든 역사가 일어난다”며 “기도는 주의 종에게 피할 수 없는 장비”라고 말했다.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가 5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본당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새벽기도의 부흥은 숫자로도 감지된다. 명성교회는 창립해인 1980년 9월 25명의 성도와 함께 성경공부 형태의 특별새벽집회를 시작했다. 이듬해 참석자는 50명으로 늘었고, 1982년에는 110명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1999년에는 참석 인원이 2만명을 넘어섰다.

    다음세대로 신앙을 잇는 새벽기도의 역할도 소개됐다.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강단에 앉아 말씀을 듣는다. 집회 직후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새벽집회에 나왔던 아이들이 성인이 된 뒤 자신의 자녀와 다시 참석하면서 세대 간 신앙 전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교회 측 설명이다.

    매트 쿠이켄 샬럿제일장로교회 목사가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벽기도의 국내외 사례도 공유됐다. 하근수 동탄시온교회 목사와 매트 쿠이켄 샬럿제일장로교회 목사가 각각 ‘새벽기도 총진군’과 ‘미국에서의 새벽기도’를 주제로 발제했다.

    쿠이켄 목사는 “명성교회 새벽기도에 참석했을 때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이 무릎을 꿇고 얼굴을 바닥에 붙인 채 기도하는 모습이 큰 울림을 줬다”며 “미국에 돌아간 뒤 우리 교회도 새벽예배를 시작했고, 지역 100개 교회가 참여한 연합행사도 새벽기도로 준비해 수천명이 모이는 집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최남수 세계기도선교회 대표, 박헌성 LA열린문교회 원로목사가 논찬을 맡았다.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이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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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교회, 한강 라면축제 이어 영화음악축제 연다



    섬길교회, 서울시와 두 번째 협력
    시민 섬기며 복음의 문턱 낮출 기회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열린 한강라면 축제에서 라면을 먹는 참가자들 모습. 섬길교회 제공
    서울 영등포구 섬길교회(박경준 목사)가 서울시와 협력해 다음 달 9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영화음악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6월 한강라면 축제를 개최(국민일보 2025년 5월 27일자 33면 참조)하며 재정적, 인적 자원이 부족한 상가교회로서 지역사회 섬김의 방향성을 제시한 데 이어 두 번째 협력 행사다.

    시민들이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열린 한강라면 축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섬길교회 제공
    이번 축제에서는 지브리 판타스틱 콘서트로 잘 알려진 E&F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지훈)가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는 영화 미션, 쉰들러 리스트, 시네마천국, 스타워즈 등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섬길교회는 7년 전 여의도 상가에 개척한 이후 직장인 선교와 시민 환대 선교를 표방해 왔다. 박경준 목사는 “작은 공동체로서 지역과 시민을 더 많이 섬길 방법을 고민하다 지난해 처음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사업을 알게 됐고 이를 통해 섬김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엔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여했는데 시민들을 섬기며 복음의 문턱을 낮추는 것에 공감한 이들이 늘어나 올해는 200명의 봉사자가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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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류 외국인 278만 시대…이주민 ‘깐부’로 코디들이 간다



    아시안미션, 지역·국가별 사역 연결망 강화
    차세대 코디 18명 임명…기존 코디 8명엔 감사장

    아시안미션 관계자와 이주민 사역 코디들이 1일 경기도 광명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AM 이주민 코디 감사장 수여식 및 차세대 코디 임명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안미션 제공
    국내 체류 외국인이 278만명(전체 인구의 5.4%)에 이르면서 이주민을 선교의 동반자로 세우기 위한 교계 협력망도 촘촘해지고 있다.

    이랜드의 비영리 선교법인인 아시안미션(AM·대표 이상준 목사)은 경기도 광명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에서 ‘AM 이주민 코디 감사장 수여식 및 차세대 코디 임명식’을 열고, 지역·국가별 사역 현장을 연결할 차세대 코디 18명을 새롭게 세웠다고 2일 밝혔다.

    1일 열린 행사는 다양해지는 이주민 사역 수요에 맞춰 전국 단위의 지원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준 대표는 이날 신명기 10장 17~19절을 본문으로 ‘나그네의 친구이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대표는 하나님이 나그네의 친구가 돼주셨듯 기존 코디들도 오랜 세월 이주민의 친구로 살아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신임 코디들에게 “코디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협력 관계가 아니라 서로 진짜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하는 일”이라며 “오늘 임명식은 우리 동네 말로 ‘깐부’가 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4년간 지역 사역 현장과 지원기관을 연결해 온 기존 코디 8명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기존 코디를 대표해 소감을 밝힌 권주은 구미국제교회 목사는 “가장 친구가 필요했던 사람도, 가장 외로웠던 사람도 저였던 것 같다”며 “어려운 사역자들을 도울 수 있다는 든든함이 코디로 섬기며 얻은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선 전국 9개 지역과 9개 국가 및 사역 분야를 담당할 차세대 코디 18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지역 코디들은 경기북부와 인천 울산 천안 부산 김해 경기동부 평택 포항의 이주민 사역 현장을 연결한다. 국가 및 사역 분야별 코디들은 스리랑카와 러시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네팔 캄보디아 및 유학생 사역을 맡는다.

    이해동 다하나국제교회 목사는 신임 코디들에게 “기존 코디들이 쌓아온 ‘AM 스피릿’을 이어받아 호가호위가 아닌 충성된 청지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허은열 국제이주민씨앗센터 목사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고난과 십자가의 길이지만 동시에 축복과 생명, 소망의 길”이라며 신임 코디들을 격려했다.

    아시안미션의 이주민 사역자 지원은 2020년 코로나19로 재정난을 겪던 전국 이주민 교회와 센터 100여 곳에 총 2억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전국 사역 현장 방문을 거쳐 2022년 첫 코디 모임을 열었으며 2023년부터 매년 ‘AM 이주민 사역자 포럼’을 개최해 사역자들의 회복과 교류를 지원해 왔다.

    아시안미션은 이번 임명을 계기로 지역·국가별 사역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연결하고 재정지원과 건강검진, 힐링바우처 등 사역자 멤버케어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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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목사 활용하고 최저생계비 논의…기장 총회 오른다



    기장, 1일 ‘총회 안내 기자회견’ 주요 헌의안 공개 눈길
    AI 상황 반영한 헌의안도 상정

    이훈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가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목회자 수급난에 대응해 은퇴 목회자가 80세까지 사역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이종화 목사) 총회에 오른다. 목회자 최저생계비와 안정적인 사역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논의된다.

    기장은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사무실에서 ‘제111회 총회 안내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17일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의 주요 헌의안을 공개했다. 이번 총회 주제는 ‘살아계신 하나님,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다.

    이번 총회에는 목회자 수급을 둘러싼 안건들이 다수 상정된다. 목회자 부족과 재정난으로 전임 목사를 청빙하기 어려운 교회를 위해 65세 이상 은퇴 목회자가 80세까지 설교와 기본적인 목회 사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은퇴 사역 목사’ 제도 신설안이 대표적이다. 목회자 정년 자체를 연장하는 대신 별도의 사역 제도를 두는 방식이다.

    사역을 희망하는 은퇴 목회자가 소속 노회에 지원하면 노회가 심사를 거쳐 파송한다. 대상 역시 목회자 수급 불균형과 재정적 취약성으로 전임 목회자를 청빙하지 못하는 교회 가운데 해당 교회의 요청과 노회 결의를 거쳐 정한다.

    기본 사역은 주일예배 인도와 설교, 목회 활동이다. 사례비는 총회 생활보장 수급비에 노회가 같은 금액을 보태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장은 이를 통해 목회자 미청빙으로 폐교회 위기에 놓인 농어촌·도시 교회를 유지하는 한편 사역 의지가 있는 은퇴 목회자에게 목회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목회자의 생계 안정과 수급 문제를 함께 다루기 위한 안건도 상정했다. 기장은 기존 ‘목회자 수급 대책 특별위원회’와 ‘목회자 최저생계비 연구 특별위원회’를 통합해 목회자 수급과 생계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그동안 최저생계비 보장을 위해 기본소득과 호봉제, 참여소득 등의 방안이 검토됐으며 신학생 장학금과 목회자 복지 지원 등 수급 대책도 함께 논의돼 왔다.

    인공지능(AI)이 목회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반영한 헌의안도 눈길을 끈다. 기장은 설교와 교육자료 작성 과정에서의 AI 활용, 사실·출처 검증, 저작권과 표절, 개인정보 및 목회상담 비밀 보호 등을 담은 ‘AI 목회 윤리기준’ 마련을 추진한다. 매월 넷째 주일을 ‘디지털 주보 활용 주일’로 정해 종이 사용을 줄이자는 안도 논의한다.

    이훈삼 기장 총무는 “이번 총회의 핵심은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지 근본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결의하는 데 있다”며 “한국교회를 개혁하고 다시 살려내려는 고뇌와 기도가 헌의안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사회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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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규 칼럼] 총회를 준비하며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귀한 손님을 기다리는 집에는 분주함과 설렘이 함께 찾아옵니다. 방을 정돈하고 식탁을 준비하는 손길에는 '오시는 분들이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깁니다.

    신기하게도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다 보면, 그분들이 오시기도 전에 우리 집에 먼저 기쁨이 찾아옵니다. 함께 수고하며 마음을 모으는 사이, 우리 안에도 사랑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한 달 후인 10월 첫 주, 우리 교회에서 제42회 재미고신총회가 "교회가 교회되게"(딤후 2:1-2)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전 미주에서 목회자들과 선교사님들이 찾아오실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돌보시던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함께 살피는 귀한 시간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만남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은혜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 강해지고, 배운 말씀을 충성된 사람들에게 맡겨 또 다른 이들을 가르치게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교회는 그렇게 은혜로 세워지고, 진리를 전하며 이어집니다.

    이번 총회가 개혁주의 신조 아래 같은 믿음을 고백하는 교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확인하고, 서로를 더욱 든든히 세워 주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가 교회되게'라는 주제가 회의장의 표어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기꺼이 섬기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도 드러나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선교사대회가 함께 열려 더 많은 선교사님들이 참석하십니다. 여러 선교지의 현황을 보고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과 현장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 다 알지 못했던 사역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의 기도에도 얼굴과 이름이 더해질 것입니다. 먼 곳의 소식으로만 들리던 선교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오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한 달 동안 차근차근 준비하려 합니다. 성도님들께서도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누군가는 식사로, 누군가는 안내와 정리로, 또 누군가는 기도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맡은 일의 크기보다 귀한 것은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고 빈자리를 채우는 마음입니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따뜻한 격려가 오가고, 섬기는 우리에게도 기쁨의 잔치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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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 폭언 논란’ 김문훈 목사, 결국 포도원교회 원로목사 추대



    한국교회와 사회에 물의 일으키고도 ‘원로목사’ 타이틀 집착했다는 비난 피하기 어려워

    폭언과 욕설 등 막말 논란으로 담임목사직을 사임한 김문훈 목사가 결국 포도원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2026년 8월 27일 평화나무 보도에 따르면, 부산 포도원교회는 8월 26일 포도원교회 드림센터에서 김문훈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는 교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김 목사의 은퇴 공포와 추대사가 이어졌다. 강동명 김해중앙교회 목사는 축사를 통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헌신적인 사역을 이어온 김 목사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김문훈 목사는 답사에서 “40년 이상의 목회 여정 속에서 방송, 설교, 건축 등 다양한 선교 사역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함께 헌신한 동역자들과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제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관계 속에서 교회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임목사로 위임된 전남수 목사는 포도원교회의 위임목사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서약했다.

    전 목사는 “다윗과 같은 겸손한 마음과 초심을 유지하며 목회에 임하겠다”며 “부산을 마지막 사역지로 삼아 새벽 기도와 예배 중심의 부흥을 도모하고 원로 목사의 사역 정신을 잘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문훈 목사는 교회 내에서 상급자의 지위를 악용해 부교역자들을 상대로 폭언과 욕설을 저질러 한국교회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를 실추시키고도 ‘원로목사’라는 타이틀에 연연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문훈 목사는 교회 내 부교역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전·현직 교역자들의 증언을 통해 이 같은 언행이 장기간 반복돼 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목사는 논란 이후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지난 2월 27일 포도원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했다. 또 예장고신 부총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당시 김 목사의 폭언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 전수조사와 피해자 회복을 위한 조치를 포도원교회와 고신총회에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포도원교회는 지난 3월 공동의회를 열고 김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안을 가결했다. 당시 총 1,820명의 교인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631명이 찬성해 찬성률은 8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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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94% "AI의 성경 오해석 우려"... 해석 놓고는 의견 엇갈려



    미국 목회자 대다수가 인공지능(AI)이 성경을 잘못 해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경 해석이 서로 다를 경우 AI가 어떤 방식으로 답변해야 하는지를 놓고는 목회자와 일반 기독교인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기독교 연구기관 바나(Barna)가 글루(Gloo)와 공동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목회자의 94%가 AI의 성경 오해석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실천적 신앙생활을 하는 기독교인(83%)과 미국 성인 전체(74%)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연구는 '교회의 현주소(State of the Church)'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2025년 11월 미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미국 개신교 목회자 442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성경 해석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다를 때 AI가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서는 목회자와 실천적 기독교인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목회자의 60%는 AI가 성경에 대한 주요 해석들을 모두 제시하고 각각의 차이를 설명하되, 어느 해석이 옳은지는 판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반면 이 같은 방식을 선호한 실천적 기독교인은 26%에 그쳤다.

    실천적 기독교인의 26%는 AI가 여러 해석 가운데 어떤 해석이 '옳은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이에 동의한 목회자는 약 10%에 불과했다. 또한 실천적 기독교인은 목회자보다 성경 해석 논쟁을 가장 널리 합의된 해석 하나만 제시하는 방식으로 AI가 해결해 주기를 원하는 비율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천적 기독교인의 약 20%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성경 본문에 대해서는 AI가 아예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입장을 보인 목회자의 비율은 실천적 기독교인의 약 2배에 달했다.

    대니얼 코플랜드 바나 연구 담당 부사장은 목회자들의 성경 해석에 대한 접근 방식이 신자들의 비판적 사고를 돕는 목회자의 역할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코플랜드 부사장은 "목회자들의 접근 방식은 AI를 사람들에게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학습을 돕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목회자들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하되,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바나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실천적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의 미국인보다 직장과 개인 생활에서 AI를 더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거의 절반이 영적 성장과 관련해서도 AI를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초 바나가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는 미국의 실천적 기독교인 약 3명 중 1명이 AI를 통해 얻는 영적 조언이 목회자로부터 받는 조언만큼 좋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은 비실천적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보다 실천적 기독교인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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