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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7:21-29/ 산상보훈의 결론 / 한경직 목사 2014-08-26 15:40:11 마태복음 5장으로 7장까지 있는 주님의 교훈을 흔히 ‘산상보훈’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 읽은 성경은 그 보훈의 결론입니다. 사실, 이 말씀은 산상보훈의 결론뿐 아니고, 주님의 모든 교훈의 결론입니다. 그 결론의 말씀은, 간단한 집을 짓는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짓는 지혜로운 사람과 같고 내 말을 듣되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이나 모래 위에 지은 집이나 처음에 보기에는 비슷하였습니다. 그러나 큰 폭풍우와 창수가 날 때에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지 아니하였고, 모래 위에 지은 집은 아주 무너져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교훈을 늘 듣는 우리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령한 의미에서 인간은 누구나 집을 짓는 이들입니다. 성품의 집을 짓고, 인격의 집을 짓고, 신앙의 집을 짓고, 다시 말하면 삶의 집을 짓습니다. 우리 매일매일의 생활은 말하자면 집을 짓는 생활입니다. 누구나 집을 지으며, 또 자기가 짓는 집에 살게 됩니다. 어떤 이는 살 만한 집을 짓고, 어떤 이는 그렇지 못합니다. 어떤 이는 심지어 감옥을 짓는 이도 있습니다. 서대문 교도소나 안양 교도소에 가보면, 많은 사람이 그 속에 들어 앉아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그 대부분은 자기가 지은 그 집에 사는 것입니다. 사실 어떤 이는 천국을 짓고, 어떤 이는 지옥을 짓습니다. 전에 우리 교회에 잘 믿던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하루 아침 저를 만나서 “목사님, 나는 간밤의 꿈에 천당에 가보았어요.”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웃으면서 “아, 그 참 감사한 일입니다. 천당에 가보니 어떻습디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할머니는 기뻐서 하는 말씀이, “내가 천당에 가보니 내가 있을 집을 잘 지어 놓았어요. 그런데 집도 아름답고 정원도 참 아름다워요.” 사실, 내가 가 있을 천국도 내가 짓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내가 있을 집을 내가 짓는 이들입니다. 그러면 집을 짓는 우리로서 마땅히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지금 어떠한 집을 짓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그 기초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어떤 기초 위에 내 집을 현재 짓고 있는가,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두 가지 종류의 기초가 있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는 반석이요, 다른 하나는 모래입니다. 그러면서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 있는 사람이 되라고 권하십니다. 집은 반드시 반석 위에 지어야 합니다. 반석이 나올 때까지 모래나 흙을 파버리고, 그 깊이 숨은 반석 위에 집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반석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교훈하시는 진리를 의미합니다. 그의 하나님에 대한 교훈, 인간에 대한 교훈, 우주에 대한 교훈, 일상생활에 대한 모든 교훈은 사실 그대로의 진리입니다. 영원불변하는 반석과 같은 진리입니다. 이 진리를 들을 뿐만 아니라, 그대로 순종하여 실행하는 생활은 곧 우리 삶의 집을 반석 위에 세우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기억할 것은 그리스도 자신이 곧 진리이십니다.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28장 16절에는,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으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 11절에, “이 닦아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곧 진리이신 반석이십니다. 만세반석이십니다. 이 반석이야말로,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지을 집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의 집은 반드시 이 기초 위에 세워야 합니다. 곧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믿고, 그를 중심에 영접하며 그와 동행하며 매일의 생활을 하는 것은 내 삶의 집을 영원불변의 만세반석이신 그리스도 위에 세우는 것입니다. 이런 기초 위에 세운 집은 언제나 튼튼합니다. 어떤 풍파가 올지라도 흔들리지 아니합니다. 무너지지 아니합니다. 그리고 반면에 어리석은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세운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모래는 약합니다. 정함이 없습니다. 바람에 날려갑니다. 물결에 씻겨 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곧 여기에 모래라고 하는 것은 항상 변하고 정함이 없는 인간의 생각, 인간의 사상, 세상의 풍조, 세상의 지혜, 유행, 세상의 일시적인 향락, 일시적인 영광 등을 의미합니다. 이런 것들 위에 그 삶의 집을 지으면 그 결과는 뻔합니다. 오늘은 그 집이 화려해 보이나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인심(人心)은 조석변(朝夕變)’이라고,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합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열흘 붉은 꽃이 없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삶의 집은 이런 모래 위에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놀랄 만한 일은 옛날이나 오늘이나 예수님께 나아와 “주여, 주여” 하는 가운데도 실상은 그 집을 모래 위에 짓는 이들이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은 오늘 읽은 7장 21절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선지자 노릇을 한 사람, 귀신을 내어 쫓는 사람,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던 사람들 가운데도 천국에서 내어 쫓김을 받겠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 나아와 예수님께 경배하며 그 교훈은 듣지만, 실상은 그대로 행치는 않고 좁은 길로 가지 아니하며 넓은 세상길을 걸어가며, 잎은 무성하였으나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이들은 모두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부딪힐 때가 온다고 또한 미리 우리 주님은 경고하십니다. 우리가 짓는 삶의 집을 시험해 보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때에는 우리가 어떠한 집을 지었는지 나타나고야 맙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은 아무리 폭풍우가 불어도 든든히 서서 있습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은 그만 무너집니다. 이 폭풍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의 위기, 역경, 혹은 환난을 의미합니다. 고통, 슬픔, 실패, 큰 유혹, 중한 병환 등 생의 폭풍우가 우리의 집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라도 그 집의 기초를 만세반석이신 그리스도와 그 진리 위에 세운 이는 도무지 흔들리지 아니합니다. 어떠한 어려운 일이나 곤란에 부딪힐지라도 그리스도에게 소망을 두고, 그가 주시는 능력으로 모든 시련을 이겨 냅니다. 그러나 주께 나아와 “주여, 주여” 하기는 하지만 실상은 그에게 순종치 아니하고, 그 교훈대로 행치 아니하며 세상의 풍조대로 살던, 모래 위에 지은 집은 결국은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이 폭풍우는 우리가 이 세상을 다 살고 마지막으로 요단강을 건너갈 때를 의미하는 줄 압니다. 내가 이 세상을 마치는 그 순간에 요단강을 평안히 건너갈 수 있는 신앙의 집을 지었는가? 그것은 누구에게나 아주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오직 만세반석이신 그리스도의 터 위에 집을 지은 이들만 이런 때에도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평화롭게 요단강을 건너갑니다. 그리고 또한 이 생의 폭풍우는 최후 대심판 때를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20장에 기록한 대로, 희고 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 앞에서 모든 사람들이 각각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을 때가 옵니다. 이때에 만세반석이신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세운 믿음의 집만 능히 옳다 함을 얻을 것입니다. 결론으로 말씀드립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듣는 것은 필요합니다. 먼저 진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도 귀 있어 들을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제나 성경을 읽으며 설교나 성경의 가르침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매우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산상보훈 결론에 듣기만 하지 말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그 말씀대로 행하여야 한다고 분명히 가르치십니다. 아무리 기독교 윤리의 박사라고 할지라도, 그 윤리대로 행치 아니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신학은 생활로 화해야 하고, 신앙은 행위로 변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이 주간 엑스플로 74대회를 통해서 주님의 교훈을 많이 들은 줄 압니다. 그러나 듣는 데 그치면 아니됩니다. 죄에서 온전히 떠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영접하며 성령을 충만히 받음으로 그 진리대로 행하며 그 교훈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훈이 성경 가운데 많지만, 간단히 두 말로 요약하여 기억할 수 있습니다. 곧 사랑과 전도입니다. 주님의 첫째 말씀은 사랑입니다. 곧 하나님을 사랑하라.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네 이웃, 곧 가까이 있는 이들부터 서로 사랑하라. 그러니 믿는 사람들끼리 먼저 서로 사랑하라. 그리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 이 사랑의 생활이야말로 나의 제자가 된 증거가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둘째 말씀, 곧 마지막 말씀은 “너희는 온 천하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면,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곧 잃은 양을 찾는 일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면, 그에게 가장 유익한 일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곧 인간에게 가장 귀한 영혼을 먼저 구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곧 전도는 하나님의 제일 기뻐하시는 일이요, 인간에게 가장 귀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이번 집회는 전도훈련 집회입니다. 훈련만 받고 전도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쓰지 않는 칼은 무디고 맙니다. 우리는 주님의 교훈을 듣고 또 행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힘을 써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사랑과 전도, 이 두 말씀을 잊지 마셔야 하실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오늘 아침 우리 주님께서 친히 주신 산상보훈의 결론을 다시 한번 생각하였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집을 모래 위에 짓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반석 위에 짓는 지혜로운 자가 되라. 곧 그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이라고. 이 진리를 우리 중심에 기억하고 오직 사랑과 전도를 계속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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