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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직분이 벼슬 美는 기능. 은퇴하면 30㎞ 밖으로 나가야../신인류 ‘키덜트’
2002-05-08 02:09:21   read : 29394

美서 20년 목회 애틀랜타 연합교회 정인수 목사



《미국 애틀랜타 연합교회 정인수(丁仁秀·47) 담임목사는 20년만에 마주친 한국을 보고 깜짝 놀랐다.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과는 정 반대로 길거리의 사람들이 무언가 불안해보였고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된 것이다. 애틀랜타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그는 올해 안식년을 맞아 4월 24일부터 2주간 한국을 찾았다. 소망 지구촌 갈보리 교회 등을 방문했고 설교의 시간을 가졌던 그의 눈에 비친 한국교회는 어땠을까? “과거에 비해 한국 교회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전했고 성도들의 활력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내적인 갈등이 많아지고 소외된 자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것 같아 아쉬웠다.”》


그는 한국사회가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해 불안정해졌고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실직자와 이혼가정이 늘어나면서 교회가 해야할 일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핵가족, 아파트 문화가 급증하면서 물질만능주의, 비인간화의 경향이 두드러진다. 배분의 불균형에 따른 박탈의식이 범죄로 연결되는 것 같다. 교회의 목회자가 세상과 유리되지 않고 사회를 분석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깊은 영성과 맑은 마음으로 전문서적과 신문을 읽고 사회를 분석하고 통찰해야 현대인을 위로하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다.”






83년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미국 미시건 주립대(랜싱 소재)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대학 교수나 광고회사 CEO를 꿈꿨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뀐다.


“석사학위를 받은 뒤 내 삶을 돌이키면서 본질적인 가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어느날 하나님의 신비로운 음성을 듣는 신앙적 체험을 하게 됐다. 모든 현실적 목표가 사라지고 목회자가 나의 길임을 깨달았다.”


그는 89년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90년 예일대 대학원에서 종교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새크라멘토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목회 활동을 하다 95년 애틀랜타 연합교회에 부임했다. 부임 당시 300명이던 교인이 지금은 1200명으로 늘어 미국 동남부 한인 교회 중 최대 규모다. 내년 3월에는 한번에 1000명이 예배를 볼 수 있는 1만7000평 규모의 새 교회를 준공한다.


올해로 미국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한국인들은 그동안 미국에 많은 교회를 세웠다. 현재 3500여개의 미국내 한인교회는 이민자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삶의 애환을 듣고 해결해 주는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하지만 교민 사회의 중심이 1세대에서 2, 3세대로 넘어가면서 과거 교회가 친목도모와 구인 및 구직 정보 제공에 그치던 역할을 넘어 교인들의 삶의 질과 문화적 수준 및 영성적 삶을 ‘업그레이드’ 시켜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한인 교회가 그동안 한인 2세들의 보육원 기능을 했다면 이제는 구세대와 2세들의 갈등을 해소하는 가교이자 한국인의 정체의식을 심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한인 2세들은 미국 버클리대학에만 3000명이나 재학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아 교회가 이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는 또 지난해 9·11 테러를 전후해 미국의 교회와 교인들의 가치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전에는 교회 안에서도 직업적 성공과 물질이 더 중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9·11 테러 이후에는 가족과 영적 가치에 대한 소중함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교회 출석자가 늘어났고 동성애자 목사 안수 문제가 부결되기도 했다.”


한국 교회의 현안에 대한 질문을 하자 그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미국 교회에서 장로들이 3년 임기를 마치면 1년을 안식한 뒤 재신임 투표를 받고,
목사도 70세 정년을 맞은 뒤에는 교회 주변 약 30㎞ 밖으로 나가 살아야 하도록 돼 있는 점 등을 예로들어 자신의 생각을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한국 교회는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목사나 장로 ‘직분’을 ‘벼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목사나 장로는 자신들의 직책을 ‘자리’가 아닌 ‘기능’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은퇴하면 교회에 대해 전혀 관여를 않는다.
한국 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회의 어른들이 이제는 한국 교회를 위해 과감히 기득권을 ‘버리는’ 자기 희생이 뒤따를 때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회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회는 언제나 시대적 양심과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목회자들의 영적인 각성과 미래에 대한 비전제시를 거듭 강조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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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 어린이(Kid)+어른(Adult) ‘키덜트’ 쑥쑥


몇해 전 광고에서 조금씩 선보였던 키덜트적 감성의 소비문화가 패션, 영화, 놀이문화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키덜트(Kidult)'란 `어린 아이-키드(Kid)'와 `어른-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어른이 됐는데도 여전히 어렸을 때의 감성과 분위기를 간직한 성인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추억으로 갖고 있는 어린 시절의 세계를 성인이 된 뒤에도 현실생활에서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키덜트 마케팅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문은 패션부문. 키덜트족은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패션용품이나 작고 앙증맞은 어린이용 물건을 좋아한다. 이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영캐주얼 의류 브랜드들도 많이 생겨나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곰을 소재로 한 캐릭터 의류 브랜드인 `티니위니'는 최근 1년간 매출이 3배 가량 증가했다. 티니위니 운영업체 이랜드쪽은 기존 캐릭터 제품들의 주고객층이 중·고교생들이었던 데 비해, 티니위니는 비교적 구매력이 있는 20, 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찾으면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쎄서미'와 `스누피' 브랜드는 만화 캐릭터가 크게 들어가 있는 옷들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주고객층이 주부들이다. 또 20대 초반을 주타깃으로 출발한 `베티붑'도 지금은 고객 연령층이 높아져 미시족들이 주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들어간 티셔츠를 비롯해 가죽끈이나 레이스, 쇠사슬로 장식된 어린이풍의 옷을 주로 선보이는 `바닐라B(비)', 여자 아이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나 캉캉치마, 꽃장식 신발 등을 취급하는 `조앤루이스' 등도 키덜트 콘셉트에 반영하고 있는 대표적 브랜드들이다.

아동복 브랜드인 `폴로보이스·걸스'의 경우 20대 여성의 구매비중이 40%를 넘는다. 몸에 꼭 맞게 옷을 입는 여성들 가운데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키즈 브랜드'를 찾아 옷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롯데백화점 아동복매장 관계자는 “13~14살 남자 아이가 입는 사이즈라면 보통 체격의 젊은 여성이 입을 수 있다”며 “이렇게 구입하면 디자인과 품질은 성인 브랜드와 같은데도 값은 10~30% 싸기 때문에 성인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헬로키티' `마시마로' `아기곰 푸' 등의 캐릭터 제품들로 자동차나 방을 꾸미는가 하면, 일터까지도 이런 소품들로 놀이터나 집처럼 편안하게 꾸미는 키덜트족이 있다. 서울 종로2가의 한 팬시용품 가게 판매원은 “캐릭터 제품의 주요 구매층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10대가 아니라 20, 30대”라며, “키덜트족은 하나의 소품 구입에 그치지 않고 시리즈로 사서 모으는 소비 행태를 보이기 때문에 단골 고객이 된다”고 전했다.

키덜트족은 영화 선택에서도 남다르다. 어린 아이들이나 좋아함직한 애니매이션 <몬스터 주식회사>나 팬터지 영화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이야기>는 성인들에게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동심으로 돌아가 현대 사회의 복잡다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거나, 인생을 재미있게 살려는 성인들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키덜트 상품들. 키덜트 붐은 특히 사이버상에서 쫀드기나 부루마블 같은 옛날 과자류와 놀이기구 등 복고제품의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비 문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광고도 과장된 모습이나 만화적 기법, 말장난 등으로 키덜트적 감성에 호소하는 경향이 부쩍 늘었다. 배스킨라빈스는 `케이크팔이 소녀' `신데렐라' `스크루지'편 등 구연동화를 패러디한 광고를 선보였으며, 탤런트 정우성을 내세운 파리바게뜨의 `빨간코'편, 중세 왕국의 왕자가 `변덕공주'에게 초콜릿과 비스킷이 합쳐진 과자를 권하는 롯데제과의 빈츠 광고, 송혜교가 출연하는 에뛰드 광고도 눈에 띄는 키덜트 광고로 꼽힌다.

실물을 알맞은 비율로 축소해 정밀하게 재현하는 `프라모델'이나 바비인형에 열광하는 성인들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은 인터넷 동호회까지 꾸리며 정보를 교환하고, 갖고 있는 놀잇감을 거래하기도 한다. 아동기 때 취미를 성인이 돼서도 즐기는 이들도 키덜트족으로 불린다.

세계적인 블록완구업체 레고는 어린이 위주 제품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 몇해 전부터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 회사가 12살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놓은 `마인드 스톰'은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나 컴퓨터에 익숙한 20, 30대 남성들에게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키덜트 트렌드는 또 사이버 공간에서 복고 제품의 열기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1970년대 불량식품으로 취급받던 `쫀드기'나 `아폴로' `뽑기' 같은 먹거리를 비롯해 구슬, 콩알탄, 스카이콩콩, 부루마블 등 지금의 청장년층이 어린 시절 즐겨 놀았던 놀이기구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들 상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아적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피터팬 신드롬' 환자쯤으로 치부됐던 키덜트족. 이제는 진지하고 무거운 것 대신 유쾌하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함으로써 타인과 차별화를 꾀하려는 독창적인 마인드 그룹으로 재인식되면서 기업의 ‘귀한 손님’으로 모셔지고 있다.

윤영미 기자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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