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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8:16-20/ 부활하신 주님의 약속 / 한경직 목사
2014-08-25 16:12:09   read : 13330

마태복음 28장 마지막 장입니다. 마지막 절 20절 가운데서 하반절만 다시 봉독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시간에 읽은 말씀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남기신 최후의 말씀입니다. 그 내용은 간단합니다. 첫째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고 선언하십니다. 둘째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셋째는 주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또한 말씀하십니다. 최후에 주님께서는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같이 계시겠노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이 약속은 주님께서 우리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주신 최후의 약속입니다. 이 시간 이 약속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가운데 살아 계신 주님께서 오늘에 사는 우리를 축복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1장 23절에는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예수님의 이름은 ‘임마누엘’인데 그 뜻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 믿는 이들과 항상 함께 계십니다.

이와 같은 약속을 한 이는 동서고금에 주님밖에 없습니다.

세계에 아무리 큰 권력자, 아무리 위대한 종교가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약속을 한 이는 동서고금에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만 이런 약속을 하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이십니다. 그리스도만 만민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만 3일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시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나 또한 이 세상의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같이 살아 계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곧 삼위일체의 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영원히 살아 계시고 어디나 계시고, 그 믿는 자녀들과 같이 계십니다.

본문에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신 그 뜻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몇 가지 방면으로 기억할 수 있는 줄 생각합니다.

첫째는, 믿는 자들과 주님은 같이 계셔서 그 길을 인도하여 주신다는 뜻입니다. 시편 23편에 기록된 말씀과 같이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편 2절과 3절을 여러분 기억하시는 줄 믿습니다.

여기에서 ‘인도한다’는 말이 두 번씩이나 나옵니다. 인간의 가는 길은 때로는 험합니다. 또 장래를 헤아릴 수 없는 어두운 길입니다. 참으로 주를 믿고 그를 의지하는 이들은, 이 밤길을 가는 이들을 주님께서 지금도 성령을 통하여 인도하여 주십니다.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성경의 말씀 그대로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시편 48편 14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여 주십니다. 혹은 누가복음 1장 79절의 말씀과 같이 “우리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우리의 발걸음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이것이 우리 믿는 이들만 받을 수 있는 축복이요, 또한 특권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러한 주님의 인도와 지도를 받아서 인생길을 걸어가며 신앙의 노선을 바로 걸어가야 합니다. 때로는 인간이 무지와 오해와 편견과 욕심으로 주님의 인도를 거슬러 삶의 길을 걸어가다가 결국은 절망과 패배와 암흑과 멸망으로 끌려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지도를 받아서 바로 믿고 바로 인생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뜻은 우리에게 필요한 때에 새로운 힘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간은 튼튼하다고 할지라도 때로는 약하여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육신이 약하여집니다. 피곤하여 혹은 병으로 누울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살아 계신 주님은 믿는 우리의 피곤한 몸도, 병든 몸도 붙들어 주십니다. 건강도 회복하여 주십니다. 믿음으로 피곤도 풀고, 질병도 물리쳐 주십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의 마음이 약하여집니다. 우리의 정신이 약하여집니다. 우리의 의지가 그러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와 같이 계셔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능력을 더하셔서 온갖 유혹도 이기고 시험도 이기며 역경과 위기를 돌파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을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줄 생각합니다. 인간의 의지는 약하여질 때가 너무 많고, 인생의 길은 너무나 험난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주를 의지하고 사는 이들은 주님께서 같이 계시므로 새 힘을 주시므로 모든 시련을 이기고 담대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일찍이 이렇게 외쳤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오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오” 시편 27편 1절을 읽어 보세요. 다윗의 간증은 이러한 체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13장 8절에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치 아니하십니다. 지금도 우리와 같이 계십니다. 참으로 믿고 의지하는 이들을 지금도 돌보아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뿐 아닙니다. 우리와 같이 하시는 주님은 우리의 모든 일과 활동을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에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와 능력을 주십니다. 교회나 사회를 위하여 헌신하고 참된 사랑으로 봉사하는 이에게는 주님께서는 힘을 주시고 인내를 주시고 기쁨을 더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 믿는 이들이 우리의 생활을 위하여 여러 가지 사업도 하고 활동을 합니다.

이 모든 방면에 있어서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을 매일 도와주시고 주님을 통해서 축복하여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모든 근로생활에 있어서도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찬송을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그러므로 우리 주님의 약속을 어느 때나 의심하지 마십시다. 그뿐 아닙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다 살고 최후로 요단강을 건널 때에도 주님께서 같이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물에 빠지지 않게 하십니다. 기쁨으로 안전하게 요단강을 같이 건너가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약속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찬송을 부릅니다.

이 본문을 흔히 ‘리빙스턴의 본문’이라고 부르는 이가 많이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처음으로 가서 개척전도를 한 청년 선교사 리빙스턴이 젊은 사람으로 처음으로 자기의 고국인 스코틀랜드를 떠나 망망대해를 건너 알지 못하는 미지의 대륙, 곧 암흑의 대륙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를 향하여 떠날 때에 그 청년은 오늘 읽은 이 말씀을 읽고 또 읽었다고 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을 몇 번이라도 읽으면서 리빙스턴은 마음 속에 스스로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진실하시고 거짓이 없으신 참된 신사(gentleman)이시다. 나는 이러한 신사의 말씀을 의심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그대로 믿는다. 그는 과연 나와 함께 할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그는 청년으로서 담대히 아프리카 대륙에 건너가 그때까지 어느 백인도 감히 들어가 보지 못한 지역을 속속히 탐험하며 오직 흑인 일꾼들만 데리고 다니면서 일생토록 복음을 전파하다가 그 땅에서 숨졌습니다.

과연 주님은 리빙스턴과 같이 하셨습니다. 그가 열대 질병으로 쓰러져 누울 때에도, 혹은 맹수와 싸울 때에도 주님은 그와 같이 하셨습니다. 그에게 힘을 주시고 때로는 지혜를 주시고 용기를 더하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과연 진실하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지금도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세상 끝날까지 항상 같이 하십니다.

감리교회를 처음으로 세운 요한 웨슬리, 여러분 그분의 얘기를 들은 분들도 많은 줄 압니다. 그분이 세상을 떠나갈 무렵에 그저 사람 보기에는 거의 다 세상을 떠났는데 갑자기 눈을 뜨면서 큰 소리로 이런 말을 외쳤다고 합니다. “The best of all is that God with us.”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이 계시는 것이다.” 그분이 세상을 떠날 때 하나님께서 그분과 같이 계시는 것을 의식하신 모양입니다. 최후의 증언입니다.

우리 믿는 이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같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살 때에도 같이 계시고 죽을 때에도 같이 계십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우리 믿는 이들의 가장 큰 축복은 주님께서 같이 하시는 것입니다. 살 때나 죽을 때나, 평안할 때나 괴로울 때나, 살아 계신 우리 주님은 영원히 우리와 같이 계십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같이 계시는 어버이들이 과연 축복받은 어버이들입니다. 지난 주간이 ‘가정주간’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같이 계시는 가정은 과연 축복의 가정입니다. 우리가 아마 오늘 금년 봄에 전도하는 운동을 하다가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지만, 특별히 우리가 전도를 하고 주님을 봉사하고 다른 이들을 위해서 헌신을 할 때에 언제나 주님은 같이하십니다. 살 때도 같이 하시고, 죽을 때도 같이 하시고, 영원히 같이 하십니다. 기도하십시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저희들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은 진실하십니다. 주님은 약속을 지키십니다. 주님은 지금도 주를 의지하고 믿고 따르는 저희들과 같이 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시여! 이 시간 우리 가운데 새롭게 임재하셔서 우리 하나하나를 이 진리로 체험할 수 있는 축복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가운데 한 분이라도 앞으로의 문제, 신앙의 문제, 어려운 문제로 방황하는 이가 있으면 이 시간 주님께서 친히 갈 길을 분명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가운데 몸이 약한 이가 있으면 주님께서 이 시간 임재하셔서 건강도 회복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마음 속에 혹 근심이나 염려나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오신 이가 있으면 주님께서 이 시간 같이 계셔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나아갈 길을 인도해 주시고 약할 때에 새로운 힘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시여, 이 시간 우리 하나하나의 마음 속에 살아 계신 주님께서 임재하셔서 우리를 일생토록 같이 하시고 힘주시고 인도하시고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부족한 자식이 오직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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