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합 교인 수 약 219만여 명... /일론 머스크 "교회 가라" 2025-10-05 04:29:23 read : 14709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한국 통합 교인 수 약 219만여 명... 전년대비 1만7천여 명 줄어
예장통합 총회가 열리는 모습. ©노형구 기자
예장통합 제110회 총회보고서에서 지난 2024년 12월 31일 기준 교세통계가 보고됐다. 이 문서에 실린 예장통합 통계위원회(위원장 이필산 목사)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인수는 219만 919명으로 전년도(220만 7,982명) 대비 1만 7,063명(-0.77%) 감소했다. 2015년(278만 9,102명) 이후 10년 만에 지난해 전체 교인수는 59만 8,183명 준 수치다.
그러나 세례교인(입교인, 중·고·청·장년)은 156만 3,898명으로 전년도(155만 5,460명) 대비 8,438명(+0.54%), 전체 세례교인(유아·아동·입교)은 166만 1,547명으로 전년도(165만 5,042명) 대비 6,505명(+0.39%) 증가했다. 특히 아동 세례교인은 6만 1,538명으로 전년도(6만 123명) 대비 1,415명(+2.35%) 증가했다.
교회수는 9,446개를 기록해 전년도(9,473개) 대비 27개(-0.29%) 줄었다. 전체 목사수(은퇴, 유학, 무임 포함)는 2만 3,020명을 기록해 전년도(2만 2,510명) 대비 510명(+2.27%), 시무 목사수는 1만 6,998명으로 전년도(1만 6,870명) 대비 128명(0.78%) 증가헀다. 특히 2015년(1만 8,699명) 이후 10년 만에 지난해 전체 목사수는 4,321명 늘었다.
전도사수는 2,051명으로 전년도(2,069명) 대비 18명(-0.87%) 줄고, 교육전도사수는 2,913명으로 전년도(2,904명) 대비 9명(+0.31%) 증가했다.
장로수는 3만 5,865명으로 전년도(3만 5,137명) 대비 728명(+2.07%), 권사수는 20만 7,161명으로 전년도(20만 3,019명) 대비 4,142명(+2.04%) 증가했고, 안수집사는 8만 1,844명으로 전년도(8만 2,054명) 대비 210명(-0.26%) 집사수는 51만 5,763명으로 전년도(52만 3,482명) 대비 7,719명(-1.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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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통일 필요성 인식... 20대 절반 이상은 '불필요' 응답
세대별 통일 인식 차이 심화, 북한 정권 불신은 역대 최고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2025 통일의식조사' 결과, 국민의 10명 중 4명꼴로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해 세대별 뚜렷한 인식 차이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1.1%로, 지난해 36.9%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0.4%로, 전년 35.0%에서 4.6%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응답자의 50.7%가 "통일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해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 같은 세대에서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4.4%에 불과했다. 이는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젊은 층에서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일 방식에 대해서는 "점진적 통일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7.4%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도 30.6%에 달했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는 "현 상태 유지"와 "통일에 대한 무관심"을 합친 응답이 각각 56.7%, 54.2%로 절반을 웃돌았다.
부정적 인식의 주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33.0%로 가장 높게 꼽혔고, 이어 "통일 이후 발생할 사회적 문제"가 29.5%를 차지했다. 통일이 남한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53.6%로 지난해 43.0%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46.4%는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통일이 이념 갈등, 범죄, 빈부격차, 지역 갈등, 부동산 투기 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한 응답은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북한 관련 인식에서는 불신이 강하게 나타났다.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89.7%로 압도적이었고, "북한 인권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도 82.5%에 달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3.1%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변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52.0%로, 지난해보다 8.9%포인트 상승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올해 조사에서 안보 불안은 다소 완화됐으나 북한 정권에 대한 통일 회의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세대·지역·이념 간 격차도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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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 피살 후 美 청년 교회 출석률 증가
찰리 커크. ©Turning Point USA
미국 보수 기독교 운동가 찰리 커크(Charlie Kirk)의 암살 이후, 일부 교회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배 출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수년간 교회를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예배당을 찾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국 400여 개 교회를 지원하는 복음 전도 사역 단체 커뮤니오(Communio)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JP 드 갠스(JP De Gance)는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일리노이, 콜로라도 더글러스 카운티 등지의 교회들로부터 지난 두 주간 예배 출석이 늘었다는 경험적 보고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드 갠스 대표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미시간의 한 교회에서는 오랜 시간 얼굴을 보지 못했던 젊은 신자들이 갑자기 예배에 참석했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찰리 커크의 사망 소식이 젊은 세대에게 충격을 주었고, 이들이 인생을 되돌아보며 신앙 공동체를 찾게 된 계기가 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은 보통 자신에게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커크의 사건은 그들에게 삶의 유한함을 각성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찰리 커크는 미국 보수단체 터닝포인트USA와 TPUSA Faith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로, 지난 9월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연 도중 청중과의 질의응답 중 피격돼 사망했다. 당시 그는 총기난사와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고 있었으며, 용의자는 22세의 타일러 로빈슨(Tyler Robinson)으로 알려졌다.
드 갠스 대표는 "커크가 생전에 결혼, 가정,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한 삶에 대해 강조했던 메시지가 일부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이런 죽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예배 출석률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교회들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지 복음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뢰와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관계 형성을 통해 복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드 갠스는 교회들이 예배 외에도 신자들을 공동체 활동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예를 들어 얼티밋 프리스비나 킥볼 같은 가벼운 활동이나, 보드게임 모임, 젊은 부모를 위한 소셜 이벤트 등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진정한 관계 속에서 신앙 간증이 공유되고, 개인의 이야기가 들려지는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 젊은 세대의 교회 출석률에 대한 통계는 엇갈리고 있다.
바나 그룹(Barna Group)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Z세대(1997년 이후 출생)의 월 평균 교회 출석률은 1.9회로, 전체 평균인 1.6회를 웃돌았다. 바나는 2020년 이후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의 예배 출석률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성경공회(American Bible Society)의 'USA 2025' 보고서는 Z세대가 타 연령대에 비해 교회와의 실제적인 신앙 연결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신앙 안에서 성장할 기회를 가졌다"는 항목에 대해 Z세대 응답자의 35%만이 동의 또는 강하게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항목에서 X세대는 48%, 밀레니얼과 베이비붐 세대는 46%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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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손현보 목사, 불구속 상태서 재판하기를 촉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총회장 최성은 목사)가 교단 소속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되자 “안타까운 상황 앞에서 겸손히 우리의 부족함을 회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하기를 촉구한다”는 원론적 입장도 전했다.
예장고신은 25일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제75회 총회 마지막 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사진). 예장고신은 최성은 총회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손 목사 구속이 다른 목사에 대한 선례가 될 것을 우려한다”며 “불구속 재판의 원칙을 따라 달라”고 했다. 예장고신 측은 구속적부심 이전부터 “사법부 판결을 존중, 수용할 것이다”란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예장고신은 손 목사의 설교 및 정치 활동에 대해 1년간 총회 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맡겨 연구한 뒤 차기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중부노회 등에서는 손 목사에 대한 교단의 신학적 견해를 밝혀 달라는 청원과 그의 설교가 교회 헌법과 고신총회 정신에 적절한가를 묻는 헌의안을 올렸다. 집회 장소가 아닌 주일 공예배 현장에서 선포된 설교로는 부적절하며, 교회 헌법과 교리 정신에 배치된다는 취지다.
‘고신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모임’ 측은 성명을 내고 총회 차원의 공론 장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신학부와 신학대학원 교수회에 1년간 연구를 의뢰한 것이 시간 끌기와 책임 미루기가 되지 않으려면, 총회 임원회가 주관하는 공개 토론회를 여러 차례 개최해 쟁점들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모아가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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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손현보 구속, 유신·신군부 시절에도 없던 폭거"
기독교 지도자들 겨냥한 수사 심각성 비판... "정권의 자충수"
▲손현보 목사 구속과 현 시국에 대한 견해를 밝힌 김진홍 목사.
온건한 손현보 목사, 도주 우려라니 실소 김장환·이영훈 목사 압수수색, 심각한 일
우파는 분열로, 좌파는 자충수로 무너져
교회 탄압은 자충수... 정권 몰락 부를 것
두레수도원 원장인 김진홍 목사가 최근 손현보 목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지난 세월에 악명 높았던 유신 독재 시절이나 신군부의 폭압 정치 하에서도 이 정도의 폭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목사는 이 사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최근 본지와의 유튜브 라이브 대담을 통해, 그리고 15일 두레마을 회원들에게 보내는 아침묵상 글을 통해 재차 밝혔다.
그는 "내가 볼 때는 손현보 목사가 그렇게 과격한 사람도 아니고 시국에 대하여 정부에 대하여 시위를 하고 반대를 하되 온건하게 대처한 분"이라며 "그런 그를 〈도주 우려〉란 이유로 구속시킨 점에 대하여 실소(失笑)를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보수우파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좌파는 자충수(自充手)로 망한다>, 나는 이 말이 지금 우리 사회에 그대로 맞아 들어가고 있음을 느낀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통과된 것은 국민의힘 당 안에서 10여 명의 역적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일이다. 글자 그대로 우파가 분열로 망한 경우다. 그 덕에 좌파가 정권을 잡게 되었는데 좌파 정권인 이재명 쪽이 이미 자충수를 두기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별일도 아닌 일로 손현보 목사를 구속시킨 일이야 어떻든 기독교계의 원로 목사인 김장환 목사를 들볶는 일이나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인 순복음교회 당회장의 사무실을 수색하고 핸드폰을 압수한 일 등이 제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겠기에 이미 자충수를 두기 시작하는 것이라 여긴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자충수 두기를 계속하여 어떻게 무너질 것인가 궁금하다"고 했다. 다음은 김 목사의 15일 아침묵상 글 전문, 그리고 본지와 김진홍 목사의 유튜브 라이브 대담 영상.
우파는 분열로 망하고 좌파는 자충수로 망한다
지난 12일, 금요일 오후에 두레마을에서 주간지인 크리스천투데이지의 류재광 대표와 대담을 가졌습니다. 대담의 주제는 요즘의 어수선한 시국을 주제로 삼고 한 시간 찐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부산 세계로교회의 손현보 목사가 구속된 사건이 당연히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내가 볼 때는 손현보 목사가 그렇게 과격한 사람도 아니고 시국에 대하여 정부에 대하여 시위를 하고 반대를 하되 온건하게 대처한 분입니다.
그런 그를 이번에 구속하면서 구속 사유를 〈도주 우려〉란 이유로 구속시킨 점에 대하여 실소(失笑)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작금에 손현보 목사를 구속한 외에도 극동방송 사장인 김장환 목사 사무실을 수색하고 조사에 출두하라고 거듭 강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목사의 경우에는 교회 사무실을 수색하고 이영훈 목사의 핸드폰을 압수하여 간 처사에 대하여 나는 심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세월에 악명 높았던 유신 독재 시절이나 신군부의 폭압 정치 하에서도 이 정도의 폭거는 없었습니다.
이런 현실에 대하여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하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까지 악수를 둘까 하는 의심을 품게 됩니다. 정치학에서 사용하는 격언 같은 말이 있습니다.
〈보수우파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좌파는 자충수(自充手)로 망한다.〉
나는 이 말이 지금 우리 사회에 그대로 맞아 들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통과된 것은 국민의힘 당 안에서 10 여 명의 역적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글자 그대로 우파가 분열로 망한 경우입니다. 그 덕에 좌파가 정권을 잡게 되었는데 좌파 정권인 이재명 쪽이 이미 자충수를 두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별일도 아닌 일로 손현보 목사를 구속시킨 일이야 어떻든 기독교계의 원로 목사인 김장환 목사를 들볶는 일이나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인 순복음교회 당회장의 사무실을 수색하고 핸드폰을 압수한 일 등이 제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겠기에 이미 자충수를 두기 시작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자충수 두기를 계속하여 어떻게 무너질 것인가 궁금하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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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신, 교단 최초 이단 규정 표준안 채택…확산 주목
조직신학 각론별 이단성 주장과 정통교리 기준 말하고 있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예장합신·총회장 김성규 목사)이 제110회 총회에서 ‘이단 규정 표준 기준안’(표 참조)을 공식 허락했다고 1일 밝혔다. 교단 차원에서 이 기준안을 받아들인 건 예장합신이 처음이다. 표준 기준안 채택 움직임이 다른 교단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예장합신 총회는 동시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를 기존 결정대로 이단으로 재천명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허락된 표준안은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협의회·회장 황익상 목사 목사)가 마련했다. 교단별로 흩어져 있던 이단 규정 잣대를 일원화하기 위한 첫 시도다. 협의회는 예장합동,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장합신, 예장고신, 예수교대한성결회, 예장백석대신 소속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참여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근간으로 각 교단 헌법과 교리를 참고해 기준안을 작성했다.
유영권 예장합신 이단대책위원장은 1일 국민일보에 “교단마다 규정 기준이 달라 일부 단체에서 ‘다른 교단에서는 이단이 아니니 우리도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왔다”며 “예장합신이 이번에 표준안을 처음 받아들임으로써 한국교회 전체가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의 토대를 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안은 각 교단 내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항목을 보완한 뒤 총회에 보고할 계획”이라며 “일관된 기준이 세워질 경우 이단 대응의 객관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준안 기준은 신론·인간론·기독론·구원론·교회론·종말론 등 조직신학 각론별로 이단 단체들의 주장과 정통 교리 기준을 대조해 정리했다. 예컨대 구원론에서는 “이신칭의(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의 구원을 부정”하는 이단 주장을, “성도의 의롭다 함은 오직 값없는 은혜로 된 것”이라는 교리 기준으로 명확히 분별한다. 종말론에서는 “모든 성경의 내용을 종말과 연결하거나, 천국과 지옥에 단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왜곡을, “최후 심판은 반드시 있으나 그날은 알 수 없고, 재판관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교리 기준으로 정리했다.
예장합신 총회는 이번 회기에서 안식교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했다. 최근 일부 교계에서는 “안식교는 더 이상 이단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합신 총회는 연구 결과 기존의 이단 규정이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다시 천명했다. 보고서는 “안식교 내부에서 이단이 아님을 주장하고, 일부 정통 교회 내에서도 동조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주요 교단들이 이미 이단으로 규정한 결정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한국이 이단 청정국가가 되기를 바란다”며 “K-열풍에 기대 해외까지 활동을 넓히는 이단 단체들에 맞서 교회가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교회들이 협력해 이단이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하고, 교단마다 바른 규정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새생활교회 김용덕 전 당회장을 이단으로 규정했으며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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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여자, 밤에는 남자… 교계 “제3의 성 합법화” 우려
성평등가족부 반대 나선 교계
거룩한방파제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낮에는 여성, 밤에는 남성. 성별 정체성을 개인이 선택하는 일이 더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 거룩한방파제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는 5만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만든 시위 대열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이날 거룩한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바꾼 정부조직법 개정에 반대하기 위해 통합국민대회를 열었다. 여기에 모인 인파는 400m가 넘는 대열을 만들었다. 기온은 높지 않았지만, 자외선 지수 7로 높음을 기록할 정도로 땡볕이었다. 아스팔트 바닥에 앉은 사람들은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변경 반대한다’ ‘성평등가족부 반대한다’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우려를 표했다.
교계, ‘취향 따라 선택하는 성’ 확산 우려
교계는 다양한 성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포괄하는 성평등이 행정용어로 사용되면 기존 양성평등 법체계와 충돌하거나 혼선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평등이 남성과 여성 이외 다양한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 등을 포함한 젠더 평등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성평등 개념에 따르면 동성혼과 성 중립 화장실, 성전환수술 없는 성별 정정 등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다. 지난 7월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대표 유만석 목사)이 벌인 설문에 따르면 성평등과 양성평등의 차이를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46.7%로 나타났다. 국민 중 절반이 성평등과 양성평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서 발언한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는 “성평등 개념이 확산하면 여성 안전과 공정성은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미국과 영국 등 서구 국가에서는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고 여성이 된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경기에 출전하거나 교도소에서 여성 수감자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성평등은 제3의 성을 옹호하는 용어이며 가치 중립적 용어가 아니다”라면서 “성평등의 용어 사용은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창조질서 변경과 훼손을 가져오는 개념은 미래 세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 존엄과 양성평등을 기초로 성립 유지돼야 한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36조에도 어긋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17개광역시도 악법대응본부(악대본)와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한다연),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도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찍부터 성평등을 도입한 영국은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 여성 화장실 이용 등 생물학적 여성들의 역차별이 심화됐다”며 “지난 4월 영국 대법원은 ‘여성(woman)과 성(sex)을 생물학적 성으로 해석하고 공적 대표성 할당 등에 있어 생물학적 성별이 기준’이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성(젠더)평등 확대개편 반대’ 문구가 적힌 깃발이 걸려있는 모습.
모자보건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연관성
교계는 성평등가족부가 ‘성평등 지휘부’ 역할을 감당하면 모자보건법(임신중지 약물 도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성평등 법) 등이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대표는 “모든 인공임신중절(낙태)과 낙태약을 합법화하는 모자모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출산 직전까지 낙태할 수 있고 의학적 안정성 없이 낙태약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낙태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의협은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임신 주수나 사유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낙태를 허용하면 국민 생명권과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임신중절 약물은 과다출혈, 극심한 복통, 구토와 감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사법부는 성평등에 동조하듯 일부 법원에서 성전환 수술 없이 성별을 정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리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강행하려는 이러한 법제화 시도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취지가 같다”고 덧붙였다.
“젠더 아닌, ‘생물학적 성’ 명시 필요”
이상원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대표는 3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성평등가족부 명칭에서, 성평등의 ‘성’이 젠더(gender)가 아닌 생물학적 양성(sex)임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평등가족부로의 명칭 변경은 체제 변화를 의미한다고 봤다. 그는 “젠더 평등은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법적 인정을 해준다는 의미”라며 “용어 하나의 차이는 동성애와 동성혼 허용 의미로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젠더평등을 정당화하고 조장할 위험성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교계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는 개정안에 지속적이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정부는 여기에서 성평등이 젠더가 아님을 문헌에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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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교회 가라"... 과거 '지옥 가도 괜찮다' 발언과 대조
일론 머스크. ⓒ유튜브 영상 캡쳐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이자 소셜미디어 플랫폼 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팔로워들에게 교회 참석을 권유해 눈길을 끈다. 과거 "지옥에 가도 괜찮다, 왜냐하면 더 많은 사람이 거기에 있을 테니까"라고 말했던 그의 발언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터닝포인트USA의 CEO 에리카 커크가 "교회에 가라(Go to church)"고 독려하는 메시지를 올리자 이를 리포스트하며 동참했다. 그는 스스로를 완전한 기독교 신자로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문화적 기독교인(cultural Christian)"으로 자신을 소개해 왔다.
2024년 조던 피터슨과의 대담에서 머스크는 "나는 종교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예수의 가르침에는 깊은 지혜가 있다고 믿는다"며 "뺨을 돌려주라는 가르침 등 기독교 원칙은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성공회(Anglican)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밝히며 기독교의 기본 정신에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일관되지만은 않았다. 2022년에는 한 X 이용자가 창조주를 고백하라고 권유하자, "그렇다면 나는 지옥에 가도 괜찮다. 왜냐하면 인류 역사상 태어난 대부분의 사람이 거기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이번 행보는 지난 9월 10일 발생한 찰리 커크 암살 사건 이후 미국 사회에서 교회와 신앙을 다시 바라보는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실제로 커크의 아내 에리카 커크는 지난 21일 열린 추모식에서 "폭력이나 소요가 아닌 부흥(revival)을 보았다"며 "사람들이 성경을 다시 펼치고, 오래간만에 기도하며, 처음으로 교회에 발걸음을 옮기는 장면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JP 드 간스(Communio 대표) 역시 "최근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일리노이, 콜로라도 지역 교회들에서 지난 두 주간 예배 참석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오랫동안 교회를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찾아왔다"는 사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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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추락하는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 권혁률 국장(CBS 전 본부장)
끝을 모르게 추락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 한국교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을 지켜보노라면, 정말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밑바닥을 모르게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절감하게 된다.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2020년 32.4%(기윤실 조사)에서 2021년 20.9%(목회데이타연구소), 2022년 18.1%(국민일보), 2024년 14.3%(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로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국민 7명 중 6명 비율로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말인데, 만약 2025년 9월 오늘 이 조사를 다시 실시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제는 10명 가운데 9명 정도가 교회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어쩌면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더 이상 두 자리가 아닌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계뿐 아니라 언론계와 교육계 등 다양한 집단과 교류하고 있는 필자는 요즘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우리 사회 분위기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한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대한민국의 헌법재판소에 의한 탄핵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언행에 교계 일부 지도자들이 앞장서는 일, 한미관계에서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보다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을 우선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언행, 평소 믿음을 강조하던 국가조찬기도회 임원들이 매관매직에 앞장섰다는 혐의 등등-이 이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엄혹한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여러 가지 원론적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필자는 당장 시급한 구체적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과도한 정교(政敎)유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령 목회자도 정치적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이를 설교시간에 강단에서 노골적으로 외쳐대고 특히 가짜뉴스에 근거한 주장이나 실정법 위반행위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우리 스스로 종교인으로서의 품위와 거룩함을 지켜야 교회 밖에서도 교회를 존중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약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외면하고 힘과 재물을 가진 강자를 위해 기도하고 로비하는 행위, 명백한 선거법 위반 사실을 외면하고 종교탄압이라고만 목소리를 높이는 행위 대신 먼저 우리를 돌아보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일에 더욱 힘써야만 세상을 향해 교회를 존중하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서는 과감히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최근 국가조찬기도회 폐지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을 비롯한 혐의 당사자들이 자리를 내려놓았다는 소식을 아직 듣지 못했다. 이로 인해 행사준비가 사실상 중단되었다고 하니, 폐지여론때문이 아니라 그 주체 스스로에 의해 중단될 지경에 처해있는 것이다. 필자는 만약 국가조찬기도회가 폐지 여론에서 벗어나 계속되고자 한다면 ‘정교유착 로비의 장’이라는 따가운 시선에서 탈피할 수 있는 근본적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가령 몇몇 사람이 중심이 된 모임이 아니라, NCC와 한교총같은 공교회 연합기관들이 함께 행사를 주관해 순수한 나라를 위한 기도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제 더 이상 세상의 따가운 시선을 외면하고 안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베옷을 입고 통회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인도하심을 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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