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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3:13/ 제일은 사랑 / 한경직 목사 2014-08-24 20:25:11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여러분께는 사과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특별히 성전을 새로 짓고 헌당하는 예배는 참여할 맘도 많이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지금에야 와서 여러분에게 인사도 드리고 같이 예배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을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또 이렇게 오게 될 때에 저는 기쁜 마음도 있고, 또 한편 울먹임도 있습니다. 김계용 목사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또 여러 교우들의 얼굴도 볼 수 없는 이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그저 제가 아마 마지막으로 이 나성(로스앤젤레스)을 방문한 때는 1985년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서 제가 미주를 한 번 방문했는데, 그때 이후에는 아마 처음 같습니다. 또 이번에 방문하는 계기에 제가 여러분과 같이 있지는 못했지만, 마음 속에 늘 기도하고 같이 슬퍼한 일을 여러분께서도 기억하실 줄 압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참 사회적 불안으로 말미암아 많은 고생을 당한 교우들이 계시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또 그 가운데는 가족이 희생되었다는 그런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로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고, 또 듣는 대로 그러한 가운데서 새로운 용기를 가지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도우며 어떻든지 이 난국을 극복을 하고 나아간다고 하는 기쁜 소식도 또한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저는 이럴 때마다 로마서 8장 28절을 늘 기억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번 재난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실 줄 확실히 믿습니다. 여러분께서 이러한 아픔을 당하실 때에 믿음으로 이기실 뿐더러 더욱 전화위복의 축복을 받으시기 위해서 힘쓰시면 앞으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아마 여러분께서 이번 쓰라린 경험을 통해서 이 미국 사회라고 하는 사회가 단순한 사회가 아니고, 여러 종족들이 모여서 사는 이러한 사회라는 것을 실감하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에 한 분자로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 본국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을 당면할 수 있는 줄 생각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어떻든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고 담대히 싸워 나갈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무슨 아픈 일을 당할지라도 선으로써 악을 갚으려는 그러한 심정을 가지고 나아가시면 반드시 앞에는 승리가 있을 것이고, 또 우리 미국 사회를 위해서 우리 한국 민족이 크게 공헌할 수도 있는 줄 생각합니다. 또 제가 그저 설교의 말씀을 생각하기 전에 이 말씀도 간단히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이렇게 특별히 오게 된 것은 뜻밖의 아마 지난 1월쯤 같습니다. 전화를 받고 저는 뭐 무슨 템플턴상이니 이런 상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식이 들리며 반드시 이건 와야 되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제가 나이 많고 건강이 부족한 사람이 어떻게 올 수 있을까, 많이 생각하다가 결국은 어디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떠나게 된 것입니다. 이 템플턴상은 여러분 아시는 대로 전에는 없었던 것인데, 1970년부터 템플턴 장로가 노벨상 가운데 종교인들에 대한 상이 없다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해서 그분이 재단법인을 만들고, 그 가운데 있으면서 매년 한 사람씩 이 상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거 어떻게 되었는지 확실히 지금도 모르지만 이 부족한 사람에게 금년에 주게 되었으니 와서 받으라는, 말하자면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서 제가 깨달은 것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나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많이 지은 죄인인데 하나님은 긍휼하시고 하나님은 은총이 너무 넓으셔서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런 사람에게도 상을 주신다고 하는 그러한 느낌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또 하나는 그 이유를 설명하는 말을 잠깐 들으니까 서울 영락교회를 통해서 많은 교회가 서게 되었고, 아메리카 대륙에도 이런 큰 교회가 다 서게 되었고, 또 학교도 서울이나 지방에 많이 서게 되었고, 또 무슨 고아원이니 양로원이니 모자원이니 이런 기관도 세워서 어떻든지 불우한 이들을 도와준다고 하는 그런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이 본래 교회에서 시작했는데 이젠 사회까지 다 퍼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이런 말들을 듣고 제가 깊이 생각하고 또 여러분 앞에서 자백하는 것은 사실 이 모든 일들은 우리 교우들이 했습니다. 교우들이 땀 흘리면서 피난민으로 내려와서 사방에 흩어져서 전쟁으로 말미암아 무한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가는 곳마다 우리 교우들은, 여러 분들은 전도를 했습니다. 또 듣는 대로 미국에서도 서양 사람들 가운데 이런 말이 들립디다. 중국 사람이 오게 되면 요리집을 먼저 세우고, 일본 사람이 오게 되면 조그마한 장사방을 먼저 세우는데, 한국 사람이 오더니 교회를 도처에 세운다. 그래서 지금 미주 대륙에 한인 교회가 서너 교회가 되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미국 교회는 오히려 지금 좀 쇠퇴한 그런 가운데 있는데 한국 교회가 와서 활력을 가지고 전도도 하고, 봉사도 하고, 교육도 하고, 여러 가지 방면으로 힘쓰는 가운데서 미국 교회에도 많은 자극을 주었고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그런 말이 들립니다. 다시 말하면, 사실 이런 상은 우리 교우들이 받아야 마땅합니다. 여러분이 받아야 마땅해요. 그런데 아마 여러분에게 다 이걸 드릴 수는 없으니까 이 부족한 사람을 택한 것 같은데, 택한 그 이유는 아마 나이가 제일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지금 금년에 90이올시다. 그러니까 제가 뭐 건강으로 보나 무엇으로 보나 어디 갈 수가 없는 형편이고, 또 우리 본 영락교회에서도 처음에는 은퇴한 후에 한 달에 한 번씩은 강단에 섰지만 지금 서지 못하는 지가 오래 됐습니다. 혹 특별한 경우에 그저 순서에는 참여하지만 메시지는 늘 우리 목사님이 하십니다. 감사한 것은 특별히 나성 영락교회는 그렇게 김 목사님은 가셨지만, 김 목사님이 가시기 전에 참 위대한 믿음 있는 목사를 데려다 놓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교회가 김 목사님은 가셨지만 이렇게 부흥하고 발전하고, 또 사실 저는 그저 본국에 있을 때에 새로 지었다고 하니까 좀 넓게 지은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굉장하게 지은 줄은 몰랐고, 와보니 선교관과 주일학교 교육관과 여러 관을 지었고, 또 대지가 아마 우리 서울에 있는 영락교회 대지보다 좀더 넓은 것 같아요. 가만히 생각하면 여러분, 그저 얼마나 외국에 와서 솔직히 말하면 밥벌이만 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 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신앙의 표본을 다시 보여주는, 이번에 최 목사님 같이 오셨지만 복음을 역수출한다고 그럽디다. 지금 우리 한국 교회 안에서 외국으로 보내는 선교사 수가 700~800 명, 거의 1,000명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 소련에도 그저 문이 열리자마자 여러 교파에서 다투어 보내서 소련에도 가보면 우리 한국 교포들로 말미암아 교회가 많이 섰고 더 서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저 생각하면 사실 여러분들이 이 상을 받아야 되겠는데 이거 늙은 것이 이렇게 대신 받게 되어서 너무 미안하고 그저 미안한 말씀도 이 기회를 사서 여러분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오늘 예배 보는 시간인데 잠깐 우리 읽은 성경 말씀 본문의 뜻만 다시 한번 기억합시다. 우리 인간의 삶을 지탱해 주는 지주가 셋이 있어요. 하나는 믿음, 또 하나는 소망, 또 하나는 사랑입니다. 아마 전 성경이 여러 가지 말로 우리를 가르쳐 주시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믿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소망을 언제나 가지라고 깨우쳐 주시고, 또 무엇보다도 사랑을 배워서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다른 민족도 서로 사랑하고, 나라들끼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마 그저 가장 간단히 말하자면 이 세 가지로 요약될 것 같아요. 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 났는데, 나서 사방을 둘러보니 알 수가 없는 게 너무나 많아요. 우선 내가 어디서 왔나? 어디로 가나? 이 하늘의 별들, 해와 달 또 산천초목과 만물들, 이걸 돌아다볼 때에 이거 다 어떻게 되어서 이렇게 되게 되었나? 다시 말하면 우리 인간은 이 우주 안에 살게 되는데 우주 안에 사는 한 인간으로서 이 문제는 믿음이 있어야지 믿음 가지지 않고는 해결할 길이 없어요. 하늘에 달과 별들 어떻게 되어 그렇게 됐습니까? 여러 가지 과학자들이 설명하느라고 애쓰지만 그건 설명하려는 노력일 뿐이지 근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거 아닙니까? 이 믿음 없이 우주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어요. 또 인간이 얼마 살다가는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됩니까? 믿음이 없이는 인간 문제도 해결할 수 없어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창조하신 것을 압니다. 믿음으로 우리 인간이 세상을 사는 목적도 알고, 믿는 사람만 이 세상을 떠날 때에 영원한 하나님의 집으로 가는 것을 압니다. 믿음이 없이는 살 수 없어요. 또 소망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인간은 얼마 살다가는 아무래도 세상을 떠나는데,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됩니까? 어디로 갑니까? 믿음 가운데서 튼튼히 서는 소망 외에는 우리는 알 길이 없어요. 그러므로 소망이 필요해요. 이 세상에 종교가 많지만 사후의 소망에 대해서 분명하게 가르쳐 주는 종교는 기독교 외에는 없습니다. 어디서 “내가 살므로 너희도 살리라” 이런 말씀을 찾아볼 수 있습니까? “내가 살므로 너희도 살리라” “네가 오늘날 나와 같이 낙원에 있으리라” 어디서 이런 말씀을 들어봅니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이런 말씀을 기독교 성경 이외에 다른 경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까? 오직 예수님께 나아와 예수님을 내 구주로 영접할 때에만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가 있어요. 또 개인적인 이런 소망 외에도 혹은 세계적인 소망, 사회적인 소망도 가져요. 그것은 지금은 이렇게 여러 갈래로 갈려서 전쟁이 늘 그치지 않는 이런 세상에 살지만, 앞으로는 세계 모든 민족과 국가들이 다 평화로운 가운데서 살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온다는 이런 신앙도, 이런 소망도 기독교 신앙이 없는 이에게는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이에게만 참된 사회적인 소망도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과 소망 이 두 가지 외에 또 한 가지 더 말해 줘요. 그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이렇게 서게 되면 먼저 위로는 하나님과 옳은 관계를 맺고 앞으로는 소망이 분명해서 장래에 대한 옳은 관계를 맺고, 그리고 우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모든 사람과 옳은 관계를 맺고 평화적으로 살기를 원하는데, 여기는 사랑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별것 아니라고, 오래 참는 것이라고. 사랑은 별것 아니라고, 온유한 것이라고, 자기의 이익만 도모하지 않는 것이라고. 사랑은 서로 덮어주는 거예요. 허물도 덮어주는 거예요. 참 감사한 것은 이런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그저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서 오늘날과 같이 이런 큰 교회를 이루게 했어요. 생각하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은 온유하여야 됩니다. 사랑은 부드러워야 돼요. 사랑은 남의 허물을 용서해 주고 덮어줄 줄 아는 겁니다. 성경 말씀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왜요? 바로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이 아무것도 아니고 이 부족한 죄인을 지금까지 살려주시고 오늘 멀리서 늘 기도만 하던 이 나성 영락교회에 와서 여러 교우들을 만나고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성가대의 우렁찬 찬송을 듣고 같이 예배를 드리게 될 때에 그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풍성하고 만족해서 무엇으로 다 감사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 죄인은 만 번 죽어도 부족한 죄인인데 모든 죄를 사하시고 이때까지 잔명을 남겨 주셔서 다시 한 번 와서 여러 사랑하는 교우들을 반가이 만날 수 있는 이런 축복까지 주신 것을 생각할 때에 무엇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는 이 성경의 교훈을 우리 모든 영락교인을 시작으로 해서 온 교우들이 다 이 진리 가운데서 살아서 어디 가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좋은 교회를 많이 일으켜 주시고 또 신앙생활의 모범을 다른 민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이 나성 영락교회로 항상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북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참 민망한데 어서 속히 이북 동포들을 해방해 주시고 무너진 교회를 다시 전국을 통해서 재건하여 주시고 또 이런 큰 사업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영락교회를 축복해 주셔서 크게 역할을 할 수 있는 교회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현재 이 교회에 봉사하고 있는 박 목사님을 비롯해서 여러 교역자들과 장로님들과 집사님들과 권찰님들과 온 교우들, 하늘 문 넓히 여시고 영으로 육으로 물질로 모든 면으로 축복해 주시고 혹 이 죄악세상에서 어려운 일을 당하나 믿음으로 극복하게 해 주시고 사랑으로써 온 교계 또 이 나라에 모범을 보여주는 이 교회가 되도록 항상 지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하옵고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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