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1-12/ 크리스마스 별 /한경직 목사
2014-08-25 14:55:32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마태복음 2장 10절입니다.

첫 크리스마스 계절에 하늘에 이상한 큰 별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금년에 헬리혜성이 지구에 두 번이나 가까이 온다고, 많은 사람들이 특별히 천문학자들이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쳐다보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첫 크리스마스 때에 하늘에 빛난 별은 헬리혜성은 아니었습니다. 첫 크리스마스 별은 사실 보통 별이 아니었습니다. 이 별은 새벽별이 되시는 메시아의 상징으로, 초자연적으로 나타났던 별인 줄 생각합니다.

사실 그리스도는 캄캄한 이 세상에 별과 같이 빛납니다. 그는 과연 외식과 허위가 많은 세상에 진리의 별이며, 시기와 증오로 가득 찬 세계에 사랑의 별이며, 불화와 분쟁으로 넘치는 이 지구 위에 평화의 별입니다. 죽음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참 생명의 별이며, 억압과 구속이 많은 현대에 자유의 빛나는 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과연 전인류의 소망의 별이 됩니다.

이 별은 누구나 본 것이 아닌 듯합니다.

그러므로 헤롯왕은 이 별에 대하여 동방박사들에게 자세히 물었다고 하였습니다. 오직 동방박사들만 본 것 같습니다. 이 박사들은 당시 천문학자로서 항상 밤하늘을 바라보고 별을 탐구하던 이들입니다. 새로운 진리와 사실의 탐구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메시아의 상징인 이 별이 특별히 나타난 줄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별을 바라보는 생활입니다. 땅만 보지 않고 하늘을 보며 위에 있는 것을 찾는 생활이 신앙생활입니다. 육체와 물질만 생각하지 않고, 육신 이상의 것, 물질 이상의 것을 찾는 생활이야말로 신앙생활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진리를 깨달아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탐구하는 것이 또한 신앙생활입니다.

과연 신앙생활이란 위를 바라보며 위의 있는 것을 찾는 곧 별을 앙망하고 탐구하는 생활입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들은 별을 바라보지만 않았습니다. 별을 보고, 별을 따른 사람들입니다.

별이 가리키는 메시아를 만나기 위하여 먼 순례의 길을 떠났습니다. 아무리 그 길이 멀고 험하나 별을 따라 길을 떠났습니다. 이것도 역시 영적 순례자 곧 참된 크리스천의 모습입니다. 신앙생활이란 별을 보고 그 별을 따라 먼 길을 가는 순례의 생활입니다. 동방박사들 앞에는 메마른 사막, 험한 골짜기, 태산준령, 장강대하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약대를 타고 한 걸음, 두 걸음, 오직 별을 따라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이 역시 그렇지 아니합니까? 진리와 사랑과 정의와 생명과 자유와 평화의 별을 따르는 오늘의 순례자의 길에도 환난과 풍파가 있고 유혹과 시험이 있고, 애통과 고난이 또한 있습니다. 그러나 옛날 동방박사들과 같이 낙심하지 아니하고 쓰러지지 아니하고 꾸준히 나아갈 때에만 우리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리와 사랑의 별을 따라 중단 없이 꾸준히 달려갈 길을 달리는 진리의 순례자들이 모두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옛날 동방박사들은 마침내 별을 따라 베들레헴에 이르렀습니다. 별빛의 지시대로 새벽별의 실상이 되시는 메시아를 이윽고 만났습니다.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무릎을 꿇어 경배를 하였습니다. 오직 별을 따라 험한 산을 넘고 들을 건너 마침내 그들의 목표인, 메시아이신 아기 예수를 만난 그들의 기쁨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 기쁨이야말로 오래 찾던 진주를 만나는 기쁨, 일생을 사모하던 주님을 만나는 기쁨이 아니었겠습니까? 실로 그 기쁨은 말로나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고, 오직 체험으로만 알 수 있는 기쁨의 극치일 것입니다.

이것도 역시 신앙생활의 한 체험이 아닐까 합니다. 오래 고대하던 주님을 친히 만나는 기쁨은 오직 체험하는 이들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이 기쁨을 체험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는 기쁨, 주님의 품에 안기는 기쁨, 내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시는 기쁨,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 내 맘속에 이뤄지니 날로 날로 가깝도다 할렐루야 노래하자 내 지은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우리는 모두 이러한 찬송을 부를 뿐만 아니라, 주님을 내 중심에 영접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체험의 은혜까지 받아야 합니다.

이 기쁜 성탄에 주님을 만나십시다. 우리의 영이 주님을 영접하십시다. 주님과 동행하십시다. 우리 모두가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할 만큼 은혜를 받는 오늘의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중심으로 기원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주님을 만나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서 예물을 드렸습니다. 황금, 유황, 몰약 이 예물들은 여러 가지 상징으로 해석하려는 이들이 있으나 그럴 필요는 없는 줄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가장 귀한 것을 드렸을 뿐입니다.

사실 그들은 그들의 몸과 마음을 먼저 드리고, 또 이 예물들을 드렸습니다. 내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가? 지식인가? 재능인가? 물질인가? 나의 보물을 드리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성경은 이렇게도 권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장 1절의 말씀입니다. 마음을 드리십시다. 이 기쁜 크리스마스 아침에 우리의 온 몸과 마음을 주님께 드리십시다.

이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불의와 부정과 부패와 죄악이 관영하지만, 우리는 이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는 진리와 사랑과 공의와 생명과 자유와 평화의 별이 되시는 예수를 따르며, 예수를 영접하며 주와 같이 동행하는 큰 성탄의 축복을 우리 모두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천지를 지으시고 인간의 역사를 지배하시는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심으로 저희들이 오늘도 이 성탄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모든 축복을 주신 것을 생각할 때에 무엇으로 다 조브라운 입으로 감사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사랑의 아버지시여, 감사합니다. 어둡고 죄 많은 세상에 생명과 진리와 공의와 사랑의 별이 되시는 주님을 보내 주신 것을 생각할 때에 저희들은 오직 감사와 찬송을 드릴 뿐입니다. 이 뜻 깊은 날 우리의 어두운 눈을 밝혀서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는 진리의 별을 바라볼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옛날 박사들과 같이 이 진리의 별을 따라 아무리 길이 험하고 어려워도 끝까지 베들레헴까지 갈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우리의 심령이 주님을 사실 만나고 주님과 동행하는 은혜까지 이 시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만 아니라 아직까지 주님을 모르는 우리 모든 동포들에게도 이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아직도 캄캄한 밤에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신음 가운데 지나는 우리 북한 동포들에게도 이 진리의 별이 어서 빨리 속히 나타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우리 동포들도 그 어두움 속에 헤어 나와 새로운 광명을 보고 광명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날을 어서 속히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민족만 아니옵고 이 세상 아직도 어두운 지방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진리의 빛이 어서 속히 이들의 머리 위에도 빛나게 나타날 수 있는 은혜까지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크신 축복의 날 여기 앉아 예배하는 모든 아버지 자녀들의 사정을 살펴서 필요한 모든 축복을 오늘 허락하여 주시고, 또 이들의 간절한 기도를 이루어 주시고, 언제나 주님께서 동행하는 은혜까지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admin

�씠�쟾�쑝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