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6562 |
조회수 |
286 |
| 작성자 |
박성신목사 |
E-mail |
zc0691 |
| 제목 |
변화산 사건 |
변화산 사건 마태복음 17:1-8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이렇게 세 제자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셔서 신령한 몸으로 변형되신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을 변화산 사건이라고 합니다. 마태복음 16:28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인 마태 17:1에는 “그 후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오신다는 말씀은 변화산에서 예수님이 신령한 몸으로 변형되신 모습을 볼 자들도 있다는 말씀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제자들 중에서 가장 믿음이 좋은 세 제자만 데리고 산에 올라가신 이유는 다른 제자들은 감당할 만한 믿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약해서 영적인 것을 분별할 수 없는 사람이 예수님의 변형되신 모습을 보게 되면 황홀경에 빠져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신령한 몸으로 변형되신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이야기하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광경이 너무나 황홀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말하기를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님의 변형된 모습이 너무 황홀하고 찬란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말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 9:33에 보면 베드로가 그런 말은 하고도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갑자기 상상치 못할 큰일을 당하게 되면 정신이 없어서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갑자기 빛나는 구름이 저희를 덮고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희 말을 들으라.”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제자들이 두려워하여 엎드려 있을 때에 예수님이 제자들의 어깨를 어루만지시며 두려워말고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세와 엘리야는 안보이고 예수님만 계셨습니다.
첫째로, 변화산에서 예수님이 신령한 몸으로 변형되신 모습을 보여주신 것은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의 원래의 모습을 일시적이나마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본체시지만 이 세상에 오실 때에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신인 양성을 가시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이시며 또한 완전하신 사람이십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33년 동안 이 세상에 계실 때에는 우리와 똑같은 육체를 가지셨기 때문에 예수님도 시장하시면 음식을 잡수셔야 했고, 피곤하시면 배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잠시 주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맞으면 아프신 몸이요, 죽이면 죽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몸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무지비한 로마 군병들에게 채찍으로 맞으시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는 그 고통과 아픔을 견딜 수가 없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묵묵히 그 고통을 다 참으셨습니다.
그러나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은 우리와 같은 그런 연약한 몸이 아니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신령한 몸으로 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엠마오 도상에서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이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신 모습을 보여주신 것은 장차 우리들도 예수님과 같이 신령한 몸으로 변화될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행하신 표적은 가나의 혼인집에서 물이 포도주가 되는 표적이었습니다(요2:1-11). 그것은 기독교의 변화운동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그때 돌 항아리의 물은 사람들이 식사하기 전에 손을 씻는 물입니다. 그러므로 돌 항아리의 물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러워져서 버려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은 귀한 존재이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인기와 가치는 떨어지고 점점 늙고 낡아져서 결국은 버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이 포도주가 되자 썩을 것이 썩지 않는 것으로 변하였고, 대우와 가치가 바뀌었습니다. 이와 같이 기독교의 복음은 옛사람을 변화시켜서 천하보다 귀한 새 사람으로 만들고, 장차 천국에서 영원히 영광을 받을 자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믿음으로 변화된 사람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죽은 성도는 모두 부활하고 그때까지 살아있는 성도는 홀연히 변화되어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5:51-52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라고 하였고. 데살로니가전서 4:16-17에는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라고 했습니다.
셋째로, 변화산 사건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우리의 구주가 되심을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제자들은 변화산에서 예수님이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신 모습을 바라보고 그 찬란하고 황홀한 상태에서 영원히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모세와 엘리야는 사라지고 예수님만 홀로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소리가 있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라고 하셨습니다.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는데, 모세는 구약율법의 대표요, 엘리야는 구약 선지자를 대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성경 전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의 전체의 내용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실 것을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와 엘리야는 나타났다가 사라졌고 예수님만 계셨습니다. 이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우리의 영원한 구주가 되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산 사건보다도 더 크고 확실한 것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곧 성경말씀입니다.
오늘날에도 신비주의자들은 어떤 이적이나 체험적인 사건을 종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갈망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큰 이적과 기사를 체험했다고 할지라도 베드로가 체험한 변화산 사건보다도 더 큰 이적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성경말씀이 변화산 사건보다도 더 크고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베드로후서 1장 17절에 보면 베드로는 지극히 큰 영광 중에 변화산 사건을 체험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9절에서는 성경말씀은 변화산 사건보다도 "더 확실한 예언"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경을 읽고, 성경말씀을 순종하며, 성경대로 살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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