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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보 목사, 출소 후 첫 메시지
    2026-02-01 06:53:20   read : 1162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손현보 목사, 출소 후 첫 메시지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 주셨다"

    "美 부통령, 누가 움직일 수 있었겠나?"


    ▲손현보 목사가 1월 30일 세계로교회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李 기자회견, 제 설교 이야기해 개신교 수사 지시, 누가 막겠나
    '이재명을 죽여야'라고 안 했다

    가짜뉴스 적발? 대통령이 바꿔 사람이 일평생 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은 일주일 만 다 이루셔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가 1월 30일 오전 판결로 출소한 후 이날 저녁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금요비상기도회에서 소회를 전했다.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시편 35:1)"라는 말씀을 낭독한 그는 "이 다윗의 기도를 지난 5개월 동안 가장 많이 드렸고,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확실한 말씀이었다"며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 주시리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마음은 너무 평안했다. 전혀 억울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나와 싸우는 자와 대신 싸워주시면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손현보 목사는 "하나님은 말씀대로 믿을 때, 믿음대로 해주신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이건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않는다"며 "교회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극좌파들이 아무리 저렇게 나와도 하나님께서 싸워 주시면 콧김에 다 날아갈 것인데 걱정할 게 뭐 있나"라고 전했다.

    손 목사는 "구치소에 있는 직원과 몇 번 상담을 했을 때, '30년 이상 근무하고 내일모레 퇴직인데 목사님 같은 분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 들어오면 안절부절하고 걱정만 하는데, 저는 재미있다고 하니까"라며 "들어와 있어도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하시고,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 주시니 교회도 걱정할 것 없다. 그런 기도를 수도 없이 하고 믿고 있었기에,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봤다. 제 이야기를 하더라. 가만히 들으면서 '하나님이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소서' 기도했다"며 "대통령이 개신교를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제가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했지, '이재명을 죽여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했나"라고 반문했다.

    손현보 목사는 "주어와 목적어를 살짝 바꾸더라. 거짓 플랫폼이나 가짜뉴스를 적발해 처벌하겠다면서, 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있다"며 "글자를 바꿔서 공격하는데, 누가 싸워서 이기겠는가? 제가 나서서 싸우겠는가, 어느 교회가 나서서 싸우겠는가? 그 서슬 퍼런 정권에 어느 장관이 그게 아니라고 하겠나? 저와 여러분들이 뭘 할 수 있겠나"라고 전했다.

    손 목사는 "그러나 기도의 힘, 믿음의 힘이란 그런 것이다. 그 기자회견 다음에 곧바로 제 두 아들이 백악관에 초청받아서 1시간 반 동안 모든 일들을 다 브리핑하고, 각 분야 사람들도 만나게 됐다"며 "김민석 총리가 미국에 가기 이틀 전에, 이런 이야기를 다 들어서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사형 언도를 받은 것도 아니고, 10년형도 아니고, 사실 별 것 아닌데 저를 콕 집어서 부총리가 '손현보 목사를 왜 구속시켰나?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총리가 발표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 것"이라며 "이것이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 같은가? 제가 언제 미국에 불러달라고 한 적 있나? 아는 사람이 있나? 그런데 미국에서 네 번이나 와서 면회하고, 부산 총영사가 재판에도 참석했다. 국가 지시 없이 참석할 수 있었겠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외교 언어란 아주 신중하다. 어마어마한 사건이 터져도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라고 한다. '깊은' 한마디면, 정말 전쟁이 날 만한 사건이다. 외교 언사는 그런 것"이라며 "그런데 국무부 지시로 재판 때 수석영사가 참석했다. 우리가 싸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싸워주시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손현보 목사는 "미국 부통령을 누가 움직일 수 있나? 우리가 권력이 있나? 그런데도 우리를 지지해 주고, 미국 목사님들 1만 명이 서명해서 올려 주셨다. 우리나라 목사님들 1천 명 서명 받기도 어렵다"며 "내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어떤 일도 안 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면 사람이 일평생 뛰어서 할 수 없는 일도 일주일만에 다 이루신다"고 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도 한여름부터 한겨울까지 1인시위를 해 주셨다. 다른 변호사님들도 참 신기하고 놀랍다고 하시더라"며 "우리가 하는 일들이 약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지금도 세상을 통치하고 계심을 절대로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약하지만,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신다'는 말씀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 '하나님 하십시오, 저는 여기서 평안히 쉬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또 "독방은 좁아서 팔도 다 못 뻗지만, 너무 감사하고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 제가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다고 하면 좌파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나"라며 "요셉이 감옥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셨다고 했다. 군대 생활도 했는데, 여기는 호텔이다. 제가 거기서 울고 있으면 변호사들도 교인들도 마음 아프고 그렇지 않겠나? 우리는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성경 말씀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를 거쳐 지금까지 오면서 우리가 눈물 흘릴 때도 많았지만, 지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다. 그런 기틀이 닦여서 10.27 때 100만이 모이는 역사가 일어났다. 코로나 때문에 이룬 것이다. 그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동참해 준 것이고, 그것 때문에 세이브코리아도 할 수 있었다"며 "비록 저는 감옥에 다녀왔지만,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이루실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에게는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이 있으면 걱정할 게 하나도 없고, 불편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교역자들과 장로님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기도하면, 그 기도를 믿어야 한다. 믿는대로 역사하신다"며 "학생들 편지도 다 읽어보고 기도했다. 우리 아이들이 철이 빨리 들었다. 여기서 우리가 고난을 당하다 보니, 대학교에 가서도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아이들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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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백악관, 최근 손현보 목사 두 아들 초청해 입장 청취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한국 종교 자유 위축 우려



    손영광 교수(맨 오른쪽)와 그의 남동생(맨 왼쪽)이 미 백악관 신앙사무국(Faith office) 고문인 폴라 화이트 목사(맨 왼쪽에서 두 번째) 와 제니퍼 콘 국장(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손영광 교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30일 풀려난 손현보 목사가 그 직후 입장을 밝히면서 그의 가족이 최근 미국 백악관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된다.

    손 목사는 이날 "미국에 감사한 것은 두 자녀를 백악관에 두 번이나 초청해 김민석 총리가 오기 이틀 전 1시간 동안 브리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며 "(백악관 측이)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손 목사는 미국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손 목사의 아들인 손영광 울산대 교수는 자신의 남동생과 함께 실제 미 백악관 초청으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백악관 및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손현보 목사 구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본지에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손 교수는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종교의 자유가 위축되고 있는 현실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이에 현지 관계자들은 목회자가 구속되는 등 한국의 정치·종교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손 교수는 전했다.

    손현보 목사의 가족들이 미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지 복음주의 교계의 역할이 있었다. 손영광 교수에 따르면 현지 교회들이 손 목사 구속에 부당함을 느끼고 미 정치권에 이를 호소하면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한편, 손 목사의 가족들이 미국을 다녀온 이후 김민석 국무총리가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밴스 부통령은 손현보 목사 구속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미국 보수 진영 일각의 우려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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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시민단체들, 손현보 목사 1심 결과에 입장 표명... "불행 중 다행, 국가 정상화돼야"

    부산지법 앞 기자회견 열고 이재명 정권 강력 규탄



    ▲교계 및 시민단체들이 손현보 목사 1심 판결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튜브 캡처

    고신애국지도자연합, 한국인권지도사협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교회총연합회, 예배회복을위한자유시민연대 등 교계 및 시민단체들이 1월 30일 오전 부산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손현보 목사 1심 판결과 관련한 특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손 목사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받고 바로 출소했다.

    참석자들은 손현보 목사의 석방이 비록 조건부지만, 그가 다시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종교 자유와 사법 정의 회복을 위한 교계의 연대와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한국인권지도사협회 김영길 총괄본부장은 "지금까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사례는 없었다. 대부분 벌금형에 그쳤는데, 이번 판결은 지나치다 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비정상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33년간 목회해 온 대형교회 목사를 구속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고신애국지도자연합 대표 이성구 목사는 손 목사의 구속 배후에 정치적 개입이 있었음을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은 이재명의 생각과 사상, 철학, 행동이 끝나야 나라가 살 수 있다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을 죽여야 나라가 산다고 했다'고 왜곡해 발언했다"며 "손 목사가 아니라 이재명이 감옥에 가야 한다. 그가 재판을 받고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정의가 바로 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판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외부 압력과 한국교회의 기도 속에 석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은 법치가 존재하는 나라이고, 독재 사상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인권지도사협회 최선균 대표회장은 "이번 판결은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입법·행정·사법부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결과를 계기로 제자리를 찾고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권은 천부적 권리이며, 대한민국은 반드시 존중받는 나라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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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선 넘은 탈북민들의 부르짖음... "다시 평양에 부흥을"
    제5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집회' 오산리최자실기도원서 개최


    Again 1907 평양대부흥집회 제5차 집회가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방빛선교회(대표 최광 선교사) 주최로 진행 중이다.

    얼어붙은 북한 땅을 향한 눈물 어린 부르짖음이 파주 땅을 가득 채우고 있다. 북한 출신 하나님의 용사들을 세우고 한국교회를 영적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gain 1907 평양대부흥집회'가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방빛선교회(대표 최광 선교사) 주최로 진행 중이다.

    제5차를 맞은 이번 집회에서는 특히 사선을 넘어온 탈북민 사역자들이 만난 하나님의 은혜를 상세히 전했다. 집회는 오전 말씀 사경회, 오후 전도·선교 메시지, 저녁 심령대부흥회와 통회 자복·성령 충만 기도회로 진행됐으며, 탈북민 500여 명과 한국교회 성도 1,000여 명이 한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참석자들이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열리고 있는 Again 1907 평양대부흥집회 제5차 집회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열방빛선교회


    ▲최광 선교사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행으로 인해 분노하여 성을 황폐하게 하셨으나, 우리가 철저히 나 자신을 점검하고 회개하며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회복시키시고 즐거움과 찬양의 소리가 가득하게 하실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광 선교사는 첫날 개회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강력한 기도의 도전을 전했다. 최 선교사는 "신랑 되신 왕 중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신부 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 일을 행하시고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리라'고 말씀하신다. 이 크고 비밀한 일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는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생명의 구원을 의미한다"고 북한 땅의 회복을 갈망했다.

    이어 최 선교사는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영적 막힘을 뚫어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행으로 인해 분노하셔서 성을 황폐하게 하셨으나, 우리가 철저히 나 자신을 점검하고 회개하며 부르짖을 때 예루살렘을 회복시키시고 즐거움과 찬양의 소리가 가득하게 하실 것"이라며 "내가 회개할 때 가정이 살고, 우리 교회가 살며, 저 북한 땅이 회복될 것임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바이벌을 넘어 리바이벌로"

    첫날 저녁 메시지를 전한 탈북민 출신 김권능 목사(인천한나라은혜교회 담임)는 2001년 강제 북송 당시의 죽음의 공포를 간증했다. 그는 "예수를 믿고 전하다 체포돼 보위부 감방에 들어갔을 때, 25명의 북송자가 저를 알아보는 상황에서 '나는 이제 죽었구나' 생각했다"며 "생명의 위기 앞에 놓인 인간은 지극히 소박해진다. '하나님, 이 자리를 피하게만 해주시면 이제 주를 위해 살겠습니다'라는 야곱의 벧엘 기도가 바로 저의 기도였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비참한 상황에서 그를 만나주신 분"이라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대한민국 정착 이후의 영적 유혹에 대해 "번영의 도시 세겜에 머물며 땅을 사고 안주하려 했던 야곱처럼, 우리도 대한민국에서 쌓아 온 스펙이나 사역의 규모를 내세우며 정착하려 하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공한 탈북민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참된 예배자로 부르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짜 나를 상징하는 세상의 장신구를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인 예수께로 나아가 어둠이 깔린 북한을 회복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자"고 독려했다.

    셋째 날 메시지를 전한 엄요한 목사(더드림교회 담임)는 10살 때부터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살던 북한에서의 방황과 탈북 과정을 전했다. 엄 목사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바닥을 치던 인생에서 살기 위해 가출해 2년 동안 북한 전역을 떠돌다 무작정 두만강을 넘었다"며 "목숨을 걸고 한국에 오면 잘살 줄 알았는데, 되는 일마다 안 돼서 다시 방황하다가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복음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 "북한 체제보다 더 거짓말 같아 받아들일 수 없었으나, 기도를 통해 금연과 금주가 되고 공부가 시작되는 기적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인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Again 1907 평양대부흥집회 제5차 집회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참석자들이 Again 1907 평양대부흥집회 제5차 집회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엄 목사는 탈북민의 정체성을 서바이벌에서 리바이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살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서바이벌(Survival)의 삶은 그리스도를 알기 전의 것이며, 이제 복음을 통해 새 생명을 얻었으니 부흥을 갈망하는 리바이버(Revival)의 삶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위해 반드시 북한 땅을 살리실 것이며, 그 회복의 사역에 우리를 사용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며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인생으로 변화돼 북한 선교의 마중물이 되자"고 외쳤다.

    앞서 둘째 날 강사로 나선 정하민 전도사(안성 하나원 하나교회 담임)는 고난의행군 시기 앙상한 뼈만 남았던 꽃제비 시절을 회상하며 "중국에서 두 번 강제북송당하고 거리에서 거품을 물고 죽어가는 아이들을 수없이 보며, 저 역시 뼈에 가죽만 덮인 모습으로 살았다. 최광 선교사님 가정에서 지낼 때, 제 몸의 피고름과 진물을 손으로 직접 닦아주며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다고 말해 준 한 권사님의 손길을 통해 처음으로 사랑을 배웠다"고 간증했다. 그는 "이후 아버지가 북송돼 정치범수용소에서 순교하셨다는 소식에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으나, 끝내 저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에스겔서를 인용하며 "마른 뼈와 같이 가망 없는 북한 땅과 우리 인생에 필요한 것은, 돈이나 빵이 아니라 살아나게 하는 하나님의 생기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순히 잘 먹고 잘살게 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숨결로 살아가는 군사로 세우시기 위해 부르셨다"며 "부흥이란 죽어 있던 백성들이 생기를 얻어 서로 연결되고 큰 군대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온전한 예배를 회복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복음 통일의 일꾼으로 귀하게 사용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열방빛선교회와 함께 성경통독 100독 학교를 진행한 우드베키스탄 고려인 3세 김로만 목사(타슈켄트 은혜교회), 타지바옙 압두자바르 목사(우즈벡교회 담임)도 집회에 참석해 은혜를 공유했다. ⓒ송경호 기자
    ▲열방빛선교회와 함께 성경통독 100독 학교를 진행한 우드베키스탄 고려인 3세 김로만 목사(타슈켄트 은혜교회), 타지바옙 압두자바르 목사(우즈벡교회 담임)도 집회에 참석해 은혜를 공유했다.

    한편 열방빛선교회는 성경통독 100독 학교를 통해 탈북민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데 힘써왔다. 수강생들은 1년 동안 신약 100독, 구약 20독을 하고, 1,000개 구절 암송을 목표로 하며, 하루 8시간 통독, 3시간 기도를 하는 강력한 훈련으로 하나님의 일꾼들로 선다. 통독학교는 국내외적으로 확장됐으며, 이번 집회에서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두 차례 진행된 통독학교 참석자들의 간증도 소개됐다.

    1937년 구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한 고려인 3세 김로만 목사(타슈켄트 은혜교회)는 "'나는 왜 이 땅에 살고 있는가'라는 정체성의 혼란으로 방황하다 예수님을 만난 후, 나의 진짜 조국은 하늘나라임을 깨달았다"며 "최광 선교사님을 통해 성경통독과 암송을 할 때 '무슨 변화가 있겠나' 생각했지만, 일주일이 지나자 성도의 심령에 불이 붙는 것을 목격했다. 각기 심령이 하나님 말씀을 갈망하고 그 안에 거하는 것, 그것이 곧 가장 강력한 부흥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즈베키스탄에도 부흥을 가져다 주리라 믿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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