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위한 행진'... 신앙과 연대의 축제 / 사역 중단’ 목회자들, 이유는 ‘소명의 변화 2025-08-24 04:47:39 read : 1625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예수를 위한 행진'... 신앙과 연대의 축제
국가적 공식 연례 행사로 자리잡을 전망
▲수많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위한 행진에 참여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8월 2일,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위한 행진'(March for Jesus)에 참여해 신앙의 자유와 연대를 기념했다. 이는 대통령령으로 공식 지정된 국가적 연례 행사로, 올해는 "예수여, 열방이 당신께 속했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베네수엘라의 23개 주와 수도 지구에서 수많은 복음주의 교회들이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다양한 국적과 교파의 성도들이 깃발, 티셔츠, 현수막을 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행진했다.
베네수엘라복음주의협의회는 행사 전반을 조직·조율하고, 전국 교회 네트워크와 협력해 물류, 자원봉사, 예배 순서를 준비했다. 라틴복음주의연합도 베네수엘라 내 교회들과 연대해 행사를 지원했다.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두 개의 주요 행진이 리베르타도르 대로에서 합류해 찬양과 기도, 성경 묵상, 국가를 위한 기도로 마무리됐다. 행사 준비와 물류는 교회 및 사역 네트워크가 맡았으며, 청소년, 음악가, 목회자, 지역 지도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바르셀로나, 레체리아, 푸에르토 라 크루즈 등지에서도 지역 스포츠 단지에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가족 단위 참가자, 청년 그룹, 목회자, 지역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도시뿐 아니라 시골 마을에서 열린 행진의 사진과 영상이 넘쳐났다.
베네수엘라복음주의협의회 대표 호세 피네로 목사(José Piñero)는 쿠마나에서 "우리는 은혜로 구속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여기에 있다"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행진한다. 교회나 교단의 이름이 아니라 오직 그분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대해 "신앙과 단결의 상징"이라며 찬사를 보냈지만, 일부 비판자들은 정부가 종교 행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사 창립자 중 한 명인 아리스토텔레스 로페스(Aristóteles López)는 날짜 변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주최측은 "우리는 정부를 위한 행진이 아니라 예수를 위한 행진을 한다"고 반박했다.
'예수를 위한 행진'은 매년 8월 첫째 토요일에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앞으로 정기적인 연례 행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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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인데 언제 결혼할래?” 교회 속 미혼들의 ‘설 자리 없음’
한국교회 속 3040 미혼들의 고립감 심각… 전문 사역 시급
한국교회가 급증하는 1인 가구 시대에 발맞춘 목회적 돌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30·40대 미혼 성도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고립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혼자 남겨진 슬픔, 갈 곳 없는 현실
초등학교 교사인 박소연(가명·42)씨는 2020년 어머니의 지병이 악화하면서 함께 살게 됐다. 딸로서 막바지에는 휴직계를 내고 직접 병간호를 한 것이다. 하지만 2021년 박씨가 잠시 외출한 사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임종 장면을 지켜보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 된 그는 심한 우울증에 빠져 3년간 심리 치료를 받았다.
박씨는 현재 갱년기 호르몬 변화와 부모 사별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극심한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명절이나 연휴에 아프거나 어려운 일이 생겨도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며 “결혼한 형제자매가 있어도 정서적으로 의지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박씨에게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그는 “훗날 죽으면 누가 장례를 치러줄지 혼자 살다 죽으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문제가 절실해졌다. 이런 부분을 내밀하게 나눌 사람이 없어 우울하다”고 말했다.
20년 신앙 공동체에서도 ‘떠도는’ 현실
박씨 같은 상황은 교회 안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현주(가명·39)씨는 20년째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다. 20대에 청년부에 들어와 30대까지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만 30대 후반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청년부에 새로 온 부목사는 이씨보다 3살이나 어렸다. 고민을 털어놓아도 막연한 위로만 돌아왔다. 그는 “목사님과 얘기해봐도 답이 없다는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렇다고 여전도회에 갈 수도 없었다. 청년부에서는 나이가 많고 여전도회에서는 싱글이라는 이유로 어정쩡한 위치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이씨는 주일 예배를 두 번 드리는 선택을 했다. 오전에는 20년간 다닌 본교회에서 오후에는 인근 대형교회로 간다. 그는 “오후에 다른 교회에 출석하는 이유는 솔직히 말해서 내 짝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이씨는 “20년간 신앙 생활한 교회에서 온전히 정착하지 못하고 이렇게 떠돌아다니는 기분”이라며 “그동안 어떻게든 버텼는데 40대를 코앞에 두니 더 이상 애매한 위치에 있기 싫어서 아예 대형교회로 옮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 중심 교회 문화가 싱글 소외 부추겨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회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김향숙 하이패밀리 대표는 교회 내 30·40 싱글들의 현실에 대해 “교회 구성원의 절대다수가 가족 단위이다 보니 교회 행사나 대화 주제도 자연스럽게 가족 중심으로 이뤄져 싱글들은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특히 소속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청년부에 남으려니 나이가 많고, 여전도회나 남전도회에 가려고 하니 싱글이라는 이유로 소속이 안 된다”며 “더 큰 문제는 성도들의 시선이다. ‘언제 결혼할래?’ ‘나이 40인데 늦지 않았나’ 등의 말들이 교회의 압박이다. 이런 상처로 인해 교회 공동체에서 멀어지고 신앙 동력을 잃어버리는 싱글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결혼매칭 사역을 20년간 해온 문형욱 갓데이트 대표도 비슷한 진단을 내렸다. 그는 “교회 내 압박이나 소외감 문제는 여전히 있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결혼하지 못한다는 게 무능력으로 이어지는 풍토가 있어서 그런 것 때문에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싱글도 1인 가족, 돌봄 대상으로 포함해야
김 대표는 기존 가정사역 프로그램의 구조적 한계를 가족 개념의 협소함에서 찾았다. 그는 “싱글은 1인 가족인데 이제는 하나의 가족 단위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2년 전체 가구의 34.5%가 1인 가구인 통계를 들면서 그는 “1인 가구가 이렇게 늘어나는데 교회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안 된다”며 “가족 개념이 바뀌었으니 가정사역의 영역도 확장되어야 하고, 싱글들도 돌봄 대상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증가의 원인을 공동체성의 훼손으로 본 문 대표는 “하나님도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오셔서 공동체성을 띠는 데 개인의 유익에 대한 게 많아지고 신앙생활도 개인화되는 것 같다”며 “기독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결혼도 그렇고 모임도 그렇고 시스템화된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독신은 은사, 하지만 편리함 추구를 합리화하면 안 돼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7장에서 독신을 권한 것에 대해 두 전문가는 균형 잡힌 해석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독신은 은사이고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바울의 말씀을 인정하면서도 “누구에게나 독신 은사가 있는 건 아니고 독신이 틀림없이 크리스천의 한 형태이지만 보편적 기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만 섬기려고 자발적으로 독신을 선택하고 독신 은사가 있으면 아름답다”면서도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을 독신 은사로 합리화하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
문 대표는 “바울이 싱글로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보다는 어떤 상태에 있을 때 때로는 지혜롭게 싱글로 있을 필요도 있다는 것”이라며 “둘 다 믿음으로 확신한다면 혼자 사는 것도 하나님의 선물, 결혼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결혼하는 게 좋은 거냐 싱글로 있는 게 좋은 거냐는 선택 문제이지 우열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싱글 친화적 교회 환경 조성 필요
전문가들은 교회가 변화하는 사회상에 맞춰 싱글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싱글 친화적 교회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가정사역 프로그램에 싱글의 목소리와 이들의 당면 과제를 통합시키는 방향으로 가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구체적 예로 갱년기 부부 세미나를 들며 “싱글들도 갱년기 호르몬을 피할 수는 없는데 주변에 돌보는 사람이 없어서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다”며 “갱년기 부부 교실을 할 때 싱글에 초점을 맞춰서 다뤄주면 효율적으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싱글들의 가장 큰 문제를 외로움으로 진단하며 “자기 마음을 잘 알아주는 한 사람이 있으면 된다. 싱글들끼리 말벗이 되고 공감의 장이 마련되는 소그룹, 일대일 멘토링을 교회에서 의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싱글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싱글도 충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삶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며 “좋고 나쁘고의 우열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에서 자기 계발하는 거나 자기 성장할 수 있는 교육도 균형 있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성경공부 외의 교육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전문 사역자 양성과 목회자의 전문성 강화가 제시됐다.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싱글 사역자의 필요성을 꼽았다. 그는 “교회가 시대적 흐름에 앞서 싱글들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목회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제안했다. 그는 “부교역자의 경우 행정에 치여 있어서 청년들의 다양한 문제의식을 공부하고, 싱글의 애환을 깊게 상담할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며 현재 커플코칭 전문가 과정을 통해 목회자들에게 상담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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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C 한국대회 국내외 회원들 ‘일터 선교’ 결의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 최범철)가 최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제51차 한국대회를 열고 국내외 회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터 복음화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명을 재다짐했다(사진).
이번 대회는 ‘정복하고 다스리라’(창 1:28)는 주제로 열렸다. 최범철 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은 세상을 지배하는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질서를 일터 속에서 세워가는 사명을 일깨우는 것”이라며 “우리 삶의 현장인 일터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실천해 세상을 섬기고 사랑으로 회복하는 일에 CBMC가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가정과 직장, 사회 전반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준호 CBMC 준비위원장은 20일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기도하고 말씀 특강을 들으며 동역자들과 함께 도전과 새로운 힘을 얻는 자리였다”며 “이번에는 특히 회원들이 가정 단위로 참석했다. 각자가 속한 가정과 회사, 지회 등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길 함께 기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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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단 연합 다음세대가 먼저” 한성연 처음으로 청년 연합 수련회 개최
전국에서 1500여명 모여 예배하고 기도
“청년들 열정에 한국교회 희망 있다”
한성연 청년 연합 수련회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한성연 제공
성결교단 청년들이 연합 집회를 통해 민족과 세계를 섬기는 하나님의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또 성결교단의 정체성을 갖고 세상 속 빛과 소금의 삶을 살 것을 선언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대표회장 홍사진 총회장)가 15일 서울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개최한 청년 연합 수련회 ‘The Way’에는 전국에서 청년 1500여명이 모여 뜨겁게 예배했다.
한성연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안성우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총회장 홍사진 목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감독 최형영 목사) 등 성결교단이 모인 연합 단체다. 이번 수련회는 새 회기 목표인 ‘영성 회복’의 일환으로 청년들을 하나님만 찬양하는 뜨거운 마음을 가진 성도로 키워내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예성총회가 매년 광복절에 개최했던 연합 집회를 확대해 성결교단 전체의 청년 축제로 개최됐다.
하다쉬뮤직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열린 한성연 청년 연합 수련회에서 찬양을 부르고 있다.
이기용(신길교회) 이규(시티미션교회) 김상인(움직이는교회) 목사와 김선교 선교사 등 청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온 메신저들이 말씀을 전했다. 또 하다쉬뮤직과 아이자야씩쓰티원의 찬양 공연이 펼쳐져 청년들은 마음껏 뛰며 찬양했다. 참석자들은 앞자리에 앉기 위해 집회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을 서며 예배를 사모했다.
이기용 목사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인생이 바뀌고 가는 길마다 수많은 영혼이 살아난다”며 “새벽기도와 같은 영성훈련을 게을리하지 말고 하나님의 꿈을 꾸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규 목사는 “세상의 성공 전에 영혼이 거룩하고 건강한 사람이 되면 주님께서 사용하실 것”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을 구원하는 인재로 쓰임 받는 청년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한성연 청년 연합 수련회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한성연 제공
이날 발표한 ‘성결 선언’은 김준곤 한국대학생선교회 창립자의 ‘백문일답’을 스무개로 축약해 만들었다. 청년들은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십니까’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누가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십니까’라는 질문에 ‘예수 그리스도’로 응답하며 하나님 이름을 높였다.
권순달 예성 총무는 “하나님을 향한 청년들의 열정을 보면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음을 알게 된다”면서 “성결교단 청년 연합 수련회가 훗날 웨슬리언교단 연합,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 연합의 자리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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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신앙, 교회 이탈 청년 현상 억제력으로 작동해
목회데이터연구소, 22일 교회 이탈 청년 실태 조사 결과 발표
▲교회 이탈 청년 실태 조사
교회를 이탈하는 청년 실태를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부모의 신앙이 교회 청년 이탈 현상을 막아내는 억제력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앙의 정도를 교회 직분으로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부모가 직분자 일수록 자녀의 교회 이탈 가능성은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정책연구소(합동)가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에 의뢰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교회를 이탈했거나 교회 이탈 의향이 있는 미혼 청년 온라인패널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나온 결과다.
22일 해당 조사 결과를 발표한 목데연에 따르면 청년의 교회 이탈 현상에 있어서 '부모 신앙'이 방패막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의 종교가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두 집단 모두 '어머니'가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교회 이탈 의향 청년'이 '교회 이탈 청년'보다 가족 내 '기독교인' 비율이 크게 높은 특징을 보였다. 목데연은 "이는 가족의 기독교적 배경, 특히 부모의 신앙이 청년의 교회 이탈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한 이탈(의향) 청년을 대상으로 부모의 교회 직분을 물은 결과, '교회 이탈 의향 청년'은 교회 이탈 청년에 비해 어머니가 집사∙권사 등 직분을 맡고 있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목데연은 "이는 부모의 교회 내 역할과 책임이 자녀의 교회 이탈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교회 이탈 청년 실태 조사
신앙생활 이유도 물었다. 이탈 청년은 '친교' 목적이 많았고 이탈 의향 청년은 '가족'이 이유였다. 교회 이탈 청년은 '성도들과의 친교'(3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가족의 권유' 25%, '마음의 평안' 24% 순이었다. 반면, 교회 이탈 의향 청년은 '가족의 권유'(43%)가 단연 1위로 나타나, 두 집단 간 신앙생활의 주요 동기에 있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탈 의향 청년들에게 아직 교회를 이탈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더니 '가족(부모 등)과의 관계 때문'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여전히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32%, '교회를 떠나야 할 명확한 이유를 아직 못 느껴서' 21% 등의 순이었다. 가족 특히 부모 요인이 청년의 교회 이탈을 늦추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회 이탈 청년'이 과거에 주로 드렸던 주일 예배는 '장년 예배'가 65%, '부서예배'(청년부, 싱글부서 등)는 35%에 그쳤다. 현재 교회 출석 중인 '이탈 의향 청년' 역시 3명 중 2명 가까이(63%)가 장년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배만 드리고 소속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층이 상당함을 암시해 주는 지표로 보인다.
교회 이탈 의향 청년은 소그룹 정기 모임에도 참석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 참석' 비율은 교회 이탈 청년 29%, 교회 이탈 의향 청년 18%로 나타났다. 이는 교회 일반 청년의 소그룹 정기적 참석률 36%*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치는 수치이다.
▲교회 이탈 청년 실태 조사
소그룹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교회 일반 청년'의 경우 만족도는 평균 3.8점(5점 척도), '만족한다' 비율은 64%에 달한 반면, '이탈 청년'(만족 27%)과 '이탈 의향 청년'(만족 16%)은 각각 2.9점, 2.6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교회 이탈 요인 분석도 진행했다. 개인 생활 측면에서의 교회 이탈 요인으로는 '주일에 단순 휴식이 필요해서'(이탈 청년 59%, 이탈 의향 청년 7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이탈 청년은 '취업준비/업무'( 55%), '바쁜 학업'(53%)을, 이탈 의향 청년은 '취업준비/업무'(63%), '취미 생활'(57%)을 주요 이탈 사유로 꼽았다. 또 다른 요인으로 '종교적 회의감' '지나친 헌신 요구' '어른들의 모습/ 비민주적 의사소통' '목회자의 언행 불일치' '끼리끼리 문화' 등이 꼽혔다.
교회를 떠나고자 한 마음을 가진 때부터 실제로 교회를 떠나기까지 걸린 시점을 '이탈 방지 골든타임'으로 정의하고, 이 골든타임을 확인한 결과, 평균 2.1년으로 조사됐다. 교회를 떠난(떠날 의향이 있는) 청년들의 향후 종교생활 계획을 살펴보자. 먼저 '이탈 청년'은 무종교인 전환(44%) → 가나안 성도 유지(36%) → 타종교 전환(16%)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교회 이탈 의향 청년'의 경우, 교회 이탈 후 가나안 성도(61%) → 무종교인 전환(24%) → 수평이동(13%) 순으로 나타나, '가나안 성도 전환'을 생각하는 비율이 5명 중 3명꼴(61%)로 가장 높았다.
앞서 보신 것처럼 신천지의 종교시설 용도변경 관련 소송에서 지역마다 1심 판결이 다르게 나왔습니다.
재판에선 공익성 판단이 쟁점이 됐는데요.
시민 안전과 지역사회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법원의 결정이 형식과 절차에 관한 단순한 판단을 넘어 공공성까지 담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천지는 과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대형마트 건물을 사들인 뒤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시도해왔습니다.
과천시는 주민 불안과 교통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불허했지만 신천지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신천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역사회가 입을 공익상의 피해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인천 지역에서도 법원은 신천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신천지는 10여년 전 인천 중구 옛 인스파월드 건물을 매입한 이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하려 했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습니다.
이후 신천지는 해당 건물의 일부를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 신청해 중구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지역사회에서 신천지가 해당 건물을 종교활동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자 중구청은 착공신고를 불허했습니다.
이에 신천지가 행정심판에 이어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심 법원은 건축법상 착공신고는 '형식적 요건'만 검토해야 한다며 주민 민원이 들어오거나 종교적 목적이 의심된다는 등 '실체적 사유'로는 거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이미 허가를 받은 건물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내용에 대한 심사가 끝나, 형식적인 요건 외에는 고려할 수 없다는 해석입니다.
반면 고양지역에서는 고양시 승소 판결이 났습니다.
신천지는 정체를 숨긴 채 개인의 이름으로 일산동구 풍동의 물류센터 건물을 사들였고 지속적으로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시도하다 무산되자 건물의 일부 면적에 대해서만 축소 신청해 승인받았습니다.
이에 법원은 신천지가 행정청을 기만했다고 봤는데 건축허가나 용도변경에 있어서도 공익상의 목적을 고려한 판단을 내린 겁니다.
[녹취] 임형민 변호사 / 법무법인 로고스
"이건 종교적 분쟁이 아니라 사실 어떤 특정 종교인 이름인 사람이 일반 공익에,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행태가 있기 때문에 그게 공공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 중점이기 때문에…"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지난 2020년 3월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연수원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지난 2020년 3월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연수원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신천지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문화집합시설에서 종교집회를 해왔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고, 이 외에도 가정파괴와 위장포교 등 수십 년 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이를 지역사회가 직접적으로 입을 공익상의 피해로 고려하는지 여부가 판결을 가를 쟁점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행정적 다툼으로 보는 것이 아닌 주민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전체의 공공성을 고려한 판단만이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해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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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중단’ 美 목회자들, 최대 이유는 ‘소명의 변화’… 갈등·번아웃도
라이프웨이연구소, 730명의 전직 목회자 대상 설문조사
미국 라이프웨이연구소(Lifeway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역을 중단한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사임 사유는 ‘소명의 변화’(40%)였으며, 그 뒤를 이어 ‘교회 내 갈등’(18%)과 ‘번아웃’(16%)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4개 개신교단(오순절교단, 나사렛교회, 웨슬리안교회, 남침례교) 출신 전직 목회자 730명을 대상으로 2025년 5월 6일부터 7월 6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사역 중단의 가장 큰 이유는 ‘소명의 변화’로, 전체 응답자의 40%가 이를 선택했다. ‘교회 내 갈등’(18%)과 ‘번아웃’(16%)이 뒤를 이었으며, ‘가족 문제’와 ‘재정적 어려움’은 각각 10%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질병’(6%), ‘교회와의 부적합’(6%), ‘교단 문제’(4%), ‘코로나19로 인한 교회 폐쇄’(3%) 등이 사역 중단의 원인으로 꼽혔다.
사역 중단의 배경에는 교회 내 갈등이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87%는 마지막 사역지에서 갈등을 경험했다고, 45%는 사역 마지막 해에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특히 56%는 ‘변화 제안’으로 인해 갈등을 겪었으며, 49%는 ‘인신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약 2명은 목회자의 역할(40%)이나 리더십 스타일(38%)에 대한 기대치와 관련된 갈등을 겪었으며, 약 25%는 국가 또는 지역 정치(27%)나 교리적 차이(22%)로 인해 갈등을 경험했다. 8명 중 1명(12%)은 이 중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리서치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전무이사는 “일찍 목회직을 떠난 사람들의 경험에는 현직 목회자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것보다 더 많은 갈등이 포함돼 있었다. 복음주의 교회와 흑인 개신교 현직 목회자 중 19%만이 작년에 심각한 갈등을 경험한 반면, 이번 조사 대상인 4개 교단 전직 목회자 중 45%는 목회자로서 마지막 해에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고 말했다.
전직 목회자 10명 중 9명(92%)은 교회 내에서 갈등에 맞설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응답자의 86%는 갈등의 징후를 알아차리기 위해 교인들의 말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였다고, 84%는 갈등 예방을 위한 프로세스와 행동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한 55%는 교육을 통해 사역의 인적 측면을 다룰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Photo : ) 미국 목회자들이 강단을 떠난 가장 큰 이유로 소명의 변화를 꼽았다. ⓒ라이프웨이연구소
라이프웨이리서치는 “목회자들이 사역을 떠나는 결정은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와의 관계, 정신적·육체적 건강, 그리고 사역 환경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전직 목회자 10명 중 1명(10%)은 가족 문제가 강단을 떠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지만, 대부분은 가정 생활을 우선시하려고 노력했다. 3명 중 2명 이상(68%)은 시간에 대한 갈등이 발생할 때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는 사역 요구 때문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고, 41%는 가족이 목회 사역의 요구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한 4명 중 3명(73%)은 가족의 재정적 안정에 대해 자주 우려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역이 목회자의 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만 준 것은 아니었다. 전직 목회자 3명 중 2명(65%)은 마지막 교회가 가족들에게 정기적으로 진정한 격려를 줬다고 말했다. 5명 중 4명(80%)은 사역을 마친 후 최소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전직 목회자의 5명 중 4명 이상(83%)은 배우자가 결혼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거의 4명 중 3명(72%)은 배우자가 함께 사역하는 삶에 열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59%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배우자와 단둘이 데이트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일부 목회자들은 은퇴를 불과 몇 년 앞두고 강단을 떠났지만, 다른 목회자들은 이제 막 사역을 시작했을 때 사역을 중단했다. 33%가 55세에서 66세 사이에 강단을 떠났으며, 45-54세(35%)와 44세 이하(32%)에 강단을 떠난 목회자의 비율도 비슷했다.
5명 중 2명 이상(43%)은 두 번째 교회로 옮기지 못하고 첫 번째 교회 이후 목회 사역을 완전히 떠났다. 같은 비율(43%)이 담임목사로 10년 이하만 섬겼으며, 그 중 21%는 5년 이하만 목회했다. 약 3분의 1(32%)은 11~20년 동안 담임목사로 사역했고, 25%는 20년 이상 강단에 섰다.
전직 목회자 4명 중 3명은 첫 번째 교회든 이후 교회든 마지막 사역지가 오래 가지 못했다. 약 73%가 마지막 교회에서 10년 이하만 목회했고, 그 중 45%는 5년 이하만 머물렀다. 20%는 11~20년 동안 마지막 교회에서 사역했고, 20년 이상 지속한 경우는 7%에 불과했다.
강단에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직 목회자의 절반(53%)은 목회자가 아닌 다른 역할로 여전히 사역에 참여하고 있었다. 32%는 비사역 직종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조기 퇴직(7%), 장애(3%), 구직 중(2%) 또는 다른 일을 하는 경우(2%)는 소수였다.
현직 목회자들이 사역에서 성공하도록 돕기 위한 조언을 묻자, 전직 목회자들은 결혼과 가족을 우선시할 것(20%),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며 말씀을 읽을 것(16%), 자신의 부르심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신뢰할 것(14%) 등을 꼽았다.
또한 약 10%는 기도(9%), 여가(8%),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친구와 교제하기(8%), 하나님과 이웃 사랑 실천(8%),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기(8%), 자기 돌봄(7%), 멘토 찾기(7%), 다른 목회자들과의 교류(6%), 네트워크 형성(5%) 등을 언급했다.
이 밖에 성경적 설교, 봉사, 겸손, 순종, 장로가 이끄는 교회에서의 섬김, 정치적 논쟁 회피, 진정성과 성실성을 드러내는 삶 등을 조언했다. ‘사역을 떠나라’는 조언은 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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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꼽은 '선교적 삶의 핵심', 1위는 '하나님을 의지함'
인터서브 설문 결과 '하나 됨', '공동체', '종된 섬김'이 뒤이어
▲"인터서브의 7가지 핵심 가치 중, 선교적 삶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설문 결과.
글로벌 선교단체 인터서브(Interserve, 한국대표 공갈렙)가 청년·성도들을 대상으로 '선교적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은 결과, 가장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의지함'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선교한국 2025 대회 현장에서 '인터서브' 부스를 방문한 이들에게 '인터서브 7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한 후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를 물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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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의지함'은 투표 참여자 중 35%(127명)가 선택했다. 인터서브는 "삶의 크고 작은 모든 일 앞에서 먼저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며 "자신의 힘보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기도하고 듣고 순종하기를 귀히 여기는 사람들로,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단순한 신념이 아닌 살아 있는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우리의 삶과 사역은 열심과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비로소 열매 맺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전체 중 25%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선택했다. 인터서브는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편을 가르기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하기를 선택한 이들, 성별도 문화도 배경도 다르지만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형상을 귀히 여기는 이들"이라며 "다름 속에서 하나 되는 힘,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사랑의 진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1%는 '공동체'를 선교적 삶의 중요한 가치로 선택했다. 단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더 중요하게 보는 이들로, 다름을 경계하기보다 기뻐하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 됨을 살아가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9%는 '종된 섬김'을 택했으며, "섬김이 가장 강한 힘임을 믿으며, 앞에 나서기보다 기꺼이 낮은 자리로 가며 사랑으로 귀 기울이고 겸손히 배우며 소외된 이들을 향해 먼저 걸음을 내디딘다. 섬김은 결코 작거나 약하지 않다. 그건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총체성'을 선택한 이들은 8%로, "예배할 때뿐 아니라 일할 때, 쉴 때, 타인을 대할 때도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이들. 삶 전체가 제자의 길이고 세상의 아픔에도 하나님의 손길로 응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으며, 이 외에도 '온전성(7%)', '파트너십(6%)' 순으로 선택됐다.
이날 인터서브는 선교단체 박람회에 참여해 선교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청년들과 총체적 비전을 나누고 선교적 삶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한편 인터서브는 1852년 인도에서 '제나나 성경 선교회'(Zenana Bible Mission)로 출발해 아시아와 아랍에서 총체적 선교를 통해 복음을 증거해 왔으며, 한국지부는 1990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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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대한 10가지 잘못된 관점과 성경적 회복의 길
▲조셉 마테라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조셉 마테라 목사의 기고글인 '교회에 관한 10가지 오해'(10 wrong views about the Church)를 최근 게재했다.
마테라 목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컨설턴트, 신학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사도 지도자 연합(The U.S. Coalition of Apostolic Leaders), 그리스도 언약 연합(Christ Covenant Coalition) 등 여러 단체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오늘날 극도로 개인주의적이고 소비 지향적인 문화 속에서, 많은 신자들은 교회에 대해 성경적 진리보다는 현대적 편의성에 의해 형성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오해들은 단순히 이론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고, 섬기며, 관계 맺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는지에 영향을 준다. 그 결과, 신앙을 고백하는 이들과 그리스도의 몸, 곧 예수께서 피 흘려 세우시고 다시 오실 교회 사이의 단절이 벌어지고 있다.
성경적인 교회 이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흔히 반복되는 10가지 잘못된 관점을 직면해야 한다.
1. 교회는 신비적 공동체일 뿐이다
많은 신자들은 교회를 단지 '보이지 않는 신비적 공동체'로만 생각한다. 그래서 지역 교회에 헌신하지 않아도 보편적 교회의 일부라고 믿는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가 보이는 공동체이자 동시에 보이지 않는 영적 공동체임을 분명히 한다. 참된 신자들의 영적 연합은 반드시 지역 교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신약성경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은사를 나누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책임을 지며 살아갈 것을 전제한다(고린도전서 11-14장, 히브리서 10:25).
성경의 약속조차 개인이 아닌 언약 공동체에 주어졌다. 지역 교회와 단절된 신자는 신약의 명령을 온전히 순종하기 어렵다.
2. 교회는 슈퍼마켓과 같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은 교회를 '쇼핑'하듯 고른다. 음악, 아동 프로그램, 설교 스타일, 위치 편리성 등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교회는 소비 상품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각 지체를 원하시는 대로 몸 안에 두신다(고린도전서 12:18). 교회 회원권은 헬스클럽 구독처럼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심으시는 곳을 분별하는 문제이다.
3. 교회는 좋은 경험을 위해 존재한다
일부 사람들은 교회를 주간 영적 충전이나 감정적 위로, 혹은 잠시의 즐거움 정도로 여긴다. 그러나 교회의 사명은 단순히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디모데전서 3:15)이며, 제자 훈련의 장이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주요 도구이다. 성도는 말씀과 성령, 언약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야 한다.
4. 교회는 물리적 건물이다
교회는 돌이나 나무, 철이 아니라, 구속받은 자들의 살아 있는 가족이다(에베소서 2:19). 교회를 건물 중심으로 축소시키는 것은 본질을 놓치는 일이다. 교회는 세대가 함께 제자훈련을 하며, 예배 너머의 일상 속에서 삶을 나누는 가족 공동체이다. 소그룹과 실제적인 관계 속 참여 없이 성경적 교회 생활은 불가능하다.
5. 교회는 떠돌이 공동체다
온라인 예배가 확산되면서 '내가 있는 곳이 곧 교회'라는 생각이 널리 퍼졌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실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었다. 고린도, 에베소, 예루살렘, 안디옥 교회 모두 장로와 조직, 책임 구조가 있었다.
바울의 선교팀은 이동했지만, 지역 교회의 파송과 감독 아래 있었다(빌립보서 2장 에바브로디도). 디지털 도구는 유용한 보조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결코 대면 교제를 대체할 수 없다(사도행전 2:42-47).
6. 교회는 '두세 사람이 모인 곳'이다
일부는 마태복음 18:20을 오해해, 그저 두세 사람이 모이면 교회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구절은 교회 정의가 아니라 교회 권징에 관한 맥락이다.
성경적 교회는 지도자, 성례, 사명, 세대 간 제자훈련이 있는 언약 공동체이다. 세례, 제자훈련, 결혼과 장례, 파송이 모두 이 안에서 이루어진다. 가정 성경공부나 기도 모임은 귀하지만 교회의 전부는 아니다.
7. 교회에는 인간 지도자가 없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심은 분명하지만, 그분은 임명하신 인간 지도자를 통해 교회를 다스리신다.
하나님은 사도, 선지자, 교사들을 세우셨고(고린도전서 12:28-29), 바울도 "하나님의 택하심을 위하여" 따로 세움을 받았다(디도서 1:1). 모든 인간 지도자를 거부하면 공동체는 책임과 질서를 잃는다.
건강한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십을 존중하며, 이는 성도를 보호하고 훈련하며 목양한다(히브리서 13:17).
8. 교회는 민주주의다
일부는 교회를 모든 목소리가 똑같은 권위를 갖는 정치 제도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신약은 다수결 지배를 모델로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를 주셔서 성도를 온전케 하셨다(에베소서 4:11).
초대교회는 장로와 감독들이 이끌었다. 지도자의 권위는 인기투표가 아니라 성경적 자격과 부르심에 기반한다(디모데전서 3장). 바울은 디도에게 그 권위를 무시하지 못하게 하라고까지 했다(디도서 2:15).
9. 교회는 지역적이거나 세계적이거나 둘 중 하나다
어떤 이들은 교회의 지역성을 과도하게 강조하고, 또 다른 이들은 세계 선교만 중시한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가 둘 다라고 말한다.
빌립보 교회는 지역을 돌보면서 동시에 바울의 선교 사역을 물질적으로 지원했다(빌립보서 1:5; 4:15-16). 지역 교회는 지역 제자훈련(modal)과 세계 선교(sodal)를 균형 있게 감당해야 한다.
10. 예수는 기독교 국가를 위해 다시 오신다
마지막으로, 일부는 예수께서 정치적으로 우세하거나 문화적으로 기독교화된 국가를 위해 재림하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받으실 것은 점이나 주름 없는 신부(에베소서 5:27), 곧 피로 씻긴 다민족의 보편 교회이다(요한계시록 19:7-10).
우리의 최종적 충성은 정치 체제가 아니라 어린양께 있다. 우리는 나라의 선을 위해 일하지만, 우리의 소망은 워싱턴 D.C.가 아니라 새 예루살렘에 있다.
결론과 도전
교회는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에서 태어나 성령으로 능력 받은 하나님의 생명체이다.
교회를 잘못 이해하면 제자는 약해지고, 공동체는 분열되며, 세상 앞에서 증거는 타협된다. 성경적 교회관을 회복하기 위해 성도는 다음을 실천해야 한다.: ▲지역 교회에 온전히 헌신하라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라 ▲교회를 소비 행사가 아닌 언약적 가족으로 받아들이라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은 건강한 선교적 교회를 통해 흐른다는 사실을 인식하라 ▲자신의 소명을 지역 교회 안에서 충실히 감당하라
예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분의 신부인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그것도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언약적인 헌신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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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지하 광산 확장으로 100년 이상 된 목조 교회 이전
▲스웨덴 키루나 교회. ⓒSVT
스웨덴에서 가장 상징적인 교회 중 하나가 유럽 최대 지하 철광석 광산의 확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5km 이전 작업을 진행했다.
1912년에 축성된 루터교회인 672톤 규모의 키루나 교회(Kiruna Kyrka)는 사미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붉은 목조 디자인으로 사랑받아 왔다. 이 교회는 8월 19일 트레일러에 실려 이동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번 이전은 시속 0.5km 속도로 이틀간 진행됐으며, 국영 광산 회사 LKAB가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과정이다.
수십년간 키루나 지하 광산은 지반 안정성을 약화시켜 마을이 점차 이동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교회는 2035년까지 완료될 예정인 다년간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존 및 재건될 23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다.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Carl XVI Gustaf)를 포함해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이전 과정을 지켜봤으며, 거대한 구조물 운송을 위해 도로가 확장됐다. 국영 방송사 SVT는 이 행사를 '큰 교회의 이사'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잔 모스트롬(Jan Moström) 대표를 비롯한 LKAB 경영진은 5억 크로나(약 727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이전 계획을 꾸준히 지지해 왔다.
모스트롬 대표는 SVT와의 인터뷰에서 "광산이 계속 운영되려면 키루나 시 중심부를 이전해야 한다. 교회 없는 키루나 시 중심부는 상상할 수 없다. 다른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스테판 하말라이넨(Stefan Hämäläinen) LKAB 도시개발 담당 선임 부사장은 "키루나 교회의 이전은 그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LKAB는 20년 전부터 계획된 도시 변혁 과정에서 수많은 건물을 옮겨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광산의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보상할 의무가 있다. 마찬가지로 광산 운영이 사미 사회와 문화의 중요한 요소인 순록 사육에 영향을 미칠 때도 건설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고 덧붙였다.
피해 주민들은 광산 회사로부터 금전적 보상이나 재산 재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논란은 여전히 존재한다.
사미 공동체 지도자들은 "교회는 보존됐지만, 순록 방목지와 문화는 광산 프로젝트로 인해 장기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순록 소유주이자 가브나 사메비(Gabna Sameby) 이사회 회원인 카린 K. 니아(Karin K. Niia)는 교회 이전을 '큰 쇼'라고 표현하며, "원주민 방목지 강탈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국영 기업과 키루나의 문화유산 상징을 보존하는 조치 모두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철저히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번 이전 작업을 정밀성의 걸작으로 평가하고 있다. 건물은 2,000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오르간과 스웨덴 유겐 왕자의 제단 조각품까지 섬세하게 적재돼 보와 트레일러 위로 들어 올려졌다. 별도의 종탑도 곧 옮겨질 예정이다.
교회는 2026년 말까지 새로운 장소에서 재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T는 "스웨덴 유산의 보존된 랜드마크이자, 북극 지역 산업 확장으로 인한 거대한 변화를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