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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7:1-10/ 평강의 왕 예수 그리스도 / 한경직 목사 2014-08-23 08:34:09 『그 이름을 번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히 七․二) 본문 七장 二절 하반절 말씀 가운데 멜기세덱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히브리말로 의의 왕이란 뜻이요, 곧 평화의 왕이라는 말입니다. 멜기세덱은 의의 왕, 평강 혹은 평화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멜기세덱은 첫째 의의 왕이요, 또 그 다음으로 평강의 왕이라고 이와 같이 기록했습니다. 그 뜻은 예수 그리스도는 멜기세덱의 반차(班次)를 이어서 대제사장이 되었는데 멜기세덱이 의의 왕이요 평강의 왕인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도 첫째는 의의 왕이요 또한 평강의 왕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님의 날이요 또 우리 대한 민국으로서는 잊지 못할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한 기념일이올시다. 민주 국가에 있어 헌법은 국가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헌법이야말로 우리 국가의 모든 기구를 제정하는 모든 원칙이 포함되는 귀중한 문서입니다. 우리가 어느 때에는 기도하지 아니하리요 마는 특별히 이 날을 당해서 우리 국가가 과연 문자 그대로 이 헌법의 근본 정신과 조항에 의지해서 좋은 민주 국가로 발전하기 위하여 우리가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또 여러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내일은 제네바에서 소위 거두 회담이 열릴 것입니다. 민주 진영을 대표하는 미, 영, 불 세 국가의 대표자와 공산 진영을 대표하는 소련의 지도자들이 같이 모여서 세계 평화를 의논케 되었습니다. 二차 대전 이후에 공산 진영 국가들의 침략으로 인하여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온 세계는 두 진영으로 대립 되게 되었고 냉전과 열전이 계속해서 온 세계 인류는 지금까지 불안한 세계에 쌓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별히 그 가운데 끼여서 이렇게 많은 고통과 희생을 당한 우리 민족은 이 대전이 얼마나 인류에게 참화를 가져온다는데 대해서 심각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온 세계는 원자탄과 수소탄으로 말미암아 전 인류가 파멸의 운명에 직면하게 되고 큰 위협과 공포에 쌓여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거두 회담이 열리게 됨은 전 인류의 운명에 큰 관계가 있는 까닭에 우리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며 세계 기독교 연합회와 지금 그 일원이 되어있는 한국 기독교 연합회가 특별히 오늘 이 회담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회담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날로 정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느 때에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지 아니하겠습니까 마는 특별히 이 주간에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 바랍니다. 듣는 대로 이 회담에서는 극동 문제가 의논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확실히 알 수 없고 설사 다른 문제가 작정된다고 라더라도 여러 방면으로 우리 한국에도 큰 영향을 가져올 것입니다. 오늘날 전세계 인류는 평화를 갈망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세계 인류뿐만 아니고 어떤 시대 어떤 지방이나 국가의 국민이라도 역시 평화를 갈망하는 줄 압니다. 세계적으로도 평화를 갈망하고 국내적으로도 평화를 갈망하고 우리 가정에도 평화를 원하고 우리 마음속에도 평화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또한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가 갈망한다고 반드시 평화가 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평화라는 것은 한 결과인데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원인이 조성되기 전에는 평화가 오기 어려울 것입니다. 기상 적으로 비가 올 수 있는 모든 조건이 완비되어야 갈망하는 비가 내리는 것 같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조건이 준비되어야 이 세계에 평과가 올 수 있는 줄 아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그 조건이란 공의요, 정의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이상이 우리에게 이 진리를 말하여 줍니다. 이사야 三十二장 十七절에『의의 공효(功效)는 화평이요, 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정이니라』했습니다. 화평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먼저 의가 있어야 화평이 옵니다. 평안과 안정을 구하지 않는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먼저 의가 있어야 그 결과로 평안과 안전이 올 것입니다. 시편 八十五편 十절에『긍휼과 진리가 서로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와 화평이 서로 입을 맞추는 것과 같이 언제든지 의와 화평은 같이 따라 다니는 것입니다. 오늘 우기가 읽은 성경 말씀에 멜기세덱은 의의 왕이요 또한 평강의 왕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멜기세덱의 다음 대를 이으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먼저 의의 왕입니다. 그런 까닭에 또한 평강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요, 또 오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 본문을 통해서 몇 가지 진리를 기억할 수밖에 없습니다. 첫째는 의는 평화의 전제 조건이올시다. 의가 없이 참된 평화가 올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는 의는 평화의 기초가 됩니다. 평화는 의의 터 위에만 건설될 수 있습니다. 불의의 터 위에 건설된 평화의 기구나 어떤 정권이나 어떤 제도가 있을지라도 그것은 모래 위에 세운 것 같아서 언제 넘어질는지 알 수 없고 그것은 화산 위에 세운 것 같아서 언제 화산이 폭발하여 없어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예수는 첫째 의의 왕으로 그리고 평강의 왕으로 세상에 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를 말씀하시기 전에『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준다고 하는 말에는 인류의 평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의 의가 바리새 교인이나 서기관보다 낫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경고하시면서 어떻든지 의를 찾으라고 예수 님은 우리에게 부탁하신 것입니다. 어떤 방면의 평화 문제를 생각할 때에도 이 의의 원리가 적용되는 것을 우리가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가령 지금 세계 평화를 위해서 거두 회담이 열리지만 이 거두 회담도 결국은 모든 불의를 없이하고 의가 승리를 얻는 세계가 될 때에만 참된 세계 평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분할은 정녕(丁寧)히 불의입니다. 한 조상의 자손으로서 한 혈통을 받고 같은 말을 쓰고 같은 의복을 입고 같은 풍속을 가지고 사는 단일민족을 강대한 국가에서 우리에게 아무 의논도 없이 이것을 분할하여서 우리 민족에게 상쟁(相爭)하게 만들고 많은 생명을 희생하게 만든 것은 정녕 불의입니다. 이와 같은 불의가 이 세계에서 시정되어서 공의가 이 땅에 실행되기 전에는 세계 평화는 결국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소위 소련의 위성국가라고 해서 이름은 민주 국가요 독립 국가라고 하지만 실상은 소련의 지도아래 있고 소련 괴뢰 정권에 온전히 붙잡혀 있는 이와 같은 위성국가가 아무래도 이번 회담을 통해서 해방되기 전에는 세계 평화를 우리가 기대하기 어려운 줄 압니다. 독일의 분할도 역시 불의한 일입니다. 소위 철의 장막 배후에서 이름은 민주주의라고 부르지만 언론의 자유도 없고 집회의 자유도 없고 결사의 자유도 없고 거주나 여행의 자유도 없이 이 공산주의 진영 아래에서 말할 수 없는 압박을 받고 있는 이런 모든 제도가 이 땅에서 말살되기 전에 진정한 평화를 우리가 기대하기는 어려운 줄 생각합니다. 오직 공의만이 세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번 회담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 이 회의가 불의로써 이루는 회담이 되지 말고 의가 승리를 얻는 의에 기초를 두는 세계 평화가 올 수 있기 위해서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범위를 좁혀서 우리 국가의 안녕(安寧)과 질서도 우리 국내의 평화 문제를 생각할 때에도 역시 이 공의의 법칙에 온전히 관계가 있는 것을 잊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국내의 평화도 온전히 헌법의 근본 정신에 의해서 입법, 사법, 행정 이 모든 기관이 공의에 의지해서 시행될 때에만 우리 국내에 진정한, 불평이 없는 평화가 올 것입니다. 특별히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자유와 권리, 법 아래서 만민 평등의 원칙이 잘 준수될 때에만 우리 국내의 진정한 평화도 있을 것입니다. 국가에서 무슨 허가를 한다든지 인가를 하는 데도 이 공의가 있어야겠습니다. 어떠한 재산이나 국가 재산 같은 것을 어떤 사람에게 대부하여 주든 불하를 하여 주든 거기에 공의의 법칙이 준수되어야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이 국가에 대하여 누구든지 의무를 다 저야 되겠지만 의무를 지는 데도 공의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청년들이 다 국가를 방어할 만한 의무가 있어서 병역의 의무가 실행되는데 여기도 공의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이 누구나 납세를 충성스럽게 감당할 때에만 우리 국가가 자립할 수 있는 경제 위에 서겠는데 이와 같이 모든 행정이 반드시 공의 가운데서 납세 의무에도 납세부과에도 공의로 시행되어야겠습니다. 하물며 사법부의 행정, 특별히 재판소에서 재판하는 것은 온전히 공의를 세우기 위하여 하는 것인데 이와 같은 재판이나 공판이 조금이라고 동의의 법칙에 벗어나게 되면 우리 국가의 기관은 즉시 문란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 국가가 이 앞으로 잘 발전되고 복을 받으려고 할 것이면 적재 적소에 인물을 바로 등용해야 될 터인데 이와 같은 방면에도 국가적 입장에서 공의의 원칙 아래서 인물을 등용하여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보는 빽이나 사바 사바니 이와 같은 말이 너무 자주 들리는 것은 우리 국가를 위해서 통탄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성경말씀 잠언 十四장 三十四절에『의는 나라를 흥하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나니라』했습니다. 우리의 나라를 흥하게 하는 한 가지 원리는 공의를 시행하는 길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됩니다. 정의의 예언자 아모스는 부르짖기를『오직 공법을 물과 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리게 할지니라』했습니다. 오직 공법을, 오직 정의를, 우리 국가 어떤 기관, 어떤 단체 어떤 사회, 어떤 기구, 등 물과 같이 하수같이 공의의 법대로 운영할 때에 우리 국가는 축복을 받고 민주 국가로 발전되어서 오늘날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올뿐더러 우리 자손 만대에 큰 축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단체에도 역시 그렇습니다. 가령 우리 교회라는 것도 작은 한 단체인데 이 교회에 평화가 어디서 옵니까? 공의에 의해서 모든 일이 처리된 때에만 교회에 평화가 옵니다. 학교 할지라도 학교의 평화가 어디서 옵니까? 모든 학교 행정이 공의에 의지해서 공법적으로 실행될 때에만 학교의 평화가 유지될 것입니다 가정도 역시 그렇습니다. 가정에도 한 식구가 살지마는 같은 자손일지라도 여러 자손 가운데 공의가 없으면 그 가정에 불평이 생깁니다. 아무리 한 아버지 어머니의 자손일지라고 아버지나 어머니가 그 아들과 딸을 사랑하는 데고 공정하게 공의에 의지해서 사랑할 때에만 그 가정에 참된 평화가 옵니다. 좀더 범위를 좁혀서 우리 마음의 평화도 역시 그렇습니다. 우리 마음의 평화도 의가 있어야 화평이 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인 까닭에 우리의 생활에 불의가 있으면 제일 먼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심판을 내립니다. 우리가 불의한 길로 행하면 어떤 사람이 형벌을 내리기 전에 어떤 사람이 우리를 책방하기 전에 제일 먼저 우리 마음이 불안하게 됩니다. 이사야 五十七장 二十절에『오직 악인은 능히 안정치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아 내는 바다와 같으니라』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악인에게 늘 평각이 없다 하였습니다. 악한 사람의 마음은 바다 물결이 움직여서 바다 속에 있는 진흙과 검불이 솟구쳐 올라서 빙빙 도는 그런 바다 물과 같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 마음에 안정이 없고 그 마음이 깨끗지 못하고 마음이 출렁거리고 밤에 잘 때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음식을 먹어도 음식의 맛이 없으리만큼 악한 사람에게는 주는 하나님의 형벌은 제일 먼저 그 마음이 불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에 화평을 얻으려고 하면 의의 길로 돌아오는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의의 왕으로서 우리에게 의를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다 의가 없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다 죄를 용서함 받고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기 전에는 우리의 마음에 평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누구든지 저를 믿는 사람은 모든 죄에서 용서함을 받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의 양심이 맑아지고 우리의 양심이 깨끗해질 때에만 참된 평화가 우리 마음속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五장 一절에『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외롭다 함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했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했습니다. 이 평안은 예수님만 줄 수 있는 평안인데, 곧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에게 의롭다 하심을 주시고 우리 양심에 평안을 주시고 그 후에 참된 평안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의 왕으로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는 역시 평강의 왕으로서 우리에게 참된 평안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의의 왕 되시는 예수를 영접할 때에 우리 국가에 참된 평화가 올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의의 왕 되시는 예수를 영접할 때에 우리의 가정에 참된 평화가 올 것입니다. 우리 온 민족이 회개하고 의의 왕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에 우리 국가에 참된 평화가 올 것입니다. 아니 온 세계가 의의 왕 되시는 예수를 영접할 때 진정한 세계 평화가 올 것입니다. 오늘 제헌절을 당해서 또한 거두 회담이 있는 이 주간을 당해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해서 우리의 마음속에 의의 왕 되시는 예수를 영접하고, 우리 가정에 영접하고, 우리 국가가 영접하고 온 세계가 의의 왕 되시는 예수를 영접해서 참된 평화의 축복을 받기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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