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MC 한국대회 내달 12일 개막 / 성도가 ‘죽고 싶다’고 말할 때, 뭐라고 2026-07-26 09:12:07 read : 455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CBMC 한국대회 내달 12일 개막
‘일터에서 복음을 전파하자’ 주제
지난해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51차 CBMC 한국대회 모습. 국민일보DB
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중앙회장 장세호)가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52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되새기며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회 주제는 마가복음 16장 15절에 근거한 ‘일터에서 복음을 전파하자’다. 첫날인 12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보나콤공동체의 강동진 목사가 특강을 전하며, 저녁 집회에서는 한섬공동체 대표인 김석년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둘째 날에는 영화 ‘부흥’의 윤학렬 감독이 제작 과정에서 마주한 세계 곳곳의 영적 부흥 현장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김명식 찬양사역자가 전도의 성공사례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을 지낸 이돈주 장로 등이 신앙 간증을 전할 예정이다. 소망교도소 찬양단의 특별찬양도 마련되며 저녁 집회에서는 한창수 엠마오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마지막 날에는 이유경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일터 선교와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주제로 특강한다.
장세호 회장은 “이번 한국대회는 주제 말씀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하나 된 공동체를 이루고 복음의 사명을 붙들어 비즈니스와 일터 현장에서 믿음의 영향력을 실천하며 변화의 열매를 맺도록 도전할 계획”이라며 “회원들이 일터를 선교지로 인식하고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비전과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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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첫 교계 예방…한교총·NCCK “생명·사회통합 위해 협력”
김정석 한교총 대표회장 “교회 공익 활동 위축되지 않게 정책 살펴봐달라”
박승렬 NCCK 총무 “AI 시대, 인간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을“
한 총리 “교회와 적극 소통하며 협력하겠다”
김정석(왼쪽에서 네 번째) 한교총 대표회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한교총 대표회장실을 찾은 한성숙(세 번째) 총리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과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가 22일 각각 한성숙 국무총리와 만나 정부와 교계 간 협력 방안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1일 취임한 한 총리가 교계 지도자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교총 사무실에서 한 총리를 만나 한국교회의 주요 현안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하고 교계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차별금지법과 이른바 ‘교회해산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 상속세·증여세법 및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 등 교회 활동과 해외 선교를 위축시킬 수 있는 입법과 제도 변화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최근 세제 개편으로 교회의 해외 선교와 공익 활동이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정부와 교계가 협의체를 구성해 제도를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회장은 또 종교 사학의 자율성 보장과 북한에 장기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 종교문화 지원 예산의 형평성 확보 등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저출산과 생명존중, 통일, 마약·약물중독 예방, 사회통합 등은 정부와 한국교회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며 민관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김 대표회장과 한 총리가 대화하고 있다. 아래는 환담회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김 대표회장은 “한국 근현대사를 돌아보면 나라의 고비마다 한국교회는 사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며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한국교회의 마음이며, 계속해서 나라가 잘되고 번영하기를 바라며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에서 해온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생명과 자살 문제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종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을 잘 검토해 정부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겠다”며 “정부와 한국교회가 체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사회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승렬 NCCK 총무가 같은날 같은 건물의 NCCK 사무실을 찾은 한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박 총무는 이어 방문한 한 총리와 인공지능(AI) 시대의 사회적 과제와 종교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총무는 “AI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도 크지만, 노동에서 소외되는 사람들과 환경 문제 등 새로운 사회적 과제에도 정부가 잘 살펴보며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성을 지키는 데 종교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기술 발전이 빨라질수록 사람들은 공동체와 위로를 더욱 필요로 하게 된다”며 “종교가 사회에 평화와 연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정부도 종교계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필요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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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돕는 목회 일 허용 범위는? 美서 뜨거운 논쟁
“아이디어 발굴 위해 AI 쓴다”
응답 목회자 50%로 급증한 양상
“설교·강의 자료 획득 때 활용” 한국 목회자 응답 81%로 늘어
한 미국인 목회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설교문을 작성하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을 목회에 활용하는 목회자가 늘면서 그 적용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두고 미국 목회자들 가운데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생성형 AI를 설교와 교회 운영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그 허용 범위를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언급된 미국 종교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이 지난해 12월 개신교 목회자 44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50%가 아이디어 발굴에 AI를 활용했다고 답했다. 설교 작성·편집에 사용한다는 응답도 2024년 12%에서 24%로 두 배 늘었다. AI를 ‘그래픽·이미지 제작에 활용한다’는 응답은 37%로 가장 많았고 ‘성경·신학 연구’(36%)와 ‘소그룹 질문 작성과 행정 업무’가 각각 34%로 그 뒤를 이었다. ‘예산 관리’와 ‘소셜미디어 콘텐츠 작성’은 각각 22%로 나타났으며 ‘목회 상담’에 활용한다는 응답은 8%로 가장 낮았다.
바나그룹은 이번 조사를 놓고 “AI가 설교를 대신하는 게 아니라 목회자의 연구와 설교 준비를 돕는 사역 파트너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니엘 코플랜드 바나그룹 부사장은 “목회자들이 AI를 아이디어 발굴과 자료 제작에 활용하긴 하지만 목회의 핵심인 성도를 돌보고 관계를 맺는 사역은 여전히 목회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목회자 역시 사역 현장에서 AI 활용 빈도가 높은 편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지난해 국내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81%가 ‘설교·강의 준비를 위한 자료 획득’에 AI를 활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성경공부 준비와 교회 행사 기획, 기도문 작성 등에 있어서도 AI를 활용했다고 답한 목회자들이 2023년 조사 결과보다 전반적으로 늘었다. 목회자 10명 중 8명은 AI가 개개인의 영적 필요를 파악해 제공하는 맞춤형 신앙 서비스를 교회에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회에서 AI로 제작한 설교 학습 모델 ‘파스토GPT’를 개발한 사례가 등장한다. 또 AI로 교인의 상담 내용을 분석해 반복 언급된 고민을 파악하거나 AI가 작성한 기도문과 찬송을 예배에 활용하는 교회도 언급됐다.
이처럼 AI를 적극 활용하는 사역 현장이 점차 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미국 목회자의 시각은 신중한 편이다. 앞서 언급한 바나그룹 조사 응답자의 71%는 AI 사용에 대해 ‘신중한 편’이라고 답했다. ‘회의적’이란 응답도 40%에 달했다.
대학에서 AI와 종교 연구 프로젝트를 이끄는 메건 설리번 노터데임대 철학과 교수는 “설교는 기술이 아닌 인간의 믿음과 삶으로 전해지는 신앙 행위”라며 “현대사회에서 교회는 다른 매개체 없이 인간을 직접 마주하는 몇 안 되는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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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려 어린이 데려간 교인 피소… 거리전도 주의보
최근 잇단 납치 사건 파장 속 보호자 없이 어린이 전도한 교인
부모 고소로 정식 재판에 회부
“이미 변한 사회 안전 기준에 교회가 눈높이 맞춰 개선해야”
어린이 전도에 나섰던 한 교인이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교회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두 명의 어린이가 공원에서 흙 놀이를 하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평소처럼 어린이 전도에 나섰던 교인이 하루아침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순수한 의도로 진행하던 전도 활동이 사법처리 위기로 이어지면서 여름성경학교 시즌에 어린이 전도를 확대하는 전국 교회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 A교회 어린이 전도팀이 거리 전도에 나선 건 지난 5월 중순이었다. 12주 과정의 어린이전도협회 새소식반 교육과정의 하나로 전도와 전도 축제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B공원에서 전도하던 교인 C(70)씨가 할아버지와 함께 있던 3명의 어린이를 전도 축제가 진행되는 D공원에 가보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C씨는 이들이 일행이라고 생각하고 200여m 떨어진 공원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친족 관계인 할아버지와 한 아이가 이탈했고 보호자가 없는 미취학 아동 2명만 목적지에 도착했다.
C씨는 아이들을 행사장에 데려다준 뒤 다시 전도하러 거리로 나섰고 그사이 아이들의 부모가 경찰관과 현장을 찾아와 “아이를 왜 데려갔냐”고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도팀은 나쁜 의도가 없었다는 걸 여러 차례 설명했고 경찰관과 부모도 일단 수긍한 뒤 아이들과 함께 귀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 뒤 고소장이 날아들었고 일사천리로 재판 기일까지 잡혔다. 현재 수도권의 한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1심 재판은 지난 13일 첫 기일이 열렸고 2차 기일은 다음 달 말로 잡혔다.
이 교회 담임목사는 2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말을 듣고 고소인 부모를 만나 합의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경찰을 통해 거부 의사를 건네 들었다. 결국 합의가 무산됐다”면서 “전도를 하다 재판까지 간 상황이 너무 당혹스러운데 어린이 전도를 하는 전국 모든 교회가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어린이를 유괴하려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걸 증명하는 게 재판의 쟁점으로 교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일상적인 어린이 대상 거리 전도가 정식 재판에 회부된 건 이례적이다. 하지만 최근 어린이 대상 약취·유인, 인신매매 등 유괴 및 유괴 미수 사건이 300건 이상 발생한 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8월까지 유괴와 유괴 미수가 319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3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안정도 장로회신학대 기독교교육과 교수는 “이번 사례는 이미 변한 사회의 안전 기준에 교회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당위성을 보여주는 일”이라면서 “차제에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시대에 맞게 교회학교 행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독일이나 미국 등 서구교회는 교회학교 수련회에 앞서 학부모에게 초상권 등 각종 서류에 사인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교회학교에서도 전도하며 나누던 음식부터 시작해 노방전도 전체 과정에 걸쳐 세심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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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담안교회, 전주교도소서 세례, 성찬식 열어
15명 새 생명 탄생…“복음은 가장 낮은 곳까지 흘러가야”
전주담안교회 정성호 목사와 교정선교 사역자들이 지난 21일 전주교도소에서 열린 세례식에서 수형자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전주담안교회 제공
전주담안교회(정성호 목사)가 전주교도소에서 종강예배와 세례식, 성찬식을 열고 수형자들에게 복음 안에서 새로운 삶의 소망을 전했다.
담안교회는 지난 21일 전주교도소에서 교정선교 사역의 하나로 상반기 종강예배와 세례식, 성찬식을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복음을 통한 영적 회복과 건강한 사회 복귀를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15명의 수형자가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전주담안교회와 담안선교회 교정선교 사역자들이 지난 21잉ㄹ 전주교도소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세례식 및 종강예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담안교회 제공
예배는 전주안디옥교회 육주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전주우리들교회 정현순 목사의 기도와 담안찬양대의 찬양, 황인성 전주충무교회 목사가 ‘텃밭 가꾸기’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밭을 가꾸듯 믿음도 꾸준히 돌봐야 한다”며 “하나님은 누구도 포기하지 않으시며 복음은 상한 삶을 치유하고 새롭게 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진 세례식에서는 정성호 목사의 집례로 15명의 수형자가 신앙을 고백하며 세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축복기도와 선물 전달을 통해 믿음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격려했다.
성찬식에서는 정 목사가 요한복음 6장 55~57절을 본문으로 ‘참된 양식, 참된 음료’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만이 인간을 새롭게 하고 참된 생명을 누리게 한다”며 “성찬은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새롭게 결단하는 은혜의 자리”라고 말했다.
전주담안교회 교정선교팀과 전주교도소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전주교도소에서 열린 상반기 종강예배 및 세례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담안교회 제공
담안선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장 낮은 곳까지 흘러가야 한다’는 선교 철학 아래 교정선교와 회복 사역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11년 사역을 시작해 2018년 종교법인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현재는 더욱 체계적이고 공공성 있는 선교를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교정선교의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전주충무교회에서 열린 ‘존 하워드와 교정선교’ 포럼에서는 근대 교정 개혁의 선구자인 존 하워드의 정신을 재조명하며 한국교회의 교정선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정 목사는 “복음은 교회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과 가장 소외된 이웃에게까지 전해져야 한다”며 “하나님의 형상이 상처 입은 삶이 다시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 담안선교회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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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의 물꼬 튼 작은교회… 성장 비결은 전도축제였다
‘바람바람 전도축제’ 계기로 성도들 전도 사역에 열기
인천 세계로행복한교회가 제3차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맨 왼쪽이 신정호 목사, 앞줄 왼쪽 두 번째가 박병선 장로. 교회 제공
출석 성도 30여명의 작은교회가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를 통해 부흥하며 새 예배당을 마련했다.
인천 세계로행복한교회(신정호 목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 ‘제1067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를 개최했다. 새 성전 입당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전도의 열기를 교회 부흥으로 이어지도록 마련한 세 번째 전도축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청년 20명이 모두 4764명의 전도 대상자를 작정하며 복음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세계로행복한교회는 옛 은혜로운교회로, 개척 4년째인 당시 출석 성도 30여명의 작은 교회였다. 교회는 엘리베이터도 없는 좁은 3층의 예배당에서 1·2차 전도 축제를 이어갔다. 성장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전도사역을 지속한 결과 출석 성도는 50여명으로 늘었고 이번에 새 성전을 마련해 이전했다.
축제에는 윤항기 장로를 비롯해 한상돈(세계로제일교회) 이신사(남군산교회) 고요셉(여수은파교회) 황성은(대전오메가교회) 장용성(주님이꿈꾸신교회) 주성민(세계로금란교회) 김기남(세계로열린문교회) 목사와 박병선(진돗개새바람전도학교 교장) 장로가 강사로 참여해 전도와 교회 부흥을 주제로 말씀과 간증을 전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6차례나 집회가 이어졌다.
이신사 목사는 “새 성전 이전에 만족하지 말고 더 기도하고 전도할 때 하나님께서 큰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요셉 목사는 청년들의 헌신과 새가족 정착 사례를 소개하며 “전도는 영혼을 살리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황성은 목사는 “한 사람을 향한 복음 전파가 교회와 지역을 변화시키는 시작”이라고 전했고, 장용성 목사는 “전도해야 교회가 살고 회복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에는 새 성전 입당 기념식과 함께 공로패 및 전도왕 시상식이 열렸다. 박병선 장로는 한상돈 주성민 김기남 신정호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주성민 목사는 신정호 목사와 조선희 사모 등 전도왕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신 목사는 “작은교회도 전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를 이어왔다”며 “전도의 열기를 이어 교회 부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열악한 환경의 작은교회가 전도축제를 통해 새 성전을 마련하고 다시 전도축제를 열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기적 같은 역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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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죽고 싶다’고 말할 때, 뭐라고 답해줘야 할까요?”
2026 횃불 목회상담세미나 열려
‘우울·조울·강박·공황장애’ 다뤄 전문적 치료, 기독교 상담, 목회
돌봄 트라이앵글로 회복 도와야
재단법인 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 유승현) 주최 ‘2026 횃불 목회상담세미나’가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오덕교 박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우울과 조울, 강박, 공황장애 등을 교회가 바르게 이해하고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함께한 가운데, 나와 이웃의 아픔을 이해하고 교회가 함께 회복의 길을 세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연세대 의대 전우택 교수와 기독교상담 최은영 교수, 대구순복음교회 이건호 목사가 정신의학, 기독교상담, 목회적 이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성경적 회복의 길을 모색했다. 이들은 목회자의 시선에서 교회의 역할을 살펴보고, 기독교상담의 관점에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며,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질환에 대한 이해와 실제 도움 방향을 제시했다.
교회와 병원과 관계 ‘치유의 삼각형’ 협력해야
우울증은 현대인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정신질환이다. 기분이 안 좋고 짜증이 날 때면, 쉽게 ‘우울증 걸릴 것 같아’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 증상이기도 하다.
전우택 교수는 단순히 기분이 우울하다 해서 우울증으로 볼 수 없고, △우울한 기분 △모든 것에 감소된 흥미 △과도한 체중 감소 또는 증가 △불면 또는 과수면 △정신운동 흥분 또는 지체 △피로, 에너지 상실 △무가치함, 죄책감 △사고와 직중력 감소, 결정 곤란 △반복적인 죽음과 자살 생각 등의 증상 가운데 5가지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우울증 진단을 내리게 된다고 정의했다.
전 교수는 “우울증 병리가 있는 경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먹어야 한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상담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이 두 가지가 병행돼야 한다”며 “정신질환인지 아닌지도 분별하지 못한 채 상담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그는 “우울증은 혼자의 힘과 의지로 치료되지 않는다. 재발이 가장 큰 문제이고,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우울증은 약물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질병에 속한다. 약물과 인지행동 치료 등 적극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은영 교수는 “착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진 많은 우울한 분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아니라 부모님의 기쁨, 교회의 기쁨, 사회의 기쁨이 되기 위해 애쓰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 돌아봐야 한다”며 “다시 하나님 앞으로, 십자가로 돌아가서 다른 누군가의 기쁨이 아니라 나를 지으시고, 나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와 기준을 따라 살아가야겠다는 방향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나의 착함과 잘남을 위해 쓰던 에너지를, 하나님의 뜻과 가치를 위해 정양하는 길을 걷다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을 살게 되리라 믿는다”고 조언했다.
이건호 목사는 정신적 문제를 대하는 목회적 돌봄 방법으로 ‘치유의 삼각형’을 제시했다. 교회에서는 영적 도움을 제공하고, 가정과 친구들은 관계적으로 도와야 하며, 병원과 상담 전문가들은 전문적 도움으로 삼각 트라이앵글을 이뤄야 한다는 것.
목회 가운데 정신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이 목사는 “대체로 심신증과 정신질환, 귀신 들림 등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 목회자가 이들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며 “특히 귀신들림과 정신적 문제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은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최은영·전우택 교수, 이건호 목사. ⓒ횃불재단
▲(왼쪽부터) 최은영·전우택 교수, 이건호 목사. ⓒ횃불재단
정신질환이 위험한 이유 “자살로 이어진다”
분별하기도 어렵고 너무나 복잡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을 방치해 둘 수 없고 진지하게 접근해야 하는 이유로는 “자칫 자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우택 교수는 “누군가 ‘죽고 싶다’고 말한다면, 간접적으로 에둘러 접근할 것이 아니라 ‘자살할 생각이 있느냐’고 직접 물어야 한다”며 “‘어떤 방법으로 죽으려고 생각하고 있느냐’고 방법까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옥상에 올라가서 뛰어내리려고 한다면, 그날로 입원시켜야 한다. 목 매달아 죽겠다는 사람이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위험하다”며 “자살 생각은 거래와 협상 대상이 아니다. 일단 격리해서 막지 않으면 불가역적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자살을 시도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옥상에 올라가 서성여봤다면 위험하다”며 “우울증과 자살 생각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하지 않고 혼자 둬선 안 된다. 자살하려는 사람 곁에 누가 있느냐가 너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 교수는 “자살 충동은 밀물처럼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이 순간을 잘 극복하고 나면,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요’라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라며 “교회가 자살예방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횃불재단은 “우울증과 조울증, 강박장애와 공황장애 등 정신건강의 아픔은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선교 현장 가까이에 있는 현실이 됐다”며 “이러한 아픔을 가진 성도들을 가장 먼저 만나고 오래 함께하는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사역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횃불재단은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 곁에서 교회는 어떻게 함께 걸어갈 것인가에 대해 목회와 기독교상담, 정신의학이 함께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됐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횃불재단 유승현 원장은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듯, 마음의 상처와 아픔도 적절한 돌봄과 회복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지친 사역자들이 잠시 걸음을 멈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며,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담대히 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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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교회가 건강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더 나은 제자훈련, 더욱 견고한 리더십 양성 체계, 건강한 재정, 더 많은 자원봉사자, 그리고 더 큰 연합을 원한다. 이러한 목표들은 모두 가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어느 것도 근원에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들은 모두 하류에서 나타나는 결과들이다.
그 근원은 전도다.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나아오지 않는다면, 교회의 다른 모든 건강 지표는 결국 약해질 수밖에 없다. 잃어버린 사람들을 성숙한 제자로 만들 수는 없다. 아예 오지 않는 사람들을 교회 공동체에 정착시킬 수도 없다. 새로운 신자들이 교회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리더십 양성 체계를 세울 수도 없다. 전도는 많은 사역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전도는 교회의 모든 건강이 시작되는 발원지다.
바울은 로마서 10장 14~15절에서 이러한 논리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사람들이 믿지 않으면 어떻게 그리스도를 부르겠는가? 듣지 못하면 어떻게 믿겠는가? 전파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듣겠는가? 또 보내는 이가 없는데 어떻게 전파하겠는가? 이 순서는 중요하다. 보냄은 선포로 이어지고, 선포는 들음으로 이어진다. 들음은 믿음으로 이어지고, 믿음은 구원으로 이어진다. 복음 선포가 약해지면 그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영향을 받게 된다.
너무 많은 교회들이 근원을 외면한 채 하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교회 구조를 개편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며,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한다. 새로운 교육 과정과 새로운 사역 경로, 새로운 절차를 만든다. 이런 것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건강한 시스템은 중요하다. 그러나 어떤 교회도 시스템만으로 전도의 침체를 극복할 수는 없다. 교회는 겉으로는 잘 조직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조용히 영적으로 메말라가고 있을 수도 있다.
전도의 부재는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다. 지도자들은 종종 증상만 진단할 뿐 근본 원인은 놓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는 교회의 한 부서처럼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전도는 교회의 혈류와 같다. 혈액순환이 막히면 장기들은 하나씩 기능을 잃기 시작한다. 어려움을 겪는 사역들은 조직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전도의 생명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일 수 있다. 새로운 신자들이 교회 안으로 너무 적게 들어오면 결국 모든 사역이 그 부담을 느끼게 된다.
교회는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죽어갈 수 있다. 교리는 건전하지만 계속 쇠퇴할 수도 있다. 조직은 잘 갖추어져 있지만 선교적 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왜 그런가? 건강은 무엇보다 구조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의 건강은 무엇보다 먼저 전도의 문제다. 전도가 약해지면 그 증상은 교회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난다. 지도자들은 종종 프로그램이나 인력, 전략을 탓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지속적으로 전하지 못하는 데 있다.
사도행전 2장 47절은 이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간단하게 보여준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주님께서 교회에 사람들을 더하셨다. 단지 교회를 유지하신 것이 아니다. 구원을 통해 교회를 성장시키셨다.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패턴은 분명하다. 복음이 선포된다. 사람들이 회개하고 믿는다. 교회가 세워진다. 그리고 건강이 뒤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는 하나의 프로그램이나 연례 행사로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 전도는 교회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 전도는 기도와 설교, 예산 편성, 평가 기준, 그리고 사역 전략을 형성해야 한다. 교회는 출석 인원의 증가나 선교 헌금을 기뻐하는 것과 같은 열정으로 회심도 함께 기뻐해야 한다. 성도들은 자신을 일상 속의 선교사로 여기도록 훈련받아야 한다. 지도자들은 "사람들이 출석하고 헌금하고 있는가?"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복음을 듣고 있는가?"도 함께 물어야 한다.
전도가 활발할 때 제자훈련은 시작할 대상이 생긴다. 리더십은 세울 사람이 생긴다. 사역은 동원할 사람이 생긴다. 성도들은 복음의 능력을 새롭게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전도가 소홀해지면 교회는 과거의 추진력과 추억, 그리고 다른 교회에서 옮겨온 성도들에 의존해 살아가기 시작한다.
결국 이 세 가지도 모두 바닥나게 된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이미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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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150년 된 개신교회 강제 몰수, 상징적 행위 불과"
한국VOM "건물 압류해도 복음 못 막아"... 폭발적인 지하교회 부흥
▲이란 테헤란에 있는 성 베드로 복음교회. ⓒwikimedia/ Herbert karim masihi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150년 역사의 유서 깊은 개신교 복합단지가 이란 정부에 의해 강제 몰수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의 이러한 압박 조치는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인 기독교 부흥의 기세를 결코 꺾지 못하는 "상징적 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이하 한국VOM)는 21일 성명을 통해 이란 당국이 테헤란 소재 '성 베드로 복음교회'(St. Peter Evangelical Church) 단지에 대한 강제 수용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몰수 대상이 된 '성 베드로 복음교회' 단지는 1876년 미국 선교사들이 페르시아 국왕으로부터 하사받은 약 3만 평 부지에 설립된, 이란 내 가장 오래된 개신교 유적지 중 하나다. 현재 해당 단지에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예배당을 비롯해 학교 2곳과 수십 채의 주택이 들어서 있다.
이란 당국은 이미 1998년부터 해당 부지를 정부에 양도할 것을 명령했지만, 그동안 집행을 미뤄왔다. 그러나 최근 당국은 부지 내에 거주하는 20가구에 "2주 이내에 집을 비우라"고 명령하고, 출석 교인들에게도 다른 교회를 알아보라고 통보하는 등 본격적인 강제 몰수 절차에 나섰다.
한국VOM의 현숙 폴리 대표는 이란 정부의 이번 강경책이 실제 기독교 탄압에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당시 수천 명에 불과했던 이란 개신교 인구는 현재 80만 명에서 최대 120만 명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란 정부의 공개 예배 금지로 인해 대다수 신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건물이 아닌 가정이나 은밀한 장소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 건물을 빼앗는 것은 그곳에 남아 있는 소수의 성도를 처벌하는 무의미한 시도일 뿐, 이란 전역으로 번지는 기독교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며 "정부가 오래된 예배당을 몰수하더라도 이는 성도들을 현장으로 내몰아 기존의 지하교회 운동과 결합시키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숙 폴리 대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발표한 성명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WCC가 건물 보존에만 초점을 맞춘 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란 지하교회의 현실과 신앙 때문에 투옥된 250여 명의 기독교인 석방 문제를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언론 보도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일부 매체가 해당 교회를 "테헤란에 마지막으로 남은 개신교 교회"로 표현하며 이란 정부의 기독교 말살 정책이 성공한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다.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에서는 현재 수천 개의 가정교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VOM은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온 이란 기독교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도서 『이란: 희망과의 조우』를 출간하는 등 이란 지하교회의 실상을 알리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