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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 합동 지난해 교인 수 225만 명... 전년 대비 4.3% 감소/ 北 감옥 갇혀있던 장문석 집사, 석방돼 중국으로 귀환
    2025-11-17 08:47:12   read : 1446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예장 합동 지난해 교인 수 225만 명... 전년 대비 4.3% 감소


    예장 합동 제109회 총회가 열린 모습. ©장요한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9회 정기총회가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울산 우정교회에서 진행된다. 제109회 총회 보고서에 수록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교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예장 합동 교회 수는 11,832개로 2022년의 11,920개 보다 0.7%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 교인 전체 수는 2,250,530명으로 2022년의 2,351,896명보다 4.3% 감소했고, 또한 지난해 총회 세례 교인 전체 수는 1,458,858명으로 2022년의 1,511,050명보다 3.5% 감소했다.

    또한, 강도사 수는 지난해 636명으로 2022년의 666명보다 4.5% 감소했고, 전도사 수는 지난해 10,222명으로 2022년의 10,643명 대비 4%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총회 목사 수는 25,141명으로 2022년의 24,926명보다 0.9% 증가했고, 지난해 총회 장로 수는 25,052명으로, 2022년의 22,336명보다 1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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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들이 생각하는 '교인들이 내게 가장 원하는 것'



    목회데이터연구소, 목사 644명 대상 조사

    목사님은 목사님 교회 성도들이 목사님께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다음중 해당되는 것 모두 체크해 주세요"에 대한 응답 비율 ©목회데이터연구소

    목사들은 교회 성도들이 그들에게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온라인 구독자 중 목회자 64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이에 대해 조사해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인 돌봄, 상담, 소통'이 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설교를 더 잘하는 것'과 '젊은 층 전도'(각 16%), '목회자로서의 언행일치의 삶' 15%, '성도 교육 강화' 12%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교회의 혁신·변화'를 꼽은 응답은 4%에 그쳤다.

    목데연은 이에 대해 "즉,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자신에게 바라는 핵심이 '새로움'보다는 '돌봄과 관계 중심의 목회'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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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감옥 갇혀있던 장문석 집사, 석방돼 중국으로 귀환

    한국 VOM "15년 형 선고받고 12년 이상 복역"



    장문석 집사 ©한국 순교자의 소리

    장문석(중국 이름 장원스) 집사가 북한 감옥에서 석방돼 지난 5일 중국으로 귀환했다고 한국 순교자의 소리(이하 한국 VOM)가 10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순교한 한충렬 목사와 함께 중국 장백에서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했던 장문석 집사는 15년 형을 선고받고 12년 이상 복역했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장 집사가 조선족이라며 "2014년 11월에 중국에서 납치돼 북한 감옥에 갇혔다. 우리가 한충렬 목사님과 진행해 온 북한 사역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북한 쪽에서 장 집사님을 납치한 것"이라고 했다.

    장 집사가 납치·체포되고 15개월이 지난 뒤, 양육하던 지하교인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간 한 목사는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한국 VOM은 장 집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수감자 편지쓰기 캠페인을 국제적으로 수년 간 주도해왔다.

    현숙 폴리 대표는 "허가를 받지 않고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가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어떤 북한 주민들은 중국에 와서 의약품과 필요한 물건을 사다 북한 장마당에서 팔기도 한다. 또 다른 북한 주민들은 중국 쪽 백두산 인근인 장백에 와서 약초를 캐러 왔다가, 우리 사역자들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며 "우리 사역자는 그것을 말려 장백 시장에 내다 팔고 그들이 북한으로 돌아갈 때, 그 돈과 여비를 더 보태서 주기도 한다. 그래서 국경 근처의 중국 도시를 북한 주민들이 자주 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장문석 집사는 그러한 북한 주민들을 집으로 데려와 그들이 북한으로 돌아갈 때까지 며칠이나 몇 주동안 숙식을 제공하고, 따뜻한 옷을 주고, 북한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물품을 조달해주었다고 한다.

    한국 VOM은 "장 집사는 그렇게 나그네들을 환대하고, 벌거벗은 이들을 입히고, 병든 이들을 돌보는 일을 자신이 기독교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로 여겼다"며 "또한 장 집사는 기독교인으로서, 기꺼이 듣고자 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양육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장 집사의 메시지를 듣고 기독교인이 된 이들이 많았다고 현숙 폴리 대표는 밝힌다. 폴리 대표는 "어떤 이들은 집사님 집을 계속 찾아와 성경을 배우고 양육받았다. 장 집사님과 한 목사님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법을 그들에게 가르쳤고 북한 주민을 잘 양육해서 북한 땅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 언제나 그 두 분의 목표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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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조기 은퇴 선언



    만 70세보다 3년 6개월 정도 앞당겨 은퇴 젊은 목사 청빙해 교회 미래도 고민해야
    말씀삶운동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은퇴 결심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가 조기 은퇴를 선언했다. 지형은 목사는 9일 교인들에게 정년보다 3년 6개월 정도 조기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지형은 목사가 속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담임목사의 정년을 만 70세로 정하고 있다.

    지형은 목사가 밝힌 은퇴 목적은 두 가지다. 성락성결교회의 미래와 말씀삶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서다.

    지형은 목사는 담임목사의 고령화와 교회 사역의 노화는 뗄 수 없다며, 교회 미래를 생각해 몇 년이라도 젊은 목회자가 와서 교회 설립 100년을 향해 다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하나는 지형은 목사가 펼치고 있는 말씀삶운동에 전적으로 헌신하기 위함이다. 지형은 목사는 지난 2022년 동네세메줄을 통한 말씀 운동을 시작했다. 동네세메줄은 동그라미와 네모, 세모, 메모, 줄 긋기의 첫 글자를 연결해 만든 단어다.

    성경 왼쪽에는 본문이 있고, 오른쪽은 아예 공란으로 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말씀을 묵상하고 느낀 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말씀이 삶으로 적용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 목사는 조기 은퇴를 자세하게 밝히는 이유는 목사에게는 은퇴도 아주 중요한 목회 행위라며,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과정에서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은혜와 표적을 체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나 청빙이나 하나님 나라의 공적인 행위와 과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형은 목사는 최근 일부 교단에서 목회자 정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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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비 논란 허경영 실체] ① 하늘궁, 교인 피해 잇따라



    허경영 씨 구속 후에도 하늘궁에선 '신인님'…허씨 신격화·경제적 착취 계속돼
    교인 피해자 "남편 잃고 건강 악화됐을 때 허씨 강연 접해…1억 3천만 원 피해"
    "허황돼 보이지만 급한 상황 속에서 출구 찾아 따라갈 수 있어…대처 필요"

    정치인이자 종교인으로 알려진 허경영 씨는 현재 사기와 성추행,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허경영 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인 하늘궁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CBS는 대외적으로는 정치인이면서 하늘궁에서는 신격화 된 허경영 씨의 실체를 파헤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허경영 씨 구속 후에도 정상 운영되고 있는 하늘궁을 취재했습니다.

    하늘궁 허경영 씨는 추종자들의 돈 수억 원을 가로채고, 아픈 곳을 치료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여성들을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 외에도 법인자금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늘궁 피해자들은 허씨 구속 후에도 하늘궁에선 여전히 허씨에 대한 신격화와 경제적 착취가 계속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A씨 / 하늘궁 피해자
    "지난주 토요일에 해외 지지자와 국내 지지자들을 모두 끌어들여서…하늘궁에 있는 OOO라는 2대 교주에게 그 영적인 능력을 이양하고 갔습니다. 구치소로, 허경영이. 그래서 지금도 지지자들로부터 수많은 영성대금, 축복 100만 원, 명패 300만 원, 대천사 1억 원 이런 돈들을 지금도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하늘궁. 정용현 영상기자

    취재진이 직접 찾은 하늘궁.

    허씨 구속 후에도 여러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는데, 최근에는 해외 추종자들도 하늘궁을 찾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녹취] 하늘궁 관계자
    "뉴스는 볼 것 없고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도 지금 해외에서 30여 명이 지금 순례한다고 오늘도 왔는데 그분들이 왜 오겠어요? 해외에서."

    신적 존재인 '신인'으로 추앙받는 허씨를 대신해 대리자가 '축복'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하늘궁 내 천국 격으로 불리는 '백궁'의 명패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녹취] 하늘궁 관계자
    "우리 인간하고는 몸은 인간의 모습인데 실제 이 영적인 차원은 우리하고 (다르게) 완전히 뛰어난 분이거든요."

    하늘궁의 행사와 프로그램에는 기독교인들도 현혹되고 있었습니다.

    6년 전 교회를 다니던 중 허씨의 강연을 처음 접했다는 B씨.

    남편을 잃고 병까지 얻으면서 몸을 치유해준다는 하늘궁에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 B씨 / 하늘궁 피해자
    "허경영이 어떤 말을 하느냐 하면 자기가 하나님이래. 토요일 날 2만 원, 일요일 날 10만 원, 평일 날 10만 원, 상담 다 현금."

    우유에 허씨의 이름을 적으면 썩지 않고 만병통치약이 된다는 '불로유'가 여전히 집에 가득한데 구입한 지 2년이 돼 갈색으로 변한 우유를 B씨는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 가끔 먹고 있습니다.

    B씨는 하늘궁에 빠져 1억 3천만 원 이상을 썼다며 결국 가족과의 관계도 끊겼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B씨 / 하늘궁 피해자
    "내 몸이라도 좋아지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다 생각을 하고 갔잖아요. 보증금 내서 했으니까, 천만 원도 나한테 엄청 크고 백만 원도 엄청 크거든요. 딸이 진짜로 내 손길이 필요할 때 안 가고…"

    하늘궁 피해자와 '불로유'.
    하늘궁 피해자와 '불로유'.

    B씨와 같은 피해자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대응은 없었습니다.

    예장 합동총회는 지난 2021년 106회 총회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교인들이 현혹되는 사례가 많다며 하늘궁 허경영씨에 대한 조사 여부를 다뤘지만, 조사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아 헌의안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권 목사 / 예장합신 이단대책위원장
    "허황돼 보이지만 급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거기서 어떠한 기회가 있지 않을까, 출구가 있지 않을까 하고 따라갈 수가 있어요. (이단) 2세대가 사라지고 있고 이제 3세대가 등장하는 과정 중에 있는데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새롭게 시작을 할 거예요, 파생 집단을 통해서. 교회가 지금 대처해야 될 부분은 그러한 조짐이 보였을 때 빠르게 대처해서"

    허경영 씨가 구속됐지만 하늘궁의 종교적 실체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늘궁에 빠져 피해를 입었다는 이들이 있는 만큼 교계 차원의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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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비 논란 허경영 실체] ② 하늘궁 기웃거리는 목사들



    일부 목회자들, 하늘궁 허경영 "인류의 구원자, 동방의 등불" 찬양
    구속 전 허경영, "모든 종교는 여기와도 돼…400만원 천국보험 들어라"
    하늘궁 피해자들, "자산 탕진 후 사기 깨달아" 후회

    "성경 이용 생명책 기록한다고 해…대천사 1억 종교 장사"
    허경영 구속 후 2인자 '권능' 행세…반사회적 행태 하늘궁 실체 예방 교육 시급

    개신교 목회자들이 '리턴드 지저스'라는 노래를 부르며 허경영을 인류의 구원자이자 동방의 등불이라고 찬양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쳐
    개신교 목회자들이 '리턴드 지저스'라는 노래를 부르며 허경영을 인류의 구원자이자 동방의 등불이라고 찬양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쳐

    [앵커]

    하늘궁 안에서 신적 존재로 추앙받는 허경영 씨를 믿고 따랐다가 돈과 건강을 잃는 것은 물론 가족관계 마저 단절 돼 힘겹게 살아가는 피해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늘궁 확장을 위한 조력자 중에는 개신교 교단에 속한 목회자들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공약으로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던 허경영 씨는 국가혁명당 대표로 대외적으로는 개성 강한 정치인으로 포장됐습니다.

    그러나 하늘궁 안에서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녹취] 허경영 대표 / 초종교하늘궁(2023년 3월 25일 유튜브 강연)
    "나는 기독교든 불교든 모든 종교를 다 거쳤어. 모든 종교는 여기와도 되는 거야. 영혼 구원만 하면 되고 몸은 저 교회가 있어도 되고 몸은 절에 가 있어도 돼 여기는 그냥 자기가 보험 들어 놓는거야 백궁, 천국보험, 천국 보험이 조금 싸지 400만원이야."

    하늘궁에 빠진 이들은 허경영을 백마 탄 동방등불, 영적 신랑, 신이자 인간을 일컫는 신인 등으로 믿고 따릅니다.

    [녹취] 하늘궁 관계자
    "신인님께서는 말씀으로만 하셔도 다 됩니다. 여러분 아시죠?"

    하늘궁에 빠진 이들은 대부분 유튜브 강연을 보거나 지역별 영성센터를 통해 미혹 돼 하늘궁을 찾는 데 영혼 구원과 축복 비용으로 자산을 탕진하고서야 속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녹취] 하늘궁 허경영 피해자 A
    "처음에는 신인으로 알고 왔는데 여기서 3년 동안 다녔데요. 믿고 다녔는데 알고 보니까 신이 아니었던거야. 그러니까 그 배신감이 너무 큰 거지 자기가 그동안 공들인 돈, 정신적인 것들 이것 저것…그런 사람 한둘 아니에요."

    그런데 이와 같이 반사회적 행태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하늘궁에 개신교 목사들도 다수 활동하면서 허경영 씨를 찬양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하늘궁 내부 영상
    "인류의 구원자 임하셨다 인류의 심판자 강림하셨다 하늘이 울리고 땅이 진동해 동방의 등불 허경영 그를 맞으라"

    '리턴드 지저스' 재림주라는 의미의 이 노래는 하늘궁에서 활동하는 목사가 신적 존재로 추앙받는 허경영 씨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녹취] 하늘궁 관계자
    "여기 교회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40년, 50년 다 교회 다니고. 목사님 신부님 목사님 '리턴드 지저스' (노래)하면서 그것 목사님이 지으셨잖아요."

    이밖에도 개신교 목회자로 활동하는 홍모 목사와 주모 목사는 허경영 씨 선거운동을 도왔고, 이 모 목사는 하늘궁 추종자들을 관리하면서 강연 때마다 성경구절 낭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늘궁 피해자들은 허경영 씨가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이들을 안심시키고 포섭하기 위해 이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하늘궁 허경영 피해자 B
    "성경을 이용해서 생명책에 기록되기 위한 거라는 거에요. 대천사가 1억이에요. 대천사를 받으면 이 세상에서도 그렇고 천계에 가서도 뭐 하나님 대접 엄청받는다 종교를 가지고 장사해요."

    하늘궁은 허경영 씨 구속 후에도 여전히 허경영의 권능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하는 2인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늘궁에 기웃거리며 교인들까지 미혹하는 목회자들의 존재가 확인된 만큼 교인들을 대상으로하는 하늘궁 예방교육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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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포된 중국 가정교회 목사의 아내 "세계 교회가 도와주길"



    중국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의 아내 류춘려 사모
    "교회 지도자 무더기 체포, 온라인 예배도 막겠다는 것"

    1만명 규모 중국 내 최대 가정교회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 등 지도자 20여명 무더기 체포돼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 관심과 도움 호소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 내 최대 가정교회인 시온교회 지도자 20여 명을 무더기로 체포했습니다.

    CBS가 체포 구금된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의 아내 류춘려 사모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미국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류춘려 사모는 한국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의 관심과 기도,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1989년 천안문 사태를 계기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김명일 목사는 2007년 베이징에서 시온교회를 개척했습니다.

    1000여 명이 모이던 시온교회는 2018년 중국 정부에 의해 예배 공간이 강제 폐쇄되자 줌을 통한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중국 40여개 도시 100여개 공동체에서 1만여 명의 성도가 모이는 중국 최대 가정교회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돌연 중국 당국은 지난달 9일부터 12개 도시에서 시온교회 지도자 20여 명을 한꺼번에 체포 구금했습니다.

    중국 최대 가정교회인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의 아내 류춘려 사모가 CBS와 줌을 통해 인터뷰를 하며 시온교회 지도자들의 무더기 체포와 관련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줌 인터뷰 캡쳐 화면.
    중국 최대 가정교회인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의 아내 류춘려 사모가 CBS와 줌을 통해 인터뷰를 하며 시온교회 지도자들의 무더기 체포와 관련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줌 인터뷰 캡쳐 화면.
    [류춘려 사모 /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의 아내]
    "22명은 갇히고 3명은 집에 감금되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17일에 장로님 한분을 더 잡아서 지금은 23명. 형사범죄 조문을 보면 불법 사용 사이버 범죄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23명 갖혀 있는 사람 모두 똑같은 범죄로 감금이 됐고요."

    시온교회는 중국 당국이 예배당 강제 폐쇄에도 기독교 복음의 확산이 계속되자 온라인 예배마저 막으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춘려 사모 /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의 아내]
    "2018년 저희 교회 예배당을 봉쇄할 때는 공간을 막아버렸고 올해는 인터넷 사이버 공간까지 모두 쓸 수 없게끔 만들었기 때문에 중국의 가정교회가 굉장히 활성화되면서 많은 전도도 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 이제 가정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공간을 아예 안주는 것으로…."

    현재 구금된 이들과는 변호사를 통해 간접적인 연락만 가능한 상탭니다.

    감옥에 갇힌 김명일 목사는 다른 범죄자들로부터 기도 부탁을 받고 복음을 전하는 등 신앙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류춘려 사모 /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의 아내]
    "큰 방에 30명이 넘는 낯선 사람들과 한 방을 쓰고 있고 침대도 없는 상황에서 잠을 자야하고 당이 높았는데 예전에 먹던 약도 먹지 못하는 상황이고…"

    중국 최대 가정교회인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가 체포되기 전 유튜브에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시온교회 유튜브 캡쳐 화면
    중국 최대 가정교회인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가 체포되기 전 유튜브에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시온교회 유튜브 캡쳐 화면
    류춘려 사모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교회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들어와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시온교회 성도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류춘려 사모 /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의 아내]
    "제일 중요한 것은 기도로 동참해주길 원합니다. 구속된 목회자들이 빨리 풀려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요. 저희 팀 중에 한국에 나와 있는 팀이 있어요. 완전히 집을 잃은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이분들이 한국에 남을 수 있는 비자나 통로들도 같이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이분들이 중국에 돌아가면 구치소로 가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류춘려 사모는 이번 일이 하나님의 역사임을 고백했습니다.

    시온교회에 닥친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십자가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류춘려 사모 / 시온교회 김명일 목사의 아내]
    "성경에서 자주 이야기하잖아요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의 길을 가야하고 사람들이 핍박하고 누명을 씌우고 이건 당연한 길이라는 것을 하나님 앞에 더 굳게 나아가고 신앙생활이 더 뜨거워지는 이런 것을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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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세계의 모델… 교회 존재 이유는 세상·다음세대”





    파이스 브라질 씨다지교회 목사
    한국교회에 건네는 말…말…말

    칼리토 파이스 브라질 씨다지교회 목사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세계 어디에도 없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가진 공동체.”

    칼리토 파이스(55) 브라질 씨다지교회(Igreja da Cidade·‘도시 교회’라는 뜻) 목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교회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파이스 목사는 “한국교회는 여전히 세계교회의 모델”이라며 “다만 불은 스스로 타오르지 않는다. 장작을 더 넣지 않으면 꺼진다. 이젠 그 불을 세상과 다음세대로 옮길 때”라고 조언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에서 매주 3만여명이 모이는 교회를 이끄는 파이스 목사지만 “교회의 건강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젊은이가 사명을 품고 세상으로 나가는가로 측정된다”고 강조했다. 씨다지교회는 1997년 파이스 목사가 부임할 당시 교인이 600여명에 불과했다. 지금은 브라질 전역에 19개 캠퍼스를 둔 대표적 복음주의 교회로 성장했다. 씨다지교회는 철저히 ‘파송 DNA’에 기반한다. 파이스 목사는 “현재 2000여명의 소그룹 리더와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사역에 참여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2030세대 젊은이들”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년 동안 세운 새 교회만 44곳에 달한다. 그는 “교회는 교회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을 위해, 다음세대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성장의 열매를 지역사회와 세계로 환원하는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이스 목사는 2000년대 초반 미국 새들백교회에서 열린 ‘목적이 이끄는 교회’ 콘퍼런스에 참가해 지금의 사역모델을 확립했다. 파이스 목사는 콘퍼런스의 결론을 브라질 교회 현실에 맞춰 발전시켰고 예배·교제·제자훈련·사역·선교라는 다섯 가지 핵심 가치를 정립했다.

    교회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한 10가지 점검 지표도 소개했다. 파이스 목사는 매주 교역자들과 함께 출석 인원·결단자 수·소그룹 참여율·새로운 침례자 수·신앙 회복자 수·진행 중인 사역 수·헌신자 수·새로운 교회 개척 수·재정 구조·선교 활동의 10가지 항목을 확인한다. 그는 “목회자는 먼저 자기 교회를 냉철하게 진단해야 한다. 진료 없이 치료가 없듯, 점검 없는 부흥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지표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교회의 영적 맥박을 재는 문진표 역할을 한다. 파이스 목사는 “대형 교회를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이라며 “교회가 진단을 통해 내부의 구조를 개선하고 다음세대가 주체적으로 신앙을 계승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교회에 모델이 된 한국교회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과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제한되고 일본은 신앙이 사회의 중심으로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필리핀은 경제적 제약이 큽니다. 그러나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세계가 사용하는 기술력을 함께 가진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복음을 전하기에 가장 좋은 토양을 한국에 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한국의 부흥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며 “신앙과 문명, 기술이 결합된 나라로서 한국은 여전히 세계교회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하비스트 서밋(GHS) 2025 참석차 내한한 파이스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적지 않은 부흥의 자산을 유지하려면 다음세대를 세우고, 기도와 헌신을 다시 채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이스 목사는 현재 30개국 2100개 교회가 참여하는 ‘인스파이어 네트워크(Inspire Network)’ 대표로 활동한다. 이 네트워크는 교단이나 교리에 얽매이지 않고 기도, 멘토링, 자료 공유, 관계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파이스 목사는 “모든 교회가 각자의 부르심에 맞게 성장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운동이 부흥의 역동성이 줄어든 한국교회에도 새로운 영적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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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와 목사 중, 누구의 설교에 더 감동과 은혜 받을까요?”



    ‘설교트렌드 2026’를 말한다 (1)
    ▲(왼쪽부터) 김선우 목사와 박혜정 선교사. ⓒ이대웅 기자

    “설교자는 공부해야 한다. 공부해야 설교가 좋아진다. 설교자의 설교는 어제보다 오늘이 나아야 한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야 한다. 어제보다 좋아지려면, 어제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지식 쌓기에 투자해야 한다.”

    아트설교연구원이 『목회트렌드 2026』에 이어 『설교트렌드 2026』를 펴냈다. 들을 설교가 없다는 시대, 청중이 들을 수 있는 설교가 어떤 것인지 안내하면서, 설교자가 말하기 전에 준비할 것과 말하기 위해 갖출 것들을 다루고 있다.

    『목회트렌드 2026』처럼, 『설교트렌드 2026』에서도 ‘집단지성’이 발휘됐다. 저자로는 대표 저자이자 기획자인 아트설교연구원 원장 김도인 목사를 비롯해 권오국 목사(이리신광교회), 이재영 목사(아트설교연구원 부대표), 박혜정 선교사(GMP), 석근대 목사(대구 동서교회), 김인해 목사(목포 호산나교회), 이문이 목사(목포 큰기쁨의교회), 황상형 목사(대구동서연경교회 교육목사), 허진곤 목사(무주금평교회), 김용대 목사(청지기교회), 김선우 목사(주성성결교회), 이지철 목사(Next 세대연구소 연구원) 등 12인이 참여했다.

    본지는 저자들 중 김도인 목사와 박혜정 선교사, 김선우 목사 등 3인을 만나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전하는 설교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청취했다. 인터뷰는 두 차례에 나뉘어 게재된다.

    들리는 설교, 살리는 설교 이어
    시리즈 셋째 주제 ‘말하는 설교’
    유튜브에 설교 영상 넘쳐나지만
    성도들 ‘들을 설교 없다’ 호소해
    말씀 기억하며 1주 살아야 하나
    30분 들어도 남는 게 별로 없어


    -아트설교연구원에서는 ‘설교트렌드 시리즈’ 외에 ‘목회트렌드 시리즈’도 매년 출간되고 있는데, 두 시리즈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김선우 목사: 간단히 말해 ‘목회트렌드 시리즈’가 목회 전반을 생각하는 책이라면, ‘설교트렌드 시리즈’는 목회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설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입니다.

    김도인 목사: 목회는 광의의 의미, 설교는 협의의 의미겠죠. 『목회트렌드 2026』는 한국교회 목회 전반에 대한 다소 비판적 시각을 담았다면, 『설교트렌드 2026』는 설교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목회자들을 격려하고자 했습니다. 저희 아트설교연구원 기획 출판물들은 한국교회를 깎아내리려는 목적이 아니라, 개선과 발전을 도우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친구가 연락이 와서 ‘이제 교회 안 다닌다’고 했습니다. ‘목회자 꼴 보기가 싫다, 설교와 삶의 간격이 너무 크더라’고 하더라고요. ‘목회트렌드 시리즈’가 이런 현상들을 진단하고 변화를 촉구한다면, ‘설교트렌드 시리즈’는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설교에 대해 함께 나눴습니다.

    박혜정 선교사: 『목회트렌드 2026』이 제시한 4가지 키워드 중 마지막 네 번째가 ‘신앙인을 넘어서 시민을 길러내는 설교’입니다. 『설교트렌드 2026』에서는 이 부분에 좀 더 집중하면서,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 구성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김도인 목사: 『설교트렌드 2026』은 ‘설교 시리즈’ 세 번째 도서로, ‘설교트렌드 2025: 들리는 설교’, ‘살리는 설교’에 이어 이번에는 ‘말하는 설교’가 주제입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말’이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이 ‘말하기’를 위해 어떤 것을 갖춰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내년에는 ‘변화시키는 설교’를 주제로 삼을 예정입니다.

    박혜정 선교사: 요즘 ‘목회자의 말’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떨어진 것 같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니면서 설교를 듣고 있는 성도들의 삶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교회와 목회자들에 대한 이미지는 계속 나빠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잃어버렸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청중에게 목회자의 말이 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대부분의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를 들을 수 있는데, 목회자로서 어떠신가요.

    김선우 목사: 개척교회에 있다 보니, 설교뿐 아니라 목회 전반에 있어 압박이 있습니다. 사역으로 봐도 작은도서관이나 아동센터, 문화센터 등, 예전에는 교회에서만 주로 하던 것들을 외부에서도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활로가 막힌 느낌이 들었습니다.

    설교도 워낙 뛰어난 분들이 많다 보니,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나 압박이 있었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아트설교연구원을 찾게 됐습니다. 글쓰기를 통한 사고 확장, 생각법 등을 익히면서 확실히 성경 묵상이나 표현법 등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계속 훈련을 받고 싶습니다.

    말을 그리 잘하던 사람이 아니라서 고민이 많았고, 설교에도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설교에 있어 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말하는 방법 등에 대한 많은 훈련을 하게 됐습니다.

    ▲설교트렌드 2026 김도인 외 | 글과길 | 457쪽 | 24,000원
    김도인 목사: 모든 설교 영상과 설교문들을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차별성이나 특별함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설교 영상이 많은데도, 정작 들을 설교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그렇게 많이 공부해서 목사가 돼 설교를 올리는데, 많은 성도들이 들을 만한 설교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저희가 ‘설교트렌드 시리즈’를 계속 출간하는 것은, 목회자들이 안주하지 않고 깨어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에서도 지금 어느 때보다 ‘말’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목사들은 대부분 말을 잘합니다. 하지만 말만 잘하지, 말 잘한다는 조건을 대부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까 그 친구는 ‘왜 목회자들 설교가 다 똑같냐’고도 물었습니다. 성경이 같으니까 설교도 다 같아야 할까요? 그 친구가 말한 의미는 아마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만한 설교가 없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모든 목회자들이 이 책 『설교트렌드 2026』을 꼭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박혜정 선교사: 청중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주일예배가 가장 중요하고 주일 말씀을 기억하면서 1주일을 살아내야 하는데, 주일 저녁만 돼도 오늘 들은 말씀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0여 분간 인내하면서 설교를 듣는데,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이 우리 심령 골수를 쪼개고 생명력이 있다고 하셨는데 삶은 전혀 변화되지 않고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왜 그럴까 한 번쯤 생각해 봐야겠죠. 성경 말씀 자체가 아니라 전해지는 방식이나 형식, 전하는 사람의 문제가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설교를 계속 들으면서 마음에 인이 박힌 청중에게도 문제가 있겠죠. 어떻게 하면 기억에 남는 설교를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면서 집필했습니다.

    관점과 생각 따라 설교 달라져
    방향 있고 신선하며 부드러워져
    원포인트 설교에 은유법 사용
    한 본문으로 다양한 설교 가능
    인문학 공부, 설교 표절 사라져
    하나님과 성경 인물 마음 알기

    -설교 글쓰기 훈련 이후 청중들 반응이 궁금합니다.

    김선우 목사: 설교에 계속 발전적 변화가 있어야 하지만 맴도는 것 같아 고민하며 노력했더니, 확실히 청중은 제가 노력하는 만큼 설교가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여주십니다.

    글쓰기 사고력 훈련, 말하기 훈련 등을 하면서 같은 본문도 다르게 볼 수 있는 시야가 열렸고, 이전보다는 좀 더 수준 있는 설교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 목회 현장에서도 이러한 글쓰기와 말하기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4월 교회를 개척한 후, 8개월 정도 설교하고 나니 더 이상 설교할 내용이 없었습니다. ‘멘붕’이 왔어요(웃음). 어떤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설교를 위한 각종 훈련과 콘텐츠들 가운데, 아트설교연구원의 ‘설교 글쓰기’를 배워 보기로 결심하고 연락드렸습니다.

    2023년 말부터 훈련을 받으면서 설교자의 관점과 생각에 따라 설교 구성과 메시지가 달라질 수 있고, 글쓰기도 설교도 무한한 변화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보면 ‘저를 만들어 가시기 위해 이곳에 보내셨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공부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열리면서, 희망을 찾게 됐습니다. 다른 설교를 베끼지 않고, 읽는 책들 안에서 설교를 나름대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성도들은 다른 데서 못 들어본 설교를 하니 좋아하시고, 가끔 다른 교회에 가서 설교해도 청중이 좋아하신다는 걸 느낍니다.

    제가 생각해도 예전엔 제 설교가 지루했습니다(웃음). 신학적 테두리 안에서만 말하다 보면 지루하고 딱딱해지고 건조하기 쉽습니다. 지금 다시 그때 설교문을 읽어보면, 못 볼 정도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방향이 있고 신선하며, 위트도 있으면서 부드러워진 느낌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김선우 목사, 박혜정 선교사, 김도인 목사. ⓒ이대웅 기자

    박혜정 선교사: 아트설교연구원은 잘 알려진 ‘3대지 설교’가 아니라 ‘원포인트 설교’를 강조합니다. 한 가지 메시지만 30분간 명확하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설교를 듣고 나면 확실히 남는 게 있습니다.

    마지막 적용에서는 은유법도 사용합니다. 믿음이 무엇인지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 예를 들어 ‘믿음은 등받이입니다’라고 합니다. 등받이처럼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들과 연결해 설명합니다. 그러면 등받이에 기댈 때마다 믿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목회자들과 그런 훈련을 하면서 흔히 들을 수 없는 설교를 전하고 있습니다.

    김도인 목사: 말은 곧 인격이라고 하죠? 『설교트렌드 2026』은 이 부분에 있어서도 목회자들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말만’ 잘 하는 목사가 아니라, 말에 힘이 있고 영향력이 있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목사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훈련법이 궁금해지네요.

    김도인 목사: 설교 글쓰기 훈련을 받고 나면, 설교가 청중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지성인과 청년들도 설교를 좋아하게 됩니다. 아트설교연구원은 하나의 본문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설교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려주기 때문에, 목회자의 설교와 청중의 삶에 도움이 됩니다. 결국은 사고력·창조력·어휘력 싸움인데, 기본 실력이 탄탄해지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요즘 설교의 문제는 신학적 배경만 있지, 인문학적 기초가 없다는 것입니다. 설교자가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야죠. 아트설교연구원에서 공부하게 되면, 설교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 ‘내 설교’를 만들기 때문에, 떳떳하고 당당해서 좋습니다. 글을 잘 못 쓰다가, 지금은 잘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희는 ‘성경 묵상법’을 따로 가르칩니다. 성경 본문을 100회 읽고 설교합니다. 5시간 정도 연구한 뒤에 준비하기 때문에, 설교가 도덕 일변도로 가지 않고 성경에 근거할 수 있습니다.

    박혜정 선교사: 성경 본문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은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읽어서 뻔하디 뻔한 본문에 새로운 게 있을까 의구심이 들겠지만, 10-20회 거듭해서 읽을수록 더 깊어지고 다른 것들이 보입니다. 전에 읽을 때는 신경도 안 쓰던 단어가 보이니, 준비하면서 설교자가 더 큰 은혜를 받게 됩니다.

    책 마지막 4장은 ‘마음 타기팅(targeting)’으로, 청중의 마음을 타깃으로 삼으라는 내용입니다. 청중들 마음이 변화되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자는 게 아니라, 하나님 마음을 알아서 청중들에게 전달했을 때 하나님 마음이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의미입니다.

    사실 성경 텍스트를 하나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본문들이 많진 않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돼 있을 뿐이죠. 그런 본문 속에서 하나님 마음, 주인공들의 마음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면서, 숨겨져 있는 하나님 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합니다.

    김선우 목사: 신학 공부만 한 상태에서는, 본문을 아무리 관찰해도 우리가 주로 쓰는 단어나 생각에 그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인문학 독서를 하고 인문학적으로 본문을 관찰하면, 일상생활에도 적용이 가능해집니다. 표현력이나 사고력, 어휘력도 늘어납니다. 관찰을 하면 할수록 설교할 내용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박혜정 선교사: 예수님도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것들을 활용해서 비유를 드셨습니다. 그러니 듣는 청중들 마음에 뚜렷하게 각인됐을 것입니다. 무화과나무나 돌밭·가시떨기밭을 볼 때마다, 예수님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요즘 듣는 설교는 일상생활에서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이는 설교자들이 청중과 자신의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30-40년간 설교하게 될텐데, 계속 반복적으로 비슷한 말씀을 전해선 안 되겠죠.

    김도인 목사: 아트설교연구원은 설교자가 기존에 갖고 있던 틀을 깨는 훈련을 많이 합니다. 남들과 뭔가 다르게 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그러니 신선하게 들릴 수밖에 없고, 일반인들과 뭔가 다른 언어 구성과 문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요즘 AI가 설교문도 그럴듯하게 잘 써준다고 하는데요.

    박혜정 선교사: 공황장애로 고통받던 한 목사님이 AI에게 그런 설교를 요청했을 때, AI가 1초 만에 설교문을 생성했다고 합니다. 이 설교문은 공황장애와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공황장애를 직접 겪으면서 기도로 두려움과 힘듦을 고백하고 성도들과 나누면서 극복해 가신 이야기를, AI가 설교문으로 내놓을 수 있을까요? 비슷한 상황의 성도님들이 그런 설교에 훨씬 은혜를 받으실 것입니다.

    AI와 목사 중 누구의 설교문에서 더 큰 감동과 은혜를 받을까요? 목회자들에게는 AI가 결코 경험할 수도 알 수도 없는 ‘산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AI가 그럴듯하게 설교를 써낼수록, 말씀을 삶으로 살아낸 삶의 이야기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김도인 목사: 말씀처럼 AI는 현장성이 없어서, 설교문이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AI는 늘 과거를 말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설교자들은 늘 현재를 말하고 미래에 대해 설교합니다. 설교는 AI보다 사람이 훨씬 뛰어납니다. 결코 그 감성을 따라올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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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갓플렉스 in 광주, 호남 곳곳서 모여든 2030
    찬양·메시지·부스·굿즈샵까지 영적 축제의 장 펼쳐져

    15일 광주 서구 광주월광교회(김요한 목사)에서 열린 갓플렉스(God Flex) 집회 참가자들이 기프티드의 찬양을 따라 부르고 있다. 광주=손동준 기자

    국민일보 더미션의 청년프로젝트 ‘갓플렉스(GODFLEX)’가 열린 15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월광교회(김요한 목사).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교회 정문 앞 인도에는 50m 가까이 되는 대기 줄이 이어졌다. 등록이 열리기 전부터 호남 지역 곳곳에서 청년과 청소년이 몰려들며 월광교회 앞은 일찌감치 ‘오픈런’ 열기로 달아올랐다.

    간절한 마음에 이른 아침부터 줄 서

    15일 갓플렉스 행사가 시작되기 세 시간 전부터 광주월광교회 앞에서 기다리는 청년들의 긴 줄이 보였다. 광주=손동준 기자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이동한 청소년들도 많았다. 전남 광양시 광영중앙교회 청소년부 10명은 오전 8시 30분에 교회를 출발했다. 단톡방에서 “앞자리에서 예배드리자”는 말이 오가며 함께 온 팀이다. 교회 찬양팀에서 기타를 섬기고 있다는 이주희(16)양은 “찬양팀 친구들과 은혜받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수신광교회를 출석하는 이수아(14)양은 사전예매를 놓치자 국민일보 인스타그램에 “서서라도 보고 싶어요”라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여수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 광주까지 왔다.
    “정말 간절했어요. 인스타에서 본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문구가 마음에 박혔어요. 기프티드 무대를 꼭 보고 싶었고, 특히 이하영님 기타 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저도 교회에서 찬양팀이라 더 기대돼요.”

    수능을 마친 고3들도 다수 보였다. 광주진흥고 최연준(18)군은 “수능이라는 큰 산을 넘고 다음 걸음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 시간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보내고 싶었다”며 “갓플렉스가 그 첫걸음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교회 형들과 함께 왔다는 송준영(18)군은 “수능 끝나고 마음껏 예배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소방관이라는 진로를 두고 기도하고 있는데 오늘이 응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간식·체험·편지 부스… 청년 위한 공간 ‘총집합’

    갓플렉스 참석자들이 광주월광교회 마당에 마련된 간식 부스에모여 들었다.

    교회 옆 선교센터 마당에는 월광교회 청년부가 직접 준비한 네 개의 간식 부스가 동시에 문을 열었다. ‘갈릴리호수 붕어빵’부터 ‘성령의 불타는 떡꼬치’ ‘은혜가 츄(츄러스) 달콤함이 팝(팝콘)’ 등 이름부터 톡톡 튀는 간식 코너에는 이른 아침부터 줄 서느라 허기를 느낀 청년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간식 컵에는 교회 파송 선교사의 기도편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돼 있었다.

    선교센터 1층 로비에는 특별한 ‘편지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청년이 청소년에게 비전과 사랑, 청소년 세 가지 주제로 응원과 조언을 전하는 편지를 쓰는 코너다. “야자 째고 떡볶이 먹기” 같은 재기발랄한 메시지부터 “마음이 어렵더라도 꼭 예배를 놓지 말기, 특히 고3 때는 더더욱!” 이라는 진심 어린 조언까지 다양한 손편지가 붙어있었다.
    캠퍼스선교단체와 청년들의 ‘접점’ 이뤄져

    갓플렉스 참석자들이 광주월광교회 선교센터 1층에 마련된 캠퍼스선교단체부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로 옆에는 ESF(기독대학인회) CCC(한국대학생선교회) IVF(한국기독학생회) DFC(제자들선교회) 등 광주 지역 4대 대학 선교단체가 부스를 열고 청년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단체들은 캠퍼스 선교가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청년들이 가득 모인 자리에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DFC 광주지구 대표사역자인 김정화 목사(41)는 “학교에서는 청년들을 만날 접점이 거의 없는데, 수백명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갓플렉스와 같은 자리는 선교단체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16년째 캠퍼스 선교를 이어오고 있지만, 요즘 대학 안에서는 기독교 이미지가 나빠져 맨투맨 전도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크리스천 정체성을 밝히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현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일보와 월광교회가 함께하는 행사라는 신뢰 덕분에 청년들이 선교단체 부스를 자연스럽게 방문해 준다. 우리 사역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정말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선교센터 2층에는 기프티드와 로드스데이 굿즈샵이, 3층에는 말씀과 그림을 새겨 만드는 나만의 키링 체험과 ‘미래의 배우자와 비전’을 고민해보는 사랑의 언어 테스트 키트가 마련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오가며 참여했다.

    이날 부스는 월광교회 청년부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김요한 월광교회 목사는 “갓플렉스를 통해 청년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넉넉히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월광교회 청년들이 이른 아침부터 봉사하느라 정말 힘쓰고 있어요. 표정도 밝고, 다른 지역 교회 청년들을 따뜻하게 환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놀랐습니다. 이번 집회를 준비하며 광주·호남 청년들이 겪는 영적 갈급함이 생각보다 크다는 걸 느꼈어요. 국민일보와 함께하는 갓플렉스를 통해 그 갈증에 단비가 내린 것 같아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청년을 섬길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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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한 전 부인, 간 기증 결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이어준 생명의 손길



    20년 투병 끝 간암 판정받은 40대 남성 전 부인 간기증 결심했지만 수술비 막막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700만원 지원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울산지부 이광연 본부장이 임영현 환자(오른쪽)에게 수술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는 최근 간이식 수술을 앞둔 임영현(45)씨에게 지난 6일 수술비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씨는 군 제대 직후인 20대 초반 간경화 진단을 받고 20년 넘게 투병해 왔다. 장기 투병으로 정상적인 일상과 경제활동이 어려웠지만, 곁을 지켜준 이와 가정을 이루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꾸준한 치료와 운동으로 병세를 이겨내려 애썼으나 지난 6월 결국 간암 판정을 받았다.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졌다. 뇌병변을 앓던 부친을 10여 년간 돌본 모친은 치료비 마련을 위해 1억 원이 넘는 빚을 떠안았다. 전 부인 역시 생계를 책임지며 두 자녀를 키우고 임씨를 병간호했으나 반복되는 생활고와 심리적 부담 끝에 최근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 간 이식이 불가피해진 남편을 위해 뜻밖에도 나선 이는 전 부인이었다. 그는 검사 끝에 간 기증을 결심했지만 약 3000만 원에 달하는 수술비 마련이 막막했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수술비 중 약 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지원금은 충신교회(담임 강남우 목사)가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한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임씨는 “나 한 사람 때문에 두 가정이 무너지는 것 같아 절망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며 “후원자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 건강을 회복해 받은 사랑을 반드시 사회에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2024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장기·각막이식 수술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이식 환자에게 최대 1000만 원, 각막이식 환자에게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며,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모인 후원금이 절박한 환자들에게 생명의 빛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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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침례교회에 대한 금지 조치 급증... '불법 선교' 혐의로

    종교 자유 논란 확산

    ⓒUnsplash/Andy Cat



    러시아에서 침례교회에 대한 금지 조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종교 자유 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인권단체 포럼18(Forum 18)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지난해 국가 허가 없이 집회를 가진 침례교회에 대한 민사 금지를 강화했으며, 최소 10개 이상의 침례교 공동체가 불법 선교 활동 혐의로 비밀 경찰의 감시와 급습, 기소 대상이 되고 있다.

    2024년 이후 금지령은 더욱 빈번해졌다.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는 티마쇼프스크(10월 13일), 아르마비르(9월 30일), 투압세(9월 22일) 등에서 교회 활동이 중단됐다. 티마쇼프스크에서는 검찰청 공무원이 예배 중 조사를 실시한 지 4개월 만에 교회 활동이 금지됐으며, 검찰은 지난 7월 민사 소송을 통해 금지령을 추진했다.

    아르마비르에서는 시 법원이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교회를 금지했다. 블라디미르 포포프(Vladimir Popov) 목사는 개인 주택에서 예배를 인도했다는 이유로 2021년 5,000루블(약 9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올해 10월 15일 항소에서도 패소해 10,000루블(약 18만 원)의 벌금이 확정됐다.

    투압세에서는 검찰이 '불법 선교 활동' 혐의로 아나톨리 무키 목사와 교인들에 대한 활동 금지를 모색했다.

    종교 권리 변호사 세르게이 추구노프(Sergey Chugunov)는 최근 텔레그램에 "이러한 관행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며 "당국이 금지령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변호사 아나톨리 프첼린체프는 "러시아에서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침례교회협의회(Baptist Council of Churches, 이하 BCC)는 러시아 시민으로서 국가 등록 없이도 예배 모임을 가질 수 있는 헌법적 권리를 강조하며, 1997년 종교법과 러시아 헌법, 국제 인권 의무를 근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종교적 모임과 신앙 공유는 곧 종교 단체로 정의되므로 등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의회 하원인 국가두마 의원들은 지난 6월 16일, 아파트 건물의 주거 및 비주거용 건물에서 공공 예배와 종교 의식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양심의 자유와 종교 단체의 자유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이 법안은 법무부가 주거·비주거 건물에서 종교 예배를 수행하는 단체를 등록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원들은 "불법 이민자를 포함한 외부인 집단이 모이는 것은 범죄 위험을 높이고, 가정 분쟁을 유발하며, 화재 및 공공 안전 규정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이번 개정안이 침례교회협의회의 대부분 기도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방정부는 기존 종교법 제16조가 '예배와 종교 의식은 방해 없이 수행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 법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국가두마가 현 상태의 법안을 통과시킬지는 불확실하다. 프첼린체프 변호사는 "신자들을 괴롭히지 않기 위해 법안에 명확성과 확실성을 도입하는 것을 막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쿠르가닌스크 교회는 2024년 9월 6일 금지령으로 건물이 봉쇄돼 교인들이 야외에서 모임을 이어갔으며, 알렉산드르 치미크(Aleksandr Chmykh) 목사의 항소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로드니키 교회는 12월 24일 금지령을 받았고, 항소가 실패하면서 4월 3일 법적 효력이 발휘됐다. 제4법원은 10월 29일 금지령을 지지했다.

    마리 엘 공화국의 요슈카르-올라 교회는 7월 24일 금지령을 받았으며, 대법원이 항소를 기각하면서 10월 23일 금지령이 집행됐다. 러시아 극동 지역 블라고베셴스크 시 법원은 11월 13일, 현지 침례교회를 상대로 한 검찰의 민사 소송을 심리할 예정이었다.

    포럼18은 "법원의 결정과 상관없이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여전히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금지령이 잇따르면서 러시아 내 종교 자유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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