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께 소유된 사람 2001-12-11 20:00:43 다니엘 4:8-9 얼마 전에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지도자들과 사업가들의 공통점 두 가지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첫째로 그들은 모두 다 맨손, 맨발로 시작한 자들입니다. 둘째로 그들은 정신이 살아있는 분들입니다. 참 훌륭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지도자들이 존경스럽습니다. 6.25 전쟁 이후 아무것도 없는데도 맨 땅에서 맨손, 맨발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영웅들입니다. 더욱이 그들은 정신이 살아 있는 분들입니다. 정신이 맑고 숭고합니다. 정신력이 탁월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그런 한 사람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구약시대 유대 민족의 영웅이었던 다니엘입니다. 그는 자기 나라가 망하여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끌려간 사람입니다. 밑바닥에 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거기서 성공적인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포로로 끌려갔는데도 바빌로니아 제국의 수석 총리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는 이처럼 탁월한 성공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다니엘 역시 정신이 살아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 6장 3절에서는 그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다니엘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탁월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었다.』 히브리어로 보면, 그는 "아주 놀라운 영을 가진 사람, 즉 excellent spirit을 가진 사람"입니다. 미국 표준 번역에서는 "extraordinary spirit"을 가진 사람이라고 번역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이란 그 정신이 고결한 사람입니다. 그 인품이 숭고한 사람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다스리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에게는 성령님이 영구적으로 내주하신다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성령님께서 그 사람의 인격을 다스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님을 소유할 수는 있으나, 우리가 성령님께 소유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We can possess the Spirit, yet not be possessed by Him)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소유한 사람에게서, 성령님께 소유된 사람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성령님을 내 소원성취의 도깨비방망이로 이용하는 일차원적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성령님께서 내 인격과 속 사람을 전폭적으로 다스려주시는 삶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성령님은 일차적으로 내 안에서 활동하십니다. 그래서 내 인격 전체를 다스려주십니다. 이런 맥락에서 Moule 감독은 성령 충만함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당신 자신의 속 사람과 당신 자신의 모든 의지와 영혼으로 거룩한 환경에 있게 하며, 그리고 거룩하신 성령님께서 당신 자신을 마치 물이 스펀지를 적시듯이 완전히 진압하도록 하라"고 도전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 충만함이란 곧 내 인격이 성령님께 완전히 소유된 상태를 말합니다. 사실 "충만함"이라는 헬라어는 "무엇이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상태"를 의미합니다.(Taylor) 사람이 무엇에 정신이 팔리느냐에 따라 그의 삶의 질이 결정됩니다. 사람의 마음이 무엇의 지배를 받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됨의 인격과 생활과 운명이 결정됩니다. 요즘 내 정신을 어디에다 집중하여 살아가고 계신가요? 다니엘은 그 마음과 정신이 성령님께 완전히 소유된 사람입니다. 본문 8절, 9절입니다. 『그는 거룩한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으로 정평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정평을 받고 계신가요? 당신도 성령님께 다스림을 받고, 성령님께 소유된 그런 영적인 사람으로 평가받고 계신가요? 그러면 그 심령이 성령님께 소유된 사람은 어떤 고급한 삶을 살게 될까요? 1. 성결의 사람으로 삽니다 다니엘은 젊어서부터 Christian Identity가 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리 육해진미를 먹고 싶은 식욕을 느껴도, 그는 바빌로니아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게 합니다(1:8). 그는 자신의 성공과 일락을 추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성결한 생활을 결심합니다. 그 당시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그들의 음식과 술을 먼저 자기들의 신들에게 제사 드리고 나서 먹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레위기 11장의 말씀을 따라 자신의 성결생활을 지키기로 굳게 결심했던 것입니다 그는 되는 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결의 기준이 분명했던 것입니다. 사실 그 당시 그의 나이가 17,8세였습니다. 식욕이 가장 왕성한 시절입니다. 그러니 식사시간이 될 때마다, 고기 굽는 냄새가 얼마나 그의 결심과 의지를 흔들었겠습니까? 식욕이 가장 왕성한 청소년 시절에 그 고기 굽는 냄새는 그의 신앙적 입지를 쉽게 무너뜨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다니엘은 바빌로니아 왕실교육 기간 3년 동안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냈습니다. 말이 3년이지, 그는 밥 먹을 때마다 성결 유지를 위한 영적 싸움을 하며 몸부림 친 것입니다. 이것이 곧 성령 충만입니다. 다니엘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다스렸기 때문에 탁월한 정신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되는 대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다니엘이 뜻을 정하였다는 말은 매우 강한 단어입니다. 마음이나 생각만의 소망사항 정도가 아니라, 영혼의 순결을 지키는 일에 타협불허의 결의를 표명하는 단어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얼마나 결심이 분명합니까? 얼마나 기준이 분명합니까? 자신을 세속에 더럽히지 않으려는 신념이 얼마나 확고한 것 같습니까? 신자는 먹고사는 문제를 초월하여 삶의 원칙이 분명해야 하고, 기준이 확실해야 합니다. 사람은 어려울 때보다, 편안할 때 믿음을 지키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다니엘은 성결한 삶을 더욱 힘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크게 쓰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난 자라면, 반드시 성령으로 다스리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성결을 중시하는 신앙적 결의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세속화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성결해지는 만큼 하나님께서 고급하게 써주실 줄 믿습니다.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거룩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더욱 성결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Purity is more strong than power." 순수함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습니다. 파스칼은, "거룩한 삶의 잔잔하고도 고요한 아름다움은 성령의 능력 다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해줍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거듭난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곳은 단지 3번뿐입니다. 그런데 "성도"라고 부르는 것은 62번이나 반복된다는 사실에 놀랍습니다. 우리가 건강, 재물, 영광, 명예, 지식, 혹은 친구 없이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함이 없이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히브리서 12;14). 그래서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거듭나게 하실 뿐만 아니라, 거룩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Campbell Morgan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거룩함은 유혹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고,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 모두 성령 충만함을 힘입어 육체의 본능적 소욕을 이기고, 거룩함에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곧 성결의 사람입니다. 2. 진실의 사람으로 삽니다 다니엘이 성령의 사람이라는 두 번째 특징은 그의 진실성에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진실합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속에 있는 거짓과 위선을 다 몰아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가장 높은 자리로 부상시켜주신 근거가 여기 있습니다. {그의 진실성} 입니다(단 6:4). "다니엘이 국사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잘못한 점을 찾아 그를 고발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trustworty)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120명의 제후들과 두 명의 총리들이 날마다 현미경으로 살펴보았으나, 아무런 잘못도, 결점도 찾아내지를 못했습니다. 사실 다니엘은 16세 때부터 정계에 뛰어들어 벌써 60년 이상을 활동했습니다. 그래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가지로 오염되거나 변질될 수도 있었습니다. 60년 동안 아무런 실책이나 허물이 없엇습니다. 영어성경으로는, "no negligence or corruption"이라고 번역합니다. 부정한 사건도 없을뿐더러, 나태하거나 게을러서 업무태만 하는 허물도 전혀 없다는 평가입니다. 다니엘의 가정생활, 친구관계, 대외활동에 있어서 아무 것도 트집 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인격의 신실성입니다. 청렴한 품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니엘을 구약시대의 대표적인 의인으로 소개됩니다. 성경에서는 노아와 욥과 다니엘, 세 사람을 대표적 의인으로 소개합니다(겔 14:14). 다니엘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 사람들에게 참 신자상을 보여줍니다. 그는 성령님께 소유된 사람답게 정말 고결한 도덕성과 청렴한 품격을 지닌 훌륭한 신앙인입니다. 진실은 말로 표현하는 정도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켈란젤로는 "내가 끌을 잡을 때 나는 돌을 보지 않고, 주님을 본다"는 수준 높은 말을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영안이 밝아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아무도 손가락질하거나 정죄 할 수 없는 사람, 왕이나 동료들도, 아래 사람들도 결코 흠잡거나 비난할 수 없는 깨끗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한마디로 교회와 사회 생활에 이율배반이 없는 참신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미국 기독교계의 훌륭한 영적 지도자 Chuck Smith 목사님은 이런 멋진 말을 합니다. "우리가 진실을 타협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신다." 반대로 우리가 진실하기만 하면, 자신의 본성이 실실하신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십니다. 한 마디로 성령 충만은 곧 말씀 충만입니다. 그리고 말씀 충만의 본질은 인격의 진실입니다. 3. 기도의 사람으로 삽니다 무엇보다도 다니엘은 영성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그만큼 다니엘의 심령 속에는 성령이 충만하게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니엘을 너무나 고급하게 부릅니다. 『거룩한 신들의 영이 거하는 사람』(4:8,9,18. 5:11,14) 어떻게 이런 수준 높은 영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신앙생활의 주특기는 기도였습니다. 기도가 체질화된 사람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초지일관 기도에 주력하며 살아 왔습니다. 그는 모든 문제를 기도로 풀며 살았습니다. 위기를 기도로 극복했습니다. 어려울 때만 기도한 것이 아니라, 잘 될 수록 더욱 무릎꿇고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이점이 그의 훌륭한 신앙입니다. 그는 기도로 지혜를 얻습니다(2:18-). 그는 기도로 사자굴 속에서도 살아나옵니다(6:10, 22-23). 즉 기도로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는 90세 노령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강둑에 나가 엎드려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9장). 이처럼 그가 기도중심으로 살았더니 어떤 위력을 보이는 자가 됩니까? 바빌로니아 제국의 대왕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을 어떻게 평가해주나요?(4:9) "거룩한 성령이 거하시는 너에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라"(단 4:9). 또 18절에서는, "너는 무엇이든지 가능한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기도의 사람은 무엇이든지 가능합니다. 무슨 일이라도 해낼 수 있습니다. 기도가 곧 만능입니다. 그에게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다니엘이 엎드려 기도하니까 성령님이 그를 능력으로 덮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 던져져도 아무 이상 없이 거뜬하게 살아나옵니다. 바빌로니아 제국 120명의 행정장관들이 달려들었으나, 성령의 사람 하나를 못 당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일당 천의 성공적 자이언트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가 강자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모두 기도로 강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당신을 못할 것이 없는 위력 있는 사람으로 부상시켜 주고도 남습니다. 사탄의 사단 병력으로도 기도하는 한 사람을 당해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릎에 강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세상은 너무 쉽게 한계에 부딪히고 좌절합니다. 바빌로니아 대 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도 자기 꿈 하나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며 쩔쩔 맵니다. 느부갓네살이 자기 나라의 유명한 점쟁이를 다 동원시켜봐도 별 볼일이 없습니다. 권력으로도 안되고, 돈으로도 안 되며, 숫자로도 안됨을 절감합니다. 그런데 다니엘에게는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 너에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라." "기도의 사람 너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성령님께 사로잡혀 사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비결은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힘든 일도 쉽게 이루어 나갑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납니다. 저는 우리 교회와 모든 교우들의 삶의 현장에 이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사람과 성령 충만한 교회는 어떤 불가능이나, 인생의 악천후, 경제적 불황 속에서도 독야청청할 수 있어요. 믿으시기 바랍니다. 악운을 행운으로, 불행을 다행으로, 재난을 축복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약함을 강함으로 고난을 영광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기도가 곧 만능입니다. 슈어프라는 분은 이런 고무적인 말을 합니다. "교회가 성령님을 존중하려고 작정하기만 하면, 그 교회는 반드시 황금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우리 교회가 더욱 더 열정적인 가슴으로 기도하는 만큼 성령의 황금시대가 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노력은 당신에게 달려 있고, 능력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M. Luther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기도를 잘하는 사람은, 연구도 잘 한다." 그것은 곧 우리가 성령님을 힘입어 기도하는 것과 능률적으로 사는 것이 정비례함을 가르쳐주는 말입니다. 기도 잘하는 사람이 연구도 잘하고, 살림도 잘하고, 직장생활도 잘하고, 사업도 잘합니다. 그런데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생활은 너무나 빈약합니다. 식사 기도나 교회에서의 공식 기도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보통 신자들의 하루 기도시간이 "2분" 이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힘이 없습니다. Prayerless christian is powerless christian. 우리 모두 기도를 통해 더욱 성령님께 사로잡혀 사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당시도 이제 성령님께 소유되는 만큼 파워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기도 초청) (찬미 / 1191) 당신은 단순히 성령님을 소유한 사람 정도가 아니라, 성령님께 소유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거룩한 삶이 가능합니다. 진실한 인격자로 근본이 달라집니다. 기도의 위력으로 만능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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