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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건축 패러다임 바꾼 새로운교회 /통일교 한학자에 징역 13년 구형
    2026-07-11 08:30:06   read : 586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교회 건축 패러다임 바꾼 새로운교회 한 홍 담임목사

    "이 공간을 우상시하는 교회가 되지 않을 것...지역사회와 한국 교회, 세계 교회를 섬기는 공공재로 활용하겠다" 다짐

    지난 2009년, 17년 전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회를 개척한 새로운교회 한 홍 목사.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을 공부한 한 목사는 한국에 들어와 온누리교회 부목사로 온누리교회 양재성전 수석목사로 사역했다. <거인들의 발자국>이라는 리더십에 관한 책을 출판하고 국회와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초청되어 리더십 강의를 하기도 했다.

    ▲ 새로운교회 입당감사예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 홍 담임목사 ©뉴스파워

    그런 그가 온누리교회 사역을 떠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사역을 할 것인가를 놓고 기도하면서 온누리교회에서부터 긴밀한 동역을 이루어온 윤형주 장로(가수,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의 권면을 받아 새로운교회를 개척했다.

    50여 명의 기도 동역자들과 시작한 교회는 부흥에 부흥을 거듭하면서 한국교총회관으로 옮겨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재계약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자체 예배당 건축을 위하여 10년 동안 기도하며 찾아다녔다. 그러나 성전을 지을 땅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으로 땅을 매입하여 예배당을 건축하는 것 대신 서울 송파구 순환로 66에 소재한 가든파이브 건물 9층, 10층, 11층을 매입해 자체 성전으로 리모델링했다. 그리고 지난 7월 5일 1만 명을 수용하는 새성전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 목사는 10분 정도의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교회가 새성전을 입당하기까지의 하나님의 특별하신 인도하심과 은혜를 고백했다. 또한 새로운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밝혔다.

    한 목사는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에 부흥을 거듭하면서 그동안 집을 찾지 못하고 두번씩 장소를 옮겨가면서 적지 않은 임대료를 내면서 교회 간판 한번 제대로 걸지 못하고 16년을 살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더 이상 교회 건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음을 절감했다."며 "눈치를 보면서 마음껏 제대로 하지 못한 설움이 쌓이고 쌓였다. 그래서 담임목사 혼자 밀어붙이는 건축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건축의 당위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지난 10년 동안 매년 40일 특별새벽기도회에 불같은 기도의 제단을 쌓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건축위원회가 강남지역을 샅샅이 뒤지면서 경기도 일대까지 100군데가 넘는 수많은 부동산 매물들을 뒤져보았지만, 번번이 낙심하고 돌아섰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한 목사는 "그러다가 코로나19 막바지에 제게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며 "배달서비스에 밀린 오프라인 상점들이 많이 문을 닫고, OTT에 밀린 극장들이 문을 닫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패러다임을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땅을 사서 건축하는 것보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공실이 되어 가고 있는 복합상가를 일부 매입하여 개조하여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 무엇보다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게 하나님이 주신 생각 같아서 카톡으로 건축위원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한 목사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건축위원장 김중재 장로를 비롯한 건축위원들은 땅을 알아보는 대신에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기존 건물을 알아본 지 1년만인 지난해 3월, 새로운교회가 진행해 온 10년 간의 특별새벽기도회가 끝난 바로 일주일만에 가든파이브를 찾았다.

    건축위원들은 영화관 CGV가 철수하게 된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실무팀이 가든파이브 10층과 11층을 본 후 옥상인 '하늘정원'에 올라가 . "여기가 (우리 찾고 있던 그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8개월만에 영화관으로 사용했던 라이프 영관 10층과 11층, 패션관 9층을 매입했다. 그리고 철거 작업과 해체 공사, 인허가 과정 등 모든 것을 거쳐서 '약속의 땅'(새성전을 지칭함)을 발견한지 1년 3개월만에 모든 것을 끝내고 입당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한 한 목사는 "모든 교회가 그렇겠지만, 귀한 성전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하고 각종 영상 음향 장비를 들여오는데 많은 돈이 들었다. 우리 교회가 그동안 요셉의 법칙으로 예산을 아끼며 1년에 20%씩 예산을 저축한 돈을 다 쏟아 부었고, 그것도 부족해서 은행 대출을 많은 받았는데 하나님께서 놓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셨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이와 함께 성도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감사한 것은 불경기에도 우리 성도들이 정말 정성껏 옥합을 깨는 헌금을 해주셨다. 저금통을 깨 50만원을 헌금한 (주일학교) 어린이도 있었고, 정말 힘들게 사시면서도 자신이 들었던 암보험을 해지해 헌금한 성도도 있었다. 우리가 구제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형편에 있는 성도들이 눈물로 드린 개미 같은 헌금을 모아서 이 위대한 역사를 감당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우리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 목사는 특히 "보통 교회들이 건축할 때 분열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많은데 저희는 건축 기간 동안 한번도 흔들림이 없이 계속해서 기도하면서 소리 없이 건축을 조용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건물 매입과 설계, 기존 시설을 해체하고, 시공사를 선정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영상 장비를 설치하고, 관청의 각종 사용 승인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하나라도 어긋나면 한두 달씩 미뤄지는 게 다반사"라면서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단 하루도 틀리지 않게 모든 인허가 과정과 공사를 한 건의 사고 없이 기적같이 끝내게 하셨다.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 공사를 1년 3개월만에 사고 없이 끝낸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또한 수고해 주신 '약속의 땅 TF팀'에게도 정말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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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아이스크림 주는 교회, 학생들 북적



    성동구 청계열린교회 사역 눈길

    청계열린교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지난달 서울 성동구 교회에서 떡볶이를 먹으며 교제하고 있다. 교회 제공

    서울 성동구 청계열린교회(이두상 목사)는 매주 한 차례 동네 아이들의 참새방앗간이 된다. 수요일마다 성도들이 직접 만들어 나눠주는 떡볶이가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떡볶이는 하교 후 혹은 학원 휴식 시간에 출출한 아이들을 사로잡았다.

    8일 교회에서 만난 이두상 목사는 “수요일이면 평균 150여명의 학생이 교회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와 배를 채운다”면서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고 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열린교회는 지역 재개발 후 2014년 현재 위치에 입당한 중소형교회다. 재개발되는 동안 성도들이 살 곳을 찾아 교회를 떠나기도 했고 이런저런 소송으로 예배 외에 다른 사역은 할 수 없는 아픔도 겪었다. 겨우 자리를 잡았을 즈음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해 다음세대가 한 명도 없던 때도 있었다.

    팬데믹 후 교회가 본격적으로 재도약을 준비할 무렵 꿈틀다음세대위원회(교육위원회) 이영욱 장로가 아이디어를 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후 분식집이 다 없어진 것을 보고 떡볶이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다.

    이 목사는 “이 장로님이 인근 학원을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사비로 재료를 준비했다”면서 “그 결과 나눔 첫날부터 교회는 발 디딜 틈 없이 아이들로 가득 찼다”고 덧붙였다. 떡볶이로 시작된 아이들과의 교제는 여름방학 영어캠프로 이어졌고 지난해 성탄절에는 10여명이 새로 교회에 오기도 했다.

    청계열린교회 사역이 성황리에 진행되는 것을 보고 다른 교회에서 탐방도 자주 왔다고 한다. 이 목사가 그때마다 강조하는 것은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다. 하루 3시간여 떡볶이를 만들고 배식하려면 15명 이상의 헌신이 필요하다.

    이 목사는 “우리 교회는 10년 전부터 매주 수요일 청계열린전도대를 통해 전도해 왔다. 그 사역이 계속 발전하고 풍성해지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힘들어할 때 강요하지 않았고 하고 싶다고 할 때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런 봉사를 길게 하려면 성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위로 인해 이달부터는 수요일마다 아이스크림 나눔이 이어진다. 떡볶이는 혹서기를 피해 오는 9월부터 다시 나누게 된다. 이 목사는 “성도들이 전도 대상자의 교회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는 기쁨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며 “성도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담임목사가 없어도 되는 교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한다. 앞으로도 성도들이 능동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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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즈라 진 목사 석방, 북 억류자 가족에 희망의 신호”



    북한억류국민가족회 “송환 문제 외교 최우선 의제로 격상해야”

    중국에 약 9개월간 구금됐던 에즈라 진(김명일·57) 베이징 시온교회 목사가 석방돼 가족과 재회하자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선교사들의 가족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석방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외교 노력과 연대가 억류자 귀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하며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등의 생사 확인과 송환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억류국민가족회 공동대표인 최진영씨는 7일 국민일보에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에즈라 진 목사가 9개월 만에 전격 석방돼 가족과 재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북한에 억류된 최 선교사의 아들로서 가장 먼저 가슴 깊은 안도와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씨는 “오랜 시간 피 말리는 고통 속에서 기도로 버텨온 진 목사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어떤 가혹한 현실에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자 우리 억류 국민의 가족들에게도 버텨낼 수 있다는 희망의 신호”라고 했다.

    김정욱 선교사의 형인 김정삼 북한억류국민가족회 공동대표는 “중국에서 구금됐던 목회자가 풀려났다는 소식 자체가 북한 억류 가족들에게 큰 기쁨”이라며 “북에 있는 한인 선교사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이들과 이 소식을 나눴는데 함께 감사하고 기뻐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번 진 목사의 석방이 국제사회의 외교적 공조가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씨는 “미 국무부와 의회의 지속적인 촉구, 정상회담을 통한 최고위급의 요구가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안다”며 “국제사회가 인권과 인도주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끈질기게 협상과 압박을 이어간다면 굳게 닫힌 문도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억류 국민 송환 문제를 단순한 인도적 현안이 아니라 모든 외교적 만남과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최우선 의제로 격상해야 한다”며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에 실질적 압박을 가할 다자외교 채널을 더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연대도 요청했다. 김 공동대표는 “억류된 선교사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다 자유를 빼앗긴 분들”이라며 “목회자들이 먼저 관심을 갖고 성도들과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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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주 구속·처벌=조직 붕괴? 이단 존속의 역설



    아가동산·만민중앙교회·JMS 등
    재판을 박해 규정, 결속 계기 삼아
    전문가 “그들 교리 변개 지속적 관찰

    한발 앞서 제도적 대책 마련해야”
    이단 떠난 이들 회복 지원도 거론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지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교주 이만희(95)씨가 신도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강요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등 이단·사이비 단체 리더들이 실형을 확정받은 전례를 살펴보면 ‘교주가 구속될 경우 조직도 흔들릴까’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전문가들은 수사와 재판이 오히려 내부에서 박해의 증거로 해석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이른바 결속과 존속의 역설이다.

    국민일보가 6일 국내 이단·사이비 주요 교주 사법처리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인신 구속이 곧바로 단체 해체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다미선교회 이장림은 1992년 시한부 종말론을 내세운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아가동산 김기순은 횡령과 조세포탈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은 신도 대상 상습 성폭행 혐의로 징역 16년, 은혜로교회 신옥주는 신도 감금·폭행 등 혐의로 징역 7년, JMS 정명석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7년이 각각 확정됐다.

    다미선교회는 1992년 10월 28일로 예고한 휴거가 일어나지 않자 사실상 해체를 선언하고 급격히 쇠퇴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이는 지도자의 구속 자체보다 단체를 지탱하던 핵심 교리가 현실에서 무너진 결과에 가깝다. 반면 아가동산과 만민중앙교회, 은혜로교회, JMS 등은 지도자 처벌 뒤에도 상당 기간 조직 또는 연계 기반이 남아 있었다.

    실제 이단·사이비 교주가 수감되거나 재판을 받는 상황은 내부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 외부의 합리적 비판과 국가 기관의 수사를 ‘사탄의 공격’이나 ‘신앙의 시험’으로 설명하며 신도들에게 단체 밖 정보와 접촉을 막는 방식이다. 교주의 처벌에도 불구하고 지파와 지역조직, 핵심 간부를 통한 지휘체계가 유지되는지가 단체의 향방을 가르고 있다.

    신천지 측은 ‘신앙 보호 교육’ 강의를 통해 “세상에서 핍박받는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때문”이라거나 “범죄 혐의는 조작이고, 우리를 없애려고 정치적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

    탁지원 현대종교 소장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단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이미 학습 효과가 축적돼 있다”며 “조직 결속을 다지고 필요하면 교리를 변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하는 여러 시뮬레이션도 준비해 둔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이단이 완전히 해산한 사례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교주 구속 여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조직 결속과 교리 변개의 양상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한발 앞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형주 바이블백신센터 원장은 “신념 체계에 깊이 들어간 신도들은 스스로 이유를 찾아 합리화하려 하겠지만 실제 유죄 판단이 나오면 작지 않은 파장이 있을 수 있다”며 “한국교회는 이단에서 벗어난 이들을 품고 교리 상담을 통해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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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제일교회

    교회 안에 교회 밖 사람들 위한 공간을 만들다





    용인제일교회 전경. 건물 디자인 콘셉트는 노아의 방주다. 지붕 위 광장은 캠핑장으로 자주 이용된다. 사진 속 우측 작은 건물은 예식장으로 활용되는 파밀리아채플이다.

    수도권에서 4만여㎡(1만2000여평) 부지에 교회를 짓는 일은 쉽지 않다. 용인제일교회(임병선 목사) 글로리센터는 그 드문 사례다. 지난 3일 찾은 글로리센터는 경기도 용인시법원에서 용인대 방면으로 향하는 도로 오른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멀리서는 지상 4층 규모의 낮은 건물이다. 하지만 가까이 갈수록 한쪽은 위로 치솟고 다른 한쪽은 완만하게 흘러내리는 비대칭 외관이 눈길을 붙든다. 지붕은 광장처럼 이어지고 회색 석재와 유리로 마감한 모습은 교회보다는 미술관이나 공연장을 연상시킨다.

    지하 3층에 있는 실내풋살장.

    그러나 글로리센터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독특한 외관이 아닌 내부에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익숙한 교회의 공간은 없다. 북카페와 청년 공간, PC방이 눈에 들어오고, 지하에는 댄스스튜디오와 극장형 예배실, 실내풋살장, 체육관, 무인 편의점이 이어진다. 파밀리아채플은 결혼식장으로 많이 사용된다. 층별 안내판만 봐도 교회라기보다 복합문화시설에 가깝다는 인상을 준다.

    교회 본당에 해당되는 글로리채플.

    더 흥미로운 것은 공간의 이름보다 쓰임이다. 평일에는 아이들이 춤을 배우는 스튜디오가 일요일이면 유치부 예배실이 된다. 체육관은 초등부 예배 공간으로, 극장은 청소년 예배와 공연장으로 바뀐다. 식당은 결혼식 연회장 역할을 한다. 하나의 공간이 시간과 요일에 따라 다른 역할을 맡도록 설계됐다.

    설계보다 먼저 세운 ‘공간 철학’

    용인제일교회 임병선 목사는 처음부터 ‘교회 안에 있는 사람을 위한 건물을 짓지 말자’고 생각했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건축한다고 말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성가대실, 교사실처럼 교회 안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부터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정작 지역사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은 점점 줄어듭니다.”

    건축 과정도 기존과 달랐다. 완성된 설계안을 놓고 선택하는 대신 설계할 사람, 건축가를 공모했다. 그 건축가의 철학을 먼저 들었다. 또 성신여대 건축학과 학생들에게 ‘오늘날 용인에 교회를 짓는다면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를 과제로 맡겼다. 학생들은 용인시와 세대 특성, 해외 교회 사례를 조사해 일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놨다. 교회는 성도들의 설문과 의견을 더했다. 그 과정만 1년이 걸렸다.

    건축 부지도 교회 바깥에 있는 사람을 고려해 선택했다. 원래 산과 밭이었던 이곳은 용인대와 명지대가 가깝고, 용인시청과도 직선거리 1㎞에 있다. 임 목사는 “교회는 사람이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다음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최적지라고 판단했다. 글로리센터는 2016년 착공해 2019년 첫 예배를 드렸다.

    이 같은 판단은 그의 공간 철학에서 비롯됐다. 임 목사는 한국교회의 공간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그는 교회가 공간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거나 반대로 절대시하는 두 극단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교회는 일반 건물이 아닌데 왜 돈을 쓰느냐’는 시선과 ‘교회 공간은 바뀌면 안 된다’는 인식이 모두 교회의 가능성을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그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공간은 시대에 맞게 더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대인들이 오고 싶어 하고, 다음세대와 불신자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고민을 설계에 담았다”고 말했다.

    공간이 사람을 부르고 교회를 채웠다

    글로리PC방.

    글로리센터는 주중에도 닫히지 않는다. 어린이집 발표회와 유치원 체육대회가 열리고, 농구와 배드민턴, 피클볼 동호회가 이용한다. 시험 기간에는 청소년들에게 자율학습 공간을 열어주고 간식도 제공한다. 청소년 전도를 위해 만든 PC방은 이용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제한하고 성경 구절을 입력해야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새로운 공간은 자연스럽게 사람을 불러들였다. 입당할 때 1700여명이던 성도는 6개월 만에 2700여명까지 증가했다. 현재는 성인 4700여명, 다음세대 2000여명이 출석한다.

    물론 교회가 성장하는 데는 공간의 힘만큼이나 성도들의 전도 열정도 큰 역할을 했다. 임 목사는 전도하려면 일단 교회 안으로 한 걸음 들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중 내내 문을 열어두고 어린이집 발표회와 체육대회, 동호회 활동, 어린이날 축제 등을 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북카페 ‘청’. 창밖으로 지붕 위 광장이 보인다.

    불신자가 교회 마당을 밟고 공간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예배와 공동체를 접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PC방과 북카페, 체육시설도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어린이날마다 여는 ‘글로리에서 놀자’ 행사에는 올해 2만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찾았고, 이 가운데는 교인이 아닌 방문객이 훨씬 많았다.

    글로리계단. 지상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건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공간이다. 주일에는 이곳에 앉아 교제하는 성도들로 북적인다.

    임 목사는 성도들에게 “먼저 예수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쉽지 않을 때는 용인제일교회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리자”고 권한다. 삶의 어려움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교회가 되자는 것이다. 그는 “짜장면을 먹고 싶을 때 냉장고에 붙은 전단지를 떠올리듯, 힘든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교회가 돼야 한다”며 “교회 문턱을 넘는 순간부터 복음의 역사는 시작된다”고 말했다.

    다음세대 위한 또 다른 공간을 꿈꾸다

    성도를 향한 세심한 돌봄도 교회 성장의 한 축이었다. 미국 유학 시절 아이를 맡아주고 부모가 편히 예배드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교회를 경험한 임 목사는 그 기억을 글로리센터에도 담았다. 영아 돌봄 시스템을 갖춰 젊은 부모들이 부담 없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넓은 로비와 휴식 공간도 성도들의 일상을 배려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글로리센터는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SK와 삼성의 대규모 투자로 용인 처인구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현재 다음세대가 빠르게 늘면서 기존 공간만으로 수용이 쉽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청소년과 청년에게 본당을 더 적극적으로 개방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예배를 드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교회 옆 산자락과 공터를 활용해 고속도로를 지나는 이들도 예배 모습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본당을 세우는 구상도 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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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갑 찬 교주, 더 단단해진 조직…이단의 ‘결속의 역설’



    다미선교회가 유일하나
    ‘휴거’ 교리 무너진 결과

    이단·사이비 대부분 상당 기간 조직 또는 연계 기반 남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왼쪽)씨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씨. 국민일보 DB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지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교주 이만희(95)씨가 신도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강요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등 이단·사이비 단체 리더들이 실형을 확정받은 전례들이 겹치면서 ‘교주가 구속될 경우 조직도 흔들릴까’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전문가들은 수사와 재판이 오히려 내부에서 ‘박해’의 증거로 해석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이른바 ‘결속의 역설’이다.

    국민일보가 6일 국내 이단·사이비 주요 교주 사법처리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인신 구속이 곧바로 단체 해체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다미선교회 이장림은 1992년 시한부 종말론을 내세운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아가동산 김기순은 횡령과 조세포탈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은 신도 대상 상습 성폭행 혐의로 징역 16년, 은혜로교회 신옥주는 신도 감금·폭행 등 혐의로 징역 7년, JMS 정명석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7년이 각각 확정됐다.

    다미선교회는 1992년 10월 28일로 예고한 휴거가 일어나지 않자 사실상 해체를 선언하고 급격히 쇠퇴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이는 지도자의 구속 자체보다 단체를 지탱하던 핵심 교리가 현실에서 무너진 결과에 가깝다. 반면 아가동산과 만민중앙교회, 은혜로교회, JMS 등은 지도자 처벌 뒤에도 상당 기간 조직 또는 연계 기반이 남아 있었다.

    실제 이단·사이비 교주가 수감되거나 재판을 받는 상황은 내부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 외부의 합리적 비판과 국가 기관의 수사를 ‘사단의 공격’이나 ‘신앙의 시험’으로 설명하며 신도들에게 단체 밖 정보와 접촉을 막는 방식이다. 교주의 처벌에도 불구하고 지파와 지역조직, 핵심 간부를 통한 지휘체계가 유지되는지가 단체의 향방을 가르고 있다.

    신천지 측은 ‘신앙 보호 교육’ 강의를 통해 “세상에서 핍박받는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때문”이라거나 “범죄 혐의는 조작이고, 우리를 없애려고 정치적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

    탁지원 현대종교 소장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단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이미 학습 효과가 축적돼 있다”며 “조직 결속을 다지고 필요하면 교리를 변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하는 여러 시뮬레이션도 준비해 둔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이단이 완전히 해산한 사례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교주 구속 여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조직 결속과 교리 변개의 양상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한발 앞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형주 바이블백신센터 원장은 “신념 체계에 깊이 들어간 신도들은 스스로 이유를 찾아 합리화하려 하겠지만, 실제 유죄 판단이 나오면 작지 않은 파장이 있을 수 있다”며 “한국교회는 이단에서 벗어난 이들을 품고 교리 상담을 통해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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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통일교 한학자에 징역 13년 구형



    ▲관련 보도 화면. ⓒ연합뉴스TV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7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한학자 씨 결심공판에서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5년, 나머지 혐의에 징역 8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통일교 ‘2인자’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징역 10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징역 3년 6개월, 이신혜 전 재정국장은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한학자 씨에 대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로, 자신의 지배 하에 물적, 인적 자원을 사유화하고 정치 이해관계에 따라 거래했다”며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사건은 종교단체 최종 의사 결정 과정에 편승해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종교단체에 의한 불법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들에게 엄중한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한학자 씨는 정 전 실장, 윤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에게 현금 1억 원을 건넸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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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교회, 복합쇼핑몰 내 예배당 입당... '미셔널 처치' 지향



    한홍 목사 "예수 그리스도 향기 전하는 곳 되길"

    새로운교회 전경. ©새로운교회 홈페이지.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대규모 성전을 마련한 새로운교회가 지난 4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리며,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새로운 선교적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에 새로운교회가 입주한 곳은 가든파이브 영관 10~11층으로, 전용면적 약 2,700평에 5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약 1년 6개월간의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와 구조변경 공사를 거쳐 완성된 이 성전은, 교회가 기존의 폐쇄적인 공간을 벗어나 상업시설 한복판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교회는 기존 대형교회의 관행을 깨고 교회 내부에 자체 식당이나 카페를 설치하는 대신, 쇼핑몰 내의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는 교회의 문턱을 낮춰 일반 시민들과의 접촉점을 늘리고, 지역사회의 문화적 플랫폼으로 기능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담임목사인 한홍 목사는 지난 17년의 개척 역사를 회상하며, "두 번의 이사를 거치며 제대로 된 간판도 걸지 못했지만, 건물보다 사람이 중요한 교회로 성장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상업시설의 유휴 공간을 선교적 기회로 포착했다며, 이번 성전 이전을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이자 약속의 땅을 찾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예배에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가든파이브 비전'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성전의 가치는 규모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여부에 있다"며 새로운교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거룩한 진동', '하나님의 절대 주권', '평강'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한홍 목사는 새 성전의 핵심 가치를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교회는 전체가 선교지로 파송되는 '미셔널 처치'를 지향한다"며 "가든파이브라는 일상의 공간에서 성도들의 삶과 섬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곳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입당예배에는 국내외 주요 교계 지도자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유기성 원로목사(선한목자교회),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등은 영상과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교회의 이번 입당이 단순히 예배 공간의 확장을 넘어 한국교회가 세상 속에서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상업 공간이 이제 생명을 살리는 성전으로 변화된 점이 놀랍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로운교회는 앞으로 이 공간을 문화 공연, 북콘서트, 세미나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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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시온교회 에즈라 진 목사, 미·중 외교적 합의로 석방돼 미국 도착



    시온교회 에즈라 진 목사 ©한국 순교자의 소리

    중국 내 대표적인 가정교회 지도자인 진밍르(에즈라 진) 목사가 구금된 지 약 9개월 만에 석방되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무사히 도착했다.

    6일 외신 보도와 한국순교자의소리 등에 따르면, 베이징 시온교회의 창립자인 진 목사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석방은 미·중 정상 간의 고위급 외교 채널을 통한 '특별 합의'의 결과로 알려졌다.

    진 목사의 딸 그레이스 진은 이번 석방이 지난 5월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당시 직접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진 목사의 석방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으며, 이에 시 주석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고려해 '선의의 제스처'로 석방을 결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온교회 관계자는 이를 두고 "중국 측이 외교적 거래의 일환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 관계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기독교 인권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Aid)' 역시 성명을 통해 진 목사의 자유를 환영하며, 이번 석방이 중국 내 종교 탄압 완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 목사는 지난해 10월, 중국 공안당국이 베이징과 광시좡족자치구 등지에서 시온교회 지도부를 대대적으로 연행할 당시 함께 구금됐다. 이후 11월에는 '불법 정보망 이용' 혐의로 정식 체포되어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시 구치소에 수감돼 왔다.

    현재 시온교회 지도부 18명 중 진 목사를 포함한 일부는 석방됐으나, 여전히 8명의 핵심 관계자는 '사기' 등 다른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진 목사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아버지가 자유를 되찾은 것에 감사한다"면서도 "아직 중국 구금 시설에 남아 있는 나머지 8명의 동료 목회자들도 조속히 석방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진 목사의 석방은 국제사회가 중국 내 가정교회 탄압 문제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미·중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카드로 종교 문제가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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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MC, 동성애 반대 애즈버리신학교 교단 인가 제외



    목사 안수 후보자 양성 자격 박탈
    “교단 정체성 공고히 하려는 의도”

    미국연합감리교회(UMC)가 켄터키주 윌모어에 위치한 애즈버리신학교(사진)를 교단 인가 신학교에서 최종 제외했다.

    UMC 산하 대학 상원(University Senate)은 사회 원칙에 따라 애즈버리신학교의 목사 안수 후보자 양성 자격을 박탈했다. UMC는 2024년 동성 결혼을 수용하거나 성소수자를 포용하는 방향으로 사회 원칙을 개정했고 애즈버리신학교는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F 왓슨 애즈버리신학교 총장은 UMC 결정에 대해 “애즈버리신학교를 목록에서 제외한 것은 학교와 합의 없는 교단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결혼을 성경에 명시된 대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애즈버리신학교 학생의 약 9%가 UMC 소속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재학생과 올해 가을학기를 시작하는 학생까지만 UMC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다.

    김칠성 목원대 웨슬리신학대학원장은 3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UMC의 이번 조치는 개정된 사회 원칙을 바탕으로 교단 고유의 신학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다만 목회자 수급난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UMC가 이러한 강경한 입장을 지속해서 고수할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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