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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6:9-20/ 칠 계명 간음치 말라 / 한경직 목사 2014-08-23 07:01:40 read : 16217
『간음하지 말 찌니라.』(출 20․14)
제七 계명이올시다. 여섯째 계명은 신성한 인간의 생명을 보존키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일곱째 계명은 신성한 가정을 보존키 위하여 주신 계명이올시다.
먼저 가정의 성격과 중요성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세우신 것입니다. 인간을 지을 때에 일남 일녀를 창조하시고 가정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천륜에 속합니다. 그러기에 가정은 신성합니다. 인간 사회의 사랑의 표현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피차간에 전적으로 신임하고 전적으로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생활,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 사는 생활이 곧 가정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거룩한 관계를 부부의 관계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신랑이요 교회는 신부라고 불렀습니다. 가정은 이처럼 신성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통하여 우리 인간에게 참된 행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단란한 가정의 행복은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귀한 인간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 가정을 통하여 인간이 태어납니다.
자녀가 나서 장성합니다. 민족의 대대손손이 가정을 통해서 계승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말하면 참된 신앙과 종교도 역시 가정을 통하여 대대로 계승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가정은 사회와 국가의 기본 단위올시다. 사회 질서의 기초입니다. 가정이 문란하여 파괴되면 그 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살펴보면 어떤 문화나 민족이나 국가의 흥망 성쇠는 가정 도덕의 타락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고대 사회에 있어서 가장 음란하기로 이름 높던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불의 형벌을 면치 못했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큰 경고가 됩니다.
이렇게 귀하고 신성한 가정을 잘 보존하려면 남편이나 아내가 꼭 같이 정조를 지킬 줄 알며 깨끗이 보존하여야 할 것입니다. 가정 파탄의 제일 원인이 바로 여기에 기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가정을 보존키 위하여 일곱째 계명에『간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들에게는 자연히 형벌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 모세의 율법 시대에는 이 계명을 범하는 자들을 극형에 처했습니다. 레위기 二十장 十절에는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 찌니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현대에는 이와 같은 율법을 가진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은 이 도덕적 법을 어기는 자를 벌할 것입니다. 음란한 생활을 하는 이에게는 특수한 질병이 따릅니다. 그것은 화류병(花柳病)입니다. 이런 질병이 가정에 들어오게 되면 보통은 자녀를 낳을 수가 없으며, 혹 낳는다 하더라도 대개는 불구아인 것입니다.
이런 병균이 뇌 세포에 침입하게 되면 정신 이상이 발작합니다. 이 병은 불치의 병입니다. 이런 병이 가정에 침입하면 자신만이 아니라 후대에까지 화를 미치게 하여 가정은 파괴되고 마는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은 그의 영혼까지 멸망하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를 소위「성적 방랑 시대」라 부릅니다. 성의 제삼 혁명 운운하여 어떤 나라에서는 십대 소년들이 난윤(亂淪)의 생활을 자행한다는 신문 보도를 가끔 보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소위 상황윤리(Situation Ethics)라 해서 형편에 따라서는 음행까지도 용납하고 합리화하려고 듭니다. 이들에 대하여 성서는 경고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漫忽)히 여김을 받으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니 사람이 심은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육신을 좇아 심는 자는 육신으로 말미암아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으로 심는 자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거두리라.』(갈 六․七-八) 이 계명을 잘 지켜야 내 자신 내 가정 내 자녀 내 후손 내 민족 국가 그리고 나의 영혼이 구원을 받고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이 계명을 잘 지키기 위해 우리가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점을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산상보훈에서 예수님은『옛 사람에게 하신 말씀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간음하지 말라고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벌써 마음에 간음을 행하였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먼저 마음을 깨끗이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 누구에게나 불결한 생각이 마음을 스쳐 지나 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음욕을 마음속에 계속해서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새가 많이 날아다니는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새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것은 할 수 없으나 새가 머리 위에 앉아 둥지까지 만들게는 하지 말라고 하는 말입니다.
마음을 깨끗이 보존하여야 합니다. 마음을 깨끗이 보존하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맡은 책임에 충실하여 언제나 부지런히 일하며 분주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게으른 이에게 불길한 생각이 찾아 드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의 마음을 깨끗한 생각으로 채우는 길입니다. 깨끗한 생각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말하기를『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라고 하였습니다. 다음에는 보고 듣고 읽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영화 텔레비전이라고 다 볼 것은 못됩니다. 라디오라고 다 들을 것은 못됩니다. 신문 잡지 소설 만화 등 다 읽을 것은 못됩니다. 음악이라고 다 들을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해이하게 하는 좋지 못한 음악 그림 및 글이나 말이 매스컴을 타고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네 눈이 너로 범죄케 하거든 빼어 버리라 한 눈 가지고 천당에 가는 것이 두 눈 가지고 지옥 불 에 들어가는 것 보다 나으니라.』듣고 읽는 것을 주의하십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남녀 교제를 조심할 것입니다. 경건한 장소에서 경건한 교제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의심나는 곳에서 교제를 하지 맙시다. 신문을 통해서 읽는 대로 소위 삼각 연애 사건이니 실연 자살 사건이니 치정 살인극이니 하는 등 갖가지 추문이 이 교제를 삼가지 못하는 데에서 일어납니다.
의혹을 사도록 교제를 해서는 안 됩니다. 풍문 중에는 근거 없는 것도 있는 것이 사실이나 속담대로「불때지 않은 굴뚝에서 연기 날리 없다.」는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의심스럽게 남에게 의혹을 살만큼 교제를 해서는 안 됩니다. 깨끗한 교제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약혼한 남녀들은 분명히 들으시기 바랍니다.
약혼은 결혼이 아닙니다. 다방출입도 삼가야 합니다. 하물며 댄스홀에 갈 수 있습니까? 옛부터 성현들은 특별히 남녀 교제에 관하여 경이원지(敬而遠之)하라고 했습니다. 즉「존경하나 멀리하라.」는 뜻입니다. 옛부터 내려오는 지혜를 무시하지 맙시다.
멀리 할 줄을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또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남자나 여자를 막론하고 내 몸을 깨끗이 보존하여 정조를 지 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정조는 생명같이 귀합니다. 생명보다도 더 귀한 것이 정조입니다. 왜? 정조가 깨어지면 생명이 파멸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여자만이 아닙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사회 환경이 바뀐다고 할지라도 세 가지 사실은 변치 않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첫째, 결혼하기 전에 정조를 지키지 못하는 남녀는 깨끗한 결혼을 할 수 없고 깨끗한 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둘째, 결혼한 후에 남녀간에 정조를 지키지 못하면 깨끗한 가정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셋째는 이런 가정에서는 좋은 자녀가 날 수 없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내 몸을 깨끗이 지키는 것이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정조를 빼앗기면 내 일생을 망친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기억해야 합니다. 아니 꼭 기억하십시다. 이혼은 큰 죄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이미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 가지 이유 외에는 나눌 수가 없습니다. 말라기 二장 十六절에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나는 이혼하는 자를 미워하노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미워하는 바가 되지 맙시다.
그리고 최후로 말씀 드립니다. 우리 가정에 정신적 기초가 있는데 이 정신적 기초가 언제나 튼튼해야 합니다. 그것은 두 말할 것 없이 신앙이올시다. 요셉이 애굽에서 젊은 몸으로 종노릇 하다가 그 집 안주인의 아내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유혹을 받았을 때에 무엇이 요셉으로 하여금 정결을 지키게 하였습니까.
창세기를 읽어보면『내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이 악한 일을 할 수가 있습니까?』하고 말씀했습니다. 요셉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산다고 하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오늘 아침 읽은 고린도 전서 六장에 보면, 우리 믿는 자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지체는 한 몸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의 몸은 성령이 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지체, 성령의 전을 더럽히지 않아야 합니다.『모든 죄가 몸밖에 있거니와 음행 하는 죄는 몸 안에 있다.』고 성경은 경고합니다. 우리의 가정은 성령께서 계시는 전(殿)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전을 더럽히면 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전 안에는 언제든지 제단 위에 불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 제단에 불이 꺼지면 안 됩니다. 여러분의 가정 제단에 불이 밝게 붙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가정에 제단이 있습니까?
같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같이 성경을 읽으며 찬송을 합니까? 이것은 아주 필요합니다. 우리 가정을 깨끗이 하려고 하면 이 가정 제단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우리 중에 한 분이라도 이 계명을 범하는 이가 있습니까?
요한 복음 八장에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을 용서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참으로 회개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용서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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