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4:4/ 잠17:22/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 한경직 목사
2014-08-26 14:13:40

오늘 우리 영락 경로원에 참 크게 기념할 만한 날이올시다. 내가 그 전에도 경로원에 종종 와서 여러분과 같이 예배를 드렸지만 이번에는 영락 경로원을 위해 수고하시는 이사장이나 또 원장뿐 아니고 지금 여러분께서 들으신 대로 우리 보린원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보린원 원장님이 여기에 참여해 주셨고,

또 여러분이 들으신 줄 알지만 여기에 모자원이 또 있어요. 영락모자원이 또 있어요. 그 모자원 원장 되시는 정순희 권사님도 이 자리에 또한 참여했습니다. 우리 영락교회 안에 있는 봉사기관이 셋이 있는데, 그 세 기관 대표들이 다 이렇게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또 그것은 특별히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고 이미 공 장로님께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셨지만 여기에 앉아 계신 김익환 장로님은 본래 우리 영락 경로원의 이사로도 오래 수고하셨습니다. 본래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우리 경로원이 여기에 새로 자리잡기 전에는 저 돈암동에 있었어요.

돈암동에 있을 때에 들어오신 할머니, 할아버지 혹 계시면 손들어 봅시다. 또 있어요? 한 분, 이 할머니는 기억이 새로울 거예요. 돈암동에 우리가 자리를 잡고 거기 여러 해 있었어요. 그때 백 권사라고 하는 분이 우리 경로원을 맡아서 여러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봉사하셨는데, 이 경로원으로 이사를 올 때 여기 와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돈암동에 있다가 이 경로원을 이곳에다 새로 자리를 잡고 새로 집을 짓고 건설하신 분이 누군가 하니, 바로 여기 앉아 계신 김익환 장로님이올시다. 그래서 아마 우리 한국의 경로원, 양로원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기관이 여러 곳이 있는 줄 알지만 이렇게 예배당을 따로 잘 지은 경로원은 없어요.

또 예배당을 짓되 아름답게, 여러분 이런 아름다운 예배당을 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아주 최신식이에요. 제가 기억하기는 이런 식의 예배당은 어디서 제일 먼저 지었는가 하니 저 미국 엘도라도에 있는 미국 공군사관학교 예배당을 제일 먼저 이런 식으로 지은 것을 제가 어떤 잡지에서 보았는데 아마 한국엔 이런 예배당 아직도 별로 없을 거예요.

새로운 이런 구상 아래서 이렇게 아름다운 예배당을 지었고, 또 모든 건설도 이렇게 다 하신 분이 바로 이 김익환 장로님이올시다. 그래서 이 장로님의 자제분들이 다 미국 가서 계신 관계로, 또 미국에서 초청을 받아서 이제 가시는데 제가 바라기는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래요. 오늘 이렇게 김 장로님을 중심해서 이런 특별한 모임을 가지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알 수 없습니다.

자, 이제 이 시간에 제가 성경절 한 절 읽을 때 여러분 자세히 들으시고 오늘을 기념해서 이 성경 절을 다 마음 가운데 꼭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읽을 때 들어보세요. 성경을 가져오신 분은 잠언 17장을 찾으세요. 잠언은 구약에 있는데, 구약의 928페이지입니다. 그렇게 찾으면 쉬워요. 928페이지 찾았지요? 잠언 17장 22절.

제가 한 절만 읽겠어요. 이거 여러분 들으시면 다 기억할 만한 내용입니다. 22절. 지금 읽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여러분 다 들으셨지요?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고, 마음에 즐거운 마음을 가지는 것은 양약이라고 하였는데, 양약이라고 하는 것은 좋은 약이라는 말입니다. 즐거운 마음은 ‘좋은 약’입니다.

여러분 종종 아플 때가 많지요? 그럴 때면 흔히 약을 먹으려고 하지 않습니까? 약 생각이 나지요? 자 그런데 그렇게 그저 입으로 먹는 약도 좋은 것 있어요. 그러나 그런 약보다 더 좋은 약이 있어요. 그건 무엇이오? 그것은 즐거운 마음을 갖는 거예요. 여러분, 맘이 즐거우면 자연히 병도 없어져요. 몸도 건강해요. 맘이 즐거우면 여러분, 소화가 잘 됩니다, 우선.

그러게 음식 먹은 다음에 남을 미워하는 생각을 하든지 싸움하고 그러면 소화도 안 됩니다. 여러분 다 지내봤을 거예요. 마음이 즐거워야,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소화가 잘 됩니다. 우선 여러분, 소화 잘되면 그저 몸 든든해집니다. 그렇지 않아요? 암만 좋은 음식 많이 먹는다고 해도 소화 안 되면 쓸데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즐거운 마음을 가지게 되면 소화가 잘 돼요.

또 보세요. 즐거운 마음을 가지게 되면 이 혈액순환이 잘 됩니다. 또 우리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이 피가 이거 심장에서 나와가지고 온몸에 늘 순환이 되어서 이러는 가운데 우리 몸이라고 하는 게 건강해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 의사들이 하는 말이 즐거운 마음을 가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잘 된답니다. 그렇게 되어서 혈액순환이 잘되면 무슨 병균 같은 것이 몸에 침입했다가도 우리 혈액 속에 백혈구라고 하는 것이 있어요. 그런 놈들이 병균을 다 잡아먹습니다. 병균을 잡아먹게 되어서 병이 저절로 낫게 됩니다. 즐거운 마음, 이게 아주 좋은 약이에요. 여러분, 그다음 말이 무엇이오?

마음에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즐거운 마음 대신, 즐거운 마음 못 가지고, 마음에 늘 근심하고, 마음에 걱정하고, 눈살 찌푸리고, 이런 마음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어요? 뼈를 마르게 한단 말이오. 뼈까지 마르게 되면 살겠습니까? 뼈까지 마르게 한다고, 골수까지 마르게 합니다. 그러기에 기쁜 마음을 가지는 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좋은 약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들, 이 즐거운 마음을 언제든지 가지도록 하세요.

현대 의사들이 하는 말은 병 가운데 7할이 가령 10가지면 7가지가 어디서 원인이 전부 생기는고 하니 마음 속에서 생긴다고 그래요. 마음에 근심하고, 걱정하고, 성내고, 남 미워하고, 이런 마음 가지게 되면 그게 다 병이 됩니다. 그거 또 남 미워하면 미움받는 사람은 사실 상관없어요. 실상 자기가 나빠집니다. 자기 병이 생깁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누구에게 대해서나 미운 마음을 가지지 말고, 언제나 고운 마음을 가지고, 언제나 기쁘고, 즐거운 마음, 화평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자연히 약 안 먹어도 언제나 건강히 지낼 수 있어요.

여러분, 오늘 기쁜 날인데 기쁜 마음을 가지고 성경에 뭐라 했습디까? “항상 기뻐하라” 그다음에 무슨 말이 있습디까? “쉬지 말고 기도하라” 그다음에 무슨 말이 있습디까? “범사에 감사하라” 이런 마음을 가집시다. 이게 신앙생활이에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마음으로 늘 기도하고, 언제나 무슨 일 당하든지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미국에는 흑인에 대한 얘기가 종종 있는데 흑인 가운데 잘 믿는 노인이 한 분 계셔요. 노인이 있는데 이 노인이 돈이 많지 않았습니다. 가난해요. 특별히 어떤 감사일, 미국에는 감사일이 큰 명절인데 감사일이 되어서 없는 돈이라도 조금 마련해 가지고 이 노인이 고기를 갖고 가서 삶아 먹으면서 우리 가족끼리 감사하겠다 하고 고기를 좀 사 가지고 갔습니다. 오다가 노인이 아시는 바와 같이 그만 발을 잘못 짚어서 콱 넘어졌습니다. 아 넘어지는데 고기 사들었던 것이 그만 다른 데로 다 튀어갔단 말입니다. 그런데 계속 그것을 가져오려니까 그 옆에 개 한 놈이 지나가다가 그 고기를 물고 달아나더란 말이오. 그러니 노인이 쫓아갈래야 개를 쫓아갈 재간이 있소? 멍하니 보고만 서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지나가다가 “할아버지 왜 그렇게 옆에 서 있소?” “아 글쎄, 내가 고기를 감사일날 쓰려고 샀는데, 내가 넘어지는 바람에 저걸 놓치니까 저놈의 개가 물고 달아납니다.” 그러면서 이 노인 하는 말이 “그저 그러나 감사합니다.” 그랬단 말이오. 그러나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지나가던 사람이 “아니 고기 사왔던 것은 잃어버리고 무엇이 감사하단 말이오”? 그러니까 이 흑인 노인이 이런 우스운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고기는 잃어버렸어도 입맛은 아직도 그대로 있어요.”

여러분, 사실 고기 암만 많이 놓고도 입맛 없어 먹을 수 없으면 그게 더 불쌍한 겁니다. 그렇지 않아요? 왜? 암만 고기 많아도 입맛 없으면, 먹을 수 없으면 그 사람 더 불쌍해요. 고기 별로 못 먹어도, 눈에 새서라도 달게 입맛으로 먹으면 그 사람이 행복합니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그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항상 기뻐하라고 그랬어요. 빌립보 4장 4절의 말씀, 여러분 아마 기억하시는 분 더러 있을 거예요.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여러분처럼 나이 많을 때, 이 사도 바울은 전도하다가 감옥에 들어가 있단 말이오. 감옥에 들어가 있는데 언제 핍박이 와서 세상을 떠날는지 모르는, 그땐 목을 베서 죽이는 땐데, 언제 목 베임 당할는지 알 수 없이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그러면서 빌립보 교인들한테 편지하기를 빌립보 4장 4절이 무슨 말인지 압니까? 누구 빌립보 4장 4절 따로 외우는 이 있소?

내 한 번 읽을 때, 한 번만 듣고 어디 기억해 보십시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 하노니 기뻐하라” 여러분 다 따라하겠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자 여러분, 젊었을 때는 기뻐하기 쉬워요. 웃기 쉬워요. 14, 15세, 17, 18세부터 한 30세쯤 될 때까지는 제일 웃기를 잘한다고 그래요. 그저 그때에는 바람 부는 것보고도 웃는답니다. 웃기 잘해요. 그땐 왜 그런고 하니 젊고, 아픈데 없고, 그러니까 그저 웃고 늘 기뻐해요.

그러나 나이 점점 많아지게 되면 별로 웃을 일이 적어집니다. 그렇지 않소? 웃을 일이 적어진단 말이오. 그러나 이것 보시오. 사도 바울은 나이도 많고, 감옥에 있고, 또 사도 바울은 일생 독신생활을 했어요. 가족도 없었어요. 우리가 알기는 가족 없어요. 독신생활하면서 그러다가, 전도만 하다가 감옥에 갇혀서도 뭐라고 하는고 하니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아마 무슨 말 같은고 하니 나도 감옥에 있으면서 이렇게 기뻐하는데 너희들은 바깥에서 사업하면서, 잘 살면서, 왜 기뻐 못하느냐, 그 말 같아요.

아마 여러분들 보고 이렇게 말씀할 것 같아요. “나는 늙고 병들고 약한 가운데서 감옥에까지 갇혀 있고, 언제 목에 칼날이 들어올 줄 모르는 이런 가운데서도 나는 늘 기뻐하는데 여러 할아버지 할머니들, 좋은 영락동산에서 평안히 이렇게 다 계시면서 왜 당신네들 기뻐 못 하겠소?”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사도 바울이 아마 지금 계시면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즐거운 마음은, 이건 거저 되는 건 아닙니다. 이건 믿음의 열매이올시다. 여러분이 모든 걸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 많이 하고 할 때에는 성령을 충만히 받아요. 성령의 열매가 뭐죠? 제일 먼저는 사랑, 그다음에는 무엇이라고 합디까? 기쁨. 그다음에 기쁨. 기쁨이오.

우리가 기도하게 되면 우리 마음 속에 사랑이 충만하게 되고 그다음에 기쁨이 충만하게 돼요. 그다음에 화평하게 돼요. 마음이 화평. 이거 다 기쁨과 같아요.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 영락 경로원에 계시면서, 성경 늘 읽으시면서, 늘 기도하시면서, 은혜 받아서 늘 기쁜 마음으로 계셔요. 그러면 여러분의 건강도 잘 유지되고, 좋은 약입니다. 즐거운 마음이 좋은 약이에요. 어떻든지 이 좋은 약, 즐거운 마음으로 항상 피차에 서로 도우면서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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