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 보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 땅위에서 일어나는 표적은 사람도 할 수있고, 이방 종교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것은 즉 모세시대에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셨던 것 같은 표적이나, 여호수아 때에 태양과 달이 멈추었던 사건 같은 초자연적인 표적을 구했던 것입니다(수10:12-14). 그리고 이러한 표적을 보여주시면 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로 인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러한 표적을 구한 것은 주님을 믿고자함이 아니고 다만 예수님을 시험해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하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이런 사건이 두 번 나옵니다. 첫 번째는, 마태복음 12:38-39입니다. 거기에 보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중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나와서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이시기를 원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라고 하셨고, 두 번째는,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16:1-4에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했습니다. 그때에도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하고 똑같은 말씀으로 대답을 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 중에서 하필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셨을까요? 요나의 표적이란 과연 무엇입니까?
구약성경 요나서에는 선지자 요나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배 밑층으로 내려가서 깊이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고요하던 바다는 갑자기 풍랑이 일어나서 배는 파선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공들은 모든 경험과 기술을 동원하여 배를 가볍게 하려고 물건들을 모두 바다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각각 자기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으나 풍랑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그때 선장이 배 밑층에서 자고 있는 요나를 깨우며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 네 하나님께 기도하라” 라고 했습니다. 선지자가 기도해야 할 시간에 기도하지 않고 잠이나 자고 있으니 불신자인 선장으로부터 “일어나 네 하나님께 기도하라” 라는 책망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재앙이 누구로 인하여 왔는가 알아보기 위하여 제비를 뽑아서 알아보기로 했는데 그 제비는 요나에게 뽑혔습니다. 분개한 사공들은 요나를 심문하였습니다. “네 생업이 무엇이며 어디서 왔으면 어느 민족에게 속하였느냐?” 하고 따졌습니다. 그때에 요나는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인데 내가 하나님을 거역해서 이런 일이 생겼으니 나를 바다에 던지라” 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요나는 그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자기의 죄를 인정했습니다. 그러자 사공들은 두려워하며너 요나를 살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풍랑이 더욱 심해지자 사공들은 하는 수 없이 요나를 들어서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바다는 고요하고 풍랑은 잔잔해 졌습니다. 그때에 사공들은 더욱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여호와께 제물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요나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칠 때에 사공들과 배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한편 바다에 던져진 요나는 큰 물고기에게 삼켜져서 삼일 동안 고기뱃속에 있었습니다. 그때 요나는 고기 뱃속에서 철저하게 회개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물고기는 요나를 니느웨성에 토해 냈습니다. 다시 살아난 요나가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자 왕과 백성들이 금식하면서 회개하여서 니누웨 백성들이 모두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요나는 예수님을 예표한 것입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악한 니느웨를 위하여 선지자 요나를 보내주시고 니느웨 백성들이 죄를 회개하므로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죄악 세상에 보내주셔서 죄인들을 구원해 주실 것을 예표로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 죄인입니다. 그리고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로마서 6:23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죄로 말미암아 일생동안 수고하며 살다가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은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천국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요나는 모든 책임을 지고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풍랑을 만난 것은 꼭 요나 한사람의 잘못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요나 보다 더 악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나가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하고 징벌을 홀로 감당한 것은 예수님의 예표인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요나의 죽음으로 배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살게 되었습니다. 요나를 바다에 버림으로 모든 사람이 살게 된 것 같이 하나님은 독생자를 버리시고 우리를 살리실 것을 예표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5장 19절에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은 최초에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었으므로 그 후손이 모두 죄인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아담은 인류의 대표이기 때문에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아담의 자손 되는 전 세계의 인류가 다 정죄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순종함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순종하였으므로 예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고 의인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가 그 후손에게 전가되어 그 후손이 죄인이 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많은 사람들에게 입혀져서 의인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셋째는, 요나가 고기배속에서 사흘 동안 있다가 나온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가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실 것을 예표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12장 4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속에 있으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되었지만,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부활생명을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 입혀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4장 25절에 "예수님은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옵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모두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며 천국백성이 된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구원의 은총에 늘 감사하면서 믿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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