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3:1-12/ 정신 혁명: 회개 / 한경직 목사
2014-08-22 23:22:03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三ㆍ二)

현대에 제일 많이 듣는 말 가운데 하나는 혁명이란 말입니다. 본래 이 말은 정치적 의미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곧 옛 정권을 정복하고 새 정권을 세 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점차로 이 말이 다른 방면에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가령 산업 혁명이니 문화 혁명이니 과학혁명이니 하는 말을 쓰게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정신 혁명이라고 사용하게끔 된 것입니다. 이 말의 근본 뜻은 묵은 것을 깨뜨리고 새 것을 세운다고 하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급격한, 또한 전적인 변화를 의미한 것입니다. 정신 방면에서 이 급격한, 전적 변화를 성경은 다음 몇 가지 말로 교훈 하여 주십니다.

첫째는 회개라는 말이올시다. 지금도 읽었지마는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 때에 제일 먼저 외친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고 한 것입니다. 또한 우리 주님께서 갈릴리 바닷가에서 복음을 전파할 때에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때가 가까웠고, 때가 찾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외친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도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말한 것입니다. 회개는 마음을 돌이킴을 의미합니다. 곧 과거의 죄악의 생활에서 온전히 돌이켜 새 마음을 가지고 새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 말로는 마음의 혁명 또는 정신 혁명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또한 성경 가운데서 전적 변화를 지적하는 말씀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중생이란 말입니다. 요한 복음 三장 三절에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와 대화를 하실 때에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중생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 단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하면 새로 나야 한다고, 곧 급격한, 전적인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역시 현대 말로는 정신적인, 전적 혁명을 해야 한다는 말인 것입니다.

또한 셋째로는 성경을 읽어보면 전적인 급격한 변화를 부활이란 말로도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에배소 二장 五절에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같이 부활하게 하셨다고, 혹은 골로새 三장 一절에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이것은 영적 부활을 의미합니다. 이전 것은 아주 죽고 새로 다시 사는 것, 또 새 것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도 역시 현대 말로 정신 혁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는 넷째로 새로운 피조물이란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고린도 후서 五장 十七절에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혹은 에배소 五장 二十四절에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여기에도 온전히 변화해서 새 사람이 되라, 새 마음을 가지라. 역시 현대어로 정신적인 혁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인간에게 이러한 온전한 변화 곧 혁명을 요구합니다. 세례 요한이 이 정신 혁명의 선구자였고, 우리 주님이 정신 혁명의 선구자요, 사도 바울이 이 정신혁명의 선구자였던 것입니다. 오늘 아침 이 정신 혁명에 대한 교훈을 잠깐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왜 제일 먼저 회개하라고 하였습니까? 왜 제일 먼저 정신적인 혁명을 부르짖은 것입니까? 그것은 천국이 가까운 까닭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천국이 있는 까닭이라고 천국에 들어가려니 아무래도 회개해야 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천국 혹은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이 나라는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예수님의 전 교훈이 이 천국에 관한 진리를 중심해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 우주에는 보이는 존재와 보이지 아니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물질 가운데도 보이는 물질과 보이지 않는 물질이 있습니다. 생물 가운데도 보이는 생물과 안 보이는 생물이 있습니다. 천국은 신령한 나라이므로 보이지는 아니합니다. 그러나 확실히 있습니다. 확실히 있을뿐더러 이 천국은 영원합니다. 사실 보이는 것은 잠깐이고 보이지 아니하는 것이 영원합니다.

세상 나라는 보이지마는 사실 보이는 세상 나라는 잠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보이지는 아니 하나 사실은 영원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 천국의 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인간은 이 최고의 목표를 위해서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천국은 주님께서 오심으로써 가까워진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성경에 세례 요한과, 우리 주님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어떤 때에는 중생하고 거듭나라. 영적으로 다시 살아나라. 새로운 피조물이 되라. 정신 혁명을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왜? 하나님의 나라는 거룩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깨끗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나라는 불결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의롭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불의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더러워 졌습니다. 말이 더러워졌고 생각이 더러워졌습니다. 행실이 더러워졌습니다.. 그 심령이 죄와 허물로 죽은 상태에 빠졌습니다. 따라서 그 마음은 온갖 죄책감, 공포감, 공허감으로 차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이 천국에 들어가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회개의 길입니다. 중생의 길입니다. 영적 부활의 길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길입니다. 현대 말로 말해서 정신 혁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왜 정신 혁명을 해야 합니까? 이 七十년대에 우리 나라의 현실을 직시할 때에 우리는 그 절실한 요구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는 六十년대에 학생 혁명이 있었습니다. 군사 혁명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비교적 정치는 안정되었고 경제는 대체로 순조로이, 좀 기형적인데도 있지마는 발전되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의 말대로 한강변의 기적을 꿈꿀 만큼 되어 가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순조로운 발전을 저해하는 암적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부정과 부패올시다.

아파트를 짓기는 짓지마는 몇 달이 안 가서 무너집니다. 인명의 피해를 가져옵니다. 고속도로를 만들기는 만들지마는 한 겨울이 지나면 가운데가 갈라집니다. 한편에 고루 거각(巨閣)의 의리의리한 도둑 촌이 건설되는가 하면 사방 변두리에는 빈민굴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정신혁명이올시다. 마음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회개하여야 합니다. 거듭나야 합니다. 영적으로 부활하여야 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새 마음, 새 정신을 가지고 정치도 하고 실업도 경영하고 여러 가지 봉사도 맡아서 하여야 될 것입니다.

한국의 실정을 직시할 때에 우리는 먼저 정신 혁명을 부르짖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 七十년대에 있어서 세계의 현실을 직시할 때에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가 늘 말하는 대로 이 七十년대는 문자 그대로 우주시대입니다.

그렇습니다. 원자 시대입니다. 그렇습니다. 달나라에 사람이 내왕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위성이 어지럽게 지구를 돌고 있습니다. 원자력으로 발전을 합니다. 원자력으로 배까지 운항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七十년대는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능력이 부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인간 자신은 어떠합니까? 인간 자신에 어떠한 변화가 있습니까? 슬프게도 옛날 시인의 인간에 대한 솔직한 묘사가 로마서 三장에 있습니다. 현대인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저주와 악독(惡毒)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고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이런 인간의 손에 과학으로 오는 엄청난 능력, 파괴력가지 포함하는 힘이 그 손에 있게 되었으니 이거 얼마나 위험합니까? 이런 七十년대에 가장 시급한 혁명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정신적 혁명입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인간은 거듭나야 합니다. 인간은 영적으로 부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손으로 새로 지으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十八세기말 불란서에 큰 정치적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임금을 죽이고 대신들을 죽이고 또 정권 때문에 서로 죽여서 큰 피비린내 나는 역사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러는 동안에 불란서 인구는 크게 감소되고 국토는 크게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같은 시대의 영국을 보면 사회는 몹시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에는 다행히 요한 웨슬리 같은 이가 일어나서 그를 중심 한 큰 부흥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남녀 상하를 불구하고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일대 정신 혁명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한 사람의 피 흘림도 없이 사회에서는 부정과 부패가 시정되었고 감옥 제도도 개선이 되며 노예는 해방이 되었고 노동자와 농민의 생활은 향상이 되어서 건전한 민주사회로 발전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가 주는 산 교훈입니다. 한국에 요구되는 혁명은 이제 하나밖에 없습니다. 곧 정신적 혁명입니다. 새 사람이 되는 운동입니다.

바로 지난 주일에 미국에서 오신 어떤 손님 가운데 의자에 앉아서만 사는 그러면서도 세계를 일주하는 분이 여기 와서 우리와 같이 예배에 참석을 했고 예배 후에 저는 잠시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 분을 일찍이 소아마비 병으로 하체가 마비되어서 의자에 앉아서 사는데 그가 몇 해 전에 예수 님을 알게 되고 그를 온전히 구주로 삼은 다음부터는 새 사람이 되었노라고 간증을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 간증을 로마에 들렸을 때는 로마 교황에게도 했노라고 그러면서 자기가 항상 외는 성경 구절이 있는데 외우겠노라고 하며 외는 성경 절은 갈라디아 二장 二十절이었습니다. 여러분 그것을 기억하십니까? 제가 읽을 때에 들어보세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오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그는 이것을 외울 때 자기 가슴을 가리켰습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것이라고.『이제 내가 육신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에서 사는 것이라』했습니다.

그는 비록 부자유한 몸이지마는 기쁨이 충만해서 본국에서는 사업도 잘하고 세계를 여행하며 가는 곳마다 자기의 신앙을 간증합니다. 그 사람을 만나 본 후에 내게 들어온 감상은 이러했습니다.

저렇게 마비된 실업인도 주안에서 새 사람이 되어서 저렇게 기쁘고 참 모범 되게 살거든 하물며 마비 안 된 건강한 실업인 들이 다 주를 믿어서 새 사람이 되면 얼마나 그들도 행복 되며 우리 사회가 명랑해지겠는가? 개인으로도 사회로도 먼저 할 것은 정신 혁명입니다.
회개 운동입니다. 중생 운동입니다. 영적 부활 운동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의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먼저 누구로부터 시작할 것입니까? 각각 나로부터 시작해야 할 운동입니다.

성경에 보면 양 무리도, 양의 우리 안에 있는 양도 있고 밖에서 잃어진 양이 있습니다. 인간의 두 그룹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지혜 있는 처녀들이 있고 미련한 처녀들이 있습니다. 면양 편에 서있는 의인들이 있고 산양 편에 서 있는 불의 한 이들이 있습니다. 빛에 속하는 사람들이 있고 어두움에 속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고 마귀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내가 이 두 그룹 가운데 어느 그룹에 속하는가, 한 분이라도 아직까지 어두움에 속하는 이가 있습니까? 그러면 내가 먼저 회개하여야 하겠습니다.

내가 먼저 영적으로 부활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온전히 진지하게 내 죄를 자복하고 내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바치면 성령께서 이 역사를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먼저 내 자신의 중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대부분이 빛 가운데 있는 줄로 압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줄 압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이 제일 먼저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정신 혁명 운동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구원받았으니 다른 사람도 구원하여야 할 것이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신 혁명의 십자군에 입대하여야 할 것입니다. 요새 신문에 보면 병역 기피자를 굉장히 색출해 냈어요. 우리 하나님 나라의 병역 기피자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만일 정신 혁명에 입대했다고 할 것이면 먼저 어디서 시작할 것입니까?

먼저 가까운 데서 시작하여야 합니다. 내 가족 가운데 아직도 주를 모르는 자가 있으면 거기서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내 친척 가운데, 그 다음엔 내 친구 가운데, 그 다음에는 나와 같은 직장 가운데, 먼저 가까운 데서 시작하여야 되겠습니다.

먼저 내 자신이 정식 혁명을 하고 이 정신 혁명의 십자군에 입대를 하고 다음에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저 이 정신 혁명 운동을 일으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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