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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13:8-14/ 자다가 마땅히 깰때 / 한경직 목사 2014-08-26 21:00:3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미 읽은 말씀 가운데서 로마서 13장 11절 상반절의 말씀이올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베드로전서 5장 8절의 말씀이올시다.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입을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사야 52장 첫절의 말씀이올시다.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에베소서 5장 14절의 말씀이올시다. 이런 구절들 외에도 깨라고 재촉하는 교훈이 성경에 많습니다. 잠을 자는 것은 육체의 피곤을 풀기 위하여 필요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잠을 자서는 아니됩니다. 또 육신의 잠도 잘 때가 있고, 깰 때가 있습니다. 깨어야 할 때는 마땅히 깨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오늘, ‘자다가 마땅히 깰 때’라는 이 성경의 교훈을 묵상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시간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읽노라면, 잠을 자다가 실패한 예가 종종 있습니다. 유두고라는 하는 청년은 창문턱에 앉아서 밤에 바울의 설교를 들으면서 그만 졸다가 3층 다락에서 떨어져 죽을 뻔하였습니다. 바울의 기도로 회생하였다고 합니다. 예배 볼 때에 조는 유두고의 후손들은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에도 더러 있는 줄 생각합니다. 아마 우리 교회에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배당은 잠자는 곳이 아닙니다. 깨어서 예배하십시다. 전에 요나라고 하는 선지자는 니느웨에 가서 전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반대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배 밑에서 자다가 큰 봉변을 당하였습니다. 결국은 큰 물고기 배 속에까지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자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러나 그 후손은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에도 더러 있는 줄 생각합니다. 본 교회는 이런 이가 없기를 바랍니다. 전에 삼손이라고 하는 청년은 이방 여인 들릴라를 사랑해서 그 무릎 위에서 잠을 자다가 그 좋은 머리를 깎이고 비참한 최후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정욕의 잠을 자다가 그 일생을 망치는 삼손의 후손들도 적지 아니합니다. 특별히 청년들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전에 노아는 믿음이 있는 사람으로서 방주까지 지어서 온 가족과 같이 큰 홍수에서 구원은 얻었으나, 말년에 하루는 포도주를 너무 많이 먹고 취하여 벗은 몸으로 자다가 아들들에게 큰 창피를 당하였습니다. 이렇게 말년에 주의하지 못하다가 젊은 자손들에게 부끄러움을 당하는 노아의 후손은 지금도 적지 아니합니다. 잠을 자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더욱이 깨야 할 때에 잠을 잘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다”고 경고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기, 혹은 이 시대는 과연 어떠한 때인가? 현대에 사는 우리로서 마땅히 생각하여야 할 문제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또는 국내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는 유류문제인 것 같습니다. 소위 에너지 파동은 많은 나라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를 물론하고 치솟는 물가고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유류뿐만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이 지구 위의 자원이 고갈하여 가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세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2,000년대에는 이대로 가면 세계 인구가 60억에 도달하리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소위 인구 폭발 문제도 역시 하나의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많은 인구가 옳게 살아가려면 각 방면으로 생산이 되어야 하겠고, 산업이 발전되어서 생산을 하여야 할 터인데, 이 산업 발전과 더불어 또한 공해 문제가 따라오고 있습니다. 공장으로 말미암아 공기가 오염되고 물이 오염됩니다. 강물이 오염되고 바닷물이 오염되니 결국은 인간이 바다에서 식물을, 곧 물고기를 점점 얻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로 이것도 또한 심히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기야말로 실로 도덕적 파산의 시기로, 무도덕시대라고 하기보다는 반도덕시대로 번져 갑니다. 지금 중공에서는 공자까지 숙청하는 모양입니다. 따라서 어느 나라를 물론하고, 각종 범죄, 살인강도 특별히 청소년들의 폭력 행위와 범죄는 날이 갈수록 심하여져서 양민이 마음을 놓고 살 수 없는 시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20세기를 흔히 또한 비행기시대라고도 합니다. 이제는 어디를 가나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팔레스틴 게릴라, 일본의 적군파 때문에 비행기 여행은 날로 괴로워져 가고 위험하여집니다. 바다에는 해적이 있더니 공중에는 지금은 공적이 많아집니다. 사회가 점점 이렇게 되어 가니 소위 현대인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병들이 많이 늘어납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신경계통의 각종 질환입니다. 그래서 노이로제니 정신 분열증 환자는 나날이 어느 나라나 늘어가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현상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소위 화해무드를 운운하지만, 사실 핵무기는 나날이 산적되고 있습니다. 원자탄, 수소탄, 미사일 등 각종 무서운 무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언제나 공포와 불안에 또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현대에서 주목되는 현상은 어느 나라를 물론하고 사람을 속이는 소위 사교(邪敎) 혹은 사이비 종교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상당히 많습니다. 성경대로 말하면, 예수의 이름을 파는 적그리스도가 도처에 일어나서 순수한 백성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한국적인 상황 속에서는 백령도 근처 공해상에서 북한 공산당의 어선 격침 또는 납치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사실 북한은 오늘도 호시탐탐 남침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불행하게도 며칠 전, 진해 앞바다에서는 큰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러고 보니 실로 성경의 말씀대로 지금은 고통의 날이요, 말세입니다. 성경에서만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고 경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사회학자, 자연 과학자, 많은 현대 사상가들이 인류의 종말, 문명의 종말, 혹은 세계의 종말 등의 말을 쓰고 있습니다. 실로 지금이야말로 마귀가 최후 발악을 하는 시대인 듯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바로 이러한 때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시기에 처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겠는가? 먼저, 성경의 말씀대로 지금이야말로 자다가 마땅히 깰 때입니다. 깨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선 주님의 말씀과 같이 깨어 기도하여 내 자신이 시험에 들지 아니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자던 주님의 제자들과 같이 하여서는 아니되겠습니다. 깨어서 나를 위하여, 내 가정을 위하여, 우리 교회를 위하여, 우리나라를 위하여, 또는 세계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권면하였습니다. 유두고의 잠을 자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삼손의 잠을 잘 수는 없습니다. 시험에 들지 아니해야 합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살 때입니다. 둘째는, 깨어서 내 책임을 바로 감당하여야 할 때입니다. 요나처럼 자기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잠을 자지 마십시다. 내 가정에서나, 내 직장에서나, 내 교회에서나 내가 맡은 책임을 충성을 다하여 수행하여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파수꾼의 책임이 있습니다. 자유의 파수꾼이요, 사회 정의의 파수꾼이요, 진리의 파수꾼이요, 옳은 민주사상의 파수꾼이요, 우리 조국의 파수꾼입니다. 어디서나 이 파수꾼의 책임을 옳게 감당해야 될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우리 국민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근검과 절약을 어느 때에 실천하지 아니하리오마는, 바로 이러한 때에 우리는 꼭 이러한 생활로 곧 근검과 절약의 생활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어떤 신문을 보니, 조선일보올시다.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쌀 한 숟가락씩만 아껴 먹으면 한 해에 292억 원이 남겠다고 합니다. 한 집에서 전등 하나씩만 끄고 살면 118억 원이 한 해에 남겠다고 합니다. 하루에 텔레비전을 한 시간씩만 덜 보면 한 해에 12억 원이 절약된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양말 한 켤레씩만 줄여도, 기워 신으면서 줄여도 1년에 360억 원이 남겠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이야말로 수도도 절약하여야 되겠고, 모든 음식물, 쌀, 잡곡, 설탕, 채소뿐 아니고, 각종 음료수, 특별히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커피나 콜라 등을 아주 끊어 버리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일일이 예를 들 수는 없으니 하여간 지금은 모든 것을 절약할 때입니다. 이점에 있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솔선수범하여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요사이 신문을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절약을 강조하는 것은 좋은데, 절약을 강조하면서도 가장 큰 낭비가 되는 술과 담배에 대해서는 별로 말이 없습니다. 사실 절약을 말하는 이들도 담배는 그냥 피우고 앉아서 절약만 하자고 합니다. 작년 1973년의 통계를 보니 1년 동안에 우리나라에서 담배를 5백억 7천 4백 6십 5만 8천 본을 만들었는데, 그 판매가격이 1,324억 1,800만원이라고 합니다. 담배를 얼마치를 먹었는가 하니 1,300여 억 원어치를 불살라 버렸습니다. 그리고 특권층은 소위 양담배를 잡숫는다고 하는데, 작년에 전매청에서 압수된 것만 988,496 본으로 싯가는 7,413,750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피워진 양담배 수량은 여기에 약 10배로 추측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가격은 7천여 만 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꼭 먹고 살아야 할 쌀도 조금씩 먹자고 하면서 먹지 않아도 좋은 담배는 왜 피웁니까? 이뿐 아닙니다. 담배 심는 밭에 곡식을 심으면 그만큼 식량이 증산될 것입니다. 또 담배가 폐암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지금 의학계에서 인정된 사실인 모양인데 그래도 그냥 피워야 합니까? 그리고 국세청에 알아본즉 작년에 우리나라에서의 술 생산량이 2,228,531 킬로리터라고 합니다. 그 가격은 약 1천억 원이라고 합니다, 술 생산량 가격이. 나는 몰랐는데, 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디다. 탁주, 약주, 맥주, 청주, 과실주, 소주, 고량주, 나 그렇게 술 종류가 많은지 몰랐어요. 작년 1년 동안에 우리 국민이 이렇게 여러 종류의 술을 1천억 원어치를 잡쉈습니다. 그 외에 외국에서 들여오는 양주도 마셨는데, 그 수입해 온 것만, 공식으로 수입해 온 것만 450만 달러어치요. 또 몰래 수입한 수량은 거기 약 3배로 추산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양주를 약 2천만 달러어치를 마셨습니다. 커피와 콜라도 가급적 피하자고 하면서 아무 쓸데없는, 아니 사실은 육체적으로,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해독을 주는 술은 그냥 마셔야 합니까? 이 술은 무엇으로 만듭니까? 곡식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까? 식량이 부족하여 외국에서 매년 수억 달러어치의 식량을 수입해서 먹으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짓입니까? 다른 방면에는 절약하자고 외치면서 이 방면에는 잠잠하면 사실 우리 사회에 옳은 지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나는 술과 그 술에 미치는 해독을 너무나 많이 보아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볼 때에 실로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술 먹고 음란한 일을 합니다. 술 마시면서 뇌물을 주고받습니다. 술 먹고 교통사고를 냅니다. 술 먹고 직공이 공장에서 기계 사고를 냅니다. 술 먹고 죄 없는 아내를 때립니다. 술로 말미암아 파탄된 인격, 파탄된 가정, 파산된 사업도 너무나 많습니다. 독일 속담에 ‘물에 빠져 죽는 사람보다 술에 빠져 죽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서반아(스페인) 속담에 ‘술은 악마의 피’라고 하였습니다. 한국 속담에도 ‘술먹은 개’란 말이 있습니다. 유대 사람들이 특별히 읽는 <탈무드>란 책이 있는데, 그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홍수 후에 노아가 포도원을 만들 때에 악마가 몰래 와서 양, 사자, 돼지, 원숭이의 피를 비료로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양같이 순하여지고, 다음에는 사자같이 포악하여지고, 그다음에는 돼지같이 미련해지고, 마지막에는 원숭이처럼 별의별 노릇을 다한다고 합니다. 우리 믿는 이들은 이런 사회, 이런 시대에서 금주와 단연으로 절제의 모범을 우리 민족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에 우리 믿는 사람들이 깨어서 무엇보다도 힘쓸 일은 곧 전도입니다. 5천만의 복음화운동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가장 귀한 영혼을 구원할 뿐더러, 우리 동포가 대부분 그리스도인이 되면, 이상에서 말한 모든 문제는 자연히 해소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서 기도하며 모든 생활의 모범을 보여 줄 뿐더러,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파하여 우리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자다가 마땅히 깰 때입니다. 깨어 일할 때입니다. 기도합시다. 아버지시여, 이 시간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자다가 마땅히 깰 때임을 깨달아서 깨어 열심히 기도하며, 깨어 내 책임을 바로 하며, 깨어 모든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며, 깨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이 은혜를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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