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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9:14-29/ 내가 믿나이다 / 한경직 목사
2014-08-22 23:57:34   read : 17324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막 九․二十四)

성지 갈릴리 평원에는 높이 솟은 다볼산이라고 하는 산이 있습니다. 그 산은 두 가지 사실로 유명한데, 구약 시대에는 일찍이 드보라라고 하는 여 선지가 가나안 왕 야빈이 보낸 시스라를 다볼 산에서 격파한 역사적 사실로 유명하고 또 신약 시대에는 우리 주님께서 얼굴이 변화된 변화 산이 곧 그 산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어 유명한 것입니다.

제가 몇 해 전에 그 다볼산에 올라가 보니 높은 산꼭대기에 그 변화를 기념하는 예배당이 세워져 있고 구 강대 뒤 벽화에는 빛나는 주님의 얼굴과 모세와 엘리야의 모습 그리고 세 제자들의 모습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산아래 기슭에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 이름을 드보라 촌이라고 합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이 산에서 변형되셨다고 할 것이면 오늘 읽은 이 말씀은 바로 드보라촌에서 일어난 일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변화 산에서 세 제 자들과 함께 내려오셨습니다. 아홉 제자들은 그 산아래 있었는데 그 제자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힐난을 합니다. 예수 님께서 내려오셔서 무슨 일인가 하고 물어보니 그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게 불행하게 벙어리 귀신이 들린 아들이 있는데 귀신에게 잡히면 넘어지고 거품을 뿜으며 기절을 합니다. 이 아이를 고쳐 달라고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찾아왔더니 선생님의 제자들이 이 아이를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혹 선생님께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겨서 이 아이를 고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들으시고 얼른 맞받아 하시는 말씀이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하는 것이 없느니라" 하시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기록한 대로 아이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면서 하는 말이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십시오." 이 병든 아이의 아버지가 고백한 말씀을 오늘 아침에 잠깐 생각할 때에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믿나이다. 여기에 그의 신앙이 있습니다. 그는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아이의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이 자기의 딸을 위해서 주님께 와서 간절히 구할 때에도 우리 주님께서 어머니의 믿음을 보기고 그 딸을 고쳐주었습니다. 부모의 믿음이 이렇게 자녀에게 큰 축복이 됩니다.

사실 믿음은 모든 축복의 첫 단계올시다. 천성을 향한 사다리의 첫 계단이올시다. 그리해서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 후서 一장 五절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지식을 더하고, 절제를 더하고, 인내를 더하고, 경건을 더하고 형제 우애를 더하고, 사랑을 더하라." 제일 먼저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 사다리의 첫 단계는 믿음이올시다. 오늘 아침도 우리가 사도신경을 암송했지마는 사도신경도 그 원어에는 「내가 믿나이다」 하는 말로 시작이 됩니다.

우리 한국 문법에는 동사를 먼저 안 두니까 자연히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하게 됩니다. 그러나 원어에는, 내가 믿나이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아버지...이렇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혹 학습을 세우고 세례를 베풀 때에 묻는 것 몇 가지가 있지마는 실상은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요 죄인의 구주가 되는 것을 네가 믿느냐? 하는 한가지입니다.

히브리 十一장六절에 히브리 저자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하나님께 나오는 자는 제일 먼저 믿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 가지 교훈을 주셨지마는 우리에게 제일 강조한 점이 이 믿음이올시다. "하나님을 믿으라."

마가복음 十一장 二十二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한 복음 十四장 一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요한 복음 六장 二十八절과 二十九절의 말씀입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음 있는 자가 되라." 요한 복음 二十장 二十一절에 도마에게 주신 말씀이올시다.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시고 또 어떤 때는 예수님께서 믿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두 소경이 한 번은 예수 님께 와서 보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능히 이 일을 할 줄 믿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들은 "네! 우리가 믿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때에 주님은 "너희 믿음대로 되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사로가 죽었을 때에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네가 이것을 믿느냐?"

이 물음에 "네 그리하외다" 라고 마르다가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종종 믿음이 적거나 없는 것을 보시고 탄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물위로 걸어오실 때에 맨 처음에는 베드로도 같이 물위에 걸어서 예수님을 마중 가다가 물결을 보고 빠졌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 고 탄식을 하시면서 손을 내밀어 건져 주신 것입니다. 산상보훈인 마태복음 六장에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고 하시며 공중에 나는 새를 보고 들에 피는 백합을 보라고 말씀하다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근심하고 염려하지 말라" 고 탄식하셨습니다.

또 오늘 읽는 이 본문에도 아홉 제자들이 그를 고치지 못했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참으리요" 라고 탄식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믿기만 하면 얼마든지 위대한 일을 할 수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十七장 六절을 읽어보세요.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 있었다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 우라 할지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고 했습니다.

한번은 로마 백부장이 와서 자기 하인을 고쳐 달라고 할 때 예수님께서 가서 고쳐 주려고 일어나시니까 백부 장이 하는 말이 오실 것 없습니다. 그저 선생님께서 말씀만 한 마디 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이 믿음을 보시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며 가라 네 믿음대로 될 찌어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믿음대로 된 것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위대한 일을 합니다. 믿음 없이 이루어진 위대한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해서 히브리 저자는 히브리 十一장에 역대 이스라엘이 역사를 통해서 옛날 신앙의 용사들이 믿음을 통하여 한 일을 기록해 내려가다가 三十三절 이하에는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환난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 되어 이방 사람들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사실 문자 그대로 주님의 말씀과 같이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한 사실이 없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작년엔 가 재작년에 세상을 떠나셨지마는 오랫동안 세계 면려회 연합회 회장으로 계시던 닥터 프랜 폴링이라는 목사가 있었는데 폴링 박사는 아침에 척 일어나서 제일 먼저 세 번 이 말씀을 외웠다고 합니다. "내가 믿나이다. 내가 믿나이다. 내가 믿나이다. 오늘도 믿음으로 살게 해 주시옵소서."

여러분도 오늘 아침에 이 말씀을 외우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살으세요. 믿음으로 이 죄 많은 험악한 세상을 걸어갑니다. 먼저 이 아이 아버지의 내가 믿나이다 하는 신앙의 고백을 우리도 다 해야겠습니다. 여러분 다 그렇게 하십니까?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시옵소서." 방금 믿나이다 하고서는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얼른 보면 모순되는 것 같지마는 사실은 이런 때가 많은 줄 압니다. 우리도 다 믿나이다 라고 신앙을 고백하기는 하나 실상 생각하면 믿음 없는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는 줄 압니다.

조금 잘못하면 이 믿는다고 하는 것이 단순한 관념에 그치기 쉬워요. 관념적으로만 믿고 중심으로는 믿음이 없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 산 아래에 있던 아홉 제자의 형편을 돌이켜 생각해 보세요. 그 때는 특별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귀신 내쫓는 권세도 다 주셨을 때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아홉 제자들이 이 귀신을 쫓지 못하여 이 아이의 병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믿음이 없는 시대여 라고 예수님으로 하여금 탄식하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다 믿습니다 라고 신앙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도 악한 귀신이 들린 것과 같은 악한 죄악 가운데 빠진 사람이 얼마나 많으며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부패와 부정과 악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오늘날 우리 한국에 믿는 사람들이 이 악의 세력을 멸하고 이것을 구축하지 못하는 이런 상태에 있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한 마디로 말해서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 갇혔을 때에 그 때의 믿는 사람들이 다 마가의 어머니 다락방에 모여서 베드로를 위해서 철야 기도를 간절히 했습니다. 아마 속히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했겠지요. 그런데 마침 그날 밤에 천사의 도움을 받아서 베드로가 나왔습니다.

그는 곧 기도하는 그 집에 와서 문을 열어 달라고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로데라는 아이가 얼른 뛰어 나가서 보니까 베드로의 음성이었기에 너무 기뻐서 뛰어 들어와 하는 말이 베드로 사도께서 지금 대문밖에 와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문은 열어 주지도 않고 말입니다. 그때 베드로를 놓아 달라고 기도하던 이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했는지 압니까? 야 네가 미쳤구나 베드로가 어떻게 왔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들은 기도를 하면서도 믿지는 않았단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께 기도할 때도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그 까닭으로 우리가 기도를 해도 기도가 별로 응답이 안 되는 줄 압니다. 기도는 하지만 믿음 없이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위대한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하루는 크게 마음 상하는 일을 당해서 아주 낙심이 되어 잠들지를 못했습니다. 아주 맥이 다 빠졌습니다. 그 때에 그의 부인이 상복을 입고 루터가 누운 방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루터가 자기 아내가 상복 입은 것을 보고서 깜짝 놀라서 왜 상복을 입었느냐고 누가 세상을 떠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그 아내가 하는 말이 "하나님이 죽었습니다." 루터가 깜짝 놀라 반문했습니다.

"하나님이 죽다니 무슨 말이오?" "하나님이 죽지 않으셨으면 왜 당신이 낙심합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면 왜 당신이 낙심해 누웠습니까?" 이것이 그의 아내의 대답이었습니다. 그 때에 마틴 루터가 벌떡 일어나면서 사실이 그렇다고 하며 새로운 용기를 회복했다고 합니다.

우리 가운데 낙심하는 이들이 있습니까? 우리 가운데 절망에 빠진 이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이에게는 낙심이 있을 수 없고 절망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왜 베드로처럼 처음에는 아무리 거칠은 세상이지마는 잘 걸어가다가 마지막에 세상 물결 속으로, 여러 가지 유혹과 시험 속으로 빠져 들어갑니까? 믿음이 없는 까닭입니다. 입으로는 믿는다고 하지마는 믿음이 없는 까닭입니다.

믿음이 없으므로 근심도 하고, 믿음이 없으므로 걱정도 하고, 믿음이 없으므로 시험에도 들고, 믿음이 없으므로 타락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이 믿음이 있습니까? 사실 우리가 열 가지 계명을 믿습니까?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활의 원칙인 것을 믿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왜 안식일을 거룩이 지키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합니까?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신구약 성경은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생활의 정확 무오(無誤)한 원칙인 줄 믿습니까? 그러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했는데 우리가 모든 하는 일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지 못합니까?

너희 얻은 소산에 십일조를 드리라고 했는데 우리가 다 드리지 못합니까? 우리가 사실 이것을 믿습니까?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했는데 우리가 사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둡니까. 믿습니까?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라고 우리는 주일마다 신앙을 고백합니다.

과연 우리가 이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까? 과연 우리가 천당과 지옥이 있는 것을 믿습니까? 대 심판이 장차 있다는 것을 우리가 믿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내 집안 가운데, 내 친구 가운데, 내 친척 가운데 아직까지 주를 모르고 멸망으로 들어가는 사람을 보고도 무관심하겠습니까?
우리가 사실 내세를 믿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왜 전도를 게을리 합니까? 믿음이 없는 까닭입니다.

어떤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신론자들은 교회 밖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고 교회 안에도 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마는 그 사람들의 생활을 보면, 실상은 돈을 믿고 실상은 지식을 믿고 실상은 자기 재주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야말로 실제적 무신론자들이라는 비난인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사도신경을 그대로 믿습니까? 그대로 믿으면 아무래도 행동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그 믿음은 어떠한 믿음이라고 하였습니까? 죽은 믿음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죽은 믿음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전에 어떤 시골 학생이 수고스럽게 서울에 와서 대학 시험을 치고 다시 자기 집에 내려가서 쌀과 곡식을 다 팔아서 등록금을 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분명히 돈을 가지고 왔는데 없어졌습니다. 아마 버스 안이나 전차 안에서 소매치기 당한 모양입니다. 여러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믿음을 소매치기 당한 사람은 없습니까?

이런 얘기가 있지요. 어떤 교우가 한번은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새 예루살렘 성에 가 보게 되었습니다. 높은 시온산 꼭대기에 새 예루살렘 성을 잘 지었는데 금강석과 홍 보석과 녹 보석과 가지각색 보석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성이었습니다.

내가 정말 새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구나. 한 거름 두 거름 점점 올라가 보니 큰문이 있는데 계시록에 기록한 대로 큰 진주 하나로 된 문이었습니다. 야, 내가 새 예루살렘 성에 왔구나 생각하고는 문을 두드렸습니다.

두드리자마자 문이 곧 열리더니 베드로가 척 내다봅니다. 저는 아무 교회에서 온 아무개올시다. 그러니 베드로가 묻습니다. 이 성에 들어오면 믿음 표가 있어야 하는데, 믿음 표 가지고 왔느냐? 이 분이 네, 가져왔습니다. 하며 안 주머니를 넣어 보니 믿음 표가 없어졌단 말입니다. 옆 주머니를 보니 거기도 없단 말입니다.

아무리 뒤져 바도 믿음 표는 없었습니다. "있는줄 알았는데 없어졌습니다." 그러자 장사꾼이었던 이 분은 사정을 해보았습니다. "나에게는 믿음 표가 없지만 아무 교회에 여러 십 년을 다니고 했는데 좀 들어갈 수 없습니까?" 베드로가 하는 말이 "그것은 안 되네. 아무리 여러 십 년 다녀야 쓸 데 있나 믿음 표가 있어야지." "그런 게 아니올시다.

사실은 제가 그 교회에서 장로 일을 십여 년이나 봤습니다. 그래도 좀 들어갈 수 없습니까?" 베드로 사도가 하는 말이 "아니, 장로 십여 년이나 믿음 없이 했으면 말썽꾸러기 였겠구만, 그게 무슨 쓸데가 있어" 하고는 문을 잠그고 들어갔습니다.

여러분, 사도 베드로는 성질이 급한 분입니다. 문을 쾅 닫는 소리에 깨 보니 꿈이 얻더랍니다. 그것이 꿈이기에 다행이었지 꿈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할 뻔했습니까?

내가 믿나이다 라는 신앙고백은 좋습니다. 그러나 사실 내 중심에 하나님을 믿습니까? 성경의 말씀을 믿습니까? 우리의 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서 한다는 것을 믿습니까? 여기에 아이 아버지의 기도도 우리가 배워야 하겠습니다.

"내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시옵소서." 믿음이 없으면 믿음 있게 하여 주소서 라고 기도하여야 되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제자들도 예수님께 '우리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참 믿음 얻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믿음은 모든 생활과 축복의 뿌리가 됩니다.

믿음만 든든하면 모든 아름다운 열매는 자연히 맺습니다. 믿음이 약해지고 믿음이 없으면 시험에도 들고 죄에도 빠지고, 사업에도 실패하고, 불평과 불안에도 빠지고, 근심과 걱정에도 빠지고, 낙심하고 절망하고 마지막에는 패망하고 멸망하고 맙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 가운데 금보다 귀한 믿음은 참 보배로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실, 믿음은 금보다 더 귀합니다. 내가 믿나이다 라고 우리는 먼저 이 신앙을 고백하여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입술의 고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중심으로 하나님을 믿어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음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축복을 우리가 다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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